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 교육감 선거에서 진보 후보가 당선됐다고?

선거기간 동안 ‘이명박 특권교육, 확 바꾸겠습니다’를 구호를 내건 김상곤 후보가 당선됐다. 고교평준화, 교사부족 현상의 개선, 과밀학급 현상의 해소, 학교급식 100% 직영화, 초·중·고등학교 완전무상급식. 이런 걸 공약으로 내세웠지? 한편 투표율은 역대 최저인 12%대였다.

●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의혹, 오늘도 곳곳에서 제기했지?

박연차 회장이 “노무현 전 대통령의 조카사위 연철호 씨에게 500만 달러를 송금한 것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요청 때문이었다”라고 검찰에서 진술했다고 한다. <동아일보>가 전했다. 이게 사실이라면 “나와 500만 달러는 무관하다”던 노무현 전 대통령의 그제 사과문 내용은 거짓이 된다.

○ 노무현 전 대통령의 아들 건호 씨가 연철호 씨와 함께 박연차 회장을 만난 것으로 보도됐지? <중앙일보>에는 노무현 전 대통령 아들 이야기가 더 있지?

노건호 씨는 이 사실을 인정했다고 한다. 하지만 “박연차 회장의 돈 10 원도 안 썼다”라고 밝혔다고 한다. 한편 노건호 씨가 미국 벤처업체에 1만 달러를 투자했다고 한다. 하지만 이 벤처업체를 운영하는 노건호 씨의 친구는 “노건호 씨가 10만 달러를 투자했다”라고 밝혔다고 한다.

○ 어제 노무현 전 대통령이 또 글을 올렸다고?

"박연차 회장에게 돈을 받아 쓴 일이 '무슨 잘못이냐 또는 정치적 탄압이다'라는 취지의 글도 있지만 본인은 ‘잘못은 잘못'이라고 본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내가 알고 있는 진실과 검찰이 의심하고 있는 프레임이 같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 “잘못이었지만 큰 잘못은 아니다”라는 얘기이다.

○ ‘뒤가 아름다운 대통령’이길 기대했던 국민들, 낭패가 크다.

왜 돈 관리를 이렇게 했을까. <중앙일보>는 “노무현 대통령과 측근들은 대기업 돈을 받지 않았다. 그러나 정치는 돈이 필요하다. 따라서 박연차 강금원같은 오랜 지인에게 손을 벌릴 수밖에 없었다. 지인이다 보니, 받은 돈에 대가성이 없다고 판단했던 것이다”라고 풀이했다.

○ 지금 여당도 ‘꼬리 무는 추문’에 떨고 있다고?

<서울신문> 보도를 보면, 정두언 의원은 추부길 전 비서관으로부터 “박연차 회장을 도와달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밝혔다고 한다. 이상득 의원은 “이 문제로 추부길 씨를 만난 적이 없다”라고 못 박았다고 한다. ‘추부길 씨가 혼자 몇 억 받아서 이런 로비를 했을까’하는 의문이 커진다.

○ 대통령 형들의 빅딜설은 어떻게 정리되고 있나?

대통령의 형들이 대선 전에 ‘빅딜’을 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이상득 의원이 이목을 끄는 말을 했다. "(노건평 씨를) 만날 수도 있지"라고 얘기했다는 것이다. 물론 “만난 적이 없다”라고 결론 냈다. 한편 검찰은 이 문제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그냥 넘어갈 움직임이라고 <한겨레>가 전했다.

● 정부가 이르면 주말쯤 PSI전면참여를 발표한다고?

앞서 이명박 대통령이 PSI 전면가입을 "적극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미국 주도로 2003년 시작된 PSI는 핵무기를 포함한 대량살상무기를 실은 것으로 의심되는 선박을 자기 나라 영해에서 검색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다. 우리에겐 북한이 그 대상이 된다.

● 상조업체 4곳 가운데 3곳이 부실하다고?

고객에게서 매달 일정한 돈을 받았다가 장례, 결혼 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상조업체지? 그런데 이 상조업체 4곳 가운데 3곳이, 파산했을 때 고객 돈의 75% 미만의 돈만 돌려줄 수 있다고 한다. 또 5곳 가운데 1곳은 한 푼도 돌려줄 능력이 없다고 한다. <동아일보>가 보도했다.

● 궁지에 몰린 장자연 씨 전 매니저가 ‘문건에 없는 내막’ 털어놓을지 관심이라고?

지금 구속될 처지이지? 그런데 접대 의혹을 받고 있는 인물들에 대한 조사가 제자리걸음이다. 궁지에 몰린 상황에서 유장호 씨가 “새로운 진술을 통해 반전을 꾀하고 있다”는 소문이 경찰 주변에서 나온다고 한다. 모든 것을 안고 갈지 터뜨릴지 주목된다. <중앙일보> 보도였다.

● MBC가 신경민 뉴스데스크 앵커를 교체할 움직임이라고?

신경민 앵커는 그동안 정부 비판적인 코멘트를 많이 해왔지? 한편 MBC는, 보수단체로부터 좌편향이라는 비난을 받아온 MBC라디오 진행자인 개그맨 김미화 씨의 교체도 검토하고 있다. MBC 기자와 라디오PD들은 반발하고 있다. 한편 검찰은 어제 MBC에 대한 압수수색을 시도했다.

● 신용정보업체의 신용조회 서비스가 불법 대부업·카드깡 등 범죄에 악용되고 있다고?

<서울신문> 기자가 신용정보업체에다 전화했다. 유통업을 하는 개인사업자라고 한 다음 “다른 사람의 신용정보를 열람하고 싶다”고 물었다. 관계자는 “팩스로 서류만 보내면 몇 시간이면 된다”고 말했다. 그리고 정말 손쉽게 손에 넣었다고 한다. 이런 식으로 범죄에 악용할 가능성, 매우 크다.

● 끝으로 날씨 전해달라.

오늘 전국적으로 화창한 날씨가 이어지겠고. 해안지방을 중심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겠다. 낮 기온은 어제와 비슷하거나 조금 오르는 곳도 있겠다. 서울 청주 24도, 대구는 27도까지 오르면서 봄더위가 이어지겠다. 주말까지 이러다가 다음주부터 기온이 제자리를 되찾겠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