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무현 전 대통령이 목요일에 소환되지?

<조선일보>를 보니까 검찰이 상당히 열 받은 모양이다. 주말 동안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면 답변서를 검토했는데 16장 가운데 5장이 “수사 그딴 식으로 할 거냐” 이런 내용이었다는 것이다. 검찰은 “괜히 서면 조사 카드를 꺼냈다가 농락만 당했다”는 반응이다.

○ 포괄적 뇌물죄를 적용할 모양이라고?

검찰은 어제 기자들에게 “노무현 전 대통령, 피의자 신분으로 오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고 한다. <국민일보>는 박연차 회장에게 특혜를 주는 대가로 받은 대가성 자금으로 결론지은 것이다. 만약 법원에서 인정된다면, 무기 또는 10년 이상의 징역에 처해질 수 있는 죄라고 한다.

● 돼지 인플루엔자 얘기 좀 해볼까?

간밤에 미국 전역에서 돼지 인플루엔자에 감염된 사례가 20건이 확인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미국 정부가 비상사태를 긴급 선포하기도 했다. 국제보건기구 사무총장은 “이 바이러스가 세계적인 유행병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이거 예방하는 법? 손발 열심히 씻는 것이라고 한다.

● 경기도 가평군이 촌지로 보이는 돈을 권력기관에 뿌렸다는 의혹이 제기됐군.

<한겨레>가 1면 머리기사로 전했다. 국가정보원 직원, 경찰 그리고 기자에 회당 20만 원에서 50만 원을 건넸다고 한다. '군정 협조자 또는 군정 홍보자 격려금 지급’ 명목으로 말이다. 지난해에만 3000만 원을 썼다고 한다. 주민들 세금으로 이게 할 일인지 논란이 되고 있다.

● 4.29 재보선 울산 북구에 진보 후보 단일화가 성사됐다고?

진보진영이 선거막판 울산 북구 재선거 단일후보로 진보신당 조승수 후보를 결정했다. 민주노동당 김창현 후보, 오늘 후보직 사퇴를 선언할 예정인데. 아무래도 진보 후보의 분열로 반사이익을 기대했던 한나라당으로선 비상이 걸리게 됐다.

● 기상청이 ‘구원투수’를 영입했다고?

너무 많이 틀려서 용병을 투입하기로 한 것이다. 모시고 올 용병은 미국 오클라호마대의 켄 크로퍼드 교수이다. 세계적인 석학으로 통하는 크로퍼드 교수는 안식년을 이용해 2년 정도 한국에 와서 예보관들의 기술 자문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고 한다. <동아일보>가 전한 소식이다.

● 김상곤 교육감이 오늘 <한국일보>와 인터뷰했군.

관내 모든 외국어 고등학교를 상대로 운영 실태를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김상곤 교육감은 “외고가 입시학원으로 전락했다”라고 주장했다고 한다. 또 학업성취도 평가는 같은 날, 모든 학생들이 치르는 '일제고사' 식이 돼선 곤란하다고 말해 조건부 거부 가능성을 내비쳤다고 한다.

● ‘헛심 쓴 개미들’ 이런 기사도 있군.

주식시장이 크게 올랐지? 하지만 개인은 기관이나 외국인에 비해 낮은 수익률을 거뒀다. 따라서 ‘헛심’을 쓴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이다. 증시가 짧은 시간에 크게 올라서 조만간 조정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렇게 되면 개미들, 더 큰 피해가 우려되지 않을 수 없다. <사울신문>이 짚었다.

○ 지금 ‘주식·채권·부동산’ 자산시장에 거품 낀다는 지적을 <경향신문>이 제기하고 있지?

실물경기 침체가 지속되고 있지만 주식·채권·부동산 등 자산시장에는 시중자금이 몰리고 있다. 한 800조 정도. 이런 과잉 유동성을 막아줄 빗장, 정부가 경쟁적으로 다 해체했다. 이게 실물 시장으로 가야 정상인데. 하여간 지금 우리는 미국이 망했던 길을 그대로 따라가는 것은 아닐지 우려된다.

●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이 <신동아>와 인터뷰 했는데, 논란이 되고 있다고?

“영리병원은 건강보험 혜택을 받지 못하는 비급여 진료를 맡는 방식으로 가자는 거다”라고 말했다. 이렇게 되면 너도나도 영리병원하지 않겠느냐, 이러면 건강보험 혜택 점점 사라지는 것 아니냐는 논란이 커진다. 윤증현 장관은 “(의료가) 공공만 해야 하나”라고도 했다고 한다.

● 소주가 많이 팔리는 곳, 막걸리가 많이 팔리는 곳이 통계로 나왔다고?

이마트가 조사한 내용을 보면, 소주는 항구도시에서, 막걸리는 공단지역에서 많이 팔린다고 한다. 소주 매출 10위 안에서 항구도시가 6곳이었다는 점이 주목되는데. 한편 막걸리 업계 1위인 서울막걸리는 안산 반월 공단에 있는 고잔점에서 가장 많이 팔렸다고 한다. 연합뉴스 보도였다.

● 잘 나가던 주지훈, 왜 마약에 손 댔을까?

<스포츠조선>은 “경찰은 주지훈 씨의 모델 경력에 초점을 맞추는 분위기”라고 소개했다. “이번에 구속된 모델인 예학영 씨가 주지훈 씨의 절친한 친구사이”라는 것이다. 한편 마약 공급책이었던 윤설희 씨는 생리대 속에 마약을 넣고 속옷을 한 장 더 껴입는 수법을 쓴 것으로 알려졌다고 한다.

● 끝으로 날씨는?

오늘은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전국이 오전에는 맑겠지만 오후에는 구름이 많아지겠다. 또 내륙 곳곳에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많겠다. 낮 기온은 서울 청주 대전 16도, 대구 19도 등 어제보다 3, 4도 가량 오르겠지만 약간 쌀쌀한 느낌이 들겠다. 이번 주는 대체로 맑은 가운데 주 후반까지 따뜻한 봄 날씨가 이어지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