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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총 |
| 선거 계기로 지도력과 신뢰 회복을 바라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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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2월 30일에 치러지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총회에서 대표회장이 누가 될 지 벌써부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교계 언론에서는 이번 선거가 예장통합과 합동의 자존심 싸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 거론되고 있는 인사는 예장 통합측의 총회장을 지낸 이광선 목사(신일교회)가 11월 27일 열린 교단연합사업대책위에서 만장일치로 추천을 받았으며，예장 합동 총회장을 지낸 김동권 목사(진주교회 원로)와 양파전으로 일전을 겨루게 되었다. 이광선 목사는 일찌감치 교단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며 출마의지를 굳혔으며，사학법 폐지，삭발투쟁 등을 주도하면서 쌓아온 대내외 이미지를 바탕으로 대세론을 펴고 있다. 예장 합동 총회는 지난 9월 제 주 합동총회에서 한기총 대표 회장 후보로 김동권 목사를 추천했다.
김 목사는 이번이 세번째 도전으로 2년 연속 경선에 나갔다가 패배한 바 있다. 한기총 설립은 신구약 성경으로 신앙고백을 같이하는 한국의 기독교 여러 교단과 연합 기관의 연합체로 1989년 4월부터 한국기독교의 협의체인 사 단법인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창립의 기틀을 다져왔고 창립총회를 개최하였으며，각 교단 나름대로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시대적 사명을 충실히 감당하여 연합과 일치를 이루어 교회본연의 사명을 다하는데 일체가 될 것을 다짐하며，국내 외 문제와 교회 안팎에서 일어나는 제반현안에 대하여 의연히 대처하는 본래의 모습을 회복하며，한국에서 뿐 아니라 세계사 속에서 한국교회의 위상을 정립하는 데 진력할 것을 다짐한다고 되어 있다.
한기총은 그동안 사랑의 쌀 나누기를 제창하여 시행하고 있으며 기독교교단설립을 위해 재단법인 아가페를 태동시켰고，통일선교대학을 운영하며 이단사이비문제와 단군상 문제 등 진리수호에 앞장 서 왔을 뿐 아니라 한국교회의 숙원인 하나의 통일된 연합기관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해 왔다. 그동안 역대 대표회장을 보면 창립준비위원장 한경직 목사를 비롯,박맹술, 정진경, 이성택, 임옥, 최훈, 지덕, 이만신, 김기수, 길자연, 최성국, 박종순, 이용규, 엄신형 목사 등이다. 앞으로 한기총은 한국교회의 대표기관으로서 부단한 지도력과 신뢰회복으로 한국교회의 정체성과 진정성을 정립하는데 크게 이바지해야 할 것이다.
/ 조양교회 장로, 한국장로신문 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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