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1:1-14)

직장에 다니는 한 젊은 성도가 상담을 요청해 왔습니다.
내용인 즉 직장 생활이 너무 힘들어서 옮기려고 하는데 어떻게 하면 좋겠느냐는 것입니다.

저의 대답은 요즘 경제도 어렵고 불황인데 어디로 갈 곳은 정해 놓고 나오려고 하는 것이냐고 물었습니다. 갈 곳도 없고, 오라는 곳도 없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왜 직장에서 나오려고 하느냐, 웬만하면 버티고 있는 것이 낫지 않겠느냐 라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 분의 말씀은 오죽했으면 나오려고 했겠느냐는 것입니다.
그렇지요, 이 시대가 얼마나 어려운지 본인이 왜 모르겠습니까? 직장 생활을 하고 있으니 본인이 더 잘 알겠지요. 경제 한파는 피부로 느끼는 일입니다.

그 분의 고민은 또 다른데 있었습니다.
직장에서 월급이 안 나오는 것도 아닙니다. 꼬박 꼬박 월급이 나옵니다.
요즘 일하고 돈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얼마나 많습니까?
그런 것에 비하면 매월 월급이 잘 나오는 것만 해도 다행스런 일이지요.

그럼에도 이 분이 직장에서 나오려고 하는 이유는 다른데 있었습니다.
“목사님, 직장 생활을 하다보면 정말 이해가 안 되는 경우가 너무나 많습니다.
대부분 최고 학력을 가진 사람들이고, 어느 모로 보나 잘 갖춰진 사람들이 분명한데 그들의 삶을 보면 답답할 때가 많습니다. 그들은 자기 유익을 위해서는 남의 아픔은 전혀 고려하지 않습니다.

자기 출세를 위해서는 온갖 아부와 아첨을 다 떱니다.
자기 욕심을 채우기 위해서는 아랫사람의 인격은 안중에 없습니다.
폭언은 기본이고 때로는 뻔히 아는 불의를 아무렇지 않게 행합니다.
이런 직장 생활을 계속 해야 하는지 정말 고민입니다

그러면서 “목사님은 직장생활 안해 보셔서 모르지요?” 하고 한마디 찌릅니다.
직장생활의 경험이 없는 나로서는 그 생리를 잘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 사실입니다.

제가 대답해 줄 말이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저의 답은 손금 보듯 뻔한 말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함께 기도하기로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지혜를 나누기 위해서입니다.
그때 하나님께서 주셨던 말씀이 있었습니다. 오늘은 그 말씀을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하나님을 떠난 세상 사람들의 삶이 곧 어두움입니다
아귀다툼, 이전투구, 중상모략이 난무하는 곳 바로 그곳이 어두움의 세상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바로 그런 곳에서 함께 굴러가면서 살고 있습니다.
그 끝이 파멸이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애써 부인하고 자기 욕심만을 위해서 살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어둠이라고 하는 것은 세 가지 의미로 살펴볼 수 있습니다.
먼저 자연계와의 관계에서 어두움은 생명이 상실된 죽음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죽음을 표현할 때는 대부분 검은색으로 표시합니다.

다음은 윤리적인 면에서 어두움은 악을 상징합니다. 각종 범죄를 저지르고 인생을 허랑방탕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어둠이라고 표현합니다.

세 번째는 영적인 측면에서 죄로 말미암아 죽어있는 상태의 이 세상을 어두움이라고 합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어두움이라고 하는 곳은 이 세 가지를 다 포함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자기 유익을 위해서는 악도 불사합니다.
자기 욕심을 챙기기 위해서는 남의 아픔에 대해서는 아랑곳하지 않습니다.
거기에는 하나님이 계시지 않습니다. 오직 힘의 논리만이 존재하는 곳입니다.
힘이 있으면 살아남고, 힘이 없으면 자연 도태되는 세상입니다.

‘꽃들에게 희망을’이라는 책을 보면 사람들이 살아가는 한 단면이 보입니다.
주인공 애벌레가 새로운 세상을 향하여 길을 떠납니다.
한참 가고 있는데 많은 벌레들이 한 방향을 향해서 기어가고 있습니다.
속도는 점점 더 빨라집니다. 이 애벌레도 걸음걸이를 더 빠르게 하여 다른 벌레들보다 뒤처지지 않게 하였습니다. 한 곳을 가니 기둥이 있는데 거기에 수많은 벌레들이 서로 기어오르려고 애를 쓰고 있습니다.

거기에 가면 뭔가 있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이 주인공도 남을 짓밟고 밀쳐내고 남의 뒷 발목을 잡아 끌어내리면서 그 기둥을 올라갔습니다.
드디어 승리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이게 웬일입니까? 수많은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땀을 뻘뻘 흘리면서 꼭대기까지 올라왔는데 그 기둥 꼭대기에는 아무것도 없는 것입니다.

너무나 허탈한 것입니다. 그 애벌레는 다시 기어 내려왔다는 것입니다.
사람들이 살아가는 모습이 그러지 않습니까?
뭔가 가만히 있으면 안 될 것 같습니다. 부지런히 뛰어야 할 것 같고, 다른 사람들보다 떨어져서는 안 되기 때문에 앞 사람 옷이라도 잡아 당겨야 하고, 발목이라도 잡아야 하고, 올라오려고 하는 후배의 머리도 밟아야 하고, 위에 있는 사람에게 손을 내밀어 어떻게든 자기 손을 잡아 달라고 해야 하는 세상이지 않습니까?



오직 성공만을 위해 전력질주하는 모습속에서 온갖 더러움과 어두운 구석을 보는 것입니다.

성경은 그런 세상을 어두움이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깨끗하고 의롭게 살려고 하는 사람들이 고민을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계속됩니다.
“그런 어두운 세상속에 누가 빛이 되어 살면 좋겠느냐?” 하는 것입니다.
어둠의 세상을 내버려 두는 것이 아니라 그 세상도 구원을 받아야 하는데 누가 그 속에 빛을 비출 수 있겠는가 하는 말씀입니다.

여러분,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세상이 그렇지 않습니까?
겉으로 보기에는 별일이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인간들이 살아가고 있는 구석진 면을 살펴보면 어쩌면 인간이 저럴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악한 모습들이 많습니다.

성경은 이렇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모든 불의, 추악, 탐욕, 악의가 가득한 자요, 시기, 살인, 분쟁, 사기, 악독이 가득한 자요, 수군수군하는 자요, 비방하는 자요, 하나님께서 미워하시는 자요, 능욕하는 자요, 교만한 자요, 자랑하는 자요, 악을 도모하는 자요, 부모를 거역하는 자요, 우매한 자요, 배약하는 자요, 무정한 자요, 무자비한 자라 고 말합니다.

어두움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입니다.
하나님의 질문은 누가 그 속에 빛을 던지겠느냐 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러분이 그곳에 빛을 던지는 자가 되지 않겠습니까?
그 분에게도 똑같은 질문을 드렸습니다.
그런 어두운 세상에 빛을 던지는 자가 되시지 않겠습니까? 하고 질문을 했더니 대답이 없습니다. 자기가 그토록 경멸했던 생활인데 그곳을 떠나지 말고 거기에 빛을 던지는 자가 되라고 하시니 고민이 되었던 모양입니다.

하나님의 질문은 계속되었습니다.
“네가 그런 어두운 세상 속에 빛을 던지는 자가 되지 않겠느냐?”
그는 한참을 고민하더니 “제가 그 곳에 빛이 되어 살겠습니다.” 라고 대답을 합니다.
하지만 자신이 없다는 것이지요.

당연합니다.
그런 어둠속에 빛이 될 수 있었다면 진즉 사람들을 바꿔 놓을 수 있었겠지요.
그 분은 자신이 빛이 되겠다고 대답은 했지만 힘이 없었습니다.
본인이 빛이 되어 비출 자신이 없기 때문일 것입니다.
우주 속에 있는 블랙홀은 어둠이 너무 강하고 보니 빛도 삼켜버린다 하지 않습니까?

자신없어하는 그에게 하나님의 말씀은 계속되었습니다.
“네 자신이 빛을 발하려고 하지 말아라, 그것은 어려운 일이다. 네 안에 빛이 없기 때문이다. 너는 발광체가 되려고 하지 말고 반사체 되어라”

여러분 중고교 시절 점심시간이 되면 교실 뒤 벽에 붙어있는 큼지막한 거울을 떼 내어 창문가에 서서 햇빛을 반사시켜 운동장에서 뛰노는 아이들에게 골탕 먹인 일이 있었나요?

저도 개구진 데가 있어서 그런 장난을 해 본적이 있습니다.
거울 자체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그저 반사경일 뿐입니다.
그러나 햇빛을 받기만 하면 그 빛을 굴절시켜 어디든지 빛을 보낼 수 있습니다.
운동장 이쪽이든 저쪽이든 자기가 보내고 싶은 곳으로 방향만 바꿔주면 빛을 보낼 수 있습니다.

내가 스스로 빛을 발하려고 하면 이는 어려운 일입니다.
우리에게는 본질적으로 선한 것이 없기 때문입니다.

성경에 보면 우리는 본질상 진노의 자식이었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구원해 주시지 않았더라면 우리도 역시 죄악 속에서 살아갈 수밖에 없는 죄인이었습니다.

본질상 죄인이었다는 말입니다.
사람 속에는 스스로 지은 자범죄가 있고, 조상 대대로 피를 통해 타고 내려오는 원죄가 있습니다. 피에는 생명이 있는 것인데 그 피 속에 조상들의 죄가 흘러내려오는 것입니다.

핏속에 있는 DNA가 육체적인 몸만 형상하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의 성품과 성격까지 만들어 냅니다. 뿐만 아니라 조상들의 죄성까지 닮아가게 만드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람은 아무런 교육을 하지 않고 내버려 두어도 사람은 죄를 짓게 되어 있습니다.

아이들 보십시오, 여러분 가정에서 나쁜 것을 가르친 적이 있나요?
한 번도 없을 것입니다. 그런데 아이들은 어디에서 그런 나쁜 버릇을 배웠을까요?
밖에서 배운 것도 있겠지만 자기들 속에서 스스로 자라나고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가 하나님의 은혜를 받지 아니하면 우리 속에서도 죄가 스물 스물 기어 올라옵니다. 못된 생각이 떠오릅니다. 나쁜 마음이 생깁니다.
거기에다가 사단이 더 나쁜 욕심을 품게 만듭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성령님의 인도하심이 아니면 어느 누구도 예외가 없습니다.
죄 속에서 살아갈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니 스스로는 빛을 낼 수가 없습니다.
자기 자신도 어둠속에 있는데 어디에서 빛을 만들어 내어 빛을 비출 수 있겠습니까?
어림없는 일입니다.
자기 스스로도 깨끗지 못한데 누구보고 네 더러움을 씻으라고 할 수 있겠습니까?
그래서 세상 사람들은 너나 나나 똑같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충고하는 말을 들으려고 하지 않습니다. 너나 잘하라고 오히려 핀잔을 줍니다.

그렇습니다. 어둔 세상에 빛을 던지고 싶은 마음은 있지만 우리 속에 빛이 없으니 할 수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어둠속에 살아가는 사람들을 보면서도 내버려둘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 스스로는 빛을 낼 수 없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우리에게 ‘너는 거울이 되어라, 즉 반사체가 되어라’고 하시는 것입니다.
거울은 빛을 만들어 낼 수는 없지만 빛을 반사는 할 수 있습니다.
거울이 빛을 받아 반사하려면 거울이 깨끗해야 합니다.
거울이 더러우면 빛을 온전하게 반사할 수 없습니다.
거울은 깨끗이 닦아야 합니다.

여러분 가정의 거울은 항상 깨끗이 닦아 놓을 것입니다. 그래야 내 얼굴을 정확하게 볼 수 있습니다.
심령의 거울을 깨끗하게 닦는 다는 말은 우리 마음의 성결을 의미합니다.
회개하는 것입니다.

그 다음은 어떤 빛을 받느냐가 중요합니다.
빛은 별빛도 있고, 달빛도 있고, 햇빛도 있고, 하나님의 영광의 빛도 있습니다.
반대로 악한 빛도 있습니다.

빛이라고 하는 것도 세 가지 빛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자연과의 관계에서 빛은 생명체를 살리는 에너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윤리적인 관계에서 빛을 말할 때는 선한 행위를 말합니다.
신앙적인 면에서 빛을 말할 때는 예수 그리스도를 상징하는 것입니다. ,

오늘 본문에 보면 예수님께서는 이 어두운 세상에 빛으로 오셨다고 말씀합니다.
예수님이 이 세상에 오실 때 역시 어두움으로 꽉 차 있었습니다.
정치적인 어두움이 있었습니다.
예수님이 태어나시던 때는 로마제국이 이스라엘을 지배하고 있었던 때입니다.
그러니 당연히 정치적으로 혼란한 때였습니다.
경제적으로도 어두운 때였습니다.
로마의 속국으로 있었으니 경제적인 착취가 심했습니다.

더군다나 이스라엘 사람이면서 로마제국의 앞잡이 노릇을 했던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들은 세금을 두 배로 받아 냈습니다. 1만원 세금이면 1만원을 거둬서 1만원은 로마 정부에 바치고 1만원은 부정 축재를 하였습니다. 그들이 세리들이었습니다.
그러니 자연스럽게 경제적으로 어려울 수밖에 없었습니다.

종교적으로도 어두운 시대였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유일신 하나님을 믿는 유대교도 들입니다.
그런데 로마 정부에서는 황제를 신격화하여 신으로 섬기도록 하였습니다.
신앙이 없는 사람들이야 이러거나 저러거나 상관없는 일이지만 유대교 사상에 철저한 사람들은 당연히 종교적인 갈등이 있을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정치적으로, 경제적으로, 종교적으로 문제가 생기면 백성들의 삶은 말할 것도 없이 고통을 받게 되어있습니다.
그들에게는 아무런 희망이 없었습니다.
절대 절망이 이스라엘 백성들을 휘감고 있습니다.

아무리 보아도 솟아날 구멍이 없습니다. 이대로 망할 수밖에 없습니다.
바로 그런 때 하나님께서는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주신 것입니다.
사람의 힘으로 어찌할 수 없을 때, 사람들이 포기하고,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만을 바라보고 있을 때 하나님은 메시아를 보내신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은 근본적으로 우리에게 은혜와 복을 주시기를 원하십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자기 힘으로 살아보려고 노력을 합니다.
그게 잘못일 수는 없습니다.

자기가 노력해야지요, 아무런 노력도 안하면서 하나님께서 은혜를 주실 것이라고 믿고 기다리고만 있어서는 안 됩니다. 자기가 노력을 해야 합니다.
하지만 하나님을 의지하는 마음으로 노력하는 사람과
하나님을 의식하지 않은 채 자기의 노력만으로 살려고 하는 사람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하나님을 믿는 사람은 자기가 열심히 노력하면서 하나님께 기도합니다.
하나님, 지혜를 주십시오, 능력을 주십시오. 은혜를 주십시오.
그렇게 하나님을 의지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일을 합니다. 이 사람은 교만할 수가 없습니다.

언제나 하나님 앞에 무릎을 꿇고 겸손하게 엎드릴 줄 아는 사람입니다.
하나님은 이런 사람에게 지혜와 능력을 주셔서 하나님의 일을 하게 하십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의식하지 않는 사람은 자기 힘과 기술만 가지고 살아가려고 합니다.
하나님을 의지하는 마음은 사람이 나약해서 그러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신앙이라고 하는 것은 사람들이 비겁해서 만들어낸 것이라고 비난을 합니다.
그래서 끝까지 자기 힘으로 해보려 합니다.
잘하는 일입니다. 자기 힘으로 해야지요.
그런데 그 속에는 하나님을 외면하는 교만함이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미켈란젤로가 실력이 없어서 하나님 앞에 엎드려 기도했겠습니까?
헨델이 음악적 실력이 없어서 하나님 앞에 무릎을 꿇었겠습니까?
벤허라는 영화를 만든 윌리암 와일러 라는 감독이 실력이 없어서 하나님을 믿었을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그들에게는 어떤 사람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을 만큼의 충분한 실력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 앞에 무릎을 꿇으므로 자기 자신이 겸손해 지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런 자를 사용하십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 앞에 무릎을 꿇으십시오.
내 힘과 기술과 지혜와 능력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이것을 인정해야 합니다.
내 자신이 얼마나 무능하고 무지한 존재인가를 빨리 인정해야 합니다.
그 사람은 하나님 앞에 무릎을 꿇을 수 있고, 하나님께서 그에게 지혜와 능력을 주시는 것입니다.

여러분, 사람? 별것 없습니다. 대단한 것 같지만 정말 별것 아니라는 사실을 인정해야 합니다. 내가 얼마나 부족한 존재인지를 인정해야 합니다.
그럴 때 하나님께 그에게 지혜를 주십니다.

하나님께서 왜 예수님을 그때서야 보내셨을까요?
종교적으로, 정치적으로, 경제적으로 도탄에 빠졌을 때, 왜 그때 보내주셨을까요?
이스라엘 백성들은 대단한 자존심을 가지고 있는 백성들입니다.
선민의식에 꽉 잡혀 있는 민족입니다. 다른 민족들에 대해서는 이방인들이라고 쳐다보지도 않습니다.

오래전에 이스라엘을 갔었는데요. 거기에 가면 예루살렘이 멸망당할 때 무너졌던 성벽이 있습니다. 예루살렘 성벽입니다. 다 무너져 버리고 이스라엘 쪽으로 남아 있는 벽이 조금 있습니다.
그 벽의 이름을 ‘통곡의 벽’이라고 합니다.
예루살렘이 멸망당하고 그 벽만 남아 있습니다.

유대인들은 그 벽을 붙들고 통곡하는 마음으로 늘 기도합니다.
거기에 가면 수많은 유대인들이 머리에 검은 모자를 쓰고, 검은 옷을 입고, 거기에서 토라 라고 불리는 성경을 읽고 그 벽에다가 머리를 흔들면서 기도합니다.

저는 처음 이스라엘을 가서 그 장면을 보면서 함께 사진을 좀 찍자고 했습니다.
그 사람이 나를 무슨 들개 쳐다보듯 하는 것입니다.
선민인 내가 어떻게 너 같은 이방인하고 감히 사진을 찍을 수 있겠느냐? 하는 눈치입니다.

그렇게 자존심이 강한 민족입니다.
그러니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는 형식만 가지고 생활하는 사람들입니다.
유대교는 구약 성경을 믿는 사람들입니다. 하나님을 믿습니다.
그런데 율법적인 면에서 형식만 남아 있는 것입니다.
마음으로 진심으로 하나님을 섬기고, 경배하는 것이 아니라 규율과 형식만 남아 있어서 겉으로만 지키면 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그들은 구약 성경을 믿는다고 하면서도 구약에서 예언하고 있는 메시아, 즉 예수 그리스도는 믿지 않습니다. 그러니 성경을 믿지 않는 것이지요.
그들이 정말로 성경을 믿는다면 구약에서 예언하고 신약에 와서 탄생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믿어야지요.

그런데 그들은 예수님을 구주로 믿지 않습니다.
성경의 내용을 형식적으로만 인정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유대교인들은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도 사실은 하나님을 믿지 않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그런 유대인들의 외식하는 신앙에 대해서 신랄하게 책망하셨지요.
자기들 자존심가지고 지금까지 왔지만 이제는 그들 힘으로는 로마에서 해방될 수도 없고, 경제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도 없고, 종교적인 면에서 황제 숭배 사상을 이길 수가 없습니다.

어두운 세상이 되어 버린 것입니다.
바로 그런 때 하나님께서는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빛으로 보내주신 것입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지금 이 시대도 그렇지 않습니까?
영적으로 어두운 시대입니다. 종교적으로 혼탁해져 있습니다.
각종 이단, 사이비 단체들이 우후죽순처럼, 독버섯처럼 자라나고 있습니다.

다움 검색에 보니 우리나라에 자칭 예수라 하는 자들이 37명이나 있다고 합니다.
자신을 재림예수라고 하는 신천지 교회도 있습니다.
신천지 교회에서는 기성교회들을 흔들어 놓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거기에서 훈련받은 사이비 일군들이 있습니다. 이들을 추수꾼이라고 부릅니다.

그들은 어느 교회를 표적으로 삼으면 그 교회에 등록을 하고 한 동안 아주 열심히 봉사를 합니다. 목사님에게 인정을 받습니다. 교인들에게도 칭찬을 받습니다.
어느 정도 시간이 흘러 사람들이 자기를 신임하는 때가 되면 이제 본색을 드러냅니다.
그래서 그 교회 목사를 비판하고, 장로, 권사, 안수집사들을 비판하기 시작합니다.

교회의 잘못된 부분들을 가지고 소문을 퍼뜨리기 시작합니다. 사람들을 자기편으로 만들어 그때부터는 교회 밖으로 데리고 다니면서 성경공부를 하기 시작합니다.

그곳이 신천지 교회를 홍보하는 단체인줄도 모른 체 따라 다니면서 엉뚱한 성경공부를 합니다. 그러는 동안 자기가 다녔던 교회가 얼마나 잘못된 곳인가에 대하여 비판 교육을 받습니다. 그래서 그 교인을 한 사람 한사람 빼내가기 시작합니다.
심지어는 교회가 작은 데서는 그 교회 목사님을 모함해서 쫓아내 버리고 그 교회를 아예 통째로 신천지 교회로 만들어 버립니다.

종교적으로 무서운 이단 사이비들이 판을 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다른데 돌아다니면서 아무데서나 성경공부 하지 말라고 하는 것입니다.
담임목사 모르게 숨어서 다른 곳에 돌아다니면서 성경 배운다고 하지 마세요.

경제적으로 어려운 때입니다.
사업을 하시는 분들의 말을 들으면 실컷 일하고서 대금을 받지 못해 고생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어음을 주는데 어음을 막지 못해 부도가 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장사하시는 분들도 굉장히 힘들어 합니다.
이렇게 안 되는 때가 없었다는 것이지요.

대기업을 제외하고서는 월급이 제때 나오는 회사가 많지 않습니다.
그 여파는 자연스럽게 가정생활의 어려움으로 다가옵니다.
여러모로 어려운 때입니다.

12월입니다. 예수님이 오신 달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땅에 빛으로 예수님을 보내주셨습니다.
예수님은 이 세상에 빛으로 오셨습니다.
세상이 어둡기 때문에 빛이 필요한 것입니다.
어둠속에 있는 사람은 누구든지 그 빛을 보고 나오면 새로운 길을 찾을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라고 하셨습니다.
예수님을 따라 그 길로 가면 진리와 생명의 길로 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빛 되신 예수님을 만나서 망한 사람이 없습니다.

예수님을 만나고 나서 후회한 사람이 없습니다.
이 시대 최고의 지성인이라고 일컫는 전 문화부 장관 이어령 씨가 회개하고 예수님을 믿었습니다. 무신론자였던 그 분이 갑상선 암과 시력장애를 앓던 딸과 ADHD(주의력결핍 과다행동장애) 증후가 있던 손자의 병이 치유되는 과정에서 신앙을 받아들였습니다.
이 교수는 작년 7월 일본에서 세례를 받았습니다.

그 후에 한·일·대만 등에서 활동 중인 CEO(최고경영자) 700여명이 참가한 리더십 포럼에 특별강사로 나섰습니다.
그는 유창한 일본어로 진행한 '이성에서 지성으로, 지성에서 영성으로'라는 제목의 특강에서 "지금까지 의지와 이성, 지성으로 살아왔는데 그것만으로 할 수 없는 일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됐다. 사람이 잘 모르는 것들, 그 안에 또 다른 세계(영성)가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역설했습니다.

최고의 지성인이라고 일컫는 그 분이 예수님을 만나고 나서 자기 인생을 새롭게 살겠다고 다짐하고 있습니다.
빛이신 예수님을 만난 것입니다.

하나님은 계속 말씀하십니다.
“네가 거울이 되어라, 빛을 받아라, 거울의 각도만 맞추면 네가 원하는 곳에 빛을 전할 수 있다. 거울이 한 사람 한 사람 따라다니면서 빛을 던지려고 할 필요가 없다. 너는 성품적으로 심사숙고 형이며 남 앞에 나서는 것을 잘 하지 못한다. 그러니 빛을 받고 방향 조절만 하면 된다. 나는 빛이시다(1요1:5). 내 빛을 받아라. 할 수 있는 한 많이 받아라.

그리하면 다른 사람이 너를 볼 때 빛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네 모습이 환해졌고, 달라졌으며, 얼굴에서 빛이 난다고 말할 것이다.
그들이 너의 빛을 보고 나아올 것이다. 나의 빛은 은혜로 나타나는 것이니 너는 은혜를 사모하여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이 주시는 빛을 받으시기를 바랍니다.
이 땅에 빛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시기를 바랍니다.

그러면 우리의 인생이 달라집니다.
은혜를 많이 받으십시오. 그러면 여러분 속에도 빛이 들어갑니다.

어제는 알파를 마치면서 성령 축제가 있었습니다.
약 100명이 참석하여 큰 은혜를 받으면서 마쳤습니다.
몇 분이 나와서 간증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교회 다닌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알파 시간을 통해서 하나님을 알게 되었고, 함께 기도하는 시간을 통해서 예수님을 만나게 되었다고 하였습니다.

어떤 가정은 부부 사이가 좋지 않았지만 이번 알파를 통해 빛이신 예수님을 만나게 되었고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보니 부부 관계가 회복이 되었다고 고백을 합니다.
부부가 나와서 서로 끌어안고 사랑의 고백을 하였습니다.

어떤 분은 아이를 낳고 나서 산후풍으로 너무나도 몸이 아파 1년 이상 고생을 하였는데 교회 나오고 알파를 통해 하나님께서 자기 몸을 치유해 가시고 있음을 느끼고 있다고 하였습니다. 그 동안 남편이 집안일을 다 도맡아서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제 부인이 건강해지므로 자기가 해방되었다고 좋아하는 가정도 있었습니다.

어떤 모태 신앙으로 40년을 신앙생활 했는데도 체험도 없고 은혜도 없어서 신앙을 포기하려다 우리 교회에 나오고 알파 시간을 통해 하나님을 만나게 되었다면서 너무나도 행복하다고 고백을 합니다.

그룹에 있던 분들이 이 분을 보면서 처음에는 금새 뭔가 터질 것처럼 얼굴이 굳어져 있었는데 이제는 얼굴이 환하게 변하였다면서 하나님의 은혜를 받고 보니 얼굴이 달라졌다는 고백을 하고 있습니다. 어떤 분은 꽉 막혔던 물질의 문이 활짝 열려 큰 복을 받았다고 고백하기도 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은 빛이십니다. 그 빛을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이 땅에 보내주셨습니다.
그 예수님을 만나십시오, 그러면 여러분 안에 있는 어두움이 물러갑니다. 여러분 안에도 빛이 들어갑니다. 문제가 해결됩니다. 기쁨이 들어옵니다.

늘 말씀에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다’고 했습니다.
하나님 자녀의 권세가 무엇입니까?
어둠의 세력을 물리치는 권세입니다.
우리를 짓누르고 있는 악한 것들을 물리치는 권세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무엇이 여러분의 삶을 어둡게 만들고 있습니까?
직장의 문제입니까? 사업의 문제입니까? 자녀의 문제입니까? 부부의 문제입니까?
경제적인 문제입니까?
아니면 하나님 앞에서 사명감당하기 위한 신앙적인 문제입니까?

빛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여러분 마음속에 받아들이십시오.
예수님을 만나면 문제가 해결됩니다.
“ 어둠이 물러갑니다.
“ 인생이 새로워집니다.

예수님을 만나는 방법은 예배 시간에 열심히 나오는 것입니다.
그 시간을 통해 은혜를 받도록 내 자신을 성결하게 준비하는 것입니다.
은혜 받는 것을 사모하십시오. 하나님께 은혜를 구하십시오.
예배 시간마다 참석하면서 은혜를 기다리십시오.
그러면 하나님은 반드시 사모하는 자에게 은혜를 주십니다.

그 은혜는 빛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는 여러분의 목사이기에 여러분 모두가 정말로 빛이신 예수님을 만나고 여러분의 삶이 새로워지기를 바라는 마음뿐입니다.

예수님이 탄생하신 12월입니다.
이 한 달 동안 마음을 다하여 예수님을 만나기를 사모하시고 예수님을 만나시기를 바랍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큰 은혜가 임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보배로운교회 담임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