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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여, 이 민족을 긍휼히 여겨 주옵소서. |
| 이 주간의 소리(12월 11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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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감사의 기도
민족정신과 지도자들, 인권과 재산을
강탈당한 일제(日帝) 36년의 억압에서,
육이오 전쟁을 통해 모든 것이 잿더미로 변함으로
더 이상 민족의 싹을 키울 수 없는 절망의 땅 불모지에서,
남북이 총칼을 겨눈 채 반세기를 보낸 증오의 세월 속에서
이처럼 민주주의 꽃과 물질의 풍요를 허락하셔서
세계 상위권에 속한 나라로 만들어주셨음을 감사드립니다.
2. 회개의 기도
분단된 지 반세기 동안 남과 북은
빛의 땅과 어둠의 땅으로 확연히 굳어졌습니다.
동방의 예루살렘이라 치하를 받을 정도로
모든 거리와 언덕들마다 십자가 탑을 높이 세웠던 거룩한 땅이
카인의 후예들에 의해 성도들을 살해하고 매장한 후,
교회당을 김일성 부자를 예배하는 공회당이 되게 함으로
아벨의 피가 하늘을 향해 호소하고 있는 탓입니까?
오늘 그 땅은 저주와 기아로 황폐화되고
굶주리다 못한 여인들과 아이들은 두만강을 건너
탈북하여 중국 땅에서 창녀와 거지로 연명하는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전락하고 있습니다.
주여, 너무나 안타까운 것은 수십 년 동안
북한의 성도들이 모진 고난의 십자가를 지고
죽음의 언덕을 오르게 하시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게 한 죄 값으로
수천 년 동안 유대인들이 세계 처처에서 추방, 살해를 당한 것처럼
신사참배를 결의하고 오히려 주기철 목사와 의로운 종들을
제명함으로 피눈물 흘리며 순교하게 했던
북한 기독교회의 죄 값을 대신 그들에게 지우고 계시는 것입니까?
주여, 가슴을 치며 회개하오니 이 민족을 긍휼히 여기시어
북한 동포들에게 이제는 카인의 사슬을 벗겨 주옵소서.
공산치하와 전쟁 기간 동안 북한의 성도들을 강권적으로 월남케 하여
우상숭배로 만연했던 남한 땅에 복음을 심기 시작하심으로
세계교회가 놀랄 정도로 급격한 성장을 이루게 하셨고
남한 곳곳의 거리와 언덕 위에 십자가 탑을 빛나게 하셨습니다.
더 나가서는 세계 곳곳에 선교사를 파송하게 하심으로
세계선교 제2위국으로 우뚝 서게 하셨습니다.
그에 따라 남한 위에 은혜와 복을 내려주셔서
세계 11번째의 수출강국으로 만드심으로
풍요한 땅으로 만드셨습니다.
그러나 지금 한국사회는 지역 간과 계층 간,
세대 간과 이념 간에 갈등이 점점 깊어짐으로
백성들의 생각이 양분되고 빈부 격차가 심화되며
폭력과 음란, 사기와 부정으로 오염된 사회가 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정치, 경제, 도덕의 위기 속에서
민족의 등불과 소금이 되어야 할 한국교회는
점점 첫 열심을 잃어가고 라오디게아교회처럼
“나는 부자라 부요하여 부족한 것이 없다”는
자만에 빠져 세상적인 기준에 따른 물량주의와 성공주의에
물들은 대교회와 교단 지도자들이 판을 치는 추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저리도 가난한 자들과 병든 자들과 헐벗은 자들이
거리를 메우고 있음에도 곡간만 채우려는 부자(눅12:17-18)처럼
많이 가진 것만 자랑하기만 바쁩니다.
참으로 “곤고한 것과 가련한 것과 가난한 것과 눈먼 것과 벌거벗은 것을
알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주여, 한국교회 이 백성들의 죄과를 회개하오니
용서하옵시고 긍휼을 베풀어 주옵소서.
3. 2008년 연말에 드리는 간구
주여, 이제 다사다난했던 2008년 한해가 저물고 있습니다.
수많은 백성들이 직장을 잃고 거리를 헤매고 있고, 가난과 병고에
시달리는 백성, 노숙자들, 외국인 노동자들이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주여, 그동안 흥청거리며 살며 나누는데 인색했던 죄과를
회개하오니 다시금 경제를 회복시켜 주옵소서.
주여, 자고했던 죄과를 회개하오니 다시금 한국교회의 위상을
회복시켜 주셔서 세계 선교에 다시 박차를 가할 수 있게 하옵소서.
주여, 언제까지 북한을 저리도 시랑이들이 으르렁 거리는
죽음의 땅으로 버려두시렵니까?
언제까지 토굴에서, 탄광에서, 인간이하의 대접을 받는 수용소에서
부르짖는 북한 성도들의 기도를 외면하시겠습니까?
이제 새해에는 카인의 후예들을 물리치시고
진정한 평화통일의 날을 허락하셔서
매였던 종들이 풀려나고 무너졌던 제단들을 수축하고
찬송이 울려 퍼지게 하옵소서.
그러므로 서울은 경제와 행정의 중심지라면
평양은 선교의 중심지가 됨으로
중국과 동남아시아, 중동을 향해 선교의 열정이 타오르므로
선교 제1강국이 되게 하옵소서.
결단코 그 거룩했던 땅 동방의 예루살렘이
다시 강대국의 손에 넘어가지 않도록 강권적으로 지켜 주옵소서.
주여, 다시금 간구하오니, 이 민족을 긍휼히 여기시옵소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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