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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 남북위, 봉수빵공장에 밀가루 30톤 지원 |
| 지난 12월 6일 인천항에서 감사예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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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관계가 경색된 상황 속에서도 기독교의 북한 지원 노력이 계속되는 가운데 지난 6일 예장 합동총회가 북한 남포항으로 밀가루 30톤을 전달했다.
합동 남북교회교류협력위원회(위원장:최병남목사)는 인천항에서 밀가루 북송 감사예배를 드리고 국내산 밀가루 30톤을 1500포대로 나눠 남포를 통해 평양봉수 빵공장에 기탁했다.
이번 밀가루 전달은 보수권의 대북 여론이 점차 강화되는 상황 속에서 보수를 대표하는 합동 교단이 계속적인 지원의지를 보이며 솔선했다는 점에서 의미있게 평가되고 있다.
남북위원장 김춘환목사는 “금년들어 밀가루 송출이 무척 어려워졌으며 국내산을 구입하다보니 비용도 두 배 이상 부담이 늘었다”며 어려움을 호소했다. 올 봄 세계적인 식량파동으로 중국 당국이 금수조치를 취하면서 중국을 통해 전달하던 밀가루 수송이 어려움을 겪었기 때문이다.
김목사는 또 “남북관계의 경색으로 북측과의 접촉에도 어려움이 많다”며 “그러나 이 일을 통해 민족 간 협력이 이뤄지리라는 점에서 새해에도 지원 사업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합동총회는 남북위를 통해 조선그리스도교연맹과 협력, 지난 2002년부터 평양에 빵공장을 짓고 북한 어린이와 북한 동포들에게 필요한 밀가루와 빵을 인도적 차원에서 계속 지원해왔으며 밀가루 수송은 올해로 6년째 진행하고 있다.
남북위는 빵공장 밀가루 지원뿐 아니라 현재 탈북 후 교단 신학교에 재학중인 새터민 신학생에 대해서도 보조계획을 세워놓았으며 통일 후 북한 사역자 양성을 위해 매진하고 있다.
이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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