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주님을 기쁘시게 하므로

교회 앞 목련과 벚나무에 꽃이 피었습니다. 새성전을 건축하며 교회 화단에 나무를 심었는데 첫 번째 피어난 꽃입니다. “꽃이야 봄이 되면 피는 겁니다”라고 누군가 제게 한 마디 한다면 머쓱할 일이지만, 그 꽃을 사진으로 담았습니다. 새 봄에 핀 첫 꽃들이니 제게는 너무 아름답고 귀합니다. 나무들은 이상합니다. 겨울이 되면 죽은 것처럼 가만히 있다가, 갑자기 봄바람과 함께 꽃망울이 가지를 타고 오릅니다. 어느새 잠겨있던 몽우리가 터지며 자신의 모든 것을 세상에 노출합니다. 일 년 동안을 참더니만, 새봄에 부끄러움을 벗고 만개(滿開)합니다. 그렇다고 오랫동안 나무 가지에 머무르는 것도 아닙니다. 한 두주면 속살처럼 부드러운 그 꽃잎들은 이내 대지에 떨어져 사람들에게 밟히고, 쓰레기로 버려집니다. 그것을 알만도 한데, 나무는 그래도 새봄이면 자기 존재를 알리기 위해 꽃을 피웁니다.

나무는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으며 자신의 존재를 알리는데, 우리는 무엇으로 우리의 존재를 알리며 살아야 할까요? 직장인은 회사에서 맡겨진 일을 성취하므로 존재를 알립니다. 엔지니어는 자신의 기술로, 스포츠 맨은 자신의 운동으로, 미술가는 그림을 그리고, 음악가는 악기를 연주하므로 자신의 존재를 드러냅니다. 학생도, 주부도, 정치인도, 교육자도 모두 자신의 방법으로 그 존재를 알립니다. 아참 지렁이도 자신의 존재를 드러내는 방법이 있는 거 아시죠? 그렇습니다. 바로 ‘꿈틀대므로’입니다.
그러면 예수님을 믿는 크리스천은 무엇으로 자신의 존재를 드러낼까요? 한 마디로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으로 우리의 존재를 드러냅니다. 예수님이 시장하여 열매를 구했을 때, 드릴 열매가 없었던 무화과나무는 결국 고사하고 말았습니다. 주님을 만족시키지 못하였기 때문입니다. 그럼 주님을 가장 기쁘시게 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영혼구원입니다. 죄인 하나가 회개하고 돌아오면 하늘의 아버지는 물론 천군천사들도 모두 기쁨의 축제를 벌입니다. 2009년 새 봄! 새 생명의 역사를 일으키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바랍니다.

2. 새봄 새생명 축제

우리 교회 4월은 새봄 새 생명 축제의 달입니다. 꼭 한 사람이 한 사람씩 전도의 열매를 맺기를 부탁드립니다. 전도는 부활의 주님이 주신 명령이며, 그리스도인의 사명입니다.

첫째, 특별새벽기도회에 꼭 참석하여 태신자를 품고 기도합니다. 한 주간입니다. 약수 전교인이 참여해야 합니다.
일시: 4월 13일(월)-4월 18일(토), 오전5:15-6:15
장소: 글로리아 홀
강사: 김경수 목사, 김인호 장로, 박희용 전도사
(김인호 장로: 서울 고등검찰청 부장검사, 명성교회
박희용 전도사: 인천주안장로교회, 총동원 전도 1000명)

둘째, 총동원 전도주일에 한 사람이 꼭 한 명씩 전도하고 교회에 등록합니다.
일시: 4월 19일(주) 1-3부 예배, 기념품을 드립니다.

셋째, 입당기념 부흥성회
일시: 4월 19일(주) 오후 3:00
20일(월), 21일(화) 오전 5:15, 오후7:00
강사: 정성진 목사(거룩한 빛 광성교회 담임, 해피월드 이사장, 드림 초등학교, 중학교 이사장)

넷째, 코리아 챔버 싱어즈 공연에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하며, 새 생명을 초청합니다.
일시: 4월 22일(수), 오후 7시

/약수교회 담임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