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눅17:1-4)

한명의 성도가 등록을 하고 교인이 되는 일이 얼마나 기쁘고 좋은지 모릅니다.
그 성도의 가정을 심방하고 교패를 붙일 때의 그 기쁜 마음은 아무도 모를 것입니다.
그렇게 큰 기쁨과 감사함으로 한 성도 한 성도를 양육하기 시작합니다.
한 분이 교회에 등록을 하면 새 가족 반에서 8 주 동안 성경공부를 합니다. 이 시간은 교회를 시작한 이래 지금까지 계속 제가 담당을 하고 있습니다.

새로 오신 분과 만날 수 있는 좋은 시간이기 때문입니다. 그 시간에 말씀을 나누면서 얼굴도 알고 이름도 알게 됩니다. 또 새로 오신분도 옆에 있는 성도 인사를 나누고 사귈 수 있는 좋은 시간입니다. 그 시간에 저는 말씀을 전하고, 혹은 질문을 하면서 그 분의 신앙의 정도를 가늠해 봅니다. 신앙생활은 오래 했는지, 가족이 다 믿는지, 이전에 봉사는 했는지, 아니면 교회를 이제 처음으로 나왔는지, 등등 신앙의 수준과 정도를 파악하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그 모임이 끝나고 나면 어떤 분은 곧바로 봉사할 자리에 안내해 드리기도 하고, 어떤 분은 더 성경공부가 필요하기에 다음 단계의 성경공부로 안내하기도 합니다.

그렇게 하여 새 가족반 성경공부가 끝나면 사모가 인도하는 예수군 만들기 7주 성경공부를 또 합니다. 그 다음에는 알파 11주를 하고 주말 수양회, 인카운터 수양회, 포스트 인카운터 10주를 하고 제자훈련 1년을 합니다. 이 모든 과정을 잘 따라오시는 분은 최소한 2~3년의 시간이 흘러가야 합니다. 또 주일날 이면 부목사님과 전도사님들이 인도하는 성경공부반이 있습니다.

이런 저런 신앙 훈련뿐만 아니라 개인적으로 만나서 상담을 하고, 기도를 하고, 심방을 하면서 목사와 성도와의 관계가 형성되어져 가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신앙이 성장하고 교회 안에서 봉사하는 일군으로 자리를 잡아가게 됩니다.
그러니 새 신자 한분이 교회에 등록을 해서 일군이 되기까지 얼마나 많은 시간이 필요한지요. 얼마나 많은 관심과 사랑과 양육이 필요한지요.

그렇게 하여 한 명의 일군으로 서게 되었을 때 그를 바라보는 목사의 마음속에는 감사와 기쁨이 있습니다. 주일 오후 예배시간에는 부서별로 나와서 특송 하는 시간들이 있습니다.
그때 한 분 한 분 바라보면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아, 저 분이 벌써 믿음이 자라서 예쁘게 신앙생활하고 있구나, 야, 벌써 봉사하고 계시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면 목회의 보람을 느끼고 감사한 마음으로 가득 찹니다.
여러분을 볼 때 마다 그런 감사한 마음이 있습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너무나 마음이 아프고 안타까운 경우도 있습니다.
그렇게 애써 신앙 훈련을 하고 많은 사랑과 관심을 가지고 양육했는데 너무나도 쉽게 실족하여 신앙의 끈을 놓아버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럴 때는 너무나 마음이 아픕니다.
소위 말하는 실족한 경우입니다.
신앙이 실족하게 되는 경우는 대부분 인간관계에서 오는 것입니다.

오늘은 하나님의 말씀 속에서 이 문제를 풀어나가기를 원합니다.
어려서 보니 어른들이 산에 있는 동물을 잡는 경우가 있습니다.
총은 없기 때문에 주로 이용하는 방법이 동물이 주로 잘 다니는 곳에 ‘덫’을 놓습니다.
동물이 늘 다니는 길에 먹잇감을 놔두고 그 뒤에 와이어 같은 줄을 이용하여 덫을 놓습니다. 생각이 없는 이 동물이 먹잇감 냄새를 맡고 와서 먹는 순간 올가미가 씌워져서 잡히게 됩니다. 덫이라고 하는 것은 사람의 눈에 잘 띄지 않는 곳에 설치합니다.

짐승도 발견하지 못하도록 은밀하게 감춰 놓습니다.
오직 눈에 보이는 것은 먹잇감입니다. 그래서 어떤 동물은 머리가 철사에 엮이고, 어떤 경우에는 발목이 묶이기도 하고, 심한 경우에는 톱니 같은 덫을 놓으면 발목이 물려서 꼼짝 못하고 잡히게 되는 것입니다.

교회 안에서도 보면 사단이 이용하는 가장 치명적이고 간교한 덫 한 가지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 덫은 수많은 성도들을 구속하고 인간관계를 분열시키고 사람들 사이의 틈을 벌어지게 만듭니다. 그것은 바로 마음의 상처입니다. 상한 감정과 같은 ‘실족케 하는 덫’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살면서 겪게 되는 상처와 고통 때문에 자신들의 사명을 다 감당하지 못하고 중도에 하차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 상처를 입히는 가해자가 교회 안에 있다는 말입니다. 가까이 지냈던 사람들을 통해서 그런 상처가 생깁니다.

시55:12-14
“나를 책망하는 자는 원수가 아니라, 원수일진대 내가 참았으리라 나를 대하여 자기를 높이는 자는 나를 미워하는 자가 아니라, 미워하는 자일진대 내가 그를 피하여 숨었으리라 그는 곧 너로다 나의 동료, 나의 친구요 나의 가까운 친우로다 우리가 같이 재미있게 의논하며 무리와 함께 하여 하나님의 집 안에서 다녔도다”

나에게 아픔을 주고 나를 실족케 하는 사람이 우리 옆에 앉아 우리와 더불어 찬양하는 사람일수도 있고, 아니면 설교를 하는 목회자 일수도 있습니다.
우리는 그들과 함께 주일을 보내고 교회 모임을 함께 하기도 합니다. 함께 성장하고 함께 신뢰하고 같이 잠드는 사람일수도 있습니다. 가까운 관계일수록 그 상처는 더욱 모질고 독합니다. 여러분도 한때 가장 가까운 관계였던 사람들이 돌아서면 원수처럼 되는 관계를 본신 적이 있으시지요?

가정 법원의 상황을 보면 가장 사랑했던 사람들이 이제는 가장 증오하는 관계가 되어서 이혼법정에 서게 되는 것을 보게 됩니다. 결혼 전까지만 해도 ‘당신 없는 세상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오 나의 태양이여, 오 나의 별이여’ 했던 사람들이 성격차이로 인하여 이제는 더 이상 함께 살 수 없다고 갈라서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가정이라고 하는 곳은 가족들을 보호해주고 안식처가 되고 필요를 공급해 주고 사랑해 주고 사랑을 받는 법을 배우면서 성장하게 해 주는 곳이지만 종종 이 가정 안에서 고통의 뿌리가 시작되기도 합니다.

역사를 보더라도 유혈이 낭자한 가장 끔찍한 전쟁은 내부에서부터 시작됩니다. 형제가 형제에게, 아들이 아버지에게, 아버지가 아들에 대항하여 일어나 사건들이 많습니다.
성경을 보아도 가인이 동생 아벨을 죽입니다. 다윗의 아들들도 보면 이복 형제간에 간음과 살인이 벌어지는 장면이 등장합니다.

사람이 모여서 사는 곳이면 어디에나 시험을 당할 가능성은 끝이 없습니다.
복잡하든지 단순하든지간에 사람의 얼굴이 다른 것만큼이나 다양하게 벌어집니다.
기대가 큰 만큼 실망도 크다고 합니다.
그래서 사랑을 주고, 정을 주고, 마음을 주었던 사람으로부터 상처를 입을 가능성이 많습니다.

이제는 제 마음속에서 정리된 내용이지만 한때 아픔이 있었습니다.
목사로서 사랑해주고 기도해주고 관심을 가져주고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면서 믿었던 이들이 어느 날 훌쩍 떠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 때는 참 마음이 아픕니다.
교인의 숫자가 많아지면서 그런 일들이 더 많습니다.
그래서 목사의 속이 썩는다고 합니다.

어느 목사님이 등산을 좋아하는데 산에 올라갔다가 큰 고목나무를 보았습니다.
목사님은 그 나무를 끌어안고 이렇게 말을 했답니다. ‘너는 목회도 안하면서 왜 속이 썩었니?’ 많은 사람을 대한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닙니다.
100이면 100명의 사정이 다 다릅니다. 1000명이면 1000명의 사정이 다다릅니다.
어디 그 뿐입니다. 그 1000명에 따른 가족들이 있습니다. 본가 처가가 있습니다. 친정일이 있고 시댁일이 있습니다. 긴장의 연속입니다.

인카운터 시간에 했던 조크입니다.
태국에 가면 코끼리 쇼를 하고 곳이 있습니다. 조련사들이 코끼리를 어렸을 때부터 훈련을 잘 시켜서 관광객들을 모아 놓고 쇼를 하고 돈을 법니다.
그런데 코끼리 훈련을 시키는데 앞발을 들게 만들어야 하는데 도대체 이놈의 코끼리가 말을 듣지를 않는 것입니다. 조련사가 낑낑대고 있는 데 한국 관광객 한명이 코끼리 옆에 다가가서 귀속 말로 뭐라고 하니까 코끼리가 앞발을 번쩍 들었습니다.

조련사가 볼 때 너무나 신기한 것입니다. 조련사가 당신은 누구십니까? 그랬더니 ‘나는 한국에서 온 목사입니다’ ‘아니 목사님이 뭐라고 했기에 저 고집불통 코끼리가 앞발을 번쩍 드는 것입니까? 도대체 뭐라고 하셨습니까?’ 그러니까 목사님이 하시는 말씀 ‘너 목회할래?’ 그랬더니 코끼리가 앞발을 번쩍 들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 조련사는 그때부터 코끼리에게 ‘너 목회할래?’ 라는 말로 앞발을 드는 쇼를 한다는 것입니다.

1년이 지났습니다. 이제는 앞발만 드는 것이 아니라 뒷발도 들어야 하는데 또 이 코끼리가 말을 듣지를 않습니다. 여전히 고집을 부립니다. 그때 다시 한국 관광객 한명이 들어가서 코끼리 귀에다 대고 뭐라고 하니까 코끼리가 뒷발을 번쩍 들었습니다. 조련사가 물었습니다. ‘당신은 누구십니까? 코끼리에게 뭐라고 했기에 뒷발을 번쩍 드는 것입니까?’ 그 사람이 대답합니다. 나는 한국에서 온 목사입니다. 코끼리 귀에다 대고 너 개척교회 할래? 그랬더니 뒷발을 번쩍 들었다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의 신앙생활을 하면서 상처를 주고받습니다. 그리고는 실족합니다.
그들은 자기 자신이 사단의 덫에 빠졌다는 것을 깨닫지 못합니다.
오늘 말씀에 보면 예수님께서도 사람이 이 세상에 살면서 전혀 실족하지 않고 살 수는 없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많은 성도들이 교회 내에서 상처를 받고 실족합니다. 오로지 자기 자신만이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상처를 받으면 마음 속 깊은 곳까지 쓴뿌리가 내려가게 됩니다.

1.그러면 이렇게 실족하는 사람들은 누구입니까?
본문에 나오는 실족이라는 단어는 헬라어 ‘스칸달론’- 영어 ‘스캔들’ - 덫, 올무, 파 놓은 함정, 원어의 의미는 실수에 의해 어쩔 수 없이 발생한 것이 아니라 고의로 사람을 죄 짓게 하는 것을 말합니다.

덫 이라고 하는 것으로 보면 누군가가 다니는 길에 덫을 놓는다는 의미입니다.
이 덫은 사단이 사람들을 포로 잡을 쓰는 도구입니다.
덫이라고 하는 것은 그게 보이지 않습니다. 걸리고 나면 비로소 아, 여기에 덫이 있었구나 하고 깨닫는 것입니다. 그때는 이미 늦었습니다.

사단이라고 하는 존재는 사람들을 실족하게 하려고 교회 내에 덫을 놓습니다. 그런데 그 덫이 안 보이는 게 문제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자기들의 감정을 따라 말을 주고받고, 그 가운데서 상처도 주고받습니다. 그리고 보면 마음이 약한 사람이 더 큰 상처를 받고 실족하는 것입니다.

아무래도 약한 사람이 상처를 더 받기 쉽습니다.
사람들이 보통으로 하는 말도 마음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평범한 말 속에서도 상처를 받습니다. 어제 인카운터 수양회 시간에 아내가 거절 감정에 대하여 강의를 하였습니다.
어떤 분이 와서 사모님 때문에 상처를 받았다고 하더랍니다. 아내가 깜짝 놀라서 언제 그런 일이 있었느냐 고 했더니 아이들이 키가 크지 않는 것 때문에 속상하다고 했더니 아내가 하는 말이 여자가 키가 작은 것은 괜찮다고 했답니다. 그 말에 상처가 되었다는 것이지요.
엄마 입장에서는 아이들이 키가 커야 하는데 키가 작아도 괜찮다고 하니 그게 마음에 상처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아내는 그 분의 말을 듣고 우리 아이들이 키가 너무 크니까 아내는 그게 또 못마땅해서 여자 아이는 작아도 괜찮다고 간단하게 말한 것입니다.
아내는 별 생각 없이 한 얘기인데 그 분은 아이들 키가 작은데 그 말을 들으니까 상처가 됐다고 고백하더랍니다. 아내도 황당했지요. 가벼운 얘기를 주고받았을 뿐인데 그 분은 상처를 오랫동안 가지고 있었다는데 아내가 놀란 것입니다.


어떤 사람들이 상처를 받고 실족하나요?
마음에 아픔이 있는 사람입니다. 열등감이 있는 사람입니다. 마음에 상처가 많이 있는 사람이 또 상처를 쉽게 받고 실족하게 됩니다.
손가락이나 발가락에 상처가 난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면 조심조심합니다.
그런데도 왜 그리 아픈 곳이 더 잘 다치는지 모릅니다. 조심하면 더 다칩니다.

여러분 생각해보면 열등감이 없는 사람이 없습니다.
겉으로 볼 때에는 완벽한 사람인 것 같은데 속 얘기를 꺼내 놓고 보면 굉장한 열등의식에 사로잡혀 있는 사람이 많습니다. 열등의식이 강하면 사단의 덫에 걸리기가 쉽습니다.
그래서 실족합니다. 신앙생활을 떠납니다.
열등의식이 강한 사람은 좋은 얘기를 해 줘도 감정적으로 받아들입니다. 그래서 대하기가 참 어렵습니다.

오래 전에 제 친구 목사님이 저보고 그럽니다. ‘류 목사님은 열등의식 없지요?’ 하고 질문합니다. 아마 그 분이 보기에는 그렇게 보였나 봅니다. 여러분도 그렇게 보시나요?
그런데 저도 굉장한 열등의식에 사로잡혀 있었던 사람입니다.
속으로 열등의식에 사로잡혀 있으니까 남 앞에 나서는 것을 못했습니다. 늘 자신이 없었습니다. 나보다 더 똑똑하고 더 잘 난 사람이 많다고 생각되었기 때문에 내가 나가서 앞장서는 것은 부끄럽고 창피한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어떤 모임에 가든지 늘 뒷전에 있었습니다. 제가 보기에 잘난 사람이 많기 때문입니다. 그러는 저를 볼 때 제가 제 자신이 못마땅했습니다.
그래서 말 잘하는 사람을 보면 부럽고, 앞장서서 열심히 일하는 사람을 보면 부러웠습니다. 그런데 내적치유 세미나를 들으면서 그 문제가 치유함을 받았습니다.

열등의식에 사로잡혀 있는 것이 하나님 앞에서 죄라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사단이라고 하는 놈이 나를 일하지 못하게 만들려고 하는 덫이라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저는 그 사단의 열등의식이라고 하는 덫에 걸려 있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늘 뒷전에 있었습니다.

그런데 성경 말씀을 보고 내적 치유 세미나를 들으면서 열등의식이 죄라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성경 말씀을 통해 나는 얼마나 귀한 존재인가를 알았습니다. 열등의식은 비교에서 오는 것이며 나에게는 다른 사람에게 없는 귀한 은사가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다른 사람과 비교하니까 열등의식이 들어온 것입니다. 이것이 사단이 뿌려 놓은 덫이었습니다. 거기에 제가 걸려든 것입니다.

그걸 깨닫고 회개했습니다. 하나님이 나를 얼마나 귀한 존재로 창조하셨지를 인정했습니다.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않았습니다. 다른 사람이 잘 하는 것은 그대로 인정했습니다.
하지만 내게도 잘하는 것이 있음을 발견하기 시작했습니다. 비교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어떤 일이 주어질 때 뒤로 빼지 않았습니다. 맡겨지면 그대로 순종하는 마음으로 맡아서 열심히 했습니다. 그랬더니 주변 사람들이 ‘잘했다’고 칭찬해 주었습니다.
그러면서 서서히 저의 자존감이 회복되고 어떤 사람 앞에서도 당당하게 되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열등의식은 사단이 감춰 놓은 덫입니다. 그 덫에 걸리면 아무 일도 못 합니다. 언제나 뒷전에 있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내가 얼마나 귀한 존재인가를 인정하시고, 교회에서나 혹은 누군가 나에게 부탁하는 일이 있을 때는 거절하지 마십시오. 그 일을 맡길 때는 그 사람이 볼 때 내가 잘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맡기는 것입니다. 그 맡은 일을 열심히 해 보십시오,

그러면 틀림없이 좋은 성과가 나올 것입니다. 그러면서 우리가 회복되는 것입니다.
사람들에게 상처를 받고 실족하는 사람들의 대부분 열등의식이라는 덫에 걸린 사람들입니다. 그 원인을 아셨습니다. 그러므로 자존감을 높이시고 맡은 일을 열심히 하시기를 바랍니다.

2.다른 사람을 실족하게 해서는 안 됩니다.
‘실족하게 하는 일이 없을 수는 없으나 그렇게 하는 자에게는 화로다, 그가 이 작은 자 하나를 실족하게 할진대 차라리 연자 맷돌이 그 목에 매여 바다에 던져지는 것이 나으리라’

무서운 말씀입니다.
다른 사람을 실족하게 하는 일이 있을 텐데 실족하게 하는 사람은 연자 맷돌을 목에 매달고 바다에 던지는 것이 낫다는 것입니다.
사람들의 누구를 실족하게 하나요? 작은 자입니다. 작은 자는 나보다 작은 자입니다.
‘작은 자’는 어린아이, 가난한 사람, 새 신자, 등 여러 의견이 있지만 여러 가지 면에서 나보다 약한 사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나 보다 나이가 어린 사람일 수 있습니다.
나 보다 신앙이 어린 사람일 수 있습니다.
나 보다 재산이 적은 사람일 수 있습니다.
나 보다 학력이 적은 사람일 수 있습니다.
나 보다 체격이 작은 사람일 수 있습니다.

기질 적으로 보면 다혈질적인 사람보다는 우울질적인 사람일 수 있습니다.
다혈질적인 사람은 그 사람 앞에서 큰 소리를 질러버립니다. 그러면 내성적인 사람은 말도 못하고 속으로 상처를 받습니다. 속으로 실족합니다.
부모가 자녀들을 일방적으로 야단을 쳐서는 안 됩니다. 아이들은 어리고 약하기 때문에 변명도 못하고 속으로 상처를 받습니다. 그게 쓴뿌리로 남게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 교회 안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서 한 공동체를 이루고 살아갑니다.
이 안에는 나보다 작은 사람이 굉장히 많습니다.
한 구역 안에서도 나 보다 작은 사람이 많이 있습니다.
말 한마디나 행동 하나를 잘못하면 어린 사람에게는 상처가 되고 실족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내가 어떤 음식이든지 먹을 수 있지만 그것으로 인하여 믿음이 연약한 사람이 시험에 들게 된다면 나는 그 음식도 먹지 않겠다고 합니다.
다른 사람을 실족하게 해서는 안 됩니다. 특별히 말조심해야 합니다.
무심코 던진 말 한마디가 약한 사람에게는 시험거리가 될 수 있습니다.

멀리 이사를 간 권사님이 교회에 열심히 나옵니다. 차를 세 번씩이나 바꿔 타면서 두 시간이나 걸려서 교회에 나오십니다. 그분을 보면 얼마나 고마운지 모릅니다.
교회 행사가 있을 때마다 아침 일찍 나오셔서 주방에 들어가서 말없이 봉사를 합니다.
그 가정에 심방을 갔는데 권사님이 ‘기분 나쁜 일이 있다’고 그럽니다.
무슨 일이시냐고 물었더니 하루는 교회를 갔는데 한 분이 이 멀리까지 교회를 왜 왔느냐는 식으로 말을 하더랍니다. 그 말을 듣고 기분이 상했다는 것입니다.

의미 없이 던진 말 한마디가 교인을 실족케 합니다.
한 명 전도하기 위해서 애를 쓴 사람은 한 영혼이 얼마나 귀한지를 압니다. 그래서 함부로 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성도 귀한 줄 모르면 자기 성질대로 합니다. 상처를 받고 떠나거나 말거나 함부로 말을 합니다.

그런 모습을 보면 목사는 얼마나 속으로 화가 나는지 모릅니다.
그 한명의 새신자를 양육해서 일군 삼기까지 얼마나 많은 공을 드리고 사랑을 주고 제자훈련을 하면서 양육하는데 생각 없이 던진 그 말 한마디로 상처받고 실족해서 떠나게 될 때 얼마나 속상한지 모릅니다.

주님도 말씀하십니다.
작은 자 한 사람을 실족하게 하면 연자 맷돌을 목에 달고 바다에 던지는 것이 낫다.
우리는 성도 한 명을 대할 때 진심으로 사랑하는 마음으로 대해야 합니다.
나로 인하여 실족당하면 어떡하나? 라고 하는 조심스런 마음이 있어야 합니다.

말을 조심하십시오, 함부로 말하지 마세요.
모든 성도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대하세요. 특별히 나보다 약한 자를 더 잘 보살피세요.

3.상처 되는 문제를 만났을 때 어떻게 해야 합니까?
사람이 모여서 사는 곳에는 실족하는 일이 없을 수 없다고 했습니다.
상처 되는 일이 있을 수 있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그런 덫에 걸리면 결국은 자기 손해입니다.
사람들이 모여 사는 곳에는 언제나 문제는 있습니다. 사단은 보이지 않게 덫을 놓았다는 말입니다. 자기가 조심하지 않고 그 덫에 걸리면 누구의 문제가 아니라 자기의 문제입니다.

상처받았다고 하는 사람도 냉정하게 살펴보면 그 사람에게도 문제가 있는 것입니다.
자기만 일방적으로 피해를 입고, 상처를 입고, 아파하는 것은 아닙니다.
자기에게도 문제가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그러면 상처 되는 문제를 만났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합니까?
주님께서는 계3:18에 내게서 불로 연단한 금을 사서 부요하게 하라 고 하십니다.
불로 연단한 금 - 이것은 불순물이 전혀 없는 순도 100% 순금을 말합니다.
이 금은 부드럽고 유연합니다. 이물질이 없습니다. 이미 제련을 통하여 불순물을 빼냈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신앙은 불로 연단한 금과 같은 신앙이 되어야 합니다.

시험꺼리가 오고, 상처꺼리가 왔을 때 나를 연단하는 불로 보아야 합니다.
이것을 통해 내 속에 있는 불순물을 빼내시기 위한 하나님의 작업임을 알아야 합니다.
이 사람은 믿음으로 승리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시험이 오고 환난이 왔을 때 상처를 받고 실족하게 된다면 그는 사단의 덫에 걸리는 것입니다. 문제는 어떤 시험 꺼리가 왔을 때 하나님의 은혜로 보느냐, 상처로 보느냐의 문제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많은 사람이 모여서 생활하다보면 시험꺼리가 분명히 있습니다.
보통 그 시험은 가까이 있는 사람에게서 옵니다. 멀리 지나가는 사람이 나를 시험하지 않습니다. 실족케 하는 일이 있을 수 있다고 했습니다.

그때 내가 시험에 들게 된다면 나에게도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누구누구 때문이라고 말하기 이전에 자기 자신 안에 먼저 문제가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불로 연단한 순금은 부드럽습니다.
금을 정련하려면 먼저 곱게 갈아서 분말 상태로 만들고 용매제라는 물질을 넣어 섞습니다.
그 다음 이것을 용광로에 넣어 고열로 녹입니다. 그러면 합금과 불순물들이 용매제와 같이 표면으로 떠오릅니다. 좀 더 무거운 성질인 금은 바닥으로 가라앉습니다.
이때 불순물이나 찌꺼기를 걷어내 제거하고 정련된 금을 추출해 내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 순금 안에 불순물을 집어넣으면 단단해지기 시작합니다.
금반지를 보면 순도 100%를 가지고는 금반지를 만들 수 없습니다. 너무나 부드럽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단단하도록 합금을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14k. 18k가 나오는 것입니다.
합금이 정금보다 단단합니다.

이 말씀을 잘 생각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연단을 잘 통과하면 마음이 부드러워집니다.
그래서 순결한 마음은 정련된 금과 같이 부드럽고 상냥하고 유순하다고 하였습니다.
하나님은 때때로 고난과 시험과 시련을 통해 우리를 연단하십니다.
이 풀무불은 우리 삶속에서 용서하지 못하는 마음, 분쟁, 고통과 분노, 질투, 혈기, 상처들을 하나님의 성품과 분리해 냅니다.

죄라고 하는 것은 연단의 풀무불이 없는 곳에서 더 쉽게 정체를 숨길 수 있습니다.
풍요롭고 성공적인 생활 속에서는 사악한 사람이라도 친절하고 관대해 질 수 있습니다.
돈이 많고 여유로워지면 누구나 좋은 사람으로 보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연단의 풀무불이 들어가면 속에 있는 불순물이 표면위로 떠오르게 됩니다.
우리가 생활하면서 시험꺼리, 실족하게 하는 꺼리들을 잘 대처하지 못하면 비탄과 분노와 원한과 같은 죄의 열매를 맺게 됩니다.

합금이 정금보다 단단하듯이 이런 불순물들이 우리의 마음을 강퍅케 만드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사단의 덫입니다.
시험과 상처가 없을 수는 없지만 그 덫에 걸려 넘어지면 자기만 손해입니다.
그러므로 이런 연단이 왔을 때 잘 걷어내야 합니다. 내 속에 이런 불순물이 있었구나 하는 것을 인정하고 주님의 이름으로 회개하고 걷어내야 합니다.

주님은 ‘안약을 사서 눈에 발라라’고 하십니다.
믿음의 눈을 뜨고 나의 실제의 모습을 보아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어떤 사람은 상처를 받으면 떠나버립니다. 떠나면 자기 안에 있는 문제가 해결되나요? 다른 곳으로 가면 상처 주는 사람이 없을까요? 사람이 사는 곳은 어디나 마찬가지입니다. 문제가 내가 그 상처를 잘 이겨내느냐, 이기지 못하느냐의 문제입니다.

오늘 3절 - 너희는 스스로 조심하라 고 하십니다.
그러면서 주시는 말씀이 용서하라는 것이지요. 어떤 사람이 내게 와서 7번 죄를 짓고 7번 용서를 구한다 할지라도 너는 용서하라고 하십니다.
상대방의 잘못을 용서하지 않으면 상처받고 떠나는 것입니다.

어디가나 상처 주는 사람은 있습니다. 그러면 또 떠날 것입니까? 불행한 일입니다.
자기 안에 문제가 있음을 보아야 합니다. 그게 무엇입니까?
남을 용서하지 못하는 마음입니다. ]
주님은 나의 더러운 모든 죄를 다 용서해 주셨는데 우리는 다른 사람의 작은 잘못을 용서하지 못합니다. 그리고서 상처를 받았느니, 마음이 아프니, 라고 합니다.

자기가 다른 사람에게 준 아픔과 상처는 모르지요.
내가 누구에게 상처를 받아서 아프다면, 나도 누구에겐가 상처를 주어서 아프게 했을 지도 모른다는 사실을 알고 겸손해야 합니다.
상처 받았다고 떠들어대지 마세요. 나는 누구에게 상처 주지 않았는가를 돌아보세요.
상처받았다고 생각할 때 그 사람을 용서하세요.

오늘 주님께서 말씀하십니다. 7번 잘못한 사람이라도 7번까지 용서하라.
이 말씀을 듣고 실천하는 사람이 주님의 제자의 자격이 있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제 말씀을 정리합니다.
사람이 사는 곳에는 사단의 덫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조심하십시오.
그 덫은 마음의 상처, 아픔, 원한, 분노, 서운함 등으로 감춰져 있습니다.
나에게 상처를 주었다고 생각되는 사람, 아픔을 주었다고 생각되는 사람, 서운하다고 생각되는 사람, 모두를 주의 이름으로 용서하시기를 바랍니다.
이 사람의 믿음이 불로 연단한 정금과 같은 믿음이 되는 것입니다.
주님의 은혜가 여러분 모두에게 임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보배로운교회 담임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