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가정 사역 단체인 하이패밀리가 아버지의 중요성을 부각한 '부(父)라보 파파 30계명'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이같은 캠페인의 일환으로 회원들은 4월 30일 서울 명동 일대에서 '아버지 선언서'를 낭독한 다음 '아버지 서약서'를 받는 캠페인을 벌인다.

‘부라보 파파 30계명’은 가족들이 아버지의 힘을 북돋우기 위해 할 일과 아버지가 자녀를 위해 할 일, 아내가 남편을 위해 할 일 등으로 구성돼 있다.

30계명 중 가족들이 아버지를 위해 할 일 10가지 가운데 ‘아침상이 아버지 밥상이 되게 하자’가 첫 번째로 올라 있고, ‘출퇴근 길, 왕의 걸음이 되게 하자’, ‘월급날, 감사의 날이 되게 하자’, ‘행복 안마로 스트레스를 날려주자’, ‘사랑의 문자메시지로 에너지원이 되자’ 등도 포함됐다.

아버지가 자녀에게 해야 할 10계명으로는 △책을 사서 밑줄을 그어 읽은 후 건네 보자 △아빠의 ‘추억앨범’을 보여줘 보자 △‘썰렁유머’라도 던져 보자 △자녀에 쪽지 편지로 사랑 전해 보자 △자녀에게 번개 미팅을 시도해 보자 등이 자녀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방법들을 제시됐다.

또 아내가 남편에게 지켜야 할 10계명으로는 둘만의 오붓한 ‘부부소풍 떠나기’, 자녀 앞에서 남편을 칭찬한다거나 남편 퇴근 길에 맞춰 ‘애교 화장’을 해보기 등이 남편의 기를 살려주는 기본적인 행동치침들이 꼽혔다.

대표 송길원 목사는 “행복한 가정은 부모와 자식간 소통하는 것이며, 각자의 역할을 감당하는 데서 비롯된다”고 말하고 “아버지의 존재감이 확고할수록 자식들은 세상의 두려움을 떨치고 성숙한 어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