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ㅎ나님이 너희와 함께 하심을 들었나니 우리가 너희와 함께 가려 하노라”(슥8:23).

 

우리의 ㅎ나님을 자랑하여도 부끄럽지 않는 당당한 신앙, 낮의 해처럼 밤의 달처럼 남을 위한 삶으로, ㅎ나님의 자랑이 된다면 얼마나 기쁜 일일까요?

심령 깊은 곳에 자리잡고 가라앉아 있는 ㅎ나님을  향한 열망을, ㅅ령님께서 휘저어 다시 솟아오르게 해 주시기를 간절히 사모합니다.

 

무더운 여름에, 주님의 어린 시절을 보호받았던 이 곳에서, 사랑하는 동역자님들 모두에게 주님의 평안을 전합니다.

 

참으로 더운 날씨입니다. 목 카라 없는 티셔츠를 입고 나갔다가, 목이 따가워 고생을 한 뒤로, 이제는 낮에는 목 카라가 있는 옷을 꼭 입고 외출을 합니다. 고국도 마찬가지겠지요.  다시 기승을 부리기 시작한 코로나가 이곳도 예외는 아닙니다. 이 나라는 코로나에 대한 정책은 더이상 보이지 않습니다. 그래서 코로나에 대해 현지인들에 대한 정보는 이제 더이상 잘 알 수 없지만, 요즈음 코로나에 걸린, 애굽에 거주하는 많은 한국인을 접하고 있습니다. 

 

마스크를 다시 단단히 착용하고 다녀야하는 불편함에도 불평할 수는 없지 싶습니다. 신앙의 박해를 받으며, 지금보다 훨씬 더 열악한 환경 가운데에서 살았던, 선조들과 비교하면, 우리는 아직도 참으로 많은 자유를 누리며 살고 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열흘 전에 목사님이신 큰 매형이 68세로 소천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백혈병으로 투병하다 하루 전만에도 몸 상태가 좋았는데, 면역성이 전혀 없는 상태라 하루만에 상황이 바뀌었습니다. 

 

그래도 우리는 이 세상을 떠난 사람이 아니라 이 세상에 남겨진 사람을 위해 울어야 함을 깨닫게 됩니다. 이후의 고통, 즉 앞으로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받게 될 고통은 이 세상에 남겨진 사람들의 몫이기 때문이겠지요. 

 

예루살렘의 딸들아 나를 위하여 울지 말고 너희와 너희 자녀를 위해 울라”(눅23:28). “너희는 죽은 자를 위하여 울지 말며, 그를 위하여 애곡하지 말고, 잡혀간 자를 위하여 슬피 울라. 그는 다시 돌아와 그 고국을 보지 못할 것임이라”(렘22:10)

 

오늘도 죽어가는 사람들과 육체의 고통 속에 있는 사람들보다 더 가엾은 사람은, ㅇㅖ수님을 알지 못하는 사람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그들에 대해 얼마나 큰 동정심을 느끼고 있나 스스로를 점검해봅니다.

 

지난 주에는 사우디에서 일하다 잠시 고국에 돌아왔다가 2주 후에 다시 사우디로 떠날 이 곳 현지인 친구 “에씸”에게 ㅈ님을 소개하고 싶어 5시간의 차량여행을 함께 했습니다. ㅂ음을 전했고 열심히 듣는 자세였지만, 이 나라 사람들이 여전히 겪게 되는, ㅅㅏㅁ위일체 문제와 ㅇ수님이 ㅎ나님 되시고 대속자 되심에 대해 걸림돌이 됨을 보게 됩니다. 그래도 관심을 많이 갖고, 계속해서 주님에 대해 더 말씀을 듣고 싶어하는 그의 마음을, 주님께서 기억해 주시기를 구합니다. 

 

매 달 마지막 주마다 행하는 ㅈ도에 무엇보다 우리 멤버들이 영혼에 대한 주님의 마음을 갖게 되길 구하고 있습니다. 2명씩 짝을 지어 2시간씩 ㅈ도하고 돌아온 뒤, ㅈ도의 경험을 나누고, 그날 만난 사람들을 위해 ㄱ도하는 시간을 갖은 후,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ㅈ도의 열매를 수확하는 경험도 주님께서 주심으로 그들을 주님께서 격려해 주시기를 간절히 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ㅈ도의 장려를 위해 마지막 주에 참석한 사람들에겐 교통비를 넉넉하게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매주모임마다 우리 멤버들이 주님을 인격적으로 만나기를 간절히 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8월에는 수련회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주님의 선하신 인도를 구합니다.

 

ㄱ종자인 “야스민”의 엄마가 요르단에서 딸의 가정을 방문하기 위해 이곳 애굽에 한 달 동안 머물다 갔습니다. 주님을 받아들일 좋은 기회였지만, 여전히 ㅇ수님을 선지자로만 믿으며, 구세주로는 받아들이지 못하는 모습을 보면서, 믿음은 모든 사람의 것이 아님을 다시 한 번 기억하며, 나를 구원하여 주신 아버지 ㅎ나님께 감사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무쓰”와 “야스민”의 자녀 중 아들 한 명은 중,고등학교에 갈 나이지만 학교에 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 아들이 최근 아버지를 원망하며, 자신들이 지금 당하는 모든 어려움은 아버지 한 사람 때문이라고 말하여 무쓰를 많이 낙담케 했습니다. 아버지가 ㅇ수님을 믿었기 때문에, 이전에 편안하게 살았던 가족이 모든 것을 버리고 애굽으로 도망쳐야만 해서, 지금 어려움 가운데 있다는 것입니다. 

 

이런 상황 가운데 야스민의 어머니가 오랜만에 왔고, 가족들은 이번 기회에 어머니가 말씀을 들을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하여 그들 가족이 모두 ㄱ회에서 행하는 수련회에 참석했지만, ㄱ회 맴버들이 그 어머니가 ㅁ슬림이라는 이유로 참석을 거부하여 다시 돌아올 수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더욱 낙담하게 되었지요. 이 곳 ㄱ독교인들은 수련회에 ㅁ슬림을 거의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ㄱ종자라도 ㅅㅔ례 증명이 있어야만 수련회에 받아들이곤 합니다. 자신들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서지요. 

 

가장인 “무쓰”가 아직도 직업을 구하지 못하고 있고, 아이들이 네 명인데, 3명의 아이들이 학교에 가질 못하고 있어 많이 힘든 상태입니다.  이 가정에 필요한 것들이 다 공급되기를 구합니다. 

 

지방에서 사역하는 “이스”는 요즈음 많은 수련회로 바쁘게 지내고있습니다. 거의 매월 이곳 수도에 올라와 필요한 것들을 가져가고, 또 수련회 때마다 줄 선물들을 준비해 가곤 합니다. 그를 통해 지방의 ㅎ나님 자녀들이 믿음으로 든든히 서가길 구합니다. 

 

매주 수요일 “무쓰” 가정에 ㅅ경공부 때문에 방문하는데, 한 달 전엔 그 집 근처 주차장에 주차하는 중, 경찰이 저의 신분을 파악하여 가지고 갔습니다. 염려되는 면이 조금 있지만 비자 얻는 데에 어려움이 없길 구하고 있습니다. 

 

아직도 IMF 아래에서 생활하고 있는 이 나라에 지난 번 환율이 많이 상승한 적이 있는데, 9월에 다시 환율이 많이 상승한다고 합니다. 미국의 금리인상 때문이겠지요. 곧 이 나라 경제가 파산할 것이라는 얘기도 들립니다. 아랍지역의 경제가 너무 어려워 또 다른 혁명의 위험성도 있다는 얘기도 들립니다. 

 

정부도 이런 느낌을 인지하고 있어서인지, 외국인들에 대한 통제가 요즈음 더욱 심해졌습니다. 주께서 이 나라가 주님의 나라로 불림받는 나라가 되도록 아버지의 뜻대로 역사하시길 구하되, 이 땅에 있는 많은 아버지의 자녀들을 긍휼히 여겨주시기를 구합니다. 

 

올 해는 고국으로 돌아가는 한국인들이 많아서 중고 옷이나 신발들을 현지인들에게 많이 나눠줄 수 있었습니다. 물가가 많이 올라서 많은 사람들이 어려움을 겪는 것을 보게 됩니다. 이나라는 해외에 수출할만한 것을 생산하는 기업들이 많지 않아서 일자리가 많지 않습니다. ㅈ도를 하다 만나는 젊은이들은 일자리를 부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나라의 지방에서는 여자아이들이 고등학교 때 가정끼리 결혼이 약속되는 일이 많습니다. 여자 아이들은 고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결혼하는 경우가 많지요. 오래 전에 소개한 대로, 편모에게서 자란 “이멜”이라는 자매도 그런 경우였으나, 어머니의 결정을 거부하여 약속된 자와 결혼하기를 거절했고, 이후 대학을 졸업하였습니다. 요즈음은 저희 ㅋㅏ이로 센터에서 거주하고 있는데, 최근 약혼식을 하였고, 주말에 갖는 ㅅㅣㄴ학교도 한 학년을 마친 상태입니다. 남편이 될 형제도 직장을 다니면서 ㅈ님을 더 알고 싶어 함께 ㅅㅣㄴ학공부를 하고 있답니다. 아름답게 신앙이 성장하여 주님의 귀한 동역자가 되었으면 합니다. 

 

40여년 동안 계엄령 상태에 있던 이 나라가 최근 계엄령이 해제된 것은 기쁜 일이기도 합니다. 이 나라 백성이 ㅎ나님께서 주신 더 많은 천부인권들을 누리며 살아가고, 그래서 ㅇ수님을 구주로 받아들이는 수많은 사람이 일어나기를 구합니다.

 

동역자 “마타”를 통해 편모가정의 아이들을 어렸을 때부터 돌보도록 했는데, 지금은 그 아이들이 커서 직장에 다니고, 월급 중 십일조를 해, 마타는 그것으로 또 다른 아이들을 섬기는데에 사용하고 있습니다. 은혜받은 것을 기억하고 잊지 않는 참 아름다운 마음들을 갖고 있음에 감사들 드립니다. 

 

저희 부부도 동역자 여러분께 받은 많은 은혜들을 다시금 기억해 보는 시간을 갖게 됩니다. 가족보다 더한 사랑으로 베풀어 주신 은혜가 신비하고 놀랄 뿐입니다. 먼 친척보다 가까운 이웃이 낫고, 불신자 가족보다 믿음의 형제자매의 사랑이 더 승한 사실이 ㅎ나님의 비밀임을 알게 됩니다. 동역자 여러분의 저희를 향한 모든 헌신과 수고를 주께서 하나도 빠짐없이 상급의 책들{” 책들이 펴 있고”(계20:12)}에 기록하고 계심을 믿습니다. 더불어 지금까지 저희에게 베풀어 주신 ㅎ나님의 수많은 은혜에도 무엇으로 ㅈ님을 기쁘게 할 것인지를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갖게 됩니다. 

 

더운 여름철, 그리고 다시 재유행되고 있는 코로나의 어려움 환경 가운데서도, 동역자 여러분들과 가정과 직장과 사업터를 향한 ㅎ나님의 은혜는 부족함이 없이 충만히 임하기를 애굽에서 두 손 모읍니다. 

 

두 손 모을 제목

1. 저희 부부가 성령충만하여, 주님의 마음을 갖고, 주님의 뜻을 따라 살아가도록. 비자 얻는데에 어려움 없도록.

2. 주님께서 저희 멤버들에게 영혼 사랑의 마음을 주시고, 또 저희들을 통해 ㅈ도의 열매를 많이 맺을 수 있도록. 8월의 수련회 위해.

3. “무쓰”, “야스민” 가정의 미래를 주님께서 구체적으로 인도해 주시도록.

4. ㅅ ㅓㅇ경공부하는 형제자매들이 신앙안에 든든히 서가도록. 

5. 이 땅이 ㅎ나님의 이름으로 불림받는 나라가 되도록.

6. 어려운 경제적 환경에 처한, 이나라의 ㅎ나님의 자녀들을, 주께서 보호해 주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