우리 이제 오래간 만에 사람 만나면 인사들을 하지 않아요. 안녕(安寧)하세요 하고 인사를 하는데 안령(安寧)이라는 말이 참 좋은 말이어요. 외국들은 발음하기는 좀 어렵지만 안녕(安寧)하다 이 말이 샬롬의 번역어로 제일 좋은 말입니다.

 

내가 안녕(安寧)하기 위해서 속 썩이는 자식도 없에야 되고 건강해야 되고 또 먹을 것이 있어야 하고 잠도 잘 자야 되고 몸과 마음이 두루 평안한 상태가 안녕(安寧)이지않아요

 

그런데 뜻대로 사람들은 누구나 다 안녕을 원하지만 살다 보면 늘 안녕할 수만은 없지 않아요 인생이 고단한 사람 그래서 부침이 있습니다. 올라갈 때도 있는 가하면 가라 앉을 때도 있고 부침이 거듭됩니다.

 

그런데 살다 보면 작은 어려움들 이것은 내가 가지고 있는 힘을 가지고 극복할 수 있는데 나의 능력 법주를 벗어나는 고통과 시련이 찾아 올 수도 있지요 그 때 어떻느냐 하면 나의 바닥을 보는 것이지요.

 

내가 이만큼 밖에 안 되구나 내가 견딜수 없구나 특별히 사회적 외로움도 있지만 질병의 고통 어쩌면 죽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 때 사람들은 굉장히 난감해 지지요.

 

오늘 우리가 함께 보려고 하는 시는 인생의 중년을 지나면서 아주 깊은 병에 걸려서 죽음의 시련속에 차 있었던 사람의 이야기를 다룹니다. 한편 볼까요.

시 102편입니다. 102편이 조금 길지요. 적절히 나누어 읽겠습니다.

1-28절

사실은 이런 시를 읽으며는 마음이 숙연해져요 왜냐하면 고통이라고 하는 것이 인간의 아주 보편적 상황이기도 하지요. 고통 없는 사람은 없지요 그래서 인간에게 고통이 있다고 하는 사실이 때로는 복으로 여겨지기도 합니다.

 

왜 고통의 자리에 서야 우리가 하나됨을 느껴요. 아픔과 슬픔 이것이 하나되게 하는 끈이 되어주기 때문이지요. 세상에 고통이나 슬픔이 없는 사람이 없기 때문에 누군가가 깊은 고통과 우리의 마음속에 그 슬픔 속에 공명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 내 속에도 같은 슬픔이 있기 때문이거든요

 

이 시는 그런 공명을 우리 속에 일으켜 줍니다.

시편 가운데는 참회시라고 불리우는 여러편이 있는데 대표적인 참회시가 시편 51편 같은 것인데요 이 시도 참회시입니다.

 

공교롭게 51 곱하기 2하니까 102가 되는 것이어요. 그렇지요. 이것도 대표적인 참회시가 되고 있는 데 이것이 의도적 배치인지는 알 수 없습니다.

 

다만 어쩼던 이렇게 재미있는 우연입니다. 이 시에는 아주 긴 표제가 붙어 있지요 고난당한 자가 마음이 상하여 그의 근심을 여호와께 토로하는 기도 이렇게 붙어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이 고통을 당하고 있는 사람의 고통의 원인이 무엇인지 잘 알기는 어렵습니다. 하나님 앞에 그가 무엇을 참회하는지도 알기가 어렵습니다. 다만 시인은 고난 속에 있어요.

 

그런데 시인이 인식하는 것은 자기가 견디기 어려운 고난이라고 하는 것이 자신이 하나님 앞에 죄를 지었기 때문이라는 내면에 확신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 보여요.

 

그래서 우리는 이 시를 읽으면서 그 사람 안 되었네 그렇게 보기 보다는 우리 자신을 보는 것이지요. 이 시속에서 나를 보는 것이지요

 

그런데 상당히 흥미로운 것은 이 시의 구조입니다.

고통 받는 개인의 기도라고 이야기 했어요

1절부터 11절까지 보면 개인의 탄원이 나오고 있습니다.

내 삶이 너무 고통스럽습니다. 하는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12절부터 17절까지는 내용이 좀 달라요.

12절 여호와여 주는 영원히 계시고 주의 대한 기억은 대대에 이르리로다 그러면서 시온에 대한 이야기를 한단 말이어요. 시온 회복에 대한 그런 희망과 확신을 노래하고 있습니다.

 

23절과 24절을 보면 그가 내 날을 짧게 하셨습니다 하면서 나를 중년에 데려가지 말하고 말합니다. 개인의 탄원으로 돌아가고 있지요.

 

그런데 25절부터 28절까지는 그 회복된 백성들이 어떻게 아름답게 살지에 대한 내용이 또 나옵니다. 그러니까 서로 교차 구성으로 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어요

 

그런데 교차 구조의 핵심이 되어 있는 구절은 18절부터 22절입니다.

거기에는 어떤 이야기가 등장하고 있느냐 하면

18절 이 일이 장래 세대를 위하여 기록되리니 창조함을 받을 백성이 여호와를 찬양함이로다 창조함을 받을 백성 이야기가 나옵니다.

 

이것이 어떤 이야기일까 잠시 생각 좀 해 봐야 하는데 이 시는 이렇게 말할 수 있습니다. 개인의 기도가 있고 공동체의 기도가 있는 데 이게 서로 교차되고 있어요. 마치 데피스트리(tepestry)를 짜는 것처럼 한줄은 개인기도 한 줄을 공동체기도 이렇게 섞여져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개인기도와 공동체 기도가 동시에 있다고 하는 것은 무엇을 뜻할까요 이렇게도 볼 수 있습니다. 한 개인이 병들어서 고통 받고 있었던 한 개인의 기도를 공동체가 겪고 있는 고난에 대비해서 공동체의 기도로 승화 시켰다 이렇게 봅니다.

 

한 개인이 겪고 있는 고통이 있지요 그 공통에서 발설되고 있는 언어를 한 공동체가 나라도 부침이 있다고 이야기 했지요 공동체가 겪고 있는 어려움에 투사해서 시를 만든 것이지요.

 

그래서 18절부터 나오는 그 이야기도 하나님이 마치 새로운 창조를 하신 것처럼 이야기 한단 말이어요 새로운 나라를 어떤 사람들이 이렇게 이야기 합니다. 학자들이 이 시는 개인의 고통스러워하는 상황에다가 공동체가 기억이 아로세겨져 있는데 공동체가 병들었던 기억 이스라엘 사람들이 가장 큰 기억이 무엇일까요 바벨론 포로생활 이지요

 

바벨론 포로 생활은 그들에게 무엇인가 상실감을 안겨 주었어요 무엇으로부터 상실이 되었지요 우선은 땅을 빼앗겼고 잡혀 갔어요 그들에게 또 하나 무엇이 없었을까요. 성전의 상실 하나님을 예배할 수 있는 중심이 사라졌어요 또 하나는 무엇일까 왕의 상실이니다. 왕조가 끝난 것이어요.

 

하나님이 다윗에게 주신 약속이 있어요 삼하 7장 16절 네 후손들 가운데 왕위가 끊어지지 않겠다 약속하셨는데 끊어진 것처럼 보여지요 이런 상황입니다. 나라 전체가 병든것 처럼 보이는 상황이지요

 

그래서 흥미로운 것은 삼중적 상실을 이야기 했는데 땅의 상실 성전의 상실 왕의 상실 그렇게 이야기했지요. 그러면 상실된 것으로 회복되기 위해서는 땅으로 돌아와야 지요 자기 땅으로 돌아와야 하지요 성전 세워져야 하지요 왕이 새로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나중에 바벨론 포로에서 돌아왔을 때 귀환 공동체가 돌아와 가지고 그 땅을 다시 차지하게 되지요 회복됩니다. 스룹바벨 성전도 세워지게 되지요 왕도 세워지게 됩니다. 회복되는 역사가 일어납니다.

 

그런데 모든 것들을 잃어 버렸지만 포로민들이 한가지 희망의 단초가 있습니다. 그것은 자기들과 마찬 가지로 포로로 잡혀 갔던 여호야긴 임금이 자기들 가까이 있다는 사실이 그들에게는 포로민에게는 희망이었어요

 

무능력의 왕이었거든요 무기력한 대도 희망의 단초가 됩니다. 역사의 아이러니이기도 합니다.

 

이 시를 보는데 1절부터 11절을 보면 들으소서 상달하게 하소서 얼굴을 숨기지 마소서 귀를 기우리소서 응답하소서 이런 탄원의 표현들이 1절과 2절에 반복되어 나타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병으로 고통당하고 있는 사람인데

3절에 내 날이 연기같이 소멸하며 내 뻐가 숯같이 탔음이니다 하고 말합니다.

내 날이 연기 같이 소멸된다 여기 한번 써 볼까요 이것은 무엇을 이야기 할까요. 병중에 있는 사람이 지금 경험하는 것은 시간에 무상성입니다.

 

내게 주어져 있는 시간이라고 하는 것이 늘 한결같지 않는 것이야 이것이 사라질 수 있는 것이야 연기처럼 소멸된다하고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내 뻐가 숯 같이 탄다 뼈가 타들어간다는 말이 있지 않아요.

육체적 괴로움 육체적 괴로움도 아주 드라마틱하게 이야기 하고 있어요

4절 내 마음이 풀 같이 시들고 마릅니다.

내 마음이 든든한 줄 알았던 정신이 무너진 것이어요. 정신이 무너져요

 

그 다음에 6절 내 신세는 마치 광야의 올빼미 같고 황폐함이 부엉이 신세이고 지붕위에 참새와 같습니다. 고립감 여러분 병든 사람들이 병이 짧을 때는 괜찮아요 사람들 방문도 하고 그런데 긴 병에 효자없다는 말도 있지만 병이 길어지고 나면 외로움과 고립감이 깊어지지요

 

그런데 여기 광야의 부엉이 또 황폐한 곳에 부엉이 올빼미 그렇게 되어 있지요 그러면 그 부엉이 소리 어떻게 울지요. 부엉이가 엉 엉 엉 비슷하게 네네 약간 허스키한 보이스로 울림이 부엉 부엉하는 그 소리가 황폐한 곳에서 어울리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자기 신세를 이렇게 여러분 인간이 위대한 것은 무엇이냐 하면 이런 고통속에 있으면서도 표현을 하는 것이야 외로움과 고립감이 너무 큰 것이야 여기에다가 지붕위에 외로운 참새 참새는 원래 때를 지어 다녀요 그러니까 더 외로워요 한 마리만 있으면

 

그런데 그 다음에 그것뿐이 아닙니다.

8절 나를 보고 미칠듯이 날 뛰는 자들이 있다는 것이어요. 핍박입니다.

원수들이 너무나 비방하고 핍박하고 그러는 것이어요

 

그 다음에 9절 그 때문에 재를 양식처럼 먹고 눈물 섞인 물을 마실 수밖에 없습니다.

결국은 시와 슬픔인데 거기에다가 더하여 무엇이냐 하면 희망 없음 이렇게 내가 열거를 해 놓고 보니까 이 사람이 겪고 있는 총체적 난국을 우리들이 알 수 있어요 인간이 겪은 고통이 여기 다 있네요

 

시간의 무상성

육체적 괴로움

정신적 무너짐

외로움. 고립감

핍박. 비방

수치. 슬픔. 희망 없음

 

인간이 겪을 수 있는 고통이 여기 다 있어요. 시간이 무상하다는 느낌 시간이 소멸된 같은 느낌이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10절과 11절은 그 상황을 이렇게 말하네요 주의 분노와 진노로 맘미암음이라 그렇게 말합니다. 이 모든것이 무엇 때문이냐 하면 주님의 진로 분노 때문이야 하나님이 화가 나셔 가지고 내가 이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무슨 잘못을 저질렀는지 알 수 없습니다. 내가 이런 죄를 저질렀습니다 하는 이야기가 없거든요 이렇게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10절 하반절 주께서 나를 들어서 던지셨나이다

얼마나 고통스럽스러우면 이렇게 표현을 했을까 그런 마음이 찡하게 오지요.

철저하게 버림받은 상태 이웃들로부터 버림받았지만 하나님으로 부터도 철저히 버림 같은 외로움이 있습니다.

 

11절 내 날이 기우려 지는 그림자 같고 내가 풀에 시들어짐 같습니다. 기우려 지는 그림자 같고 시드는 풀과 같습니다. 여러분 해질녁이 되어 가지고 해 질녁이 되면 해가 서산에 있으니까 해가 수평으로 비치기 때문에 그림자도 길어지지요

 

그 긴 그림자가 자아낸 쓸씀함 같은 것을 느껴 본 적이 있습니까?

때때로 아주 어릴 때에 그 말할 수 없는 쓸쓸함 같은 것들이 있는데 이 시가 내 날이 기우러지는 그림자 같습니다. 저녁 그림자 같은 것이지요.

 

여러분 어두움이 속절없이 내 삶 속에 들어온 것이어요

그런데 여러분 우리 문학에서 굉장히 중요한 것 중에 하나가 상호 이태준이라는 선생님이 있어요 이 분이 수필집이 무서록이라는 수필집이 있는데 무서록은 순서가 없어. 원래 수필이 붓 가는대로 쓰는 것이니가 순서가 없어

 

닫힌 문을 들어서는 밤이라는 수필을 읽다 보면 이런 구절이 나옵니다.

닫힌 문을 들어서는 완연한 문 그림이 있다 밤이라는 것 이 작가에게는 어떻게 인식되고 있습니까? 닫힌 문을 문도 열지 않고 기가 막힌 표현이지요.

 

그가 하는 말이 벽에 걸린 사진에서 어머님 얼굴을 데려가고 어두워지니까 기가 막히지요. 벽에 걸린 사진에서 어머니 얼굴 데려가고 책상위에 꽃송이도 감겨 버리고 그 어두움이 결국 무엇을 하느냐 하면 나중에는 나를 심산에 옮겨다 놓고 심산은 깊은 산이어요

 

심산 깊이 생각하는 것이야 여러분 이것 닫힌 문을 들어서는 완연한 밤 걸음이 있다 이 표현이 기가 막힌 표현인데 살다 보면 내가 초대하지 않았는대도 어두움이 내 속에 훅 들어와서 내가 소중히 여기고 내가 안다고 하는 것들을 가리어 버리고 소중히 여겼던 것 처럼 마치 어머니 얼굴을 데려가 보는 것처럼 내 속에 정말 중요한 것들을 아사가는 그러한 일들이 많이 있지요

 

그래서 그는 이야기 합니다.

11절 내 날이 기울어지는 그림자 같고 내가 풀어 시들어짐 같으니이다

여러분 베어진 풀이 시드는 것을 보면 참 속절없지요

내 존재가 이렇게 시들시들 해 가는 것이지요

 

이것은 개인이 겪는 질병의 고통에서서 연유된 것이기도 하지만 아까도 이야기 한 대도 이것이 공동체의 경험이라고 본다면 바로 나라가 망한 나라 사람들 자기가 조국이라고 이야기 할 수 있는 조국이란 무엇이어요. 조상들의 나라 파더 랜드 아니어요.

 

조국이라는 것이 무엇입니까? 내 아버지가 땀 흘렸고 내 아버지가 피 흘려 지켰던 나라이기 때문에 조국 아니어요 그런데 그게 사라져 버리고 말았어 절망의 깊은 곳으로 데려왔어 11절까지는 그렇게 되어 있어요

 

그런데 12절에서 논조가 바뀝니다. 어떻게 되어 있느냐 하면

12절 여호와여 주는 영원히 계시고 그렇게 되어 있지요 그런데 여기에 유감스러워요 새번역 성경도 그렇고 어떤 단어가 나오느냐 하면 그러나 역전 버트 그러나가 있어요 이게 그러나 주님 주는 영원히 계십니다.

 

자 내 삶이 이렇게 속절없이 무너지는 것처럼 보이고 시드는 풀처럼 대책 없이 식어질 수 밖에 없는데 이게 어쩔 수 없는 내 한계인데 갑자기 역전이 일어납니다.

 

12절 그리고 여호와여 주님은 영원히 계시고 주님에 대한 기억은 대대에 이릅니다. 그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야기 합니다.

13절 주께서 일어나서 시온을 지금은 그에게 은혜를 베푸실 때이다 정한 기한이 다가옴이니이다 하고 말합니다.

 

자 여기에서 빛나는 전환이 일어났지요 그러나이어요 빛나는 전환이지요 나는 이렇게 유한하고 속절없이 약하지만 그러나 하나님은 영원하시고 그리고 그 영원하신 하나님에 대한 기억 또한 대대에 이어질 것이다 하고 말합니다.

 

여러분 하나님이 계시고 하나님에 대한 기억이 살아있는 한 소망이 완전히 없어진 것이 아닙니다. 이 시인이 그렇게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13절 주께서 일어나셔서 시온을 긍휼히 여기실 것이다 그리고 지금이야 말로 은혜의 때이고 하나님의 정하신 기한이 다가오고 있다고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14절 그 때가 되면 어떻습니까? 주의 종들이 돌들을 즐거워하며 그의 띠끌도 은혜를 받나이다. 14절이 기가 막힌 표현입니다. 내가 죽음의 자리에 있다가 또 어디 격절된 자리에 있다가 어쩌면 여기서 내가 못 나갈는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하는데 그런데 탁 풀려났어 그러면 돌 하나도 새롭게 보여요 풀도 그렇고 그렇지요

그런데 나코스 카잔차키스(Nikos Kazantzakis 1882-1957)라고 하는 작가가 있는데 그리스의 작가입니다. 그레타 출신의 작가입니다. 카잔차키스가가 그렇지요 크레타에서는 풀 한 포기 돌 하나에도 이야기가 깃들어 있다 어느 것도 함부로 이야기 할 수 없어 그런데 나는 니코스 카잔차키스라는 표현이라고 생각하고 기억을 해 두었는데 시편에 나오는 것이어요

 

14절 주의 종들이 그의 티끌도 은혜를 받나이다 그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완전히 새로워 진 것이어요. 거기에 그치지 않습니다.

 

15절 이에 뭇 나라가 여호와의 이름을 경외하며 주의 영광을 경외하리니 이 땅에 모든 왕들이 주의 영광을 기억하리니

 

하나님께서 시온을 건설하시고 영광중에 나타날 것이라고 무너졌던 나라 잃어버렸던 나라에서 이제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날 것이라고 이야기를 하는데

 

여러분 16절 여호와께서 시온을 건설하시고 그의 영광중에 나타나셨으니라 하고 말합니다. 시온을 건설하셨데요. 여러분 우리가 건설이라고 이야기 할 때 이것이 여러분 토목 공사만을 의미한다고 보면 안 됩니다.

 

하나님께서 시온을 건설하신다고 이야기 할 때 건설은 이중적으로 일어납니다. 무너진 건물을 건설하는 것이고 더 중요한 것은 무너졌던 마음을 회복하는 것입니다. 무너졌던 마음을 건물도 세우지만 무너진 마음 이 마음을 이게 세워야 합니다.

 

온전히 세우는 것이야 그런데 이렇게 되었을 때 무너진 마음이 세워졌을 때 세워졌다고 하는 것은 무엇이냐 하면 하나님의 영이 그들 속에 들어오는 것이어요 그것이 무엇이라고 하면 영광이어요 하나님의 영광은 그들 가운데 영광은 카 보드였지요. 카 보드는 무거움이어요 바닥짐 배의 중심을 탁 잡아 주는 영광은 그런 무거움입니다.

 

역사가 히득 히득 넘어가지 않도록 하나님이 든든함이 되어 주시는 것이어요. 하나님이 그 땅에 영광으로 임했다는 것은 한 역사가 쉽게 흔들리지 않도록 하나님께서 바닥짐처럼 든든하게 중심이 되어 주세요 이게 회복된 시온이어요.

 

나라 건물 세우는 것만 중요하다는 것이 아니지요. 우리도 경제발전 이 이야기만 하면 안 되어요. 이것보다 더 중요한 것이 마음 세워짐이어요. 지금 우리 사회에 비극성 가운데 하나는 마음이 무너진 것이어요. 마음에 중심이 없어요.

 

그래서 조금만 파도가 치면 휘득 휘득 넘어가지요 사람들이 믿음 생활을 한다고 하는 것은 마음속에 든든함을 갖는 것이어요. 하나님이 내 내면 속에 들어와 있으면 왠만하면 안 흘들려 이것이 시온을 그렇게 지금 건설한다고 이야기 하고 있거든요

 

그리고 17절 하나님께서 빈궁한 자의 기도를 다 들어주시고 돌봐 주신다고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12절부터 17절까지 나오는 그 이야기는 포로기에 등장했던 예언자들의 즐겨 사용되고 있는 예언자들의 언어들인 것을 알 수 있어요 특히 제 2이사야라고 일컬어지는 즐겨 사용하는 언어가 여기 사용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어요.

 

이렇게 하나님이 오셔서 어떤 일이 벌어집니까?

18절 해방과 회복에 대한 감사가 나오고 있는데 하나님이 새롭게 창조하십니다.

이 세계는 무너진 것들을 세우는 이것은 그냥 회복 정도가 아니라 새로운 창조여요 하나님이 새롭게 만드시는 것이지요

 

우리가 요한 계시록에서도 이사야에 나오는 이야기이기도 하지요

21장 1절 새 하늘과 새땅 이아기 해요 하나님께서 새로운 창조를 하셔요. 그 하나님에 대한 찬양이 나타나고 있는데 왜 여호와를 찬양하는데

 

왜 여호와를 찬양하느냐 하면

19절 여호와께서 높은 성소에서 굽어보시며 하늘에서 땅을 살펴보셨으니 이는 갇힌 자의 탄식을 들으시며 죽이기로 정한자를 해방하셨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말합니다.

 

여러분 이게 어떤 이야기입니까? 결국 이렇게 새롭게 창조된 이 세계는 어떤 세계이냐 하나님이 위에서 하감하신 그 세계의 내용은 갇힌자의 탄식 그것이 하나님께 들려지는 세계 우리 역사로 이야기 하자면 우리 역사가 진보했다는 것은 무엇을 뜻하느냐 억울한 사람의 그 신음 소리가 들려오지 않는 세상이 되는 것이어요.

 

오늘 고통당하고 있는 사람들이 배운 것 없고 가진 것 없고 백 없고 이래서 억울함을 겪는 사람들이 없는 삶이 건강한 삶이어요 회복된 삶이어요. 이게 하나님이 창조한 세상이어요

 

20절 세상에서 죽이기로 작정된 사람들을 하나님이 해방하신다 그렇게 이야기 합니다. 이 일이 일어날 때 시온에서 하나님의 영광이 선포된다. 이런 세상으로 우리들이 나아가게 된다

 

그런 세상이 선포될 때 22절에 그 때에 민족들과 나라들이 함께 모여 여호와를 섬기리이다 메시야의 노래가 도래하는 것이지요 이런 세상을 향해 가야 한다는 것이지요

 

그 다음에 23절부터 24절까지는 개인의 탄원으로 보입니다.

이렇게 이야기 합니다. 그가 내 힘을 중도에 쇠약하게 하시며 내 날을 짧게 하셨도다 나의 말이 나의 하나님이여 나의 중년에 나를 데려가지 마옵소서 주의 년대는 대대에 무궁하니이다

 

병들어서 금방 죽을 것 같은데 이런 기도를 드릴 수 있지요 이것이 개인의 기도이기도 하지만 공동체의 기도로 본다면 무엇입니까? 하나님이 나단을 통하여 다윗에게 주신 약속처럼 이 나라가 대대에 이어진다고 이야기 했는데 망한 것처럼 보이지 않아요.

 

포로로 잡혀 갔으니까 우리를 중년에 데려가지 마옵소서 아직도 가야할 길이 많은데 하나님이 버리지 말라는 공동체의 기도로 볼 수 있지요. 개인의 기도와 공동체의 기도가 함께 연동 되고 있는 것을 우리들이 알 수 있습니다.

 

25절부터 28절까지는 이제는 주님께 초점을 맞추고 있는데 그래서 하나님이 하신 일에 위대함을 지금 이야기 해 주고 있는데

 

25절 주께서 옛적에 기초를 놓으셨사오며 하늘도 주의 손으로 지으심이니이다.하나님이 이전에 하셨던 것 창조의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26절 천지는 없어지겠지만 주님은 영존하시겠고

27절 주님은 한결 같습니다 하고 말합니다..

 

12절에서 그러나라고 하는 신앙적 전환이 일어났던 것처럼 내 삶이 지금 비록 저런 고통 속에 있다 할지라도 이런 내 삶을 하나님에게 연결하고 살면 내 삶이 이제 한결같아진다. 회복된다 하는 이야기이지요

 

12절과 13절에 나오는 하나님은 역사의 주관자이신 하나님이다고 한다면

26절에서 28절까지는 창조 활동 속에서 주도권을 쥐고 계신 주님의 모습을 우리에게 보여주고 있지요.

 

이 시 전체를 우리들이 보면서 개인의 경우에는 이런 고통으로부터 우리들이 벗어날 수 있는 그 길은 이런 고통 속에 있다고 원망만 할 것이 아니라 이 삶을 그분께 봉헌하자 이것이어요.

 

여러분 우리가 하나님께 봉헌해야 하는 것은 아름다운 것만이 아니라 나의 유한함 연약함 까지도 그분에게 드려야 합니다. 왜 드려야 하느냐 하면 그 분께 바친 것만이 영원성을 회복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내 고통도 그 분 안에 있을 때에 영원성을 갖게 돼 옛날에 그런 것을 본 적이 있습니다. 한 소녀가 아주 아름다운 비단 손수건을 갖게 되었습니다. 자랑스러웠어요. 이게 자기에게 있다는 것이 그래 가지고 자랑을 하려고 그러는데 그만 책상위에 있었던 열려진 잉크병 쓰러져 가지고 비단에 잉크가 묻은 것이어요.

 

이 소녀는 울었어요 파티가 열리고 있는 데 소녀가 울음 소리가 들려왔어요 한 아저씨가 애야 그 수건 나에게 줄 수 있겠니 아이가 울면서 내 밀었어요. 그 아저씨가 그 잉크가 물들어 있는 그것을 바탕으로 해서 거기에다가 예쁜 그림을 그렸어요

 

그러니까 망가지었던 알았던 그 수건이 오히려 작품이 되었어요 우리의 삶이 이렇게 망가진 것 처럼 보일 수도 있어요 우리 역사가 그럴 때도 있어요 이것을 내가 해결하려고 하면 해결이 안 될 때가 있어요

 

이것을 어디로 가지고 가야 되어요. 그 분께 가져갑니다. 그분께 가져가면 그 분은 화가가 잉크 묻었던 비단 손수건을 아름다운 작품으로 바꾸어 낸 것처럼 바꾸어 낼 수 있다는 것이어요

 

이것이 바로 그러나라는 말을 통해서 우리에게 주어진 것이지요

이것이 개인의 삶이라고 한다면 역사 또한 마찬가지라고 볼 수 있어요

역사 어떻게 해야 합니까 이게 우리 개인에 대한 경험이라고도 이야기 할 수 있지만 이것이 공동체의 경험이라고 이야기 할 때 결국은 공동체가 건강해지기 위해서는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입니까? 우리가 이러한 상태 속에 있다는 것을 인정해야 돼

 

이런 고통과 상처가 있는대도 불구하고 마치 아무일도 없는 것처럼 왜 그래 우리 사이 좋지 않아 잘 돌아가지 않아 이렇게 이야기 하면 변화가 없는 것이어요 내가 참상속에 있다 우리 역사가 문제다 하는 것을 인정해야 합니다.

 

그리고 이것을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되지요 하나님의 마음의 방향으로 돌이켜야 됩니다. 그래서 마치 여러분 능숙한 선장은 바람이 일 때 그 바람을 잘 이용해서 더 빨리 가야할 곳을 가는 것처럼 이런 역사속에 어둠이 없다고 하면 좋지만 역사속에 어두움 없는 어두움의 역사를 어둠으로 인정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정할 때 바람을 향해 돛을 켜고 하나님이 우리를 지향하라고 하는 하나님의 마음을 향해 나아가게 될 때에 역사의 어둠이 그치게 됩니다.

 

시편 102편을 바로 그런 것을 우리에게 보여 주어요 모든 인생의 조건이 좋기에 행복한 것이 아니라 내 인생의 조건이 제 아무리 열악하다고 해도 그것을 하나님 앞에 가지고 가서 해결하려고 할 때 그 인생의 어두움은 빛으로 바뀔 수 있다 이것이 이 시의 교훈이었습니다.

/푸른초장선교회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