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막 4:26~29 “또 가라사대 하나님의 나라는 사람이 씨를 땅에 뿌림과 같으니 저가 밤낮 자고 깨고 하는 중에 씨가 나서 자라되 그 어떻게 된 것을 알지 못하느니라 땅이 스스로 열매를 맺되 처음에는 싹이요 다음에는 이삭이요 그 다음에는 이삭에 충실한 곡식이라 열매가 익으면 곧 낫을 대나니 이는 추수 때가 이르렀음이니라”

1. 훈련목표

전도는 전적으로 하나님의 주권에 의해 이루어지는 것이지만，하나님은 인간을 통해서 그 전도를 이루어 가십니다. 전도는 씨를 뿌리고，가꾸고，열매를 맺게 하여 추수하는 법칙에 따라서 이루어집니다. 그러므로 전도자의 노력과 희생과 애씀이 필요합니다. 그러므로 전도자는 진실과 성실로 성경의 경작원리에 따라 전도해야 하며 그 때 열매가 있습니다.

영혼구원，즉 전도는 전적으로 하나님의 주권에 의해 이루어지는 것이지만，하나님은 인간을 통하여 그 전도를 이루어 가십니다. 이 전도는 경작의 원리에 의해서 이루어지게 됩니다. 우리가 농사를 지을 때 씨를 뿌리고 가꾸고 열매를 맺게 하여 추수하는 것처럼 전도도 추수의 법칙에 따라서 이루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또 가라사대 하나님의 나라는 사람이 씨를 땅에 뿌림과 같으니... 땅이 스스로 열매를 맺되 처음에는 싹이요 다음에는 이삭이요 그 다음에는 이삭에 충실한 곡식이라 열매가 익으면 곧 낫을 대나니 이는 추수 때가 이르렀음이니라"(막4:26-29)

여기서 전도자의 노력과 희생과 애씀이 필요함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열심히 일하는 전도자를 부르시며 축복하십니다. “그러나 너는 모든 일에 근신하여 고난을 받으며 전도인의 다하라"(딤후4:5) “이제 후로는 나를 위하여 의의 면류관이 예비되었으므로 주 곧 의로우신 재판장이 그날에 네게 주실 것이니 네게만 아니라 주의 나타나심을 사모하는 모든 자에게니라"(딤후4:8)

전도가 추수법칙 즉 생명을 경작하는 원리로 이루어진다는 사실은 전도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통찰입니다. 이 원리의 깨달음이 있을 때 전도의 폭넓은 진리를 깨닫게 됩니다. 우리는 나가서 전도지를 나눠주고 복음을 증거하면 전도가 이루어진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성경이 말하는 전도는 그것과는 다릅니다. 성경은 하나님께서 심고 거두는 경작의 원리에 따라 영혼을 구원하신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느니라”(요12:24)

이 말씀은 주님의 부활의 말씀이지만，우리를 구원하는 전도의 원리도 알려 주시는 말씀입니다. 우리가 구원받을 수 있었던 것은 주님이 한 알의 씨앗으로 지셨기 때문입니다. 결국 우리는 그 생명의 열매인 것입니다.

우리가 실제 전도하는 데 있어서 한 번 나가서 사람을 접촉하여 복음을 증거하여 구원을 받게 한 체험이 있다 하더라도 그것은 자기 혼자 이루어낸 일이 아닙니다. 사실 그 사람은 그 때 복음을 받아들였다기보다는 이미 그 전에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들여서 복음의 싹이 자라나 있다가 당신이 나가서 그 열매를 거둔 결과에 지나지 않은 것입니다. 즉 씨를 뿌린 자와 거두는 자가 다르게 나타난 것입니다. 반대로 내가 씨를 뿌린 자를 다른 사람이 거두어 갈 수 있다는 사실도 우리는 인정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그렇게 역사하십니다. 그래서 전도의 양육까지 포함하여 선을 이루게 되는 것입니다.

“거두는 자가 이미 삯도 받고 영생에 이르는 열매를 모으나니 이는 뿌리는 자와 거두는 자가 함께 즐거워하게 하려함이니라 그런즉 한 사람이 심고 다른 사람이 거둔다하는 말이 옳도다 내가 너희로 노력치 아니한 것을 거두러 보내었노니 다른 사람들은 노력하였고 너희는 그들의 노력한 것에 참예 하였느니라"(요4:36-38)

2. 경작의 원리에 입각한 전도방법

(1) 씨를 준비하라

“그러므로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았느니라” (롬 10:17)

농사를 지을 때 제일 먼저 필요한 것은 씨앗입니다. 마찬가지로 전도자에게 나가서 심을 복음의 씨，즉 말씀이 준비되어야 합니다. 우리가 전도에 부담을 느끼는 것도 사실 깊이 생각하여 보며, 나가서 전할 말씀이 준비되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전할 말씀만 준비되어 있다면 누구든지 쉽게 나가서 복음을 전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전도자는 생명의 씨앗，즉 은혜로운 말씀을 항상 준비해야만 합니다. 이것을 위해서는 목회자가 큰 잭임을 감당해야 합니다.

(2) 일꾼이 필요합니다.

“이후에 주께서 달리 칠 십 인을 세우사 친히 가시려는 각 동 각 처로 둘찍 앞 서 보내시 며"(눅10:1)

전도할 때는 실제로 두 명 이상의 일꾼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두 명이 한 조로 전도하러 나갈 때에 가장 효과적입니다. 한 사람이 전도에 의욕과 담력을 상실했을 때 다른 한 사람이 힘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 전도 과정 속에서 벌어지는 어려움이나 마귀의 참소에 의하여 시험에 들 때도 서로 증참자가 되어 돕게 되므로 대단히 효과적입니다. 그러므로 전도는 아무리 능력이 있는 사람이라 하더라도 한 명이 나가는 것은 위험하며 또 세 명 이상이 같이 나가는 것도 효과적이지 못합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제자들을 두 명을 한 조로 보내서 전도하게 하신 것입니다.

(3) 밭을 확보해야 됩니다.

“오직 성령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 (행1:8)

실제, 전도하는 데 제일 중요한 것은，경작할 수 있는 밭 즉，전도대상자를 확보하는 일입니다. 우리가 전도를 계속 할 때 가장 부담스러운 일은 계속 누구에게，어디로 찾아가느냐 입니다. 그래서 전도자는 불신자를 전도대상자로 확보 하면서 꾸준히 관계성을 유지해 나가야 합니다. 이를 관계성 전도라고 말합니다. 관계에 의하여 확보된 전도대상자를 계속 방문하고 심방하고 기도해서 관계를 더 깊이 유지하며 복음을 증거 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전도자는 평상시에 계속 자기와 관계를 맺고 있던 사람을 전도대상자, 즉 경작지로확보하는 것입니다.

(4) 거름이 준비되어야 합니다.

“새벽 오히려 미명에 예수께서 일어나 나가 한 적한 곳으로 가사 거기서 기도하시더LI" (막1:35) “이에 온 갈릴리에 다니시며 저희 여러 회당에서 전도하시고 또 귀신들을 내어 쫓으시더라"(막1:39)

거름은 기도를 말합니다. 전도자는 전도대상자를 위하여 항상 기도해야 합니다. 예수님도 전도하기 전에 반드시 기도하셨습니다. 전도대상자를 위해서 우리가 기도 할 때 그에게 주어진 말씀이 잘 자라나 열매를 맺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은 체험으로 알 수 있습니다.

(5) 파수꾼이 필요합니다.

“사람들이 잘 때에 그 원수가 와서 곡식 가운데 가라지를 덧 뿌리고 갔더니"(마 13:25)

파수꾼은 전도되어 나온 사람을 가르치고 지키는 양육하는 사람을 말합니다. 우리는 전도대상자가 교회에 나왔다고 해서 안심하면 안 됩니다. 마귀는 전도되어 나온 자에게 가라지를 뿌려 결국 말씀을 받아들이지 못하게 하여 다시 교회에 나오 는 것을 중단하게 합니다. 전도를 해보면 실제 이런 상황은 자주 일어나게 됩니다. 불신자가 교회에 처음 나오면 마귀는 모든 친척 친구 또는 아는 사람들에 의하여 교회에 대한 부정적 소리를 하게 함으로써 새신자가 시험에 들어서 교회에 나오지 못하도록 합니다.

전도의 결과를 임상적으로 조사해 보면 교회가 새신자에게 관심을 갖지 않고 양육하지 않을 때 새신자가 교회에 정착하는 비율이 보통 10%-15% 정도밖에 되지 않습니다. 그렇게 어렵게 전도된 사람 대부분이 중도에 탈락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효과적으로 양육에 힘써야 만이 정착되는 비율이 20%，30%，40% 그리고 50% 이상 높아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전도 후에 양육하는 파수꾼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6) 추수꾼이 필요합니다.

“사람들이 한 중풍병자를 네 사람에게 메워 가지고 예수께로 올 새 무리를 인하여 예수께 데려갈 수 없으므로 그 계신 곳의 지붕을 뜯어 구멍을 내고 중풍병자의 누운 상을 달아내리니 예수께서 저희의 믿음을 보시고 중풍병자에게 이르시되 소자야 네 죄사함을 받았느니라 하시니"(막2:3-5)

전도는 혼자 할 수는 없는 것입니다. 전도의 동역자가 필요합니다. 위의 말씀에서도 한 중풍병자가 고침 받는데 친구의 네 명의 도움이 결정적이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만약에 이들의 도움이 없었다면 이 중풍병자가 예수님께 나가는 것은 어려웠을 것입니다. 실제 전도에 있어서도 처음에는 전도자끼리 선의의 경쟁이 도움이 되는 것 같지만，나중에는 전도자끼리 서로 연합하고 돕는 것이 더 효과적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전도자는 서로 돕는 추수꾼처럼 협력해야 합니다.

(7) 비전을 가져야 됩니다.

“너희가 넉 달이 지나야 추수할 때가 이르겠습니다 하지 아니하느냐 내가 너희에 게 이르노니 눈을 들어 밭을 보라 희어져 추수하게 되었도다“(요4:35)

전도자는 세상을 바라보는 남다른 시야를 가져야 합니다. 즉 전도의 비전，영혼 구원의 소망을 가져야 한다는 말입니다. 그러므로 사람을 외모로 판단하지 말고 그 영혼이 구원을 받아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비전을 갖고 끊임없이 기도하면서 전도에 전력해야 합니다.

/ 광진교회 담임목사, 대전신학대학교 총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