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의 사막화 방지 사업을 선교 차원에서 접근하는 시도가 있어 주목된다.

기독교환경운동연대는 몽골에 ‘은총의 숲’ 세우기 운동을 개시한다고 밝혔다. 연대 측은 “몽골 전 국토의 90% 지역에서 사막화가 진행되고 있고 몽골 정부의 조사결과, 최근 10여 년간 683곳의 강과 시내, 1,483곳의 우물과 샘, 그리고 760곳의 호수가 사라졌고 식물종의 3/4 이 멸종했다”며 “몽골 국민에게 생존의 문제가 된 사막화 방지 사업, 즉 ‘은총의 숲’ 사업을 환경 선교의 방편으로 활용하자”고 제안했다.

이를 위해 연대 측은 이달(4월)부터 연말까지 몽골 볼간아이막 바양노르솜과 중부 바트슘베르 총 3만 평 자리에 12,500 그루를 심기로 했고, 이를 위해 5000만 원의 예산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연대측은 ‘은총의 숲’ 을 조성할 경우, 몽골 주민 일자리 만들기, 국제생태문화교류, 의식증진에 기여함으로써 한국교회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확산시키고 새로운 모델의 선교 활동을 펼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