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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태영 장로, 이스라엘 가자 폭격 적극 옹호 파문 |
| "가자 침공은 정당방위…우리도 결단 내려 북핵 무장 저지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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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의 가자 지구 침공으로 700여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가운데 소망교회 장로가 이를 적극 옹호하고 나서 파문이 일고 있다.
전 건국대 부총장인 류태영 장로는 지난 15일 저녁 서울 양재 리더스클럽 12층에서 있은 '2009년도 한국-이스라엘 친선협회 신년하례 및 이스라엘의 밤' 행사에서 "이번 이스라엘의 가자 침공은 정당방위"라며 "우리도 이스라엘처럼 결단을 내려 북한의 핵무장을 해제시키는 일에 상당한 희생을 치르더라도 감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류태영 장로는 또, "가자 지방이 그동안 비밀리에 무장해 이스라엘 국민들의 생명을 위협해왔다"며 "이번 전쟁은 그것을 막기 위한 공격으로 정당방위"라고 평가했다. 또한 "평화를 존중한다고 그대로 가만히 놓아둔다면 엄청난 희생을 가져올 위험이 점점 커졌을 것"이라며 "이스라엘이 그 암세포가 더 커지기 전에 미리 수술에 들어간 것"이라고 주장했다.
류태영 장로는 아울러, 북한의 핵개발과 관련해서도 "어떻게 보면 이스라엘은 우리나라와 같은 입장"이라면서 "북한이 핵으로 무장하고 그것을 끝까지 지키면서 큰소리를 치고, 점점 핵 무장의 힘을 키워나가고 있다"며 "이때 우리도 이스라엘처럼 결단을 내려서 북한의 핵무장을 해제시키는 일에 상당한 희생을 치르더라도 감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1972년 10월 유신 당시 청와대 새마을운동 담당 비서관실에서 일했던 류태영 장로는 이스라엘 히브리대에서 사회학을 공부한 뒤 벤구리온대 초빙교수를 지내는 등 한국의 대표적인 친(親) 이스라엘 인사로 통하고 있다. 이후 건국대 농대 교수를 지낸 그는 같은 대학 부총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한편 이 자리에서 이갈 가스피 주한 이스라엘 대사는 "오늘이 군사 작전 20일째 되는 날이다. 이스라엘의 전쟁은 팔레스타인 일반 민중에 대한 것이 아니라 하마스에 대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급증한 민간인 피해에 대해서도 가스피 대사는 "하마스가 그들을 인질로 삼고 있다는 것도 이해해야 한다"며 "피해를 입은 아랍 주민들도 많지만 그 수가 많이 과장됐으며 피해를 입은 사람의 많은 수는 하마스 무장단체에 속한 사람"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전 세계적인 이스라엘 비난에 대해서는 아랍인 배후설을 주장했다. 가스프 대사는 "전 세계에서 반전 데모가 일어나는 것은 대부분 세계에 흩어진 아랍사람들 때문"이라며 "언론에서 이스라엘을 지지한다는 글이나 시위에 대한 반대 시위가 없어 안타까웠다"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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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15 금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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