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계절인데 여러분 계절의 아름다움을 느낄 때가 있지요. 참 좋다 어느 계절이 좋아요. 미란씨 저는 사실은 여름을 좋아하고요 저는 사실 추운게 조금 제 몸에 안 맞거든요. 여름이 참 좋은 것 같어요. 봄과 가을은 쌀쌀한 느낌이 조금 춥게 느껴져서 저는 여름이 좋아요 기온에 민감하시군요.

 

요한씨는 저는 겨울을 좋아합니다. 나도 겨울 좋아해요

나운씨는 저는 여름이 좋습니다. 기온과 관련이 되어 있어서 추워서 추위도 많이 타지만 여름이 좋아요.

 

우리가 인간이 살아가는데 우리를 형성해 주는 주변 세계가 정말 중요하지요. 인간이 중심이 되어 있기는 하지만 일전에 이야기 했지만 내가 서 있는 자리는 사방 30센치이면 서 있을 수 있거든요

 

그런데 어느 짖궂은 사람이 30센치만 남기고 다 팠어 10미터 정도 남기고 그러면 서 있어져요 비틀 비틀하고 쓰러질 수 밖에 없지요. 이것이 무엇이냐 하면 여기에 불필요해 보이는 것이 있지만 불필요해 보이는 덕분에 내가 여기 든든히 서지요.

 

세상이 그렇지요 살다보면 저 사람은 왜 있는 것이야 이렇게 느끼는 사람이 있는데 그들의 존재가 나를 든든하게 만들어 줍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흔히 자연 세계를 가리켜서 환경 이렇게 말하지 않아요. 환이라는 것이 죽은다는 뜻입니다. 나의 삶을 나를 중심에 놓고 대상화 하는 것이라 하지 않아요 사람들은 이 그렇게 말 안하고 세계를 환경이라고 안하고 생태계 세상에 생명이 이루고 있는 것들이 이루고 있는 하나의 세계 이렇게 말하거든요.

 

확경이라는 것이 인간 중심적인 세계라면 생태계는 온갖 세상 속에 인간의 자리를 두는 것이기도 하지요

 

생각해 보세요 자연 세계가 없는 인간의 삶 가능할까요. 정말 끔찍하지요. 전에 오래 전에 이집트의 사막지대를 이렇게 지나가 본적이 있는데 그 때 탁 느끼는 게 거기 베드윈 족들 있어요. 베드윈족들 유목민들이지요

 

이 사람들을 보면 내 마음속에 든 생각이 아 이분들을 우리나라에 초대해서 가을산에 아름다움을 좀 보여 주면 어떨까 가을산에 우리 단풍 정말 아름답지요 이 산의 아름다움을 보여준다고 한다면 이분들은 어떤 표정을 지을까

 

그런데 이것이 어떻게 보면 오만한 생각일 수 있어요. 왜 그분들은 사막의 아름다움을 저들이 느낄 수 있을까 이렇게 생각하지요 우리는 스쳐 지나가지요 황량하네 그런데 그 사막이나 광야에 있는 변화 미세한 변화들 그들은 보고 느끼거든요.

 

그래서 우리가 함부로 우리 것은 좋고 저것은 나쁘고 이런 식으로 이야기 하면 안 돼

어쩼던 세상에 있는 그 모든 것들이 내 삶을 든든하게 세워주는구나 하는 생각을 갖지요

오늘 생태계에 대한 이야기를 노래하는 시를 보려고 합니다.

오늘 우리가 함께 볼 시는 시편 104편입니다.

이렇게 낭독하고 보니까 마치 자연 다큐멘타리를 보는 것 같습니다. 저는 막 가슴이 울컥 하면서 이 아름다운 하나님의 창조하신 세계속에 우리가 살고있다는 것 자체가 막 감격이었어요

 

여러분들이 영적인 민감성이 있어서 그래요. 생각을 해 보는 것이어요. 이제 음악을 배경으로 깔고 바람이 슥 불고 싹들이 돋아나고 거기에서 동물들도 슬슬 다니고 이런 것을 보면 상상만 해 봐도 참 좋지요.

 

이 시편 104편은 세상에 창조자이시고 또 통치자이신 하나님에 대한 찬가입니다. 아주 길지요. 어떻게 보면 긴데 그래서 시인은 지칠까봐 읽는 사람들이 24절에 잠간 어린 아이들 업고 있다가 밑으로 내려가면 추켜올리는 것처럼

 

24절에 여호와여 주께서 하신 일이 어찌 그리 많은지요 탁 추켜 올렷거 다음으로 갈 수 있는 힘을 얻게 만들어요

 

그런데 우리가 지난 시간에 공부한 것이 시편 103편이었는데 거기에서 초점이 어디에 놓여 있어요 여호와의 인간에 대한 사랑 돌보심 이것이 중심이었어요

 

그런데 104편으로 오니까 하나님이 세상을 섭리하시는 분이신데 특별히 우리가 이야기 하는 자연세계 생태계 전체를 지키시고 보호하시는 분이심을 알 수 있습니다. 만드시고 지키시고 돌보아 주시는 붙이심을 알 수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시편 8편과 유사한 부분이 있습니다. 시편 8편하고 비슷하기는 한데 시편 8편은 중심이 인간에게 가 있어요

 

시편 8편 5절 우리가 누구이기에 하나님 보다 조금 못하게 우리를 지으시고 존귀와 영화로 관을 씌어 주십니까 이렇게 말해요

 

그러니까 인간이 피조 세계의 중심임을 시편 8편이 이야기합니다.

그런데 시편 104편에서는 인간 중심주의가 없어요 모든 것들이 다 소중하게 드러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여러 학자들은 시편 104편과 유사한 것들을 여러 종교 문헌이나 문화권에서 찾아내기도 합니다. 예를 들면 애굽의 왕이었던 아멘 호텝 3세라는 사람 불렀던 태양의 찬가가 있는데 그것과 비슷하다 그렇 수 있습니다.

 

다 영향을 주고 받으니니까 가나안 창조에도 보면 혼돈을 뜻하는 무질서를 신이 어떻게 극복하고 세상을 어떻게 만들었는지 보여주는 창조의 이야기가 나오는데 그런 것과 유사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오늘 히브리 시인은 분명한 입장이 하나 있습니다. 그것은 무엇이어요.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들이 하나님의 말씀으로부터 나왔다고 하는 것이지요

 

여러분 우리가 창세기 첫 장에 보면 하나님이 말씀으로 세상을 창조하셨지요. 그 말씀을 다바르라고 하는데 그것 한번 익혀두면 괜찮아요. 다바르라고 이야기하는데 이 다바르는 그냥 말씀이지만 이렇게 이야기 할 수 있어요 에너지로 가득찬 말씀 에너지인데 에너지는 무엇인가 하는 힘이지요.

 

특별히 이 다바르는 무엇을 합니까? 생성의 힘이어요 무언가를 만들어 내는 것이지요. 에너지로서 무언가를 만들어 내는 것이어요 그래서 빛이 있으라 다바르가 떨어지자 빛이 생겼다 생성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다바르로서의 말씀이 세상을 창조했다고 우리는 그렇게 믿고 있어요

요 1장 1절 태초에 말씀이 있으니라 그 말씀도 다바르입니다. 물론 로고스라는 말로 번역이 되어 있기는 하지만 다바르가 말씀인 것이지요.

 

그런데 1절부터 나오는 이야기를 보면 먼저 1절부터 9절까지는 하늘과 땅을 창조하신 하나님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 데요

 

1절 내 영혼아 여호와를 송축하라 103편 1절에 나오는 것과 같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에 대한 찬가가 나오는데 주는 심히 위대하시며 존귀로 옷 입으셨나이다. 이렇게 말하고 있지요.

 

시적 상상력이 막 나올 순간입니다. 세상에 모든 것들을 지으시는 하나님의 권위 거기에 대해서 지금 말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여러분 시인은 무엇하는 사람들이 시인이어요. 시 쓰는 사람 맞았어 다른 것 하나를 다르게 생각하고 표현하는 사람 예 맞아요.

 

그런데 시인이 하는 일은 나는 이렇게 봐요 우리가 일상생활 속에서 무심히 지나쳐 버리고 만 것들 평범한 것들 그 평범하고 무심히 지나치기 쉬운 것들을 탁 잡아내서 그것을 언어로 표현을 해 낼 때 그 평범했던 것들이 빛나는 것으로 변하는 것이어요

 

세상에 있는 그 모든 것들이 하나님의 숨결속에 있다 이것이 이 시인의 고백입니다.

야스퍼스라고 하는 철학자는 그런 말을 했어요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이 초월자의 암호다 그래서 인간에게 주어지는 과제는 그 암호를 해독하는 것이어요.

 

사소하게 이를 대 없는 것들 하찮아게 보이는 것들 그들 속에서 무엇인가 영원한 것을 보이는 것 이런 것이 우리에게 주어진 과제입니다.

 

제 선배 형님이고 친구이기도 한 시인이 있는데요 그 시인이 어떤 자리에서 이렇게 묻습니다. 쌀 붇는 소리를 들어본 적이 있느냐는 것이어요 뒤주에 붇는 지 알았더니 그것이 아니고 바가지 같은 데 쌀을 해서 물을 부으면 쌀을 불리지 않아요. 불리는 소리 그 소리나요 나는 들어 본 적이 없어요

 

어느 날 이 시인인 형님 이야기가 어느 날 서제에 앉아 있는데 아내가 물에 담군 쌀 바가지를 가지고 오면서 여보 여보 쌀 붇는 소리 들어 봤어 그리고 가져 오뎌래요 귀에다 이렇게 대고 들어 보니까 정말 소리가 나는 것이야 아주 적게 쯧 쯧 쯧 이런 소리로 한번 들어 보세요 꼭 주변이 고요해야 돼 그래서 그 분은 쌀 붇는 소리라는 시를 썼습니다.

 

그 이야기를 듣고 사실은 쌀 붇는 소리를 듣는 사람이 별로 없지요 제가 아주 좋아하는 평화 노래군이 있는데 평화노래 군인데 그 노래군은 이렇게 이야기 합니다. 시 꽃이 피는 소리 들어 봤냐고 나무가 자라는 소리 들어 봤냐교 들어 본적이 없지요.

 

사실 꽃 피는 소리가 들릴 것 같이 않는 데 인간의 청각으로는 시인이나 감수성이 예민한 사람을 그것을 드러내는 것이거든요 저도 글 하나를 썼습니다마는 그 이야기를 듣고나서 유년시절과 내 삶을 생각해 보니까 듣는 소리가 달라졌어요.

 

어렸을 때 정말 많이 내게 많이 들려왔던 것은 자연의 소리들을 많이 들었지요 댓님을 스쳐서 우는 바람소리 또 솔잎을 거쳐 오는 바람 소리 이런 것들이 다 다르거든요 그런데 구별이 잘 안 되지요. 경험들이 없기 때문에 그런 경험들이 있어요

 

저는 바닷가에 자라서 바닷물이 빠지고 나면 그 뻘에 풀들이 있고 그 냄세 그 촉감 만졌을 때 진흙들 그 뻘의 느낌 산에서 들리는 코끼리 소리 들려요.

 

초가집이니까 지푸라기로 되어 있으니까 거기에 고드룸 같은 것이 메달려 있다가 봄이 되어가면서 똑똑똑 떨어지는 소리와 리듬 이런 것 제일 그리운 소리 가운데 하나는 어머니들의 다듬이질 소리 어머니가 타닥하는 것도 놀랍지만 누님하고 마주 앉아서 둘이 치는 데 어쩌면 그렇게 안타가 따로 없어 지금 그렇게 하면 밑에 집에서 그런 소리들 정말 수없이 많은 소리들 우리가 듣고 있는 소리들은 그런 소리들이 아니어요.

 

나도 공동 주택에 살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공동 주택에서 층간 소음 문제 때문에 또 우리 일상을 치고 들어오는 소리 있잖아요 관리소에서 알려 드립니다. 참 이게 그런 소리들이 거칠고 세대고 높은 소리들 공장에서 탕탕 두드리고 갈아내고 이런 소리들을 듣던 사람과 아까 이야기 한 댓님을 스쳐온 바람 소리를 듣고 한 이런 사람들의 정서가 같을 수는 없다

 

그래서 우리 시대 문명이라고 하는 게 그런 조화로운 소리들을 쫓아낸 우리의 문명이 아닐까 잘 산다고 하면서 사람을 착하게 만든 소리를 쫓아낸 것이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들어요.

 

그런데 제가 왜 이 이야기를 하느냐 하면 시편 104편을 읽는다는 것은 우리가 소음 속에 살았기 때문에 잃어버리고 있었던 그 소리들과 만나는 것이어요.

 

지금 이 시를 읽으면서 여러분이 마음속에 감명을 느꼈던 까닭은 바로 거기에 있어요 우리가 주목해 보지 않았던 것들 당연하게 생각한 것들이 당연하지 않고 하나님이 만드신 것들임을 느꼈기에 감동을 느낄 수 있어요

 

저는 이렇게 이야기 할 수 있어요 시편의 세계를 거닌다고 하는 것은 사람이 착해는 길이기도 하다 그렇게 이야기 할 수 있어요

 

오늘 이야기가 곁길로 갔는데 길기 때문에 전부 다룰 수가 있습니다.

2절 마치 하나님은 하늘을 휘장같이 치시고

3절 바람 날개로 다니시고 바람을 자신으로

 

그러니까 이 세상에 있는 모든 것들 우리 주변에 있는 것들 바라보는 구름도 있고요. 우리에게 바람도 있고 이게 구름이네 바람이네 이렇게 느끼지 않는 것이지요.

 

제가 이렇게 이야기 하는 것은 대게 그렇게도 살아요. 그냥 비가 오네 이렇게 한단 말이지요. 그런데 이 시인은 그 모든 것들을 아름다움으로 보고 있어요 하나님의 옷자락으로 봅니다. 찬란한 날 보면서 날 좋으네 오늘 무엇을 먹으면 좋을까 그게 아니어요 전부 그렇게 하고 있어요.

 

이 시편 시인처럼 정말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을 형제로 느낀 사람이 있었습니다.

형제로 성 프란시스코라는 분인데 그분의 태양의 노래를 들으면 너무 감동스러운 것이어요 그런데 여러분 아주 긴 시이기 때문에 다 이야기 할 수 없는데요 중간 중간 읽어 드리면 이렇습니다. 나의 주님 당신은 찬미를 받으소서 당신이 지은 모든 창조물에게서 찬미를 받으소서 그 다음에 이렇게 나옵니다. 특별히 형님인 태양에게서 찬미를 받으소서

 

이 성프란시스코에게는 태양이 형님이냐 왜냐하면 왜 찬양을 받아야 하느냐 하면 태양을 낯이 되게 하시어 우리에게 빛을 주시었사오니 태양은 아름답고 찬란한 광채를 띠우나니 당신의 모습을 지니고 있는 까닭이나이다

 

나의 주님 당신은 찬미를 받으소서 누님인 달과 별들에게서 찬미를 받으소서 달과 별들에게 왜 맑고 빛나고 사랑스럽게 하늘에 그들을 지으신 분이 당신이시기 때문이어요

 

그 다음에 형님은 바람을 통해 찬미를 받으라고 이야기 했고 누님인 물을 찬미를 받으라고 이야기 했고 형님인 불을 통해서도 찬미를 받으라고 했고 누님이시고 어머니이신 대지로부터 찬미를 받으래요 기가 막힙니다.

 

그런데 이 시의 마지막에 프란체스코는 시를 하나 쓰고 크라라 자매 사람들에게 노래를 만들어서 불러 보라고 하고 하나 하나 써 나갔거든요. 그러다가 그가 죽음에 가까워 왔어 그 때 한 절을 더 집어넣습니다.

 

그게 이것입니다. 나의 주님 당신은 찬미를 받으소서 누님인 육신의 죽음을 통해서도 찬미를 받으소서 아무도 죽음을 피할 이 없나이다 대죄를 죽음을 맞는 사람은 불행할 지언즉 당신의 지극히 거룩함을 따르면 죽음을 맞는 사람은 복되나이다 두 번째 죽음이 그들을 해칠 수 없는 까닭이나이다 합니다.

 

성 프란시스코를 사람들은 제 2의 그리스도라고 이야기해 그리스도 이후에 가장 아름다운 영혼이었다고 이야기 합니다. 아름다움이 무엇인가 했더니 자기 외부에 바깥에 있는 대상이 자기와 무관하지 않은 사람이 아름다운 사람입니다.

 

그러니까 태양이 되었던 대지가 되었던 바람이 되었던 무엇이 되었던지 형님으로 누님으로 인식하게 될 때 이 사람은 남이 없는 것이야

 

전에도 이야기 했지만 우리가 여러분 초월이라고 하는 것을 이야기 했고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 아들이라고 이야기 할 때 이게 여러분 저는 이렇게 봐요. 이 말을 예수님이 우리에게 내가 하나님의 아들이거든 그러시지는 아니하셨어요

 

주님 등록 가지고 와서 하나님의 아들이야 봤지 이렇게 안 했지요. 이것은 고백입니다. 사람들의 고백 어떨 때 이런 고백이 나오느냐 하면 아까 우리가 생각해야 될게 하나님은 세상에 모든 것을 창조하셨다고 믿었어요

 

우리는 그렇게 믿어요 하나님이 하나님에게는 바깥이 없습니다. 하나님은 가장 작은 것 속에서도 계시고 가장 큰 것 속에도 계시지요. 그런데 예수 그리스도의 삶이 어떠했습니까? 당신 바같에 배척하는 사람이 없었지요

 

세상 사람들이 죄인이라고 말하는 사람 더럽다고 이야기하는 사람 소박한 사람들 속되고 악하고 그런 사람들 우리는 이런 이들을 보면 어떻습니까? 아 저 사람 나는 저렇게 안살아 그렇지 않아요 그렇지요. 그리고 내 마음에 맞는 사람하고 주로 지내지요.

 

손가락질 당하고 있던 이 사람들을 예수님은 긍휼히 여기시고 그들에게 다가가지요. 그리고 그들을 어루만지셨어요. 그들을 회복시키셨어요. 에수님에게는 자기 외부에 버려야 할 사람이 없는 것이어요

 

이 경험을 표현한 것이 하나님의 아들 자기 밖이 없어요 그렇지 않아요 이제 이게 이렇게 초월한다고 하는 것은 초월은 넘어서는 것인데 이 더러운 땅을 넘어선 것 만이 초월이 아닙니다.

 

어떤 분은 이렇게 표현을 해요. 시냇물이 흘러갑니다. 시냇물이 흘러가 강으로 가지요. 어떤 목사님이 이런 말을 하셨어요. 북한강이 흐르고요 남한강이 흘러요 그런데 두물머리에서 두 강이 만납니다.

 

거기에서 이 강은 어떻게 해요 북한강과 남한강이 북도 떼고 남도 떼고 한강이 되었지 자기의 개별성은 지양이 되었어 개별성이 없어졌어 그런데 없어졌지만 더 커졌어 더 큰 세계속에 한강도 있고 낙동강 있고 금강도 있고 다 있어요 그런데 이 강들이 흘러 어디로 가지요 바다로 가지요

 

바다는 그냥 바다입니다. 그 세계에 이르니까 모든 게 바다가 되었어요. 바다가 왜 바다인지 아시지요 다 받아들이기 때문에 바다여요 결국 무엇이냐 작은 나가 더 큰 세계 속에 들어가서 나는 없어지는 것처럼 보이지만 더 큰 나와 일치를 이루는 게 초월이어요.

 

하나님의 세계속에는 이런 것들 우리가 구별해 가지고 버리려고 하는 것들이 하나님의 세계에서는 버리지 않아요 이것이 지금 여기에 나타나고 있는 것이어요 세상에 모든 것들이어요.

 

하나님은 혼돈의 땅을 땅을 질서있게 만들어 놓으십니다. 당에 기초를 놓으십니다. 영원히 흔들리지 않게 하십니다. 땅을 깊은 바다로 덮으셨습니다. 그리고 물들을 꾸짖기도 하셨습니다.

 

여기 기가 막힌 표현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어떤 표현이냐 하면 이런 대목이지요

6절 주께서 땅을 깊은 바다로 덮으셨다 하는 이야기 나오지요

7절 물이 산들위에 솟아올랐으나 주께서 꾸짖으니 물은 도망하며 말합니다.

 

무엇이 떠올라요. 노아 시대에 홍수가 떠오르지요 산 위에 솟아 오른 물을 꾸짖자 물러 다고 이야기 합니다.

 

8절 주께서 그들을 위하여 정하여준 흘러갔고 산은 오르고 골짜기는 내려갔나이다

여러분 이게 참 기가 막힌 이야기입니다 길게 이야기 할 수 있지만 아쉽기는 한데 산이 오르고 계곡은 깊은 곳으로 내려갔다

 

재미있는 게 산마루가 있지요. 계곡이 있습니다. 따져 보세요. 마루가 없는 계곡이 있을까요 계곡이 없는 마루가 있을 수 있을까요 산마루와 계곡은 서로 대체되는 서로 다른 것처럼 여겨지지만 이것 없이는 이것도 없는 것이지요

 

하나님의 세계가 이렇게 구성되어 있어요. 그래서 산마루에 섰을 때는 사람들의 전망이 넓어진 것이고 계곡에 섰을 때는 그 속에 피조물들이 있어요. 하나님의 은혜의 세계는 이렇게 신묘해 이렇게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9절 하나님께서는 물의 경계를 정하셔서 넘치지 못하게 하셨다고 이야기하네요

정말 공감해요 비행기를 타 봤는데 위에서 봤을 때 물이 땅으로 넘어갈 것 같은데 그 경게선이 지켜져 있는 것을 느껴져요

 

그래서 예레미야는 5장 22절에 내가 모래를 두어 바다의 한계를 삼고 말하는 데 이 모래라고 하는게 너무 연약하지 않아요 그런데 사실은 모래가 경계지 않아요. 예언자들 시인들 기가 막혀요 하나님이 하시는 일이 그렇다는 것이어요

 

아무튼 하나님의 이 놀라운 세계를 이야기 한 뒤에

10절부터는 하나님이 창조하신 세상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무엇을 했느냐 하면 파괴적이었던 아까 이야기 했던 노아 홍수 시대에 파괴적이었던 그 물들을 질서 있게 만들어서 무엇을 하시냐 하면

 

10절 샘을 골짜기에서 솟아나게 하시고 산 사이에 흐르게 하시고 뭇 생물들이 그 물을 먹고

 

13절 누각에서부터 산에 물을 부어 주시니 주님의 일의 결실이 땅의 만족을 만드신다

혼돈의 물들을 질서 있는 물 생명을 살리는 물로 바꾸었다 이것이 하나님의 놀라운 일입니다.

 

그리고 그 땅에 그 물을 이용하셔서

14절 풀과 채소가 돋아나게 하셨어

그렇게 조화롭게 만든 세상에서 하나님이 하신 또 하나의 일은 각각의 피조물들이 각각 주어지는 삶의 자리에서 살도록 하신 것이어요

 

17-18절 새들은 나무에 깃들고 산양들은 높은 산에 거하고 바위는 너구리의 피난처가 된다

 

여러분 어떤 시인이 이야기 하는 재미나는 것을 본 적이 있습니다.

새는 공중에 살고 있지 않아요 새는 공중에 사는 것이지만 내려앉을 곳이 없다고 한다면 새는 날 수가 없어요.

 

세상 모든 것들이 다 그와 같습니다. 당연한 것들이 당연하지 않는 것이지요

각각의 피조물들에게 주어진 삶의 자리들이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질서 있게 정해 주었어 코끼리가 사는 장소가 있었어 그런데 여러분 인도에서 코끼리가 나와서 사람을 공격했네 이런 소리 들려오지요

 

그 놈들 나쁘네 그러면 안 되지요. 코끼리가 살던 그 곳에 사람들이 개발한다고 숲은 해치고 코끼리가 살 수 있는 서식의 환경을 망가 뜨려 놓으니까 이 애들은 자기들의 유전인자속에 자기들이 사는 경계가 정해져 있는데 적들인 것이어요.

 

세상이 이렇습니다. 인간의 개발이라는 게 인간이 살기 위해서 개발도 해야 되지만 언제나 생각해야 되는 것은 다른 피조물들과의 조화 질서 이런 것들이지요. 갑자기 동물원에 있는 동물들이 생각이 나네요

 

그래서 세상이 지금 평화롭지 않게 되었다 하는 이야기입니다. 어쩼던 땅의 질서도 그렇게 만드시고 혼돈의 물을 통해서 창조적으로 생명들을 만들어 주시고요

 

19절부터 나오는 이야기는 달로 절기를 정하심이여 각각 짐승들이 시간을 정해서 먹을 것을 구하려 밤에 나오는 녀석도 사람의 낮에 나오는 녀석도 있고 사람 삶도 마찬가지입니다. 나와서 일하고 저녁까지 수고하지만 밤이 되면 쉬게 되는 것이지요

 

인간은 일하라고 부름을 받은 존재이기도 합니다. 그 일은 소외된 노동이 아니라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복 가운데 하나인 것이지요 그 질서를 지키며 살아야 하는 것이지요

 

여기까지 이야기한 시인에

24절에서 추켜올리듯이 여호와여 주께서 하는 일이 어찌 그리 많으신지요 주께서 지혜로 그들을 다 지으셨으니 주께서 지으신 것들이 땅에 가득합니다하고 말합니다.

 

여러분 이 구절 뒤에 나오는 구절을 비슷한 이야기의 반복이라고 보면 되겠고요

24절이 우리에게 들려주고 있는 말은 한마디로 이야기 하면 무엇이라고 할 수 있습니까? 저는 이렇게 이야기 하고 싶어요 감탄의 회복 여러분 인간이 딱하게 여겨진 것은 감탄할 수 있는 능력을 잃어버렸을 때 그 사람은 빈곤해요

 

그렇지요. 정말 열심히 일하는 사람인데 항상 얼굴에 내 천자 그리고 화내고 일하고 있는 사람 보면 불쌍해 돈을 많이 버는지 몰라도 가진 것은 없는 데 감탄하는 잘 하는 사람을 보면 이미 그 사람은 풍요로운 사람이어요.

 

그래서 감탄하기 위해서는 무엇을 해야 되느냐 하면 머물러야 되어요. 어떤 대상앞에 유심히 봐야 돼 그렇지요 꽃은 예쁘다 다 예쁘지요 꽃은 다 예쁘다 그리고 이 꽃 저 꽃 저 꽃 이 꽃 예쁘지 않은 꽃은 없다 이것이 노래인데 그러니까 꽃으로 이야기 되고 있는 것은 세상이 아름다운 것이 없거든요

 

세상을 풍요롭게 만든 길이 무엇인가 하면 남들이 갖지못한 희귀한 것들을 모아들이는 것이 풍요로운 것이 아니고 내 속에 감탄할 수 있는 능력이 많아지면 내가 부요하게 되는 것이야

 

정규씨 보면서 정규씨 참 좋아 요한씨 참 좋아 짐짓 그러는 것이 아니고 정말로 불꽃 하나 여러분 눈에 띌까 말까 하는 별꽃 하나 바라보면서 너는 어찌 그리 예쁘니 정말로 느낄 수 있을 때 예쁨이 우리에게 상기시켜 주는 초월의 세계에 내 삶은 빈곤하지 않는 것이어요

 

제가 주제어처럼 하는 이야기가 있어요 들꽃 한 송이의 아름다움을 경탄할 수 있는 사람은 명품을 부러워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그 능력이 없기 때문에 사람들이 명품 명품 하고 남들과 구별되는 기호를 갖추려고 하고 그런단 말이지요.

 

어떻게 보면 빈곤한 사람들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어떤 분이 아까 이야기 한 프란체스코가 인간을 인간을 무엇이라고 했느냐 하면 기가 막힙니다. 인간이 진흙이지오 인간이 별것이 아니어요 진흙이 지나지 않아요

 

그런데 우리가 무엇이냐 하면 내 내면속에 하늘이 들어오면 등불이 되는 것이어요.

진흙 등불이어요 인간이 그러니까 진흙 등불인데 우리가 불꽃이 안 나는 것이지 왜 그래요. 그 기름이 마련되어야 하는데 그 기름은 무엇이냐 경탄한 능력이어요. 세상에 있는 경탄할 수 있는 능력이 내 속에 있을 때 나는 빛나는 존재가 되는 것이어요

 

설명 안 해도 돼 여러분 우리가 당연하게 누리는 것들조차 하나님이 주시는 것이라고 바라보기 시작하면 여러분 세상은 신비가 되는 것입니다. 이 시에서 지금 깊이 이야기 할 수 없지만 바다속에 살고 있는 리워야단 같은 것들도 하나님이 기르신다고 이야기합니다.

 

혼돈의 괴물인데 사람들은 그렇게 느끼는 것이어요 사람들은 리워야단이 하마보고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닐까 악어보고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닐까 짐작만 할 뿐입니다. 우리가 보기에 흉측하게 보이고 나빠 보이는 것도 하나님의 지배에 통제아래에 있다고 이야기 합니다.

 

자 어쩼던 하나님이 하시는 일은 무엇이냐 주님의 영이 지면을 새롭게 하신다 여러분 봄이 되면 눈이 덮여있는 산야에 눈이 녹는 자리에 가서 보면 어느 사이에 풀꽃이 올라 있는 것을 보면 이 이야기가 보이는 것이어요

 

30절 주의 영을 보내어 그것을 창조하사 지면을 새롭게 하나이다

그래서 볼 수 있는 눈이 있는 사람들은 즐거움입니다.

 

그래서 이 시의 마지막은 그렇게 되어 있습니다.

35절 내 영혼아 여호와를 송축하라 할렐루야

여러분 우리의 삶은 많은 분이 도시에 살고 있지요. 농촌에 살고 있는 분도 있지만 도시에 살고 있는 이들은 자연과 접하지 못해서 삶이 굉장히 팍팍한 삶을 살기도 하는데 농촌에 살고 있는 분들도 당신들이 누릴 수 있는 것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늘 도시적 삶을 그리워하다 보면 농촌에 있는 것들이 소중하게 안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는 것은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이 하나님의 순결로 이루어진 것을 보면서 세상에 사소한 것들 속에 있는 하나님의 흔적과 빛을 보아서 그것을 보아서 내 속에 그것을 담게 될 때 나는 진흙 등불되는 것이지요 우리가 그런 멋진 등불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푸른초장선교회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