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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총 차기 대표회장 선거를 앞두고 보수성향의 교계 단체들이 공명선거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한기총도 이번 선거부터 선거공영제를 도입하고 후보들의 선거운동 범위를 크게 제한하기로 해한기총의 왜곡된 선거풍도가 개선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최경배 기자의 보도] 기독교사회책임과 한국미래포럼 등 보수성향의 기독교단체들이한기총 대표회장 선거가 깨끗하게 진행돼야 한다며 ‘공명선거캠페인’을 시작했습니다.
해마다 반복되는 부정선거 시비로 인해 한국교회의 대표적 연합기구인 한기총의 수장이 도덕적 권위를 훼손당하고 있으며, 이는 한국교회가 사회로부터 도덕적 신뢰를 얻는데 있어 부정적 영향을 준다는 이유에섭니다.
이들은 빛과소금이 돼야 할 교회에서 부정행위가 선거결과에 결정적 영향을 주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라면서 대표회장 후보와 투표권을 지닌 실행위원들의 각성을 촉구했습니다.

<박환인 장로/기독교사회책임 공동대표>“대표회장 후보자들은 선거운동 기간동안 투표권을 가진 실행위원에게 일체의 금품 및 향응을 공여하지 않을 것과 속한 교회에 초청하여 행사순서를 맡기고 사례비를 제공하는 일을 하지 않을 것을 서약해야 한다”
기독교시민단체 공명선거감시단은 앞으로 후보와 실행위원들을 상대로공명선거에 임하겠다는 서명을 받기로 했으며서명에 참여하지 않은 후보와 실행위원들의 명단을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금권선거를 막기 위한 방법으로 부정행위 제보자에게 3천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기총 내부에서도 공명선거를 위한 변화의 바람이 일고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한기총은 올해 처음으로 선거공영제를 도입해 후보들의 정책을 검증하는 공개토론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또, 대표회장 후보가 실행위원을 만나는 것을 금지하고 오직 전화통화만 허용하는 등 선거운동 범위를 제한했습니다.
해마다 부정선거 시비가 있었던 한기총 대표회장 선거가깨끗한 선거로 바뀔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ckbest@c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