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론의 거두 다윈의 탄생 200년을 맞아, 기독교와 진화론의 ‘대화’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CBS노컷뉴스 보도에 따르면, 하나님의 창조 질서 안에서 진화론을 해석하는 학자들이 나와 주목받고 있다는 것이다. 생명체 탄생의 1차적 원인을 하나님의 창조로, 2차적 원인을 진화로 보고 진화론의 과학적 증거들을 인정하는 것이다.

미국 버클리 연합신학대학원 테드 피터스 교수는 “많은 사람들은 과학이 무신론자들을 대변해주고 뒷받침해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과학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께서 만드신 이 자연 세계의 비전을 더욱 뒷받침할 수 있고, 그에 더 힘을 실을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지금까지 신앙을 가진 과학자들은 과학적인 증거를 통해 진화론 자체를 부정해왔다. 진화론이 과학이 아니라 하나의 ‘가정’에 불과하다고 주장한 것이다.

물론 이들 모두는 하나님의 존재 자체를 부정하고 기독교의 근간을 흔드는 무신론적 진화론에 대해서는 강경히 대처해야 한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고 CBS는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