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문안 드립니다.

하나님의 섬리와 여러분의 기도와 후원으로 이곳 페루에 와 있는 이순각 목사입니다.
저희 부부는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지난 3월 17일에 무사히 선교지 페루 리마에 도착 했습니다.
지금은 한국 통합즉 페루 선교회 선교회관(아파트)에 머물며 생활하고 있습니다. 여기 리마는 남위 12도 가까이에 있으며 태평양 연안에 위치해 있고 지금은 계절적으로 가을이기 때문에 한 낮에는 더우나 아침 저녁으로는 시원합니다. 7월과ㅡ8월이 겨울이니까 점점 더 서늘해 질 것입니다.

이곳 페루도 그동안 많은 변화가 있습니다. 한국이나 미국과는 비교할 수 없지만 경제적으로도 많이 성장햇고 생활도 많히 좋아진 것 같습니다. 도시 거리도 전에 비해서는 깨끗해 졌습니다. 자기 차를 가진 가정이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에 대중 교통이 활발합니다. 한국인이 600 - 700명이 리마에 거주 한다고 합니다. 한인 교회가 2개가 있으며 한국 식당과 규모가 작지만 한국 식품점도 있습니다.

저희들은 지금 스페인어를 배우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생활을 위해서도 말은 절대 필요합니다.
뻐스를 타도 가는 구간에 따라 요금이 다릅니다. 택시는 메태제가 아니기 때문에 흥정을 하고 타야합니다.
물건을 살 때도 흥정을 해야합니다. 외국인을 위한 학원에는 여건상 등록하지 못했습니다. 한국 선교사님들이 모여서 공부하는 Group에 등록해서 같이 공부하고 있습니다. 따라 가기가 쉽지는 않지만 재미 있습니다.
처음 3주일은 숙소 바로 옆에 있는 현지민 교회에 출석해서 예배를 드렸습니다. 큰 교회였고 뜨거운 교회 였습니다.

지난 부활 주일에는 홍종애 선교사가 목회하는 교회에 가서 성찬식 집례와 부활절 멧세이지를 전했습니다.
지난 주일에도 한국 선교사가 개척해서 목회하는 교회에 참석을 했습니다. 선교사님들이 목회하는 교회와 현지인 교회를 돌아보면서 많은 것을 깨닫고 느낄 수가 있습니다. 특별히 지난 주일 (4월 19일) 저녁 7시 30분에 리마에 나와 유학하는 호산나 출신 학생들을 처음 만났습니다. 마침 황윤일 목사 부부가 일이 있어서 리마에 나와 있었습니다. 25명이 참석을 했습니다. 싱싱하고 믿음직한 젊은이들 이였습니다. 장소는 저의 숙소에 붙어 있는 중국 움식점 이였습니다. 단체 손님을 위해서 큰 홀이 있는데 주일 저녁에는 별 로 손님이 없어서 저희들이 모이기에는 안성 맞춤입니다.

리마에서도 좋은 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이라 장래가 촉망해 보였습니다. 이 날은 가볍게 신앙적인 것과 교훈적인 말을 전했습니다. 그리고 다음을 위해서 성명,주소, 학교, 전공학과, 전화, E-mail 주소를 받았습니다.
식사하며 대화는 끝이 없었습니다. 모임은 10시가 지나서야 끝이 났으나 아쉬워 쉽게 자리를 떠나질 못했습니다. 분명히 하나님께서 이곳에서 제가 해야 할 일을 주실 것으로 믿어집니다. 준비하며 기도하며 실피며 기대하겠습니다.

여러분의 기도와 후원이 헛되지 않도록 기도 해 주시기 바랍니다.
주 안에서 평강을 기원합니다.

페루 리마에서
오후 5시 선교사 이 순 각 황 정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