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하 20:20-23)
 
 
1.
싸움이 벌어졌습니다. 자신이 원한 싸움이 아닙니다. 자기는 평화를 원하고 화친을 원하고 화목을 원하는데, 상대방이 일방적으로 밀고 들어옵니다. 그것도 주변의 세력을 동원하여 내게 싸움을 벌입니다. 싸움이 싫지만 이것을 막아내지 못하면 나는 모든 것을 잃습니다. 대의명분을 내세워 적들이 쳐들어왔기 때문입니다.
 
막아내야 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막아낼 힘이 없습니다. 살다 보면 이런저런 일들을 당하는데, 그때마다 막아낼 힘이 있으면 그건 별것 아닙니다. 그런데 어떨 때는 막아낼 힘이 없습니다.
 
6.25 전쟁이 그랬습니다. 1950년 6월 25일 새벽에 북이 선전포고도 없이 전면전으로 침략해 내려왔습니다. 미국이 남한에서 미군을 철수하며 이른바 애치슨 라인을 발표하여 미국의 방어는 일본과 필리핀으로 하겠다고 대한민국을 방어 범주에서 빼버리자, 기회다 싶어 북한의 김일성이 러시아, 구 소련을 등에 업고 침략한 것입니다.
 
일방적으로 북에서 밀고 내려옵니다. 기록에 의하면 북한군은 7개 보병 사단과 1개 기갑사단, 특수 독립연대 등 총 병력 11만 1000여명과 소련제 T-34 탱크 240여대 등을 앞세우고 진격해 왔습니다.
 
당시 지상군만 13만명에 달한 북한에 비해 우리는 그 절반인 6만명의 병력을 보유하고 있었을 뿐이었습니다. 화력은 더할 나위 없이 초라했습니다.
 
아무런 준비도 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6월 25일 새벽 4시에 남침한 북한은 삼일 만인 6월 28일에 서울을 차지하였고, 계속 밀고 내려가 2달 만에 전국을 다 점령하고 대한민국은 낙동강 이남, 경상도 한 구석으로 몰려나고 말았습니다. 저항 한 번 제대로 못했다는 뜻입니다. 그야말로 풍전등화(風前燈火), 절체절명(絶體絶命)의 위기 상황이었습니다. 막아낼 힘이 없었습니다.
 
2.
오늘 본문, 대하20장이 이런 상황입니다. 대하20장 전체를 다 읽어야 하는데 너무 길어서 그 한 부분만 읽었습니다.
 
1절, “그 후에 모압 자손과 암몬 자손들이 마온 사람들과 함께 와서 여호사밧을 치고자 한지라.” 모압 자손과 암몬 자손, 마온 사람들이 유다를 치기 위해 떼거지로 몰려왔습니다. 엄청난 군사력으로 몰려왔습니다.
 
지도자 여호사밧의 심정이 어떠했을까요? 3절! “여호사밧이 두려워하여!” 지도자가 두려워할 정도였습니다. 왜? 자기들은 그것을 막아낼 힘이 없기 때문입니다. 막아내지 못하면 자기는 모든 것을 다 잃을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이때 지도자 여호사밧, 어떻게 하는가요? “여호사밧이 두려워하여 여호와께로 낯을 향하여 간구하고 온 유다 백성에게 금식하라 공포하매 유다 사람이 여호와께 도우심을 구하려 하여 유다 모든 성읍에서 모여와서 여호와께 간구하더라.”
 
여호와께로 낯을 향하여 간구하고 온 유다 백성에게 금식하라 공포하였다! 다른 길이 없었습니다. 하나님께 매어 달리고 기도할 수밖에! 그리곤 모든 백성이 실제로 다 함께 참여하여 금식하며 매어 달립니다. 그렇게 그들이 기도한 내용이 6절부터 12절!
 
간절한 기도를 드리며 이렇게 부르짖습니다. 12절, “우리 하나님이여 그들을 징벌하지 아니하시나이까 우리를 치러 오는 이 큰 무리를 우리가 대적할 능력이 없고 어떻게 할 줄도 알지 못하옵고 오직 주만 바라보나이다 하고 유다 모든 사람들이 그들의 아내와 자녀와 어린이와 더불어 여호와 앞에 섰더라.”
 
남녀노소가 다 모여 여호와 앞에 섰습니다. 적군은 지금 쳐들어오고 있고, 자기들은 막아낼 힘과 능력이 없고, 그래서 성전에 다 모여 하나님께 부르짖고 있습니다. ‘하나님, 어찌 하시렵니까? 하나님, 우리를 다 버리시렵니까? 하나님, 우리 하나님, 우리를 구원하여 주옵소서!’
 
얼마나 두려웠을까요? 모두들 마음 졸이며 하늘을 우러르고 있습니다.
 
이때 한 사람이 갑자기 소리치기 시작합니다. 누구인가요? 야하시엘! 그가 왜 소리치는가요? “여호와의 영이 회중 가운데에서 레위 사람 야하시엘에게 임하셨으니”
 
성령이 야하시엘에게 임하셨습니다! 위기 때에는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할 성령 충만한 선지자들, 예언의 은사를 받은 하나님의 사람들이 있어야 합니다.
 
성령에 감동된 야하시엘이 뭐라고 소리치는가요? 이 전쟁은 누구에게 속한 것? “하나님께 속한 것!” 유다와 예루살렘아 너희는 뭐하지 말라? 두려워하지 말라! 누가 전쟁터에 나간다? 하나님!
 
“너희는 이 큰 무리로 말미암아 두려워하거나 놀라지 말라. 이 전쟁은 너희에게 속한 것이 아니요 하나님께 속한 것이니라. ... 이 전쟁에는 너희가 싸울 것이 없나니 대열을 이루고 서서 너희와 함께 한 여호와가 구원하는 것을 보라. 유다와 예루살렘아 너희는 두려워하지 말며 놀라지 말고 내일 그들을 맞서 나가라 여호와가 너희와 함께 하리라 하셨느니라.”
 
백성들의 마음이 어떠했을까요? 할렐루야 했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함께 하신다니, 하나님이 나가 싸우신다니 그 얼마나 든든하고 감사한 일인가요!
 
다음 날 아침 일찍, 백성들은 싸우러 드고아 들로 나아갑니다. 그런데 막상 전장터로 나가려니 백성들의 마음이 흔들립니다. 현장을 보니 두려움이 찾아듭니다. 새까맣게 몰려와 포진한 적군을 보니 마음이 흔들립니다. 어젯밤만 해도 괜찮았는데, 자고 나니 믿음이 흔들립니다.
 
이때 다시 누가 일어서서 외치는가요? 왕 여호사밧이 일어나 외칩니다. 지도자가 일어나 외칩니다. 뭐라고? 20절, “너희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를 신뢰하라 그리하면 견고히 서리라. 그의 선지자들을 신뢰하라 그리하면 형통하리라!”
 
이렇게 외친 여호사밧 왕은 그 믿음과 신뢰를 표현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누구를 앞세우는가요? 21절, “노래하는 자들을 택하여 거룩한 예복을 입히고 군대 앞에서 행진하며 여호와를 찬송하여 이르기를 여호와께 감사하세 그의 인자하심이 영원하도다.”
 
세상에 이런 전략도 있는가요? 적군이 새까맣게 몰려와 대치 상태인데, 그들과 싸우러 나가며 찬양대를 앞세우고, 노래를 부르는데 군가도 아니고 찬송가, 그것도 하나님께 감사하자는 감사의 찬송을 부르게 합니다. 이런 말도 안 되는 전략이 어디 있을까요?
 
1967년 이집트, 요르단, 시리아를 상대로 이스라엘이 6일 전쟁을 벌입니다. 당시 이스라엘 군대를 이끌던 모세 다이안 장군은 세계가 깜짝 놀랄 만한 선언을 하였습니다. 다이안은 100배나 되는 인구를 가진 아랍 연합국과 맞서는 전쟁에서 자기들에게는 반드시 승리할 새로운 무기가 있다고 선언했던 것입니다. 그것 때문에 이스라엘은 전쟁에서 승리할 것이라고 장담하였습니다. 세계는 그것이 틀림없이 원자폭탄이나 수소폭탄을 능가하는 신무기일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모세 다이안 장군은 이렇게 발표했습니다. ‘우리를 승리로 이끌 신병기는 바로 시편 121편입니다!’
 
“내가 산을 향하여 눈을 들리라 나의 도움이 어디서 올까”로 시작하는 시 121편은 온전히 하나님께 도움을 구하고 하나님만을 찾는 내용입니다. 이 말씀대로 하나님을 최신무기로 고백하고 전쟁에 나선 모세 다이안의 이스라엘 군대는 단 6일 만에 이 전쟁을 승리로 끝냈습니다. 딱 6일 동안 전쟁한 이유는 안식일을 지키기 위해서 였다고 합니다. 철저한 하나님을 의지하는 의식이요 자세입니다.
 
여호사밧도 같은 자세입니다. 전쟁터로 나가며 찬양대를 앞세웁니다. 하나님을 찬양하며 나아갑니다.
 
그러자 놀라운 일이 일어납니다. 22절, “그 노래와 찬송이 시작될 때에 여호와께서 복병을 두어 유다를 치러온 암몬 자손과 모압과 세일 산 주민들을 치게 하시므로 그들이 패하였으니 곧 암몬과 모압 자손이 일어나 세일산 주민들을 쳐서 진멸하고 세일 주민들을 멸한 후에는 그들이 서로 쳐 죽였더라.” ‘쳐 죽였다’는데 아멘하기가 그렇지만, 암튼 그렇게 해서 대승을 거두었습니다.
 
그것도 유다 백성들이 나가서 싸워 이긴 것이 아니라 이상하게도 적군끼리 내부 싸움이 일어나 치고받고 하더니 다 죽어버렸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이게 가능했을까요?
 
가능합니다. 적군은 커다란 대군이었지만, 사실 그들은 한 나라의 군대가 아니라 연합군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서로 다른 군대가 뭐가 상했는지 서로 자기들끼리 싸우다가 전멸했습니다.
 
유다 백성들이 한 일은 뭔가요? 찬송을 부른 것뿐입니다. 그것도 하나님을 신뢰하며 감사의 찬송을 부른 것뿐입니다. 그랬더니 적군이 치고받고 싸웁니다. 어째서 이런 일이 벌어졌을까요? 육신의 눈으로 보면 연합군이기에 뭔가 서로 다른 것이 있어서, 의기투합이 되지 않아 서로 싸운 것으로 보입니다.
 
3.
그러나 뭔가 다른 것이 있습니다. 보십시오, 찬송을 시작하자 하나님께서 어떻게 하셨다? 복병을 두셨답니다. “그 노래와 찬송이 시작될 때에 여호와께서 복병을 두어 유다를 치러온 암몬 자손과 모압과 세일 산 주민들을 치게 하시므로 그들이 패하였으니”
 
이 복병은 어디서 온 것인가요? 어느 나라 군대인가요? 아무리 봐도 복병에 대한 설명이 없고, 이 복병이 뭘 했다는 말이 없습니다. 이 복병이 어떤 모습, 어떤 복장, 어떤 군사력을 가졌다는 말이 없습니다. 다만 하나님께서 이 복병을 두었더니 유다를 치러온 그 대군, 거대한 군대인 암몬과 모압과 세일산 주민들이 서로 자기들끼리 싸웠다고 합니다.
 
이 복병은 뭘까요? 하나님의 군대, 천군 천사입니다. 눈에 보이지 않지만, 천군 천사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군대가 있습니다. 마하나임! 야곱이 봤고, 여호수아가 봤고, 엘리사가 봤습니다.
 
“하나님의 사람의 사환이 일찍이 일어나서 나가보니 군사와 말과 병거가 성읍을 에워쌌는지라 그의 사환이 엘리사에게 말하되 아아, 내 주여 우리가 어찌하리이까 하니 대답하되 두려워하지 말라 우리와 함께 한 자가 그들과 함께 한 자보다 많으니라 하니 기도하여 이르되 여호와여 원하건대 그의 눈을 열어서 보게 하옵소서 하니 여호와께서 그 청년의 눈을 여시매 그가 보니 불말과 불병거가 산에 가득하여 엘리사를 둘렀더라.”(왕하6:15-17)
 
아침에 일어나 보니 적군이 성읍을 둘러싸버렸습니다. 개미 새끼 한 마리 빠져나가기 힘든 상황입니다. 엘리사의 사환이 두려움에 빠져들다 엘리사가 그럽니다. ‘두려워말아라. 우리와 함께 한 자가 저들보다 많다.’하면서 영안을 열어주니 하나님의 군대 불말과 불병거가 산에 가득한 것을 봅니다.
 
육신의 눈에 보이지 않지만 우리를 둘러싸고 역사를 이루는 하나님의 군대, 복병이 있습니다. 지난 주일 설교 본문에서 봤던 사마리아 성을 둘러싸고 있던 아람 군대가 심한 두려움을 느끼고 줄행랑쳤을 때 들었던 그 군대 소리, 하나님의 군대가 진군하는 소리였습니다.
 
육신의 군대가 아니라 눈에 보이지 않는 천군, 복병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숨겨놓으신 보이지 않는 복병이 있습니다. 나를 돕는, 초조한 가운데 간절히 기도하며 나아가는 나를 돕기 위해 하나님께서 숨겨놓으신 복병이 있습니다. 결정적일 때 나타나는, 상황을 뒤집는 복병이 있습니다.
 
여러분, 우리가 기도할 때, 우리가 찬송을 시작할 때 이 천군은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그게 개전 나팔입니다. 두려움 속에서 하나님을 신뢰하고 찬송을 부르고, 기도를 할 때 드디어 하나님의 복병, 천군은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믿습니까?
 
4.
나는 이 하나님의 복병이 우리나라에게도, 우리 민족에게도 포진해 있다고 믿습니다. 성도들이 기도하고 또 기도할 때, 온 교회가 간구하고 또 간구하며 찬송을 부를 때 우리 민족, 우리나라를 둘러싼 하나님의 복병이 움직인다고 믿습니다.
 
일방적으로 밀고 내려오는 북한의 군사력에 남한의 대한민국은 망하게 생겼었습니다. 일부에서는 항복하자는 말들도 나왔답니다. 대표적인 이가 민족주의자인 김구 선생이랍니다. 남이든 북이든 같은 민족으로 통일되면 좋지 않으냐는 논리였습니다.
 
그러나 철저한 크리스천인 이승만 대통령은 아무리 민족 통일이 좋아도 이 땅이 공산화되면 인권이 파괴되고, 자유를 상실하고, 교회가 말살될 것이라며 극렬히 반대하였습니다. 그러면서 동분서주하며 세계의 관심을 그 작고도 작은 나라, 대한민국으로 집중시켰습니다.
 
생각해 보십시오. 우리나라 대한민국 정부가 탄생한 것이 1948년입니다. 이 말은 지구촌의 신흥 국가가 탄생했다는 뜻입니다. 그러니까 1950년은 식민지 지배를 받다가 겨우 독립 국가가 된 지 2년밖에 안 된 것입니다.
 
세계 어느 나라가 우리에게 주목하겠습니까? 요즘도 아프리카 어느 신흥 국가 이야기가 나오면 ‘그런 나라가 있어?’ 하는 판인데 그때는 더했을 것입니다. 아무도 우리나라, 탄생한 지 얼마 안 된 신흥 국가에 관심을 두려고 하지 않았을 것은 뻔한 일입니다.
 
그런데 이런 신흥 국가에서 전쟁이 발발했다고, 불행하게도 나라가 생기자마자 이제 망하게 되었다고 하는데, 그래서는 안 된다고 유엔이 소집되고, 유엔 최초의 유엔군이 창설되고, 유엔군이 파병되었습니다. 이 놀라운 역사, 누가 한 일일까요?
 
6.25전쟁 발발 이후 33년 뒤인 1983년 12월에 미국의 어느 공항에서 한 점잖은 나이 드신 미국 목사님을 만났습니다. 신학생이라고 하니까 어디서 왔느냐 하기에 자랑스럽게 ‘Korea, South Korea!’ 했더니 이 양반이 아프리카 어디에 있는 나라냐고 묻더라구요. 동쪽이냐 서쪽이냐...
 
당시 세계는 우리에게 관심이 없었습니다. 육이오 전쟁 이후 33년이 지났음에도 세계의 인식이 다 그러했습니다. 이런 신흥 국가, 작고도 작은 나라의 존망에 누가 관심을 갖겠습니까?
 
그런데 관심을 갖는 분이 계셨습니다! 기독신보의 기록을 보니 부산까지 몰려난 위태로운 상황에서 1950년 8월 16일, 부산에서 이승만 대통령은 영남지역의 목사님들을 긴급히 불러 모아 구국기도회를 가졌습니다. 이유는 날로 위태로워지는 낙동강 전선을 폭격해야 하는데 당시 기상악화로 오키나와 기지에서 미군 폭격기 B-29가 뜨지 못해 낙동강 전선이 매우 위태로웠습니다. 그래서 이를 위해 기도해 달라고 해서 목사님들이 밤새 부르짖었었습니다.
 
그러자 다음날 오키나와 날씨가 갑자기 좋아져, B-29가 날아와 융단 폭격을 하여 낙동강 전선, 다부동 전투에서의 승리를 시작으로 반격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교회와 성도들의 기도가 하나님의 군대, 복병을 움직이게 한 것입니다.
 
당시 부산의 초량교회에서는 전국에서 피난 온 목사와 장로들이 8월 말부터 모여 2주간 국난기도회를 가졌습니다. 그때 참석한 한 목회자가 이렇게 증언합니다.
 
“부산마저 빼앗기면 어디로 갈 겁니까? 현해탄 밖에는 갈 곳이 없어요. 그러니 전국에서 교단을 초월한 목사님 수백 명이 부산 초량교회 마룻바닥에 모여서 기도하기 시작했어요. … 초량교회 마룻바닥에서 놀라운 회개운동이 일어났습니다.”
 
이런 기도회가 시작된 지 얼마 되지 않아 9월 15일 성공확률이 1/5000도 되지 않는다는 인천상륙작전이 성공합니다. 그리곤 육이오 전쟁의 전세가 완전히 역전되었습니다. 그 작고도 작은 신흥 국가가 하나님의 관심 속에 살아난 것입니다.

5.
며칠 전, 러시아와 북한이 다시 군사 동맹을 맺으며 우리의 안보를 위협했습니다. 우리뿐만 아니라 세계의 평화를 위협했습니다. 그러나 나는 믿습니다. 러시아와 북한의 군사 동맹보다 더 무서운 동맹, 하나님의 숨겨진 군대, 하나님의 복병과 우리는 더욱 친밀한 군사 동맹을 맺고 있다고.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복병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도 그러하고, 교회를 향하여도 그러하고, 불쌍한 우리나라를 향하여도 하나님의 복병이 있음을 믿습니다. 늘 우리를 도우시는 하나님의 복병이 있음을 믿습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더욱더 하나님만을 바라봅시다. 더욱 나라를 위해 기도합시다.
 
그러면 애국가 가사처럼 ‘하느님이 보우하사 우리 나라 만세!’ 이 축복이 있을 것입니다.
 
이 땅의 자유, 생명, 신앙과 인권을 지키기 위해 더욱 기도하는 교회, 부르짖는 성도가 됩시다! 우리에게는 복병이 있습니다. 이 숨겨진 하나님의 군대로 인하여 하나님께서 원수들에게는 두려움을, 우리에게는 평화와 평안함을 주시기를!

/왕십리중앙교회 담임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