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왕기하 12:17~20

<aside> 📖 17 그 무렵에 시리아 왕 하사엘이 가드를 공격하여 함락시켰다. 그런 다음에 하사엘은 또 예루살렘도 치려고 하였기 때문에,

18 유다 왕 요아스는, 앞서 유다를 다스린 여호사밧과 여호람과 아하시야가 주님께 바친 모든 물건과, 또 자신이 주님께 바친 것들을 비롯하여, 주님의 성전과 왕실 창고에 있는 모든 금을, 시리아 왕 하사엘에게 보냈다. 그러자 하사엘은 예루살렘을 치지 않고 물러갔다.

19 요아스의 나머지 행적과 그가 한 모든 일은 '유다 왕 역대지략'에 기록되어 있다.

20 요아스의 신하들이 역모를 꾸며, 실라로 내려가는 길에 있는 밀로의 궁에서 요아스를 살해하였다.

</aside>

요아스의 몰락

윤석열에 정권 내주고 문재인 낸 책 제목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

오늘 정치 이야기부터 하겠습니다. 괜찮겠습니까?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 이건 2019년 8.15 광복절 기념식 경축사의 제목이었습니다. 당시는 문재인 대통령 때였지요. 이 제목이 마음에 들었던지 윤석열에게 정권이 넘어간 2022년 3월말, 문재인 정부 청와대는 연설문집을 내면서 책 제목으로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라고 갖다 붙였습니다.

싸패 검사, 깡패 검사의 정권이 됐는데 이제 국민은 극한의 고통 속에 빠지게 될 텐데 어떻게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라는 제목을 썼을까? 그 무렵, 청와대에 있던 지인이 이 책이 나왔으니 보내드리겠다며 주소를 알려달라고 했습니다. 그때 제가 아는 욕 500가지 중에 50가지를 들려준 것 같습니다. 물론 전화 준 분이 아니라 문재인을 겨냥해서 말입니다.

문재인은 왜 조국 최강욱 반대했는데도

깡패 싸패 검사 윤석열 검찰총장 시켰나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 개코같은 소리입니다. 토착왜구에게 나라의 존엄이 희롱당하는 마당이 됐잖습니까? 평양성 성문을 열어준 것은 아니지만 사실상 고구려의 숨통을 끊은 장본인으로 지목되는 연남생, 연개소문의 아들 아닙니까? 연남생같은 존재가 문재인 씨라고 생각합니다. 왜냐? 그는 조국, 최강욱 등 청와대 참모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윤석열을 검찰총장으로 만들었거든요.

더 큰 문제는 윤석열이 검찰총장이 되고나서 돌변했지요. 측근 검사들을 동원해 문재인 정부를 쑤시고 후비고 그랬습니다. 여러 가지 문민통제 수단으로 윤석열을 제압할 수 있었지만 또 법무부장관이었던 추미애가 그렇게 하려고 했지만, 그때마다 노영민 같은 자가 수습에 나섭니다.

친구 노무현이 사악한 정치 검찰에 당했는데

왜 윤석열 옹호하고 추미애 퇴출하고

나는 이상했어요. 아니, 자신의 친구인 노무현 대통령이 검찰에게 어떻게 당했는지 알고 있고 여러 책과 연설, 입법으로 검찰개혁 의지를 밝혔던 문재인이 어떻게 윤석열에게 이렇게 무참하고 무력하게 당했는가? 대통령인 자신에게 행정부 외청 공직자가 도전한 것 아닙니까? 이렇게 쿠데타를 일으킨 윤석열을 응징하려던 추미애 장관에게 문재인 사표를 내라고 하는가 하면, 그리고 나서 윤석열을 ‘문재인 정부 검찰총장’으로 띄웠습니다.

대선 과정에서는 어땠나요? 자기 당 후보인 이재명을 후보 선출 사흘만에 대장동 건으로 수사하라고 엄명을 내리고, 대선 때 재난 지원금을 간청했음에도 홍남기를 방패로 앞에 세우고 끝까지 거절했지요. 문재인은 명백히 윤석열 집권을 저지할 의지가 없었어요. 대통령으로서 선거중립? 누가 대놓고 이재명 후보 지지하래요?

문재인과 문재인의 딸

검찰에 의해 뇌물죄 수사당하는 중

그런데 최근 이런 기사가 나왔어요. 윤석열의 끄나풀 조선일보에서 말입니다. 문재인의 딸, 대단한 이재명 반대의 입장을 가진 사람으로 보여요. 이 사람과 이 사람 남편이 딱히 소득이 없었을 때, 대통령이던 문재인이 돈을 보내줬나봐요. 그런데 이상직이라고 이스타항공 실소유주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이 됩니다. 나중에는 민주당 전주 국회의원이 되고요.

자, 공단이니까 대통령 인사권이 행사되는 곳이지요. 이사장이 되자마자 문재인의 사위가 이스타항공 임원으로 들어갑니다. 항공업계 경력은 전무해요. 이제 소득이 생긴 것 아닙니까? 문재인은 딸과 사위에게 보내던 돈을 더 이상 송금하지 않은 모양입니다. 그랬다면 이스타항공이 대신 돈을 보내주니 나는 안 보내도 되겠다 하면 문재인의 금전적 이익 아닙니까? 검찰은 이걸 뇌물로 보는 모양입니다.

윤석열의 충견 노릇하는 검찰이 정의를 세우고자 이럴까요? 자, 저는 이 문제가 누명이고 오해라고 믿고 싶습니다만, 그렇다면 평산마을은 조목조목 반박해야 합니다. 그러나 ‘지난 정부에 대해 먼지털이식 보복 수사’라는 말 말고는 딱히 반박다운 반박을 보지 못합니다.

혹시 윤석열이 문재인 약점 잡고

검찰총장직 지켜려 한 것은 아닌지

제가 이 이야기를 꺼내는 이유는. 이 일이 2018년 벌어진 일이예요. 윤석열이 검찰총장이 된 건 2019년이고요. 검찰은 국민의힘에게 고발 사주를 시키는 집단이지요? 문재인 딸 사건은 국민의힘이 2020년 9월 검찰에 고발하면서 시작된 것입니다. 검찰이 국민의힘에게 ‘너희 이거 고발해’라고 시켰을 수 있어요. 자, 그런데 타임라인을 보겠습니다.

2020년 9월은 추미애 장관이 윤석열을 징계하려고 마음 먹었고, 실행에 옮기려고 한 때부터 두 달 지난 뒤입니다. 그니까 2020년 7월에 윤석열에 대한 칼을 뽑은 거죠. 그 무렵, 윤석열과 가까운 주진우가 추미애를 찾아가 ‘윤석열 건들면 다친다’라는 식으로 이야기했었고요. 윤석열로선 똥줄이 탄 거예요. 그래서 어떤 식으로든 문재인 정권의 목줄을 틀어잡을 필요가 있었고요. 털어보니 이게 나온 거예요.

국민의힘에 고발사주했었던 검찰

국힘의 문다혜 고발은 첫 고발사주 5개월 뒤

제가 이 이야기를 꺼내는 이유는. 이 일이 2018년 벌어진 일이예요. 윤석열이 검찰총장이 된 건 2019년이고요. 검찰은 국민의힘에게 고발 사주를 시키는 집단이지요? 문재인 딸 사건은 국민의힘이 2020년 9월 검찰에 고발하면서 시작된 것입니다. 검찰이 국민의힘에게 ‘너희 이거 고발해’라고 시켰을 수 있어요.

자, 그런데 타임라인을 보겠습니다. 2020년 9월은 추미애 장관이 윤석열을 징계하려고 마음 먹었고, 실행에 옮기려고 한 때부터 두 달 지난 뒤입니다. 그니까 2020년 7월에 윤석열에 대한 칼을 뽑은 거죠. 그 무렵, 윤석열과 가까운 주진우가 추미애를 찾아가 ‘윤석열 건들면 다친다’라는 식으로 이야기했었고요. 윤석열로선 똥줄이 탄 거예요. 그래서 어떤 식으로든 문재인 정권의 목줄을 틀어잡을 필요가 있었고요. 털어보니 이게 나온 거예요.

사정 몰랐던 추미애의 윤석열 징계 드라이브

이를 문재인은 불편하게 여긴 것일까

본인도 부인도 딸도 걸린 문제, 그런데 이걸로 목줄잡고 파고드는 윤석열에게 어떻게 할 도리가 없었던 것은 아닐까요? 남의 사정도 모르고 자신의 목줄을 쥔 윤석열을 징계하겠다고 나서는 추미애가 부담스러웠죠. 그래서 청와대와 친문의원들 중심으로 추윤갈등이라는 황당한 프레임을 만들었죠.

친문 홍영표가 국회 본회의장 찾아와서 추미애에게 “열심히 일한 당신 떠나라” 이랬던 거 아닙니까? 이게 국민의힘에서 만든 프레임이 아니예요. 그래서 추미애 장관이 징계위원회를 열었지만 두 달 정직 나왔지요? 기대와 달리. 그 결과 나오자마자 문재인이 직접 추미애에게 사표내라고 한 거 아닙니까? 그 전에 노영민이 비웃듯 말하면서 사표내라고 했고요.

제 말을 불편한 분이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이젠 진실 앞에 당당하게 직면해야 합니다. 어떻게 문재인은 윤석열 따위에게 질질 끌려다녔는가? 뱃속에 어떤 병균이 있는지도 모르면서 뭘 고치고 낳게 하고 해요? 고통의 근원도 모르면서 어떻게 새 세상을 이야기할 수 있습니까?

아무도 흔들 수 없다더니

뉴라이트가 흔들어버린 나라

이 나라는 뉴라이트의 나라가 됐습니다. 지금 들리는 소문에는 야당이 탄핵 발의를 하면 윤석열이 계엄령을 선포할 거라는 이야기가 있어요. 최근 법정비를 다 끝냈다고 하는데. 윤석열이 하려는 계엄은 계엄령이 발동되면 경찰이 군에게 편입됩니다. 즉, 국방부장관이 경찰까지 진두지휘하는 거죠.

최근 국방부장관이 바뀌었습니다. 누구로 바뀌었죠? 경호처장 김용현입니다. 그들에겐 다 계획이 있어요. 다만 발톱을 드러낸 이상, 결전의 날이 다가왔다는 점은 다행으로 여깁니다.

유다왕 요아스,

예언자 여호야다 살아있을 때 신실했던 왕

오늘 본문 열왕기하 12장은 유다 왕 요아스의 시대를 다루고 있습니다. 요아스는 처음부터 망가진 사람은 아니었습니다. 하나님 보시기에 정직했고, 고모부이기도 했던 제사장 여호야다와 함께 경외했습니다. 당연히 백성의 지지가 높았습니다. 임기 초 문아무개를 보는 것 같습니다.

게다가 요아스는 제사장들에게 명령하여 백성에게서 거둔 모든 헌금으로 성전을 보수하게 했습니다. 제사장 자기가 먹을 것을 성전 짓는데 쓰라고 한 것입니다. 사적이 아니라 공적 목적으로 헌금을 관리했어요. 헌금 사용의 투명성을 높인 것입니다. 자, 그럭저럭 괜찮은 왕으로 쭉 왕위를 이어오다가 통치 말년에 그는 엄청나게 망가집니다.

그러나 여호야다 죽자

아첨하는 신하 따라 우상숭배

여호야다 제사장이 죽은 후 요아스는 잘못된 길을 걷게 된 겁니다. 여호야다가 있었을 때엔 택도 없었을 우상 숭배를 하도록 하였습니다. 입안에 혀처럼 굴었던 아첨을 일 삼듯 했던 유다의 고관들에게 설득된 겁니다. 그래서 산당과 아세라 목상 등을 섬겼습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실 일이 아니었지요. 올바른 뜻을 가진 예언자와 백성을 통해 경고하셨습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이 경고하실 때엔 백성을 통해 민심을 통해 하십니다. 그러니까 어느 시대의 위정자이든 간에 국민의 마음이 돌아서면 하늘의 경고로 알고 하려던 것을 멈추고 설득해야 합니다. 그러나 윤아무개 저 사악한 인간은 그러거나말거나 자기 멋대로 하지요. 물론 거짓 예언자들은 윤아무개에게 칭찬과 지지를 표하지요.

요아스는 이를 무시했습니다. 특히 여호야다의 아들 스가랴가 대를 이어 요아스를 바로 잡으려 했는데 그런 스가랴는 돌에 맞아 죽었습니다. 그것도 성전 뜰에서, 주님 집에서 말입니다.

유일신 야훼 믿으면서 왜 우상숭배하지?

‘눈에 보이는 신’에 대한 의존은 인간 본능

자, 여기서 궁금한 점 하나가 있습니다. 왜 유일신 야훼 하나님을 믿는 왕이 신하가 제안했다고 아세라 목상 같은 신에 숭배할 수 있었을까요? 아세라목상은 고대 근동 지역에서 숭배되던 여신상이었습니다. 그는 풍요와 생명의 여신이었습니다. 가나안 지역뿐만 아니라 이스라엘과 유다에서도 종종 발견된 걸 보니 이스라엘 민족이 가나안에 정착하기 이전부터 오랜 기간 믿어왔던 것 같습니다.

아마 처음에는 익숙한 전통문화 정도로 이해했겠지요. 그러다가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대신할 수 있는 힘, 현실에서 손에 잡히는 눈에 보이는 귀에 들리는 신이 된 것입니다. ‘이 눈에 아무 증거 아니 뵈어도 믿음만을 갖’기란 쉽지 않습니다. 눈에 보이는 절대자에 의존하는 것이 인간 본능입니다. (전광훈 인기는 왜?)

요즘엔 그런 게 없을까요? 있습니다. 돈입니다. 돈에 먹힌 한국교회, 이 말이 새롭지 않아요. 돈이 어떻게 신이냐고요? 돈이 있으면 사람 맛이 가고, 돈이 없으면 비굴해지고, 이게 돈을 숭배하는 사람의 진면모입니다. 돈이 있으나 없으나 자본에 지배당하지 않고 존엄한 인간으로서 사는 거, 그게 쉬운 줄 아십니까?

이웃 나라와 정치적 동맹 위해

그 나라의 신을 믿는 경우도 있어

다른 왕의 경우지만 정치적 목적으로 이방신을 믿기도 됐습니다. 그 정치적 목적이 뭐냐? 주변 국가들과의 정치적 동맹입니다. 아합왕와 이세벨의 경우가 그러하고 솔로몬 왕이 많은 이방 여인들과 결혼하면서 또한 그러했습니다. 이건 결혼을 통한 동맹이지요. 이방여인이 홀리면 여기에 가스라이팅이 돼서 맛이 갑니다.

어렸을 때 목사가 장래희망이라던 윤석열은 손에 왕자를 쓰고 다니며 주술적 무속 논란 중심에 섰습니다. 그 주변에 천공이 있고, 산 소의 껍질을 벗기는 건진이 있고, 그리고 ‘영적인 아내’ 김건희가 있잖습니까? 이런 윤석열을 축복하고 이런저런 종교적 추문에 면죄부 주는 목사들, 각오하기 바랍니다.

‘눈에 보이는 힘’ 외세 의존하면

하나님 진노하시고 심판하셔

외세에 의존했을 때 하나님은 진노하십니다. 유다 왕 히스기야는 앗수르의 위협을 받자 “도울 수 없는 허망한 갈대 지팡이”임에도 이집트에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하나님은 이사야를 통해 책망하셨습니다.

또 있습니다. 유다 왕 아하스는 아람과 이스라엘의 동맹 공격을 받을 때, 이번엔 앗수르에게 도움을 요청하였습니다. 앗수르 왕에게 아하스는 성전과 왕궁의 금은을 바쳤습니다. 그러나 얕잡아 보인 탓에 앗수르는 도리어 유다를 약탈했습니다. 하나님은 아하스를 책망했습니다. 그리고 앗수르 왕에게 조공을 바치던 북이스라엘 왕 호세아는 급변침하더니 애굽에 도움을 요청하였습니다. 앗수르 왕은 이 반란을 진압하고 북이스라엘을 멸망십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이 오직 하나님 한 분만을 믿기를 바랍니다. 그러나 그들은 외세를 의존했지요. 요아스는 안 그랬습니까? 아람 나라의 하사엘과의 전투에서 부상을 입었지요. 육체적으로도 쇠약해지고 있었습니다. 결국 비굴하게 하사엘에게 침공을 당해서 성전 창고 물건들까지 몽땅 바쳤습니다. 하나님의 물건을 외세에 갖다 바쳤지요. 요아사는 이제 자신의 입 안에 혀가 됐던 신하의 쿠데타로 죽게 됩니다.

돈이나 이방신이나 외세나 모두 보이는 힘이지요. 하나님 대신 그걸 따르다가 망한 왕의 사례를 보면 우리는 어떠해야 합니까?

명·청에 멍청하게 휘둘린 조선

19세기 이르러 열강의 놀이터 돼

임진왜란 때 명나라에 비굴했던 우리는 전쟁 중 명나라 장수 이여송의 노예가 됐습니다. 그 당시 전쟁의 공로는 수급 즉 적군의 목을 얼마나 가져오느냐에 있었어요. 그래서 왜군을 죽이고 그 목을 잘라 본국에 보냈지요. 그런데 그 수가 적으니까 아무 잘못없는 조선 민간인을 이발시켜서 목을 잘라 보냈다는 거죠.

그렇게 명나라만 의존하던 조선은 청나라의 침공을 당합니다. 남한산성에서 버티던 인조는 삼전도로 나와서 청나라에 굴복하고 군신 관계를 맺게 되었습니다. 대륙의 패권이 뒤집힐 때마다 출렁이던 조선의 국운, 영·정조 빼고 이때부터 하향세를 걸었습니다.

그리고 19세기 말 일본, 청나라, 러시아 등에게 조리돌림당합니다. 청일전쟁, 러일전쟁, 다 우리 영토에서 벌어진 일입니다. 우리는 전쟁 당사자도 아닌데 전란의 뒷수습을 담당해야 했지요.

변변한 축구화 없었을 시절부터

축구 한일전에서 우리가 강한 이유

여러분, 우리 축구 국가대표팀이 '한일전'에 유독 강한 거 아세요? 역대 한일전 축구 전적은 한국이 일본보다 더 앞서는 편인데, 2024년 2월 기준으로 81전 42승 16패 23무로 한국이 우셉니다. 지난 1954년 열렸던 최초의 축구 '한일전' 당시에 우리팀은 변변한 축구화도 없었어요.

그런데 일본에 1점을 먼저 내어줬지만 최종적으로는 5대1로 대승을 거뒀습니다. 왜 일까요? 객관적 실력으로도 크게 밀렸는데. 그건 일제강점기 동안 당한 고통의 무게 이런 것들이 아닐까 합니다.

그렇습니다. 이기자 한다면 이기는 게 외세입니다. 베트남은 역사적으로 여러 외세의 침략을 받았지만 그때마다 저항하여 독립을 쟁취했습니다. 대표적인 예로 13세기 몽골 제국의 침략을 세 차례나 물리쳤고, 20세기에는 프랑스와 미국과의 전쟁에서도 승리했습니다.

외세에 대해 면밀히 연구하고 맞서더라도 맞서야 한다는 것은 냉정하고 이성적인 태도이지요. 그러나 외세에는 무릎꿇어야 한다는 게 정의라고 믿는 것은 그냥 굴종이고 숭배입니다. 우리는 어느 편에 서야합니까?

성조기 들고 광장 집회 연 이후로

한국교회 신뢰도, 신도수 급격히 줄어

한국교회가 무너지기 시작한 시점은 성조기 들고 거리로 나오는 정신 나간 수구 우익 교회 때문입니다. 보세요. 그때부터 교회에 젊은이, 이성적인 교인들이 대거 떠났습니다. 교회는 이제 기피 정도가 아니라 극혐의 대상이 됐습니다. 외세를 싫어하시는 하나님이 미국이라는 외세는 좋아하라고 하셨을까요? 이 목사들을 향해 다수 교회와 교인은 선을 긋고 우리는 외세가 아니라 하나님만 믿는다고 했어야 했습니다.

여러분, 이 나라의 분단은 누구 책임입니까? 남과 북 맞습니다. 그러나 보다 근본적으로는 남과 북이 분할되는 현실을 즐기는 일본입니다. 분단이 돼야 유사시 미국 진영의 병참기지 역할도 할 수 있습니다. 미국도 좋지요. 팔다 남은 무기도 한국에게 떠안길 수 있으니까요. 그런 의미에서 분단은 곧 외세 의존입니다.

이제 80년이 다 돼가는데 이 분단이 더욱 고착된다면 하나님은 이 민족을 향해 진노하실 것입니다. 우리 민족의 운명은 남과 북이 개척해야 합니다. 현 대통령 윤석열은 그 목적과 사명을 묵살하는 정도가 아니라 친일파의 명예를 회복하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하고 있습니다.

돈, 이방신, 외세를 작정하고 섬기는

윤석열 정권, 가장 패역한 집권세력

나라의 세금이 모자라 공공복리를 위한 돈, 하다못해 파인 도로 매꾸는 돈도 없어 허덕일 때 부자 감세는 서두르는 윤석열, 앞서 이야기한대로 어디 듣도 보도 못한 천공, 건진 그리고 대선 때 도움받은 통일교, 신천지까지 게다가 영적인 부인이 주변에 즐비한 오늘의 이방신을 믿거나 도움 받는 윤석열, 여기에 미국 일본이라는 외세까지. 망하려고 작정한 권력자의 풍모를 보이는 윤석열입니다.

이런 시대가 왔을 때, 우리의 태도는 어떠해야 합니까? 다 이긴 싸움이다, 절대 질 수 없다, 이 믿음으로 서야 하지 않겠습니까? 외세에게 의존한다는 것은 곧 우리의 운명을 남에게 맡긴다는 겁니다. 우리의 운명은 하나님께 맡겨야 하는 겁니다. 그것은 우리의 운명을 정의와 진리에 맡긴다는 것입니다. 그런 마음의 준비가 돼 계십니까?

말씀 않고, 모습 안 보이고, 무색무취한 하나님,

그 하나님을 따른다면 우리는 승리하게 돼

사랑하는 벙커1교회 교우 여러분, 광복절 79주년 광복을 맞은 자들은 토착왜구입니다. 토착왜구가 최근에 나온 말이 아닙니다. 일제강점기 이태현이 쓴 정암사고라는 산문집에서 등장한 말입니다. 알아서 친일파가 된 자들입니다. 알아서 왜 나쁜 외세에 줄 댔을까요? 힘이라는 우상 앞에 숭배하다가 그렇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정의와 진리의 길을 따른다면 외세에게 줄대야 산다는 공포심을 벗어던질 수 있습니다. 올바른 예언자 여호야다가 세상에 사는 모든 날에 야훼 하나님의 전에 항상 번제를 드렸더라고 역대하 24장은 밝히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말씀 안 하시고, 모습을 안 보이시고, 무색무취하십니다. 정의가 또한 그러하지 않습니까? 그러하기에 믿고 따르기 쉽지 않습니다.

시원하게 힘을 보여주시면 믿고 따르기 좋을 텐데. 그러나 하나님은 이 가운데에서도 자기를 믿고 따르는 자들에게 형통과 은혜로 함께 하셨습니다. 여호야다가 살아있는 20여 년 동안에는 형통했듯 말입니다. 자, 하나님을 따른다는 것은 신앙생활 열심히 하는 것으로 끝나는 게 아닙니다. 실천이 있어야 합니다. 돈과 우상과 외세를 섬기는 이 간악한 윤석열 정권의 숨통을 끊고 하나님이 민중이 지배하는 나라가 되도록 해야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토착왜구 뉴라이트에 의해 흔들린 나라, 대한민국을 바로세우는 길일 줄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