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단하고 돌아서는 이에게”

(역대하 30:13-20)

1.
윤향금 씨가 쓴 ‘종이배’라는 시에 보면 이런 시구가 있습니다.

“인생의 항구에서 나는 종이배가 되었습니다. / 내가 노를 저어 가는 것이 아니라 / 나는 그냥 강물에 떠 있습니다. / 강물이 흐르는 대로 나를 맡겼습니다. / 그런데 이제 알 것 같습니다. / 그 강물이 바로 나의 주인이신 하나님이신 것을.”

좋은 글이지요? 내가 뭘 해보겠노라고 애를 쓰지만, 결국 내 인생은 강물 위에 떠 있는 종이배처럼, 그 강물의 흐름을 따라가고 말 것입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그 강물은 바로 나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이시란 사실! 생각도 계획도 없이 그저 될 대로 되라는 식으로, 마구잡이식으로 흘러가는 부평초(浮萍草) 같은 인생이 아니라, 분명한 계획, 분명한 선한 목적을 향해 이끌어 가시는 하나님의 은혜의 강물이란 사실!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롬8:28) 나는 이것을 분명히 믿습니다. 할렐루야!

그러니 너무 초조해하지 말고, 거대한 흐름에 자신의 삶을 맡깁시다. 뭔가 하나님의 거대함이 나를 이끌고 계심을 믿고 그분의 인도하심을 소망을 안고 따라갑시다. 이런 이들이 부를 수 있는 찬송이 있죠?

“내 주여 뜻대로 행하시옵소서. 내 모든 일들을 다 주께 맡기고, 저 천성 향하여 고요히 가리니 살든지 죽든지 뜻대로 하소서!”

2.
그런데 말이죠, 때로는 멈추어 서야 할 때가 있습니다. 그리곤 깊이깊이 생각해야 할 때가 있습니다. 더 나아가 뭔가 결정해야 할 때가 있습니다. 다시 말해 하나님께서 뭔가 우리에게 결단할 것을 요구하실 때가 있습니다.

열왕기상 18장에 보면, 바알과 하나님, 아세라와 하나님 사이에서 양다리를 걸치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않고 제 편리한 대로 어정쩡한 생활을 하는 백성들을 향해 선지자 엘리야는 결단을 촉구하며 이렇게 외칩니다.

“엘리야가 모든 백성에게 가까이 나아가 이르되 너희가 어느 때까지 둘 사이에서 머뭇머뭇 하려느냐? 여호와가 만일 하나님이면 그를 따르고 바알이 만일 하나님이면 그를 따를지니라 하니 백성이 말 한마디도 대답하지 아니하는지라.”(왕상18:21)

임종을 앞둔 어느 노인에게 목사님이 심방을 가서 권합니다. “할아버지, 이젠 원수 마귀를 부인하고 구주 예수를 영접하세요.” 그런데 노인은 눈을 꾹 감고 대답이 없습니다. 그래서 다시 목사님은 권면합니다. “할아버지, 시간이 많지 않아요. 어서 원수 마귀를 부인하고 구주 예수님을 찬양하세요.”

그러자 할아버지가 눈을 감은 채 이렇게 대답하더랍니다. “내가 이제 어디로 갈 지 모르는데 공연히 어느 편을 들었다가 난처하게 되고 싶지 않소이다.” 지혜로운 것 같은데 얼마나 불쌍한 사람입니까!

도대체 이 사람이 그리스도인인지, 세상 사람인지 구별이 잘 안 됩니다. 마치 카멜레온 같습니다. 이리 보면 그리스도인, 저리 보면 세상 사람! 그리곤 마치 그게 지혜로운 것 같이 어정쩡하게 그렇게 삽니다.

신앙을 무슨 유행으로 생각하는 이들도 있습니다. 다른 이들이 다 믿으니 나도 믿어야지 하는 식으로 믿는 이들도 있습니다. 언론에서 교회를 비판하는 부정적인 사건을 보도하고 폄훼하면 떨어져 나가는 신도들도 있습니다.

이들이 정말 신도가 맞습니까? 세상에서 이러쿵저러쿵 한다고 흔들리고 떨어져 나가고, 바싹 다가붙고 하는, 그야말로 유행을 타는 이들이 무슨 신도입니까? 시편은 이런 이들을 이렇게 표현했습디다. “오직 바람에 나는 겨와 같도다.”(시1:4b) 바람의 방향만 바뀌면, 바람이 잠잠해지면 모두 우수수 떨어져 나갑니다.

이런 신도가 무슨 신도입니까? 신도(信徒)란 자기가 믿는 것에 목숨을 건 이들 아닙니까! 요한복음 6장에 보면 예수님을 따르던 많은 이들이 예수님을 떠나갑니다. 그러자 예수님이 이러십니다.

“예수께서 열두 제자에게 이르시되 너희도 가려느냐 시몬 베드로가 대답하되 주여 영생의 말씀이 주께 있사오니 우리가 누구에게로 가오리이까 우리가 주는 하나님의 거룩하신 자이신 줄 믿고 알았사옵나이다.”(요6:67-69)

이렇게 목숨을 걸고 믿는 이가 신도입니다! 사회에서 많은 사람이 기독교를 선호하니까 교회에 나오고, 기독교를 비판하면 아닌 척하고, 성당을 선호하니 성당으로 옮기고, 절간으로 옮기고, ... 이런 식으로 세류에 따라 옮겨 다니는 이들은 참 신도가 아닙니다. 하나님께서도 이런 이들을 원하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엘리야를 통해 분명 말씀하십니다. “너희가 어느 때까지 둘 사이에서 머뭇머뭇 하려느냐?” 결단을 내리라는 겁니다!

모세의 후계자로 이스라엘 백성을 이끌고 가나안에 들어가 정착시킨 여호수아도 이렇게 백성들에게 요구하며 선포합니다.

“만일 여호와를 섬기는 것이 너희에게 좋지 않게 보이거든 너희 조상들이 강 저쪽에서 섬기던 신들이든지 또는 너희가 거주하는 땅에 있는 아모리 족속의 신들이든지 너희가 섬길 자를 오늘 택하라. 오직 나와 내 집은 여호와를 섬기겠노라”(수 24:15)

신앙은 유행이 아닙니다. 신앙은 결단입니다. 이렇게 살던 사람이 ‘아닙니다, 나는 저렇게 살겠습니다’하고 돌아서는 겁니다. 세상 부귀영화가 자기의 꿈이었던 사람이 십자가를 경험하며 부귀영화 보다 주 예수를 선택하고 그 분을 따라가는 것입니다. 자기의 욕망 성취가 인생의 꿈이었던 이가 자기를 버리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겠다고 삶의 방향을 전환하는 것입니다.

잠깐 눈 감으면, 모른 체하면 떼돈이 굴러 들어오는 그 순간, 하나님의 말씀 때문에 단호히 거절하는 그게 신앙입니다. 이 세상 살며 난 무엇보다 예수님의 삶을 닮아가겠다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주님께 바싹 따라붙는 것, 그게 신앙입니다.

그러기에 때때로 하나님은 그런 결단을 우리에게 요구하십니다. 그저 강물 흘러가는 대로 흘러가도록 하기도 하시지만, 때로는 풍랑을 일으키시고, 모든 것을 다 던져 버려야만 할 위기에 처하게 하시며 뭔가를 결단하게 하십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결단하는 이들을 향한 하나님의 엄청난 사랑이 있다는 겁니다.

3.
히스기야, “하나님은 나의 힘이다”는 뜻을 가진 히브리어 이름입니다. 이 히스기야 왕은 남 왕국 유다의 통치자였습니다. 이미 그때에는 북 왕국 10지파로 구성된 이스라엘 왕국이 주전 722년에 앗수르에 멸망당한 이후였습니다.

북 왕국 이스라엘 10지파는 앗수르에 멸망한 이후, 뿔뿔이 다 흩어지고 말았습니다. 이스라엘 신앙 공동체로서 생명을 잃고 말았습니다. 거룩함도 이미 잃어버렸고, 성별됨도 이미 상실하였습니다.

반면에 남 왕국 유다는 잇따른 악한 통치자들, 우상 숭배를 극렬히 했던 통치자들로 인해 나라의 꼴이 말이 아니었습니다. 거룩한 성전 안에 우상 숭배를 향한 제단들이 널려 있었고, 나라 곳곳에 그런 제단, 산당들이 즐비하였습니다.

히스기야는 왕위에 오른 이후, 이를 몹시 아파하였습니다. 그리하여 때가 이르자 대대적인 종교개혁, 영적 청결 작업을 거국적으로 시작하였습니다. 그중에 하나가 예루살렘 성전 청결 작업과 유월절 의식 회복이었습니다.

유월절,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에서 건져주신 축복의 그 날, 그 놀라운 해방의 즐거움이 가득한 축제! 이 유월절로 이스라엘은 한 해가 시작되었습니다. 그런데 그들은 이 유월절의 축제를 제대로 지키지 못했습니다.

이에 히스기야는 용단(勇斷)을 내리고 유월절 회복을 선포하고 준비하였습니다. 그것도 자기들 남쪽 왕국 2 지파만 지킬 것이 아니라 이미 망해버린, 그러나 흩어져 연약하게 살아가고 있는 북의 10지파 남은 자들도 함께 참여할 유월절을 준비하였습니다. 그것이 오늘 본문입니다.

13절에 ‘둘째 달에’라고 하였는데, 첫째 달에 지켜야 하는 것이 정상인데, 성결 작업이 덜 되었을 경우 둘째 달에 지키는 경우도 전에 있었기에 둘째 달에 유월절을 시작하였습니다.

전국에서 엄청난 이들이 모여 들었습니다. 실로 주전 930년에 나라가 남과 북으로 갈라진 이후, 200년을 훌쩍 지나간 이후 처음으로 전 지파가 함께 참여하는 거국적인 유월절 축제였습니다.

이 민족적인 축제가 시작됨에 있어서 그들이 제일 먼저 한 일은 뭔가요?

14절, “무리가 일어나 예루살렘에 제단과 향단들을 모두 제거하여 기드론 시내에 던지고”

예루살렘 안에 있는 우상을 향한 제단들과 향단들을 모두 제거하여 기드론 시내에 던져버렸다는 것입니다. 예루살렘 안에 있어서는 안 될 우상 숭배의 요인들을 철저히 다 제거하여 버렸습니다.

그리곤, 15-16절에 보면 제사장과 레위 사람들이 제대로 성결하게 살지 못했기에 그들을 위해 별도로 유월절 양을 잡아 그 피를 뿌림으로 그들의 죄를 사하였다고 합니다.

주의 종은 죄가 없을까요? 천주교에서 가르치듯 교황은 흠이 없을까요? 천만의 말씀! 주의 종도 부끄러움이 있습니다, 허물이 있습니다. 그러기에 교회는 이를 위해 유월절 양을 잡아 그 허물을 씻어주듯이 그렇게 주의 종들을 위해 기도하고 도와주어야 합니다.

히스기야를 비롯하여 모든 백성이 자기들의 제사장, 레위 사람들을 위해 유월절 양을 잡아 그 피로 그들의 죄를 말끔히 씻었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습니다. 제사장과 레위인들은 해결했는데 일반 백성들이 문제였습니다.

17절, “회중 가운데 많은 사람이 자신들을 성결하게 하지 못하였으므로 레위 사람들이 모든 부정한 사람을 위하여 유월절 양을 잡아 그들로 여호와 앞에서 성결하게 하였으나 에브라임과 므낫세와 잇사갈과 스불론의 많은 무리는 자기들을 깨끗하게 하지 아니하고 유월절 양을 먹어 기록한 규례를 어긴지라.”

최소한 200년 동안은 유월절을 지켜본 적이 없는 이들입니다. 다시 말해 제멋대로 살던 사람들입니다. 하나님도, 거룩함도 잊어버리고 세상에서 사는 것이 바빠 다 잊어버리고 살던 사람들입니다. 그러니 그들은 오죽이나 세속에 물들어 있었겠습니까?

어느 목사님, 친구가 교회에 처음 나왔습니다. 그런데 나온 모양새가 목사님 맘에 안 듭니다. 윗주머니에 담배갑을 그대로 꽂고 나왔습니다. 그러나 교회에 나온 것만으로도 신통해서 아무 말 안 했습니다.

그러더니 예배를 드리며 이 친구가 슬그머니 담뱃갑을 꺼내 아래 주머니에 감춥니다. 뭔가 느낀 것 같습니다. 설교시간에는 내내 훌쩍훌쩍합니다. 제법 은혜를 받는 것 같습니다.

예배 마치고 뒤에서 친구를 만났더니 그럽니다. “야, 이 교회에 목사님들이 전부 몇 분이냐?” “그건 왜?”라고 묻자 친구가 그럽니다. “오늘 내가 은혜 많이 받았는데 내가 목사님들께 한 잔 쏴야지.”

이렇게 살던 이들이 거룩한 하나님 앞에 나왔습니다. 더럽고 추한 세속의 냄새가 물씬 났을 겁니다. 그런데 이들이 모처럼 하나님께로 돌아서서 제사를 드린다고 하는데, 규례를 어겼습니다. 당시 제사 규례가 얼마나 엄격합니까!

하나님께 제사 드리는 규례, 그것도 자신을 깨끗이 하고 드려야 하는데, 자기를 돌아보지 않고, 더러운 몸, 더러운 정신, 더러운 영 그대로 들고 나와 거룩한 하나님의 제사에 참여하였습니다. 복을 받겠다고 나왔는데, 이제 복은커녕 화를 면키 어렵게 되었습니다. 이스라엘 민족에게 절체절명의 위기가 닥친 것입니다.

이 위기에 지도자 히스기야가 무릎을 꿇습니다. 그리곤 하나님을 감동시킬만한 짧은 기도를 간절히 하나님께 드립니다.

“선하신 여호와여 사하옵소서. 결심하고 하나님 곧 그의 조상들의 하나님 여호와를 구하는 사람은 누구든지 비록 성소의 결례대로 스스로 깨끗하게 못 하였을지라도 사하옵소서.”

얼마나 간절히 기도드렸겠습니까? 잘못된 세월을 깨닫고 돌아서서 이제부터 하나님의 백성답게 살겠습니다, 하나님의 축복 속에 살겠다 하고 예루살렘까지 나아와 제사를 지내는데, 그만 예법을 잊어버리고 결례를 했습니다. 큰 실수를 했습니다.

그래서 이미 그들 가운데에는 무서운 징계의 질병이 돌기 시작한 것으로 보입니다. 복 받자고 한 것이 화가 되었습니다. 이제 이 돌림병으로 모두 죽어 나갈 판입니다. 더군다나 사람들이 밀집되어 있으니 돌림병이 위세를 떨칠 것은 뻔한 일입니다.

이에 지도자 히스기야가 기도합니다. 다른 말 할 게 없습니다. 잘못한 것은 잘못한 것이니, 규례를 어긴 것은 어긴 것이니 그저 주님의 긍휼을 얻기 위해 기도합니다. 그런데 히스기야가 기도하며 긍휼히 여겨달라고 내세운 명분이 뭡니까? ‘결심하고 하나님 곧 그의 조상들의 하나님 여호와를 구하는 사람은!’

‘결단하고 하나님께로 돌아선 사람! 어제까지 세상에서 살다가 하나님 품으로 돌아서 나아온 사람, 그 사람, 그 결단한 사람을 불쌍히 여기시옵소서. 좀 부족한 것이 있더라도 그를 불쌍히 여기시옵소서! 좀 신앙적으로 부족한 게 많아도, 하나님의 거룩함을 손상시켰다 할지라도, 주여, 결단하고 돌아선 사람을 불쌍히 여겨주옵소서. 모르고 한 일이니 불쌍히 여기시옵소서!’

이 기도에 하나님은 응답하셨습니다. 20절, “여호와께서 히스기야의 기도를 들으시고 백성을 고치셨더라!”

4.
여러분, 결단하고 돌아서는 이에게 하나님의 긍휼이 있습니다. 미적미적하는 이에게는 모르겠지만, 결단하고 ‘이제부터는 내가 주님의 뜻대로 살아야지’하고 돌아서는 이에게는 부족한 게 있더라도, 비록 죄가 있더라도 그를 향해선 저주와 책망이 아니라 긍휼과 은총이 풍성하십니다.

결단하고 돌아서십시오. 때때로 어떤 이들은 핑계를 끊임없이 댑니다. 부족한 게 많아서, 모르는 게 많아서, ... 하나님은 이미 다 아십니다! 내가 부족한 것, 내가 무식한 것, 내가 복잡한 인간이란 것, 내가 좀 이기적이라는 것, 다 아십니다. 그럼에도 하나님께선 결단하기를 원하십니다.

요즘, 사는 것이 주님이 원하시는 삶입니까? 요즘, 나의 신앙생활, 주님이 내게 기대하신 수준입니까?

어떤 이들을 보면 교회에 와서 찬양하고 기도하고 헌금하고 할 건 다 합니다. 겉으로는 그리스도인이 하는 행동을 다 합니다. 그런데 그 영혼 깊은 데서 주님을 가깝게 체험하지 못하고 자꾸 멀게만 느낍니다.

그 심령 깊은 데서 주님을 뜨겁게 체험하지 못하고 차게만 느낍니다. 속이 허탈하고 어딘지 모르게 냉랭합니다. 찬바람만 붑니다. 신앙생활이 한낱 종교적 관습이 돼버리고 말았습니다.

말씀을 읽어도 와 닿지 않습니다. 그 말씀들이 세상을 창조한 하나님의 능력들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에겐 단지 종이에 인쇄된 명조체의 활자일 뿐입니다.

설교를 들어도 감동이 없습니다. 이 설교가 얼마만큼 공을 들이고 뜸을 들이고 정성을 기울여 준비한 생명의 만나요, 영생의 길인데 전혀 감동이 없습니다.

찬송을 불러도 기쁨이 없습니다. 찬송의 가사가 얼마나 거룩하고, 부르는 곡이 얼마나 신령한 노래인데, 전혀 반응이 없습니다. 가슴에 와 닿지 않습니다.

우리, 이렇게 신앙 생활해도 되는 겁니까?

세상에서 살다가 최근에 결단하고 교회 나오기 시작한 어느 분은 예배 때마다 언제나 눈물이 하나 가득 맺힌답니다. 결단하고 나온 자신의 영성에 다가오는 하나님의 사랑이 엄청나기에 그럴 겁니다. 품에 안아주시는 하나님을 느끼기에 그럴 겁니다.

5.
사랑하는 여러분, 신앙은 결단입니다. 매 순간순간 자신의 뜻과 하나님의 뜻 사이에서 하나님 쪽으로 결단하는 것, 그게 신앙입니다. 그에게 은혜와 은총이 넘치도록 있습니다.

매너리즘에 빠져 굳어버린 박제가 된 신앙인이 되지 말고, 성령의 역사를 감지하며 눈물로 결단하고 돌아서는 생기 있는 하나님의 자녀가 됩시다!

이젠 고민 그만하고 결심하십시다. 이젠 계산 그만하고 눈 딱 감고 순종의 길을 걸읍시다. 이젠 하나님을 그만 시험하고 믿음의 길을 걸읍시다. 이젠 그토록 갈등 빚던 것에서 결단합시다. 하나님의 긍휼과 도우심이 있을 겁니다.

세상에서 돌아서십시오. 진실된 성도의 삶으로 돌아서십시오. Turning back to Jesus Christ! 그에게 하나님의 긍휼과 은혜가 있습니다. 결단하고 돌아서는 이를 우리 하나님께서 굳게 붙잡아 주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