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5일,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우주군기지에서 한국의 달탐사 우주선 ‘다누리호’가 발사되었습니다. 다누리호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개발하여 발사된 대한민국 최초의 달 궤도 탐사선입니다. 다누리호는 올 12월쯤 달 궤도에 진입하여 약 1년 동안 달 상공을 공전하면서 달 착륙 후보지 탐색, 자기장·감마선 측정 등 달 과학연구, 달의 지질과 자원 탐사, 우주 인터넷 기술 검증 등 과학 임무를 수행할 계획입니다.

 

현재까지 달에 사람을 보낸 국가는 미국이 유일합니다. 달 착륙에 성공한 나라는 미국과 러시아, 중국 3개국뿐이며, 달 궤도에 진입한 국가는 미국과 러시아, 중국, 유럽연합, 일본, 인도 등 6개국입니다. 다누리가 성공적으로 달 궤도에 안착해 임무를 수행하면 한국은 세계에서 일곱 번째로 달 궤도선 운용에 성공한 국가가 됩니다.

 

인류의 달 탐사는 1950년대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냉전 시기에 미국과 구소련이 우주 탐사 기술을 선점하기 위해 치열하게 경쟁하면서 달 탐사 기술도 발전했습니다. 1959년 9월 구소련의 루나 2호가 마침내 달과의 접촉에 먼저 성공했습니다. 1969년에 미국의 아폴로 11호 선장 닐 암스트롱은 인류 최초로 달 표면에 발을 디뎠습니다. 지금까지 총 6번에 걸쳐 12명의 우주비행사가 달에 착륙했습니다.

 

인류가 달을 탐사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우선 미지의 세계에 대한 탐구, 즉 새로운 과학적 사실을 발견하고 싶은 욕구 때문입니다. 또 달에는 희토류, 헬륨-3 등 지구에는 희귀한 광물자원이 많아 달을 개발한다면 경제적 이익을 취할 수 있습니다. 달은 우주 탐사를 위한 전진기지도 될 수 있습니다. 우주비행사의 적응 훈련에 적합하고, 중력이 지구의 6분의 1에 불과해 상대적으로 적은 양의 연료로 발사체를 다른 행성으로 보낼 수 있습니다.

 

일반 민간인들도 달관광을 할 수 있는 시대도 열렸습니다. 일부 우주 관광기업들은 달 주변을 도는 관광 상품 개발에 착수하였습니다. 미국 민간우주업체 스페이스X는 지난 2018년 달 탐사용 유인 우주선 스타십을 공개했으며, 2023년께 민간인 달 탐사를 시작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계수나무 아래서 토끼가 떡방아를 찧고 있다는 달에 가는 길은 이렇게 어렵게 한 걸음씩 길이 열리고 있습니다. 토끼가 산다는 달에는 과학기술이 뛰어나고 엄청난 돈이 있으면 갈 수 있지만, 하나님 아버지가 계신 천국은 과학기술로도 돈으로도 갈 수 없습니다. 사도 바울과 사도 요한이 다녀온 천국 가는 길은 이미 예수님이 활짝 열어놓으셨습니다. 누구든지 자기 죄를

회개하고 예수님을 주인과 구세주로

믿기만 하면 천국에 갈 수 있습니다.

달에는 가보지 않아도 되지만

천국에는 꼭 꼭 가야 합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요14:6)

 

/홍익교회 담임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