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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간 신문 브리핑] 2008년 1월 8일 (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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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자지구 전쟁이 새 국면을 맞고 있다고?
휴전거부 입장을 분명히 하던 이스라엘이 이집트와 프랑스가 중재한 휴전안에 조건부로 협상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하마스도 휴전안에 긍정적인 대답을 내놓고 있다. 이집트와 프랑스의 중재안에는 어떤 것이 담겨 있을까? 최종 휴전안을 마련하는 기간에 한시적으로 휴전하고, 가자지구에서 인도주의적인 활동, 즉 구호나 복구겠지? 이런 활동을 보장하고, 하마스의 재무장을 방지하도록 하는 조건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 전쟁을 경험한 현지 어린이들, ‘트라우마’ 가능성에 노출돼 있다고?
지금까지 숨지거나 다친 어린이가 900명에 육박한다고 밝혔다고 하지? 특히 끔찍한 상황을 목격한 어린이들의 경우 살아남더라도 평생 트라우마 즉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에 시달리다가 극단주의에 빠져들 수 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전했다. 이 어린이들이 ‘순교자’를 숭배하며 극단적인 보복 테러를 가하는 전사로 거듭날 가능성도 있다고 한다. 이스라엘이 그래서, ‘장래의 적을 키우고 있다’는 얘기를 듣고 있는 형국이다. <경향신문> 보도이다.
● ‘일본 부속도서에서 독도를 뺀다’는 1951년 문서에 대해 일본 정부가 입장을 밝혔다고?
독도를 자기 나라에 속한 섬에서 제외한 1951년 일본의 법령을 두고, 일본 외무성의 아카마쓰 다케시 국제보도관이 <조선일보>에 입장을 밝혔다고 한다. "일본의 법령, 즉 행정권이 적용되는 지역의 정의(定義)에서 독도를 뺀 것이지, 영토를 포기한다는 뜻은 아니다" 라고 주장했다. 그러니까 통치는 안 하되 점령은 한다는 것인가? 논리가 좀 해괴하지?
● 최근 정치상황과 관련한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지?
한국사회여론조사연구소가 지난 5일 전국의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이다. 한나라당 안에 있는 정치세력에 대한 호감도를 묻는 전화여론조사였다. 95% 신뢰수준에서 오차범위 ±3.1%의 결과이다.
우선 ‘친이명박이 좋은가’ 아니면 ‘친박근혜가 좋은가’ 물었더니 ‘친박근혜’를 꼽은 비율이 42.2%였다고 한다. 반면 ‘친이명박계’에 대한 호감도는 16.3%에 그쳤다고 한다. 박근혜 전 대표의 “한나라당이 내놓은 법안이 국민에게 실망과 고통을 안겨주고 있다”는 발언에 대해 ‘적절한 지적이었다’는 의견이 69.3%로 나타났다. ‘적절하지 않은 지적’이라는 응답은 17.3%에 머물렀다. 한편 국회 파행의 책임 소재에 대해서는 한나라당이 43.9%로 가장 높았으며 민주당 26.6%, 청와대 14.5%로 나타났다. 한편 이명박 대통령의 비상경제정책에 대해서는 ‘기대되지 않는다’ 53.2%, ‘기대된다’는 39.7%였다.
● 돈가뭄 한계상황 넘었다고?
<한국일보>가 1면에서 전한 소식이 기막히다. 중소기업 현장에서 돈은 씨가 말랐다고 한다. 은행대출? 그거 안 된지 오래이다. 또 도는 것은 오로지 어음뿐이란 것이다. 45%의 소기업이 그렇다고 한다. 그나마 3개월 이상이 대부분이다. 그렇다고 거래처인 대기업에 ‘어떻게 현금으로 안 될까요?’ 이랬다가는 납품관계 자체가 끊어질 수도 있어. 울며 겨자 먹기로 현실을 받아들이는 수밖에 없는 실정이라고 한다. 그러다 보니 사채시장을 노크하는 기업들도 차츰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 정부가 최근 발표한 녹색뉴딜 사업, 너무 짜임새가 없는 것 같다.
‘그린 IT기술 테스트베드 구축’ 사업을 보면 조명 부품 생산을 통해 2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또 다른 분야에서 조명 교체 사업을 통한 신규고용 일자리 항목이 또 있다. 이건 4000개이다. 겹치기인 것이다. 또 해외 물 산업에 진출하면 1452개 일자리가 난다고 했는데, 이건 다른 나라들이 그렇게 만들어줘야 한다. 우리만의 희망사항이란 것이다. 또 공공산림가꾸기 프로젝트를 통해 연 8만개 넘는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했지? 이 가운데 90%는 사유림에 하는 것이다. 비용 40%는 민간이 대야 한다. 민간 허락을 받았을까? 아니다. 정부 관계자는 “위에서 자료를 빨리 내라고 해서 냈다‘라고 말했다고 한다. <서울신문>이 지적했다.
● 올해 변호사단체 선거의 화두가 '생계'라고?
변호사업계의 불황이 깊어지고 있지? 다음 달 예정된 변호사단체 회장 선거를 앞두고 회원들의 '생계'를 위한 후보들의 공약들이 쏟아지고 있다고 한다. '한 끼 5000원선의 전용 구내식당 설치', '신용불량 회원 구제', '사설탐정업무 진출 추진' 이런 공약이 눈에 띈다는 것이다. 한마디로 "먹고살 길은 내가 책임지겠다"며 변호사들의 표심을 잡는 데 힘을 쓰고 있다. 변호사들의 수입이 줄면서 '품위 유지'를 위해 "문화 생활비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한 후보도 있다. <조선일보>가 보도했다.
● 제 2롯데월드 허가를 두고 말들이 많다.
우선 안전부터 짚어보자. 어제 정부가 활주로 각도를 변경하는 식으로 해법을 제시했지? 그러나 군 내부에서는 서울공항에서 뜨고 내리는 항공기의 안전을 100% 보장할 수 없다는 군 내부의 걱정도 여전하다고 지적한다. 왜냐. 군용기는 정해진 시간과 항로로 뜨고 내리는 민항기가 아니거든. 비상시에는 예측할 수 없는 상황에서 작전을 벌이거나 이착륙을 해야 하기 때문에 장비만 보강한다고 될 일이 아니라는 것이다. 게다가 서울공항을 이전하지 않고 활주로 방향만 틀게 되면 성남 옛시가지에 대한 고도제한은 풀릴 수 없게 돼 성남시민들의 반발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경향신문> 보도이다.
● "신은 없다, 인생을 즐겨라"라고 영국의 무신론자들이 버스에 광고했다고?
'신(神)은 아마도 없을 것이다. 이제 걱정을 멈추고 인생을 즐겨라.' 지난달 말부터 영국 버스 광고판에 등장한 문구라고 한다. 무신론 광고의 아이디어를 처음 낸 사람은 '신을 믿지 않으면 영원히 고통 속에서 산다'는 광고 문구를 발견하고는 화가 나, 대응 광고를 내기로 했다. 한편 영국 감리교회는 “신에 대해 얘기하는 것은 좋다”라며 도리어 환영했다고 한다. <조선일보>가 실은 기사이다.
● 러시아가 유럽에 공급하는 가스의 80%를 줄인다고?
왜 그럴까. 우크라이나가 경제가 어렵다며 러시아가 제시한 인상된 가격에 수긍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문제가 크다. 유럽은 전체 가스 소비량의 25%, 수입량의 40%를 러시아에 의존하고 있지? 특히 러시아가 유럽으로 수출하는 가스의 80%는 우크라이나 경유 파이프라인을 통해 공급된다. 여기 공급을 80%나 줄인다면 대책이 있겠나? 때마침 중부 유럽에 영하 10도 이하의 강추위가 몰아치고 있다. 가스대란 우려가 커진다. <중앙일보>가 전한 소식이다.
● 포털사이트 다음이 방문자수 1위가 됐다고?
포털 뉴스의 절대 강자로 군림했던 인터넷 포털 '네이버'가 초기 화면을 전면적으로 바꾼 뒤 방문자수에서 '다음'에 따라 잡혔다. 랭키닷컴에 따르면 얼마 전 1월 1일 네이버의 뉴스 순방문자수는 313만 명으로 다음의 365만 명보다 뒤떨어졌다. 2일과 3일에도 그랬다. 다음이 네이버를 추월한 것은 최근 수년 만에 처음이다.
● 패트릭 스웨이지가 TV에 출연했군.
영화 '사랑과 영혼'로 유명한 패트릭 스웨이지이지? 스웨이지는 지난해 1월 췌장암 4기 진단을 받았으며, 5년 이상 살 확률이 1%밖에 되지 않는다는 판정을 받았다. 그동안 어떻게 지냈을까. 어제 미국 ABC방송에 출연했다고 한다. 이런 생각이 들었단다. '왜 하필이면 나일까?'라는. 그러나 패트릭 스웨이지는 암을 도전으로 받아들이기로 결심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난 5개월 동안 경찰관들의 활약을 다룬 드라마 '더 비스트(The Beast)'를 촬영했다. 주중에는 12시간씩 촬영하고, 주말에는 약물치료를 받아가며 촬영에 임했고 연기가 무뎌질까봐 진통제 투약도 거부했다고 한다. 스웨이지의 말은 이랬다. “5년 남았다고 하죠? 생각하기에 따라서 긴 시간입니다. 열심히 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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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15 금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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