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예장 300만 성도운동'이라는 말을 많이 듣습니다.

첫째, 예수님 말씀에 겸손하게 순종하는 전도운동입니다.

현재 대한 예수교 장로회 통합 측 성도는 약 268만 7천 명입니다. 여기에 1907년의 한국교회 대부흥운동의 전도의 열을 오늘에 되살려 32만 명의 불신자를 전도하여 “300만 명을 채우자” 라는 취지에서 300만 성도운동입니다.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라”(행 1:8)는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전도 운동입니다.

둘째, 성도들의 믿음과 신앙을 회복하는 신앙회복 운동입니다.

오순절 마가의 다락방에서 성령의 능력으로 시작한 교회는 예루살렘을 중심으로 엄청난 복음의 능력을 발휘하고 구원의 역사를 이루는 칭찬 듣는 교회였습니다. 당시 성도들의 아름다운 믿음과 신앙이 이렇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믿는 사람이 다 함께 있어 모든 물건을 서로 통용하고 또 재산과 소유를 팔아 각 사람의 필요를 따라 나눠 주고 날마다 마음을 같이 하여 성전에 모이기를 힘쓰고 집에서 떡을 떼며 기쁨과 순전한 마음으로 음식을 먹고 하나님을 찬미하며 또 온 백성에게 칭송을 받으니 주께서 구원받는 사람을 날마다 더하게 하시니라” (행 2:43~47)

300만 성도운동은 “예수께서 이르시되 가서 너도 이와 같이 하라”(눅 10:37)는 말씀대로 초대 교회 성도들의 신실한 신앙과 믿음, 그리고 아름다운 나눔과 섬김의 삶을 실천하는 신앙회복 운동입니다.

셋째, 교회 사랑운동입니다.

얼마 전 한 기독시민단체에서 여론조사전문기관에 의뢰하여 “한국교회 사회적 신뢰도 조사”를 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발표에 의하면 우리나라의 성인의 48.3%가 한국교회를 신뢰하지 않는다고 응답했습니다. 신뢰한다는 응답은 겨우 18.4%였습니다. 10명 중 2명 만 교회를 신뢰한다는 것입니다.

종교에 대한 호감도에 있어서는 불교 31.5%, 가톨릭 29.8%, 기독교가 20.6%였습니다. 더욱 심각한 것은 한국교회를 이끌어 갈 다음 세대인 젊은이들이 교회에 대해 가장 크게 불신하면서 반 기독교운동까지 벌이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런 심각한 위기 가운데 300만 성도운동은 단순히 교세배가 운동에서 벗어나 교회가 교회다워지는데 초점을 맞춘 운동입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 성령의 역사 안에서 복음의 생명력이 충만한 교회, 세상과 사회에서 사랑과 섬김으로 영적 지도력을 발휘하는 교회, 세계교회의 본이 되는 건강하고 교회다운 교회를 이루는 것이 300만 성도운동입니다.

따라서 300만 성도운동은 교회의 본질과 성도들의 사명을 회복하여 이 땅에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는 시대적, 현실적, 교회적, 예수님의 요청으로 피해 갈 수도 없고 더 이상 방관 할 수도 없는 모든 교회, 모든 성도들이 모두 동참해야 하는 운동입니다.

이제 우리 속에서 선한 일을 시작하신 예수님께서 300만 성도운동을 성공적으로 이루게 하시고 이 운동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진 다음에는 더 크고 놀라운 은혜를 우리나라와 한국교회, 그리고 우리 자녀들에게 베풀어 주실 것입니다.

/ 금호교회 담임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