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이 남쪽에 접촉을 제의했지?

‘퍼주기 이제 안 돼!’이런 남측의 확고한 원칙에 북한이 백기를 든 것일까? 아닌 것 같다. 이번 접촉이 협상이나 대화가 아닌 통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한겨레>가 전했다. 뭘 통보할까? △ 억류중인 현대 직원, 계속 묶어둔다는 것 △ 개성공단 철수할 것 이런 걸 통보할 수 있다는 것이다.

○ 남북관계, 이런 식으로 계속 방치하면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지 않을까?

<한국일보>는 북한군 총참모부가 토요일에 "서울이 군사분계선으로부터 불과 50㎞ 안팎에 있다"고 위협한 것에 주목하고 있다. 장사정포의 위력을 언급한 것 같은데 이게 최대 사거리가 50~60㎞라고 한다. 하루 5만여 발을 쏠 수 있는데, 서울, 안양, 군포, 과천, 성남을 위협할 수 있다고 한다.

● 권양숙 여사의 해명이 거짓으로 드러나면서 노무현 전 대통령 쪽, 수세에 몰렸지?

박연차 회장이 준 돈이 권양숙 씨에게 전달된 게 아니라 전달자인 정상문 씨가 갖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지? 관심은 이 사실보다 이 사실 배경에 숨어있는 의혹에 쏠린다. 혹시 노무현 전 대통령의 돈을 정상문 씨가 갖고 있었는데, 이걸 감추기 위해 속인 게 아니냐는 의문이 들기 때문이다.

○ <한국일보>는 ‘전직 대통령만 아니면 당연 구속영장감’이라는 제목을 달았군.

1억 이상 받으면 구속감인데, 검찰은 60억 받은 것으로 보고 있지? 게다가 권양숙 여사가 증거인멸을 시도했다고 보고 있다. 일반인이면 구속영장 청구감이란 것이다. 그러나 전직 대통령 구속은 국가 위신과 직결되는데다, 법원이 집행 안 하면 그 부담, 고스란히 검찰 몫이 된다. 쉽지 않다.

○ 봉하마을의 대응 논리가 궁금하다.

<한겨레> 보도를 보자. 검찰은 “아들이 받은 돈 아버지가 몰랐겠나”라며 노무현 전 대통령을 정조준하고 있지? 이에 대해 봉하마을은 “같은 대통령 아들인 김현철, 김홍업, 홍걸 씨의 경우 검찰이 그런 의심을 했냐”며 반박하고 있다. 사실 이 세 사람, 아버지가 현직에 있을 때 조사받았지? 검찰은 그 때 ‘아버지와의 연관성’에 별 관심을 안 뒀다는 것이다.

● 홍준표 한나라당 원내대표가 수사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는 주장이 나온다.

박연차 회장에게 뭔가를 받았을 것 같은 여권 인사들에 대한 수사가 지지부진하다. 그런데 홍준표 한나라당 원내대표가 사실상 '수사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는 지적을 듣고 있다. "이상득 의원은 조사할 필요가 없고 천신일 씨는 조사할 수 있다” 이런 것이다. <조선일보>가 지적하고 있다.

● 정부가 100만명에 이르는 특수고용직에 대해 4대 보험에 가입하는 혜택을 준다고?

간병인, 대리운전기사, 애니메이터, 택배기사, 텔레마케터, 퀵서비스 배달원, 덤프트럭 기사, 화물트럭 기사가 그 대상이다. 특수고용직은 근로자와 자영업자 사이에 끼인 계층이지? 이 사람들이 4대 보험에 가입할 수 있도록 길을 터 줄 방침이라고 한다. 정부가 모처럼 할 일을 한다. <서울신문>이 전했다.

● 실업급여 노린 ‘나이롱 구직자’가 기승을 부린다고?

<동아일보>가 짚은 기사이다. 실업급여를 타려면 입사 지원했다는 증거를 남겨야 한다. 그러다보니 마음은 대기업에 있는 사람들이, 실업급여를 타고 싶어서, 중소기업에 가짜로 지원하는 일이 많다고 한다. 유럽 국가는 서너번 정당한 이유 없이 합격하고도 취업 안 하는 사람에 대해 실업급여를 중단한다고 한다.


● 이 불황에도 장학금은 줄지 않았다고?

기금 100억 원 이상인 장학재단 100곳을 대상으로 지난해와 올해 집행액을 조사했다. 그 결과 76%가 지원액을 늘리거나 예년 수준을 유지할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다. 그런데 구직자 장학금, 구청 장학금 같이 몰라서 못 받는 장학금이 많다고 한다. 필요한 분, <중앙일보> 살펴보시라.

● 올해 수능에 아랍어 시험 보는 학생들이 크게 늘어날 것 같다고?

아랍어 가르치는 학교는 전혀 없다. 그런데 어떻게 된 일일까? 400~600개 단어를 중심으로 출제되는 문제 자체가 쉽다. 그래서 서울 연세 고려대 지원하는 학생들이 집중적으로 선택한다고 한다. 일부 학생들은 이걸 ‘아랍어 로또’라고 부른다고. <한국일보>가 전한 소식이다.

● 쇠고기 관리가 여러군데로 나뉘어서 관리가 쉽지 않아고?

예컨대 우유가 51% 들어간 유제품은 농식품부 소관, 49% 들어 있는 제품은 식약청이 관리한다. 같은 쇠고기라도 정육점에서 팔리는 쇠고기는 농식품부, 갈빗집 쇠고기는 식약청이 관리한다. 식품 안전관리를 일원화 안 되는 이유는 기득권을 주장하는 부처들 때문이다. <조선일보>가 전했다.

● 정부가 보조금을 미끼로 촛불집회에 참여한 시민단체를 길들이려 한다고?

‘데이트폭력 방지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여성부에 2000만 원의 보조금을 신청했던 ‘한국 여성의 전화’. 지난달 중순 여성부로부터 “불법 시위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확인서를 제출하라. 그렇지 않으면 못 한다”라고 통보받았단다. 이런 통보, 이곳만 받은 게 아니다. <한겨레>가 전한 소식이다.

● 소말리아 어민들이 왜 해적으로 돌변했는지 <타임>지가 분석했다고?

내전이 끝난 다음, 소말리아 해군은 바다 경비를 손 놓았다. 참치와 정어리, 고등어, 바닷가재가 풍부했던 앞바다에는 외국 어선들이 와서 싹쓸이하기 시작했다. 그러자 소말리아 어민들, 자체 경비대를 만들었다. 그리고 상대 어선을 공격했다. 이게 바로 소말리아 어민이 해적이 된 사연이다.

● 오늘 날씨는?

절기 곡우인 오늘(20일)은 반가운 단비 소식이 있다. 오늘 오후부터 내일 새벽까지 대지를 흠뻑 적셔줄 것으로 보인다. 내일 새벽까지 제주 산간에 최고 100mm의 폭우가 쏟아지겠다. 오늘 낮 최고는 서울 15도를 비롯해서 전국이 어제보다 10도 이상 떨어지면서 쌀쌀해지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