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이 ‘아프가니스탄에 다시 파병해달라’고 요청했다고?

지난달에 미국 아프가니스탄 재건 사업과 관련해 한국군의 파병을 요청했다는 것이다. 이것 때문에 외교부 차관보가 미국으로 건너가 협의를 했다고 하는데. 비전투병을 보내려고 해도 찬반 논란이 거세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겨레>가 전한 소식이었다.

● 노건호 씨가 투자 때문에 손해를 많이 봤다고?

‘2007년 노건호 씨가 미국에 유학하고 있을 때, 수억 원대 투자를 해 손해를 봤다’는 정보보고를 국정원이 노무현 전 대통령에게 했다고 한다. 이 보고를 받은 노무현 전 대통령은 “공부에 열중 안 하고 쓸데없는 일을 벌인다”며 화를 냈다는 의혹이 나오고 있다고 <중앙일보>가 전했다.

○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 얘기는 일단 수그러든 모양이다.

<경향신문>은 검찰 수뇌부가 “현재 수사 상황으로는, 노무현 전 대통령을 꼼짝 못하게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며 신중을 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겨레>도 일선 수사팀이 최종보고서에다 ‘구속해야 합니다’를 명시적으로 언급하지 않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한다.

● 노무현 정부 때보다 청와대 직원이 더 많다는 얘기가 <동아일보>에 실렸지?

현재 청와대 직원은 522명이다. 노무현 정부 때 보다 14명 증가한 것이라고 한다. 노무현 정부 때보다 20% 줄이겠다고 했지만 2.8% 늘어난 것이다. 이유는 이렇다. 행정관이 전체 54%를 차지하고 있는데 자리만 차지하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일부는 대선 논공행상으로 준 자리라고 한다.

● 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표가 2월말에 극비회동을 했었다고?

청와대 안가(安家)에서 배석자 없이 만났다는 것이다. 그때 이명박 대통령이 당시 미디어법 처리의 협조를 요청했단다. 박근혜 전 대표는 공감을 표했고, 3월 2일 국회에 나타나 ‘한나라당이 많이 양보했다’라고 한마디 던졌다. 그때 국회 분위기는 한나라당 쪽으로 급격하게 기울었지?

○ 지금도 밀월 관계인가?

그런 것 같지는 않은 모양이다. 박연차 리스트에 오른 친박 의원에 대한 검찰 수사가 본격화됐지? 또 경주에서 친박 대신 친이 인사를 공천했다. 이러면서 양측의 골이 더욱 깊어졌다고 한다. <조선일보>가 전한 소식이다.

● 정세균 민주당 대표가 정동영 전 장관을 서울시장 선거에 내보낼 생각이었다고?

<한국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밝힌 말이다. 정세균 대표는 정동영 전 장관에게 "재보선에 나오지 말고, 차라리 내년에 서울시장 선거에 도전하라”고 권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거절당했다고 한다. 한편 정세균 대표는 “특급 해당행위를 한 사람에게 복당이라니!”라며 반대의 뜻을 분명히 했다고.

● 인플루엔자A의 우려가 확산되고 있지?

현재 이 약을 만들 수 있는 회사가 스위스의 한 군데다. 하지만 지금 우리만 이 약이 필요한가. 인플루엔자A가 급격하게 퍼지면 약 한 번 못 쓰고 죽어가는 사람들이 나올 가능성도 있다고 한다. 그래서 그 약을 강제로 복제하는 극약처방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고. <한겨레> 보도이다.

● '밤 10시 이후에 학원 금지' 방침, 사실상 백지화됐다고?

곽승준 미래기획위원장이 '밤 10시 이후에 학원수강을 금지하도록 한' 방안을 사실상 거부하기로 했다고 한다. 이와 관련해, 모레로 예정됐던 한나라당과 교과부 간의 당정협의가 무기한 연기됐다고 한다. 또 한 번 당-정-청-미래기획위원회 사이에 이견차가 노출됐다. <한국일보> 보도이다.

● 영어교육채널이 먹통 상태가 되다시피했다고?

전국 케이블 방송사를 통해 나가려면 공익채널이 돼야 한다. 그렇다면 교육과학기술부가 수십억 원을 지원해 만든 EBS 영어교육채널도 당연히 공익채널에 포함돼야 하는데 제외됐다고 한다. 그래서 전국 104개 케이블 중에 EBS영어채널을 편성한 곳은 한 곳 뿐이란다. <경향신문> 보도이다.

EBS 이야기가 나와서 그런데, 오늘 5살 미만의 어린이를 둔 아버지 어머니가 주목할 소식이 있다. 어린이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는 ‘뽀롱뽀롱뽀로로’가 오늘 시즌3를 시작한다고 한다.

● 자살 카페 개설자가 <중앙일보>와 인터뷰를 가졌다고?

경남 합천의 한 허름한 농가에서 할머니와 생활해온 20대 남자라고 한다. 고1 때 자퇴한 이후 인터넷만 하며 칩거했다고 한다. 본인도 부산 사는 25세 여성과 함께 죽기로 했지만 막상 실행에 나서려고 하니까 여자가 ‘너무 두렵다’며 연락을 끊었다는 것이다. 이 사람 이틀 뒤 붙잡혔다고.

● 끝으로 날씨 전해달라.

오늘은 전국이 대체로 맑을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ㆍ인천ㆍ경기도의 낮 최고기온은 19도에서 26도로 어제와 비슷할 것으로 전망된다. 어린이 날인 내일을 포함해 이번주는 계속 쾌청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