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께서
왜 그렇게 참혹하게 죽으셔야 했는가?
왜 다른 성인들처럼
고상하고
품위 있게 죽으실 수 없었는가?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께서 이 세상에 오셨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예수님을 환영하기보다 오히려 멸시하고 외면했습니다.

세상에 오신 예수님께서
고운 모양도 없고
풍채도 없고
흠모할 만한 아름다운 것이 없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예수님은 멸시와 외면만 당하신 것이 아닙니다.
가시관에 머리를 찔려 피투성이가 되시고
채찍에 맞아 살이 찢기고
조롱과 욕을 당하셨습니다.

마치
자신이 죽어 마땅한 죄인처럼
그렇게 매 맞고
그렇게 고통을 당하시고
그렇게 십자가에 달려 죽음의 길로 가셨습니다.

사람들은
예수님께서 채찍에 맞아 살이 찢기고
피를 흘리며
십자가 위에서 죽는 것을 보고
하나님께 몹쓸 짓을 해서 벌을 받는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사실은
하나님께서 사람들을 구원하시려고
그들의 죄를 예수님께 담당시켜
그들을 대신해서 벌하신 것입니다.
바로 하나님께서 선택하신 죄 문제의 해결 방법이었습니다.

나 같은 죄인을 살리시기 위하여
나의 죄를 머리부터 발끝까지 하나도 남김없이
철저하게
완전하게
온전하게
본질적으로
영원히 대속해 주시기 위해서였습니다.

이러므로
우리의 죄는 이미 심판을 받았습니다.
우리는 생명을 얻었고
구원을 받았습니다.

우리를 위해 십자가를 지신 예수님은
세상 끝 날까지
너와 함께 하시겠다고 말씀하십니다.

우리가 힘들 때
끝까지 우리와 함께 하시는 분은 예수님이십니다.
우리가 어려울 때
그때도 끝까지 함께 하시는 분은 예수님이십니다.
우리가 세상을 떠날 때
그때도 함께 하시는 분은 예수님이십니다.

우리가 세상을 떠날 때
누구도 나와 함께 하지 못합니다.
내 사랑하는 사람조차도 나와 함께 하지 못합니다.

오직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예수님만 나와 함께 하십니다.
나를 위해 십자가를 등에 지고
갈보리 산에서 돌아가신 예수님만이 함께 하십니다.

무섭지 않게 하십니다.
두렵지 않게 하십니다.
평안을 주십니다.
구원을 주십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십자가의 능력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예수님의 보혈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금호교회 담임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