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 1:15-23,26-27

15 그는 보이지 아니하는 하나님의 형상이시요 모든 피조물보다 먼저 나신 이시니
16 만물이 그에게서 창조되되 하늘과 땅에서 보이는 것들과 보이지 않는 것들과 혹은 왕권들이나 주권들이나 통치자들이나 권세들이나 만물이 다 그로 말미암고 그를 위하여 창조되었고
17 또한 그가 만물보다 먼저 계시고 만물이 그 안에 함께 섰느니라
18 그는 몸인 교회의 머리시라 그가 근본이시요 죽은 자들 가운데서 먼저 나신 이시니 이는 친히 만물의 으뜸이 되려 하심이요
19 아버지께서는 모든 충만으로 예수 안에 거하게 하시고
20 그의 십자가의 피로 화평을 이루사 만물 곧 땅에 있는 것들이나 하늘에 있는 것들이 그로 말미암아 자기와 화목하게 되기를 기뻐하심이라
21 전에 악한 행실로 멀리 떠나 마음으로 원수가 되었던 너희를
22 이제는 그의 육체의 죽음으로 말미암아 화목하게 하사 너희를 거룩하고 흠 없고 책망할 것이 없는 자로 그 앞에 세우고자 하셨으니
23 만일 너희가 믿음에 거하고 터 위에 굳게 서서 너희 들은 바 복음의 소망에서 흔들리지 아니하면 그리하리라 이 복음은 천하 만민에게 전파된 바요 나 바울은 이 복음의 일꾼이 되었노라
26 이 비밀은 만세와 만대로부터 감추어졌던 것인데 이제는 그의 성도들에게 나타났고
27 하나님이 그들로 하여금 이 비밀의 영광이 이방인 가운데 얼마나 풍성한지를 알게 하려 하심이라 이 비밀은 너희 안에 계신 그리스도시니 곧 영광의 소망이니라

1. 엄마가 지하실에 가서 빗자루를 갖고 오라는 심부름을 시킬 때마다 지하실이 무서워서 가기 싫어하는 아이가 있었습니다. 그럴 때마다 엄마는 아이에게 “예수님이 계신데 뭐가 무서워?”하면서 심부름을 시켰습니다.

어느 날 또 엄마가 “예수님이 계신데 뭐가 무서워”하며 지하실 심부름을 시키자, 이 아이가 지하실 입구에서 이렇게 소리를 쳤습니다. “예수님, 지하실에 계신 거 다 알아요. 빗자루 좀 갖다 주세요.”

“예수님 찬양 예수님 찬양 예수님 찬양 합시다. 예수님 찬양 예수님 찬양 예수님 찬양 합시다.”

“예수 이름으로 예수 이름으로 승리를 얻었네 예수 이름으로 예수 이름으로 승리를 얻었네. 예수 이름으로 나아갈 때 우리 앞에 누가 서리요 예수 이름으로 나아갈 때 승리를 얻었네.”

갑자기 목사가 왜 아동(兒童)틱(tic)한 찬송을 부르나 걱정되십니까? 맞습니다. 이 찬송들은 좀 아동틱합니다. 신앙 생활하는 이들을 가만 살펴보면 “예수” “예수” 하는 것은 주로 아이들, 또는 초신자들이고, 어른들, 중견신자들은 “예수님”을 자주 부르지 않습니다. 그들은 대개 “하나님”이란 단어를 사용하지 “예수님”은 부르지 않습니다. 예수 믿는다고 하면서도 실제로 그의 입에 주로 오르는 단어는 ‘예수’가 아닙니다. 대부분 ‘하나님’입니다. 그게 그거 같지만, 아닙니다. 여기에 아주 심각한 오류, 함정이 있습니다.


2. 예수가 누군지 아십니까? 오늘 골로새서가 우리에게 전해 주는 예수님의 정체입니다.

15절, “그는 보이지 아니하는 하나님의 형상이시오, 모든 피조물보다 먼저 나신이시니” 예수님은 보이지 아니하는 하나님의 형상입니다. 그러기에 하나님을 보고픈 이들은 예수님을 묵상하십시오. 예수님의 제자 중에 빌립이란 이가 예수님께 요청했습니다. “우리에게 하나님을 보여주십시오.” 그러자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나를 본 자는 아버지를 보았거늘 어찌하여 아버지를 보이라 하느냐”(요 14:9b)

복음서의 예수님의 말씀을 묵상하다 보면, 우리는 하나님을 볼 수 있습니다. 바로 예수님이 하나님의 형상이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만나기 원한다면 산속을 헤매지 마십시오. 기도원을 전전하지 마십시오. 성경을 펼쳐들고, 그 성경 속의 예수님의 말씀을 묵상하고 묵상하십시오. 그러면 하나님을 만나고, 마침내 하나님을 볼 것입니다.

16절, “만물이 그에게서 창조되되 하늘과 땅에서 보이는 것들과 보이지 않는 것들과 혹은 왕권들이나 주권들이나 통치자들이나 권세들이나 만물이 다 그로 말미암고 그를 위하여 창조되었고, 또한 그가 만물보다 먼저 계시고 만물이 그 안에 함께 섰느니라.”

무슨 뜻입니까? 이 세상 만물이 다 예수님에게서 창조되었답니다. 하늘과 땅에서 보이는 것들과 보이지 않는 영적인 것들과 모든 세상 권세들이 다 예수님을 위하여 창조되었고, 그 모든 만물보다 예수님은 먼저 계시고, 그 모든 것이 다 예수님 안에 존재한답니다.

그러니 예수님을 알면 세상 모든 것을 알게 되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소유하면 세상 만물을 소유하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예수님을 믿는 가장 가난한 이가 가장 부유한 이처럼 살아가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예수님을 믿는 가장 무식한 이가 가장 유식한 이처럼 살아가는 것입니다. 이 세상 모든 것, 만물은 다 예수 이름으로 통합니다. 할렐루야!

난 한 가지 궁금한 게 있었습니다. 조선 말기, 이 땅에 선교사들이 들어왔을 때, 한국교회사 기록에 의하면 종종 선교사들은 지방에서, 즉 시골에서 전도를 하다가 부득이 무당들과 맞닥뜨리거나, 귀신을 쫓아내야 할 때가 있습니다. 그런데 그 때 그 조선말도 능숙하지 못한 백인이, 더듬더듬 더듬는 말투로 “나사렛 예수 이름으로 명하노니 더러운 귀신아 나갈지어다!”하면 그 조선 귀신이 나간다는 것입니다. 그 조선 귀신은 언제 “예수”란 이름을 들어봤을까요?

아니 어떤 경우에는 선교사들이 마음이 급해서 조선말로 못하고 영어로 “Get out, in the name of Jesus, I order you!”라고 명하면 역시 조선 귀신이 나간다는 것입니다. 아니 조선 귀신은 언제 영어를 공부했단 말입니까? 지금 여기서도 이게 무슨 뜻인지 멍해 하는 사람이 태반인데, 그 조선 말기의 귀신은 언제 영어를 공부했고, 어떻게 영어를 알아들었을까요?

성경은 증언합니다. 예수 안에 만물이 창조되고, 만물이 그 안에 있고, 그 예수 권세에 순종함을 말입니다. 이 세상에서 예수 이름이 통하지 않을 데가 없다는 것입니다.

그뿐 아닙니다. 18절, “그는 몸인 교회의 머리시라. 그가 근본이시오 죽은 자들 가운데서 먼저 나신이시니 이는 친히 만물의 으뜸이 되려 하심이요.”

왕십리중앙교회의 머리는 예수님이십니다. 우리 삶의 근본이시오, 그 분이 이 세상 만물의 으뜸이십니다. 그러기에 교회는 머리이신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하고 실천해야 합니다. 머리가 지시하는데, 몸이 순종치 않는다면 그건 장애입니다. 머리가 용서하라 하는데, 사랑하라 하는데, 충성하라 하는데, 용서할 수 없어요, 그 원수를 어떻게 사랑해요, 너무 바빠서 충성할 새가 없어요 한다면 그는 교회 안에 있는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과 관계가 없는 삶을 사는 것입니다.

보십시오, 이어지는 말씀들을! “아버지께서는 모든 충만으로 예수 안에 거하게 하시고.”

모든 충만으로 예수 안에 거하게 하셨답니다. 누가? 하나님 아버지께서! 만물을 충만케 하시는 이의 충만함(엡 1:23)이 예수님께 있습니다!

그러기에 그 분을 모시고 사는 이들에게도 그 충만함이 주어집니다. 더불어 충만해 지는 것입니다. 은혜 받은 이들을 보십시오. 충만함이 있습니다. 매사에, 모든 면에 충만합니다. 쩨쩨하지 않습니다. 은혜만 받으면, 예수님만 제대로 모시면, 이 세상 모든 것을 다 소유한 것 같은 충만함이 가득합니다. 그러기에 뭐 하나 부족한 것이 없습니다.

21절, “전에 악한 행실로 멀리 떠나 마음으로 원수가 되었던 너희를 이제는 그의 육체의 죽음으로 말미암아 화목하게 하사 너희를 거룩하고 흠 없고 책망할 것이 없는 자로 그 앞에 세우고자 하셨으니 만일 너희가 믿음에 굳게 서서 너희 들은 바 복음의 소망에서 흔들리지 아니하면 그리하리라.”

예수님의 죽으심으로 우리는 모든 만물과 화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곤 마침내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 설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내 손을 잡고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 나가 설 수 있도록 인도해 주십니다. 할렐루야!

26절, “이 비밀은 만세와 만대로부터 감추어졌던 것인데 이제는 성도들에게 나타났고, 하나님이 그들로 하여금 이 비밀의 영광이 이방인 가운데 얼마나 풍성한지를 알게 하려 하심이라.” 이 이방인이 바로 우리들입니다. 그러니까 우리에게는 말이죠 풍성함이 있답니다!

그런데 우리 안에 풍성함을 이루는 이 비밀이 뭡니까? “이 비밀은 너희 안에 계신 그리스도시니 곧 영광의 소망이니라!” 할렐루야! 우리에게는 비밀이 하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네 삶을 풍성케 하기 위한, 멸망과 저주의 자식인 우리를 축복의 자녀로 변화시키기 위한 비밀이 하나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예수”입니다.
누구나 다 아는 게 아닙니다. 누구나 다 알면 비밀이라고 하지도 않습니다. 오직 성령 받은 이만 이 비밀을 알고, 이 비밀을 실제 사용하는 이만 압니다!


3. 예수가 우리 삶의 키(key)입니다. 우리로 멸망에서 벗어나 생명을 얻게 하고, 빈곤함에서 벗어나 풍요로움으로 전환시키고, 가나안 땅으로 들어가게 하는 키입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너희가 내 이름으로 무엇을 구하든지 내가 시행하리니”(요 14:13)

“내 이름으로 무엇이든지 내게 구하면 내가 시행하리라”(요 14:14)

“... 내 이름으로 아버지께 무엇을 구하든지 다 받게 하려 함이니라.”(요 15:16)

“...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무엇이든지 아버지께 구하는 것을 내 이름으로 주시리라.”(요 16:23)

“지금까지는 너희가 내 이름으로 아무것도 구하지 아니하였으나 구하라 그리하면 받으리니 너희 기쁨이 충만하리라”(요 16:24)

예수 이름으로 간구하면 받을 것이요 기쁨이 충만할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그야말로 “예수 이름”은 우리의 축복의 키입니다. 그러기에 이 “예수 이름”을 부르는 이들은 하나님의 축복의 대지에 들어와 있는 것입니다.
롬 10:12절의 증언입니다.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차별이 없음이라. 한 분이신 주께서 모든 사람의 주가 되사 그를 부르는 모든 사람에게 부요하시도다.” 예수 이름을 부르는 모든 사람에게 부요하신답니다. 즉 예수 이름을 부르는 이들에겐 차별이 없고, 그들 모두를 부요하게 해 주십니다.

그러기에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라!”(롬 10:13) 그가 어떤 형편이든지, 예수님을 의지하고 믿음으로 예수님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그 곤경의 형편에서 구원을 얻을 것입니다. 할렐루야!

‘알리바바와 사십인의 도적’에 나오는 이야기, 뒷산에 큰 바위굴이 있고, 그 속에는 엄청난 보화가 숨겨져 있습니다. 그 굴에 들어가려면, 바위로 된 문을 열어야 합니다. 그 문을 열자면 암호를 대야 합니다. 그 암호가 무엇이었던가요?

‘열려라 들깨!’ 비슷하지만 아닙니다. ‘열려라 콩깨!’ 이것 역시 아닙니다. ‘열려라 꿈깨!’ 천만의 말씀. 그러면? ‘열려라 참깨!’라고 해야만 열립니다. 어떤 재주꾼이 와도 열 수 없습니다. 어떤 군대가 와도 열 수 없습니다. 그 문을 열 수 있는 다른 방법은 절대 없습니다.

우리네 삶에 생명의 축복을 가져다주고, 우리네 삶을 풍요로움과 부요함으로 바꾸어줄 그 암호는 뭡니까? 그 패스워드(password)가 뭡니까? 그 코드(code)가 뭡니까? 하나님께서 준비해 주신 놀라운 축복의 창고 앞에 서 있는데, 그 창고 문을 열 수 있는 암호는 뭐였던가요? 내 삶 앞에 펼쳐질 미래의 세계, 그 세계를 가나안으로 점점 열어가 줄 그 비밀은 뭡니까?

“예수!” 예수 이름을 부르기 전까지는 어림도 없습니다. 진정한 믿음으로 예수 이름을 부를 때 그 문이 열릴 것입니다.

목회를 하다 보면 이런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왜 저 분은 늘 나약할까요? 왜 그토록 성실한 생활임에도 늘 부족함에서 벗어나지 못할까요?

그래서 그를 위해 기도할 때, 성령님께서 이런 감동을 주신 적이 있습니다. “넌 그에게서 ‘예수’란 소릴 얼마나 들어보았느냐?” 점잖은데 그 입술에 ‘예수’가 없습니다. 축복의 씨앗, 하늘 창고를 여는 키를 하나님께서 주셨는데 그 키를 사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물론 마음으로 믿어요 하지만, 성경은 입으로 시인하여야 구원을 받는다고 증언합니다.(롬 10:10) 마음으로 믿어요가 얼마나 나약한지 아십니까? 그건 축복도, 미래도 만날 마음에만 있는 것입니다. 생각 속에 존재하다 끝나는 것입니다. 입으로 시인하고 입으로 고백해야 합니다. 열쇄, 주머니에 있어야 가 무슨 소용이 있습니까? 꺼내 써야 합니다.

“내가 온 것은 양으로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히 얻게 하려는 것이라.”(요 10:10b) 그러니 이 예수님의 이름을 부를 때, 그에게 주어지는 풍성함은 과연 어떠하겠습니까? 물론 주님께서 연단시킬 때는 경우가 다릅니다. 허지만 그 외의 모든 경우엔 “예수”가 우리네 삶의 축복의 키입니다.

초대교회 사도들은 이 사실에 얼마나 확신이 찼던지 이렇게 선포합니다. “다른 이로써는 구원을 받을 수 없나니 천하사람 중에 구원을 받을 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음이라...”(행 4:12) 얼마나 쩌릿쩌릿하게 그걸 경험했는지, 오직 예수 이름만 우리에게 주셨답니다. 우리네 삶의 고통, 문젯거리, 두려움, 빈곤함에서 벗어나는, 구원을 얻는 길은 예수 이름에 있습니다.

그런데 왜 “예수” 이름을 부르지 않습니까? 왜 “예수”를 입에 올리지 않습니까?


4. 교회 안에 유대교인들이 있습니다. 하나님, 율법, 계명, 예언, 성경, 성령, ... 모든 것을 이야기 하는데, 언제나 ‘하나님’에 멈춰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주신 독생자, 죄인들을 구원하기 위해 주신 메시아, 빈약한 삶에 허덕이는 이들을 풍요로움과 풍만한 삶으로 이끄시기 위해 주신 축복의 결정체, 우리의 영광의 소망, 예수 그리스도를 입에 올리지 않습니다. 예수님을 부르지 않습니다. 오직 하나님만 부를 뿐입니다. 예수가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해결책인데, 그 해결책, 그 구원자 예수님을 부르지 않고 하나님만 부릅니다. 그게 유대교인입니다.

유대교인들도 하나님을 알고, 예수를 압니다. 그러나 그들에겐 예수가 구원자가 아닙니다. 축복의 키가 아닙니다. 예언자일 뿐입니다. 그러기에 유대인들은 하나님을 섬기지만 “예수” 이름은 부르지 않습니다. 여전히 ‘여호와 하나님’만 부를 뿐입니다.

이와 같은 유형의 신자들이 교회 안에도 있습니다. “예수” 이름을 부르는데 부끄러워합니다. “예수”이름을 부를 때 낯 간지러워합니다. 그는 예수교인이 아닙니다.

우리는 “대한 예수교” 교인들입니다. 예수가 우리의 구세주요, 우리네 삶의 키요, 우리네 삶의 해결사요, 우리의 영원한 소망이요, 우리의 목자요, 예수가 우리의 축복이라고 믿는 신도들입니다. 그러니 결코 예수 이름을 부르지 못하는 이들은 예수교인이 아닙니다.

행 9:14절에 보면 예수 믿는 이들을 핍박하러 온 사울을 두고 선지자 아나니아가 이런 말을 합니다. “여기서도 주의 이름을 부르는 모든 자를 결박할 권한을 대제사장들에게 받았나이다 하거늘”

행 9:21절에는 회심한 사울을 보고 교인들이 하는 말, “듣는 사람이 다 놀라 말하되 이 사람이 예루살렘에서 이 이름을 부르는 사람을 멸하려던 자가 아니냐...”

공통적인 표현이 있습니다. 초대 교회에서 공인된 표현이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은 누구입니까? 어떤 이들을 신자라고 했습니까?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 ‘예수를 믿는 자’보다 ‘예수 이름을 부르는 자,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라고 합니다. 예수님을 주님이라고 부르지 못하는 자는 교인이 아닙니다. 삶의 순간순간, 그 입술에 “예수”를 올리지도 못하는 이는 그리스도인이 아닙니다. 이건 점잖으냐 천박하냐의 차원이 아닙니다.

“예수, 예수, 예수!” 부르는 자에겐 그만한 축복과 권세가 주어질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 주의 이름을 부르지 못하는 자에겐 없습니다. 어린아이같이 “예수” 이름에 행복해 하십시오.

이 예수에 대한 확신, 거기에 예수교의 힘이 있습니다. 우린 예수를 구주로 믿는 이입니다. ‘구주’란 뭔가? 내 모든 문제, 내 삶의 모든 것에서 구해줄 이란 뜻입니다. 그러니 그 구주 예수님께 나를 맡겨야 합니다. 예수를 불러야 합니다. 이들을 “예수교인”이라고 합니다.

물론 말로만, 입으로만 ‘예수 예수’하는 것은 의미 없습니다. ‘예수’가 주문(呪文)이나 주술(呪術)은 아닙니다. ‘예수’를 믿는다는 것은, 인격적으로 예수님을 알고, 그 분의 말씀에 순종하며, 그 분의 삶을 우리가 사는 것입니다.

간디가 이런 말을 했습니다. “난 예수를 좋아한다. 하지만 난 크리스천을 싫어한다. 왜냐하면 그들은 예수를 닮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렇습니다. 예수를 믿는다는 것은 예수님을 닮아가는 것입니다. 확실합니다.

그러나 오늘은 난 조금 더 쉽게 선포하고 싶습니다. 이 세상 모든 평민들이 쉽게 받아들인 복음으로 말하고 싶습니다. 어렵게, 철학적으로 예수님을 전해주고 싶지 않습니다.

복음, 쉬운 거였습니다. 남녀노소, 불학무식한 이도 모두 쉽게 받아들이고 기뻐할 수 있는 거였습니다. 뭔가요? 하나님이 우리의 삶을 불쌍히 보시고, 구하기 위해 메시아를 보내셨다는 것, 그 메시아가 나를 사랑하다 사랑하다 못해 나대신 십자가 위에서 내 모든 죄짐과 병고와 질고를 짊어지고 죽으셨다는 것, 그래서 그 분은 나를 하나님의 자녀로 만드셨다는 것, 그 분이 예수님이란 것!


5. 예수, 자기 백성을 죄에서 구원하기 위해 오신 분! 예수,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보내신 특별한 독생자! 예수, 양으로 생명을 얻고 더욱 풍성한 삶을 살도록 하기 위해 오신 내 영혼의 목자! 예수, 우리의 병고와 질고를 짊어지신 하나님의 어린양, 우리로 건강한 삶을 살라고 오신 만인의 의원! 예수, 모든 것을 잃었을 때, 모두가 떠나갈 때 거꾸로 나에게 다가오시는 친구! 예수, 온 세상의 모든 권세를 갖고도 하찮은 나를 사랑하신다는 백마 탄 왕자!

이 예수를 마음속으로만 믿는다구요? 그게 가능합니까? 여러분의 삶을 완전히 뒤집히도록, 가장 쉽고도 유치해 보이는 길을 하나 가르쳐 드립니다. ‘예수’ 그 이름을 부르십시오. 주의 이름을 부르십시오. 예수가 내 입속에서 사라지지 않게 하십시오. 내 삶의 동인(動因), 내 삶의 방향, 목적을 예수께 맞추십시오! 하루에 100번씩, 1000번식 ‘예수’ ‘예수’하며 살아보십시오. 그만큼 예수의 권세가 생길 것입니다. 변화가 있을 것입니다.

우리는 ‘예수교’ 교인입니다. 내 삶에 부족함이 없다면 결코 오시지 않았을 예수님! 그러나 내 삶을 온전케 하기 위해 오신 예수님! 나를 도와주시기 위해 오신 예수님! 이 예수님을 기다리십시오! ‘예수, 예수’, 주의 이름을 부르며 살라! 승리하는 예수교 교인들이 될 것입니다. ‘예수’가 여러분의 삶의 열쇄, 축복의 키(key)가 되기를!

/왕십리중앙교회 담임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