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들은 아름다움에 관심이 많습니다. 아름답게 자신을 가꾸길 원하는 많은 한국
여성들은 화장을 합니다. 화장에서 제일 중요한 것이 기초화장입니다. 기초화장이
부실하면 다른 화장품들이 잘 받지 않습니다. 그런데 화장 전문가에 의하면 한국 여성들은 기초화장이 매우 약하다고 합니다. 기초화장이 부실하면 어딘가 부자연스럽고 어색하게 보이기 마련입니다. 화려하게 자신을 단장하기 전에 기초 화장법부터 배워야 할 것입니다.

목회에 있어서도 기초가 중요합니다. 목회의 기초는 사랑입니다. 하나님의 교회와
성도를 향한 참 사랑이 목회의 기초입니다. 많은 사역을 해도 사랑이 없으면 울리는
꽹과리입니다. 많은 지식을 알고 산을 옮기는 믿음이 있어도 사랑이 없으면 헛된 것입니다. 모든 것을 내어 주는 구제를 하고, 순교의 열정이 있어도 사랑이 없으면 무의미합니다.
진정한 사랑이 없다면 대교회를 이루고 소위 성공적 목회를 해도 무의미합니다.
급성장하고 있는 모 교회의 목회자가 이렇게 고백하였습니다. “나는 생명을 걸고 목회를 해서 교회가 성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요즈음 목회의 목적에 대해 반성하고 있습니다.
진정 영혼을 구원하고자 하는 ‘구령의 열정’과 ‘사랑’으로 목회하는지, 아니면 성공을 위한 것인지 묻고 있습니다.” 그는 매우 솔직하고 순수한 목회자이었기 때문에 목회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했고 이와 같이 자신의 심정을 고백하였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무학교회 담임목사

요즈음 많은 목회자 후보생들이 신학교의 문을 두드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왜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목회자가 되기를 열망하는지 동기가 의심스럽습니다. 성직자가 인기 직종이
되는 것은 항상 위험합니다. 목회가 성공의 디딤돌로, 출세를 보장하는 요인으로
젊은이들에게 비추어 진 것은 아닙니까? 그렇다면 그것은 교회의 타락입니다. 목회의
위기가 아닐 수 없습니다. 신학을 하고 목회를 하는 숨은 동기가 성공에 있다면 결국은
언젠가는 교회를 이용하고 성도를 수단으로 삼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목회자는 다시 한번 예수님 앞에서 목회의 동기를 점검하여야 합니다. 진정한 사랑으로
목회를 하고 있는지 물어야 합니다. 목회하면서 가끔 이유없이 마음의 평안과 기쁨을 잃고 불안과 열등의식에 빠져 들어갈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그 이유를 깊이 추적하여 보면
자신을 지나치게 의식하고 있습니다. 교회와 성도를 섬기는 감사와 감격은 사라지고
자신에게 집중할 때 모든 은혜는 사라지고 마는 것입니다.
대신 비교의식과 성공에 대한 집착과 탐욕이 마음 속에 자리 잡고 있는 것을 발견합니다. 사랑은 온데 간데 없이 말입니다.
저 자신에게 있어서 목회에서 가장 어려운 것은 교회를 사랑하고 성도들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것입니다. 물론 사랑하는 마음이 있지만 인간적 사랑은 언제나 계산적이고
타산적이 고 한계가 뻔합니다. 그래서 주님의 깊은 은혜와 성령께서 주시는 사랑이
아니고서는 참된 목회자가 될 수 없음을 경험하면서 다시 한번 주님 앞에 엎드리게 됩니다.

제주도에서 개척교회를 시작한 친구 목사님이 있습니다. 여러 해가 되었지만 교회는 별
성장이 없습니다. 그런데 이 목사님의 간증을 들으면서 회개를 많이 했습니다. 열심히
교회를 섬기는 여 집사님이 중병에 걸려 수술하여야 하는데 별 가망이 없었습니다.
기가 막힌 목사님은 금식기도를 하고 사모님은 성전에 나가 “하나님 차라리 저를
데려가세요”라고 간절히 기도하였답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모를 데려가시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여 집사님을 기적적으로 치유하셨고, 사모님의 지병이었던 관절염을 보너스로
고쳐 주셨습니다. 이 목사님 부부는 하나님 앞에 큰상을 받으리라 확신합니다.
한 영혼을 향한 진실한 주님의 사랑을 품고 있기 때문입니다. 사랑의 예수님이 세우신,
교회를 섬기는 목회의 기초는 ‘사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