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가 오늘 PSI에 전면적으로 참여한다는 뜻을 밝히지?

그동안 쭉 말씀드렸지만, PSI 즉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에 가입하면, 앞으로 우리 영해를 지나가는 수상한 북한 배가 있을 경우, 우리 해경이나 해군에 가로막고 수색할 수 있게 된다. 한편 북은 그동안 한국 정부가 PSI에 가입할 때엔 자기들에 대한 '선전포고'로 간주하겠다고 밝혔지?

○ 북한을 압박하기 위한 카드인 것 같은데 효과가 있을까?

정부 당국자는 “직접적인 효과보다는 (국제 제재에) 동참했다는 의미가 더 크다”라고 했다고 한다. 사실 북한이 우리 영해를 통해 무기를 이동할 가능성은 적다. PSI에 가입하지 않은 우방 중국의 영해가 있기 때문이다. 결국 북한만 자극하다 끝나는 것은 아닐지 걱정이다. <서울신문> 보도였다.

○ 북한의 의도에 말리는 것이라는 얘기도 나오던데.

북한은 군사적으로 세계를 위협하는 방식으로 입지를 넓혀왔다. 따라서 북한은 지금 서해의 군사적 위기감이 높아지는 것을 바라고 있다. <경향신문>과 인터뷰를 한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는 이점을 들면서 "PSI 전면가입은 북한이 기다리고 있는 상황일 수도 있다"라고 진단했다.

●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수사, 난항을 겪고 있다고?

검찰은 “돈을 엇다가 썼는지 알아볼 필요 없다”, “돈을 요구한 것 하나만으로도 처벌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현재까지 확보한 증거는 박연차 씨의 진술 정도이다. 이런 가운데 봉하마을은 “검찰은 증거부터 대라” 이렇게 나오고 있다. 이러다보니 소환 늦춰질 것 같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 노무현 전 대통령측, 강공으로 나오는 이야기가 무엇일까.

<한국일보>는 노무현 전 대통령측의 반격이 상당히 준비된 것 같다고 풀이했다. 어제 <중앙일보>도 “검찰 수사에 대비해 우리도 파일이 있다”는 측근의 말, 또 “박연차 씨가 구속되기 전에 2007년 대선 때 한나라당에게 얼마를 뿌렸다는 이야기를 노무현 전 대통령에게 알렸다”는 민주당 인사의 말을 전했다.

○ 박연차 씨와 대질 신문하지 않을까?

박연차 씨가 거부할 가능성이 높다고 <경향신문>이 전하고 있다. 이미 정상문 전 비서관과의 대질신문도 완강하게 거절했다고 한다. 노무현 전 대통령을 거짓으로 모함해서 그런 것일까, 아니면 옛 정 때문에 미안해서일까, 아니면 진실을 말했지만 배신했다는 자책감 때문일까. 궁금하다.

● 한나라당으로부터 공천 못 받은 사람들, 상당수가 공직에 진출했다고?

공천을 받지 못해 불출마했던 한나라당 17대 의원은 29명이다. 아 가운데 12명이 공직에 진출했다고 한다. 그런데 이 사람들, 대체로 친이명박계라고 한다. 하지만 낙천된 뒤 불출마한 사람에 상대적으로 홀대받는 사람들은 친박근혜 성향이라고 한다. <동아일보>가 짚어본 기사였다.

● 대형 조선업체 두 곳이 퇴출될 가능성이 있다고?

정부는 우리 조선산업이 세계 1위의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현재 7개인 대형 업체를 5개로 줄여야 한다는 청사진을 갖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한다. 두 군데를 날리겠다는 것인데, 관련업계는 크게 술렁이고 있다고 한다. <동아일보> 보도였다.

● MBC의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 이사들은 최근 MBC 앵커 퇴진 사태를 어떻게 보는지 살펴본 기사도 있군.

8명의 이사 가운데 전화 인터뷰에 응한 5명은 대체로 ‘정당성을 잃은 조치’라고 진단했다고 한다. 상당수 기자들은 물론, 이사들도 반대하는 앵커 퇴진 왜 경영진은 밀어붙였을까? 이 이사들의 임기가 8월로 끝나고 그 다음 임기의 이사는 현 정부에서 뽑기 때문 아닐까. <한겨레> 보도였다.

● 갈수록 치밀해지는 ‘공무원 접대’ 사례가 소개되고 있지?

<경향신문> 기사를 보자. 휴대전화 위치추적을 막기 위해 (접대 상대로 하여금) 전화기를 집에 두고 오게 하는 것은 기본이다. 해외 골프접대 때에 공무원의 수하물 기록이 남지 않도록 배려한다. 서울 강남 룸살롱에 가면 함께 저녁식사를 한 날과 카드 사용일자를 어긋나게 해 증거를 남기지 않는다고 한다.

● 경쟁사 정보를 빼낸 혐의로‘백화점 빅3’ 본점에 대해 압수수색했다고?

A백화점이 있었다. 이 백화점은 입점한 업체로부터, 경쟁 백화점인 B백화점 내부 인터넷망에 접근할 수 있는 ID를 알아낸다. 접속한 다음, B백화점의 매출 정보를 빼낸다. 그러자 B백화점, 자기들도 자기네 망에 접속한 A백화점 인터넷망을 같은 방법으로 접속해 정보를 빼냈다고 한다. 경찰은 이 혐의를 잡고 롯데, 신세계, 현대백화점 본점을 압수수색했다고 한다. <동아일보> 보도였다.

● 오늘 날씨는?

수요일인 오늘은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고 기온이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또 낮부터 전국적으로 돌풍이 강하게 불 것으로 보인다. 서울, 인천, 경기 지역의 최저기온은 11도, 낮 최고기온은 12도에서 16도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