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의 야구’ 알고 보니 ‘믿음의 야구인’

WBC 4강 신화를 재현한 '믿음의 야구'의 상징 김인식 감독의 지도력이 화제이다.

김인식 감독은 '믿음의 야구인'의 상징이기도 하다. 2004년 뇌졸중으로 쓰러진 뒤부터 김인식 감독은 습관처럼 교회를 찾는다고 한다. 평소는 물론, 전지훈련, 해외 경기에 임해서도 빠짐이 없다고 한다.

분당 제생병원에 입원했을 때 대한야구협회의 '기독교 전도사' 구경백 홍보이사(전 기독교방송 야구해설위원)가 찾아와 기도를 해준 것이 계기가 됐다는 김인식 감독의 믿음. 김인식 감독 생애 첫 종교는 바로 기독교가 됐다. 물론 그동안 줄기차게 복음을 전해 온 아내의 전도도 큰 힘이 됐다.

그 믿음이 얼마나 대단한지는 주변 사람이 잘 안다. 하와이 전지훈련 때도 주말이면 어김없이 교회에 들렀다는 것이다. 술과 끊어버렸다. 심지어 그가 감독을 맡고 있는 한화 이글스의 개막 고사 행사도 없애버렸다고 한다.

예수 믿은 이후로 풀리는 것이 많다. 2006년 WBC에 이어 올해 4강 신화를 달성했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그를 사람들은 덕장이라 부른다. 덕장이 된 인격적 기반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신앙은 아니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