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돼지 인플루엔자 의심환자가 9명 더 늘어났다고?

“국내에서 돼지 인플루엔자 의심환자가 9명 추가 발견됐다”고 한다. 보건복지가족부·질병관리본부를 비롯한 여러 명의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중앙일보>가 전한 내용인데. 이런 가운데 간밤에 미국에서 이런 소식도 전해졌다. 멕시코를 여행하지 않은 사람들에게도 발병됐다고 말이다.

○ 사람에서 사람으로 어떻게 전파되나?

“감염된 사람의 호흡기에서 나오는 침이나 가래에 섞여 있는 바이러스가 직접 또는 손을 통해 전파 된다”는 것이다. 상대의 침이 내 눈, 코, 입에 튀면 이게 감염될 수 있다는 것이다. 예방하는 법. 간단하다. 열심히 손 씻고, 양치질하는 것이다. <한겨레>가 짚었다.

○ 돼지 인플루엔자의 보다 근본적인 원인은 무엇일까.

<한겨레>는 이 원인이 공장식 축산업에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빵 찍어내듯 고기를 많이 공급하기 위해 무리수를 뒀다는 것이다. 근친 번식을 밥 먹듯 하고, 밀집사육을 하다 보니 동물의 바이러스가 쉽게 전파된다는 것이다. ‘인간의 욕심’ 이것이 근본적인 문제였다.

● 내일 노무현 전 대통령이 소환되지? 관련 기사가 있나?

<한국일보>가 주목된다. 박연차 회장이 노무현 전 대통령 측에다 500만 달러를 줬지? 그런데 이 돈을 받기에 앞서 노건호 씨가 이 돈에 대한 투자계획을 담은 노트북 컴퓨터를 청와대에 전달했다고 한다. 검찰은 “이걸 보더라도 노무현 전 대통령이 몰랐다는 건 말이 안 된다”라는 입장이다.

● 대법원이 삼성에 대해 무죄 판결을 내릴 것 같다고?

‘삼성이 이건희 회장의 아들에게 지배권을 넘기기 위해 지분을 헐값에 팔았다’는 혐의 때문에 그동안 재판이 진행됐지? 그런데 대법원이 하급심 판결을 뒤집고 삼성에 대해 무죄 판결을 내리기로 했다는 것이다. 1,2심에서 삼성 관계자들은 유죄 판결을 받았다. KBS가 보도한 내용이다.

○ <조선일보>가 KBS를 비난하고 나섰네?

“어떻게 판결 내용을 미리 보도할 수 있느냐” 이 점을 문제 삼고 있다. 이에 대해 대법원도 “판결 결과를 선고하기 전에 보도하는 것은 판결에 영향을 주며, KBS가 보도한 내용이 사실과 다르다”라며 유감을 표시했다. 실제로 이런 판결이 나오면, ‘유전무죄’라는 말이 나오지 않을까?

● 광역지방자치단체가 현금이 말랐다고?

<서울신문>은 “대구, 광주, 울산시 같은 자치단체들이 금융권에서 250억에서 1000억 원씩을 차입한 것으로 나타났다”라고 보도했다. 경기침체로 세금수입이 줄어든 탓 때문이다. 자치단체들, 연말까지 이 돈 갚아야 한다고 하는데. 하지만 지금처럼 세금이 걷히지 않으면 정말 골치 아파질 것이다.

● 외교통상부 장관, 마이크 꺼진 줄도 모르고 욕설을 했다가 걸렸지?

여야 의원이 FTA 문제로 몸싸움을 벌일 때였다.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이 ‘천정배 의원’도 아니고, “천정배가 저기 있어요”라고 하니까, 유명환 장관이 “여기 왜 들어와 있어? 미친 XX”라고 했다는 것이다. 그러더니 “이거 없애 버려야 되는 거 아냐?"라는 말도 했다고 한다. CBS 보도였다.

○ 행정부의 입법부 무시, 이게 다가 아니라고?

4월 임시국회에 새로 상정된, 국회의원 발의 법안에 대해, 기획재정부가 대부분 반대 입장을 밝힌 것으로 확인됐다고 한다. 반면 정부가 제출한 법안들은 논리를 바꿔가며 적극 옹호했다고 한다. <국민일보>는 “입법부를 무시하는 행태, 도가 넘었다”는 지적을 인용해서 전했다.

● ‘꽃보다 남자’ 출연배우도 마약했다는 보도가 나오네.

서울경찰청은 주지훈 씨 같은 이번에 걸린 연예인 말고도 또 다른 남자 탤런트 그리고 신인가수 두 사람도 마약파티를 한 정황이 있다고 밝혔다고 한다. 그런데 이 남자 탤런트는 모델 출신이고, 연기자로 전업해 TV 드라마 '꽃보다 남자'에 출연했다고 한다. <조선일보>가 전했다.

● 경기도 학생 101만 명에게 무료 급식한다고?

현재는 21만 명 넘는 학생들이 무료 급식 혜택을 받고 있다. 그런데 내년까지 80만 명 더 늘린다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초중고등학생 55.4%가 혜택을 입게 된다고 한다. 진보 성향의 김상곤 교육감 당선인의 구상이다. 4000억 조달 이거 가능할까? 약속 지킬지 주목된다.

● 현재 중3부터 수능에서 두 과목을 줄인다고?

<조선일보>와 인터뷰를 한, 정부의 한 고위 관계자는 “이 방안이 실현될 경우 문과는 8과목에서 6과목으로, 이과는 7과목에서 5과목으로 줄어들게 된다”고 전했다고 한다. 이와 함께 외국어고 입시안도 올해부터 전면 개편해서, 내신에서 수학 점수의 가중치를 없앨 구상을 하고 있다고 한다.

● 오늘이 용산 참사가 발생한지 100일 아닌가?

<한국일보>에 이런 기사가 있다. 최근 재개발 중인 서울 서초구 내곡동 가구단지에서 잇따른 점포 화재가 발생했다. 알고 봤더니 철거업체의 사주를 받은 폭력배들의 방화로 밝혀졌다고 한다. 세입자들에게 보상금을 적게 지급하려고 그랬다고 한다. ‘막장’의 진수를 보는 것 같다.

● 날씨도 전해 달라.

오늘은 종일 전국이 맑겠고, 낮 기온이 어제보다 2~3도 가량 더 오를 것으로 보인다. 서울의 기온은 22도, 대구는 26도까지 오르겠다. 이런 날씨, 황금연휴가 시작되는 금요일까지 이어지겠고, 토요일은 비, 일요일은 낮에 개고, 다음 주는 초반에 화창하겠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