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神)의 창조의 신비를 간직하고
아담과 하와의 원색의 대화
자연과의 교감으로 생명력 넘치는
여기 또 하나의 낙원, 말레

인도 반도의 남단
수많은 섬들이 무늬 이루고
각 섬의 자연경관 따른 그대로
특색 있는 관광지로 개발하여
모든 세계인을 초대한다.

신혼의 단꿈으로 사랑 씨앗 뿌리고
새 생명을 잉태하며
노년의 휴식처로
지나온 세월을 회상하고
사랑의 단 열매 맛보며
사랑의 관계를 회복하고
가족들의 달콤한 안식
열대의 숲과 꽃들처럼
어우러져 나누어지는 사랑의 대화

끝없이 펼쳐지는 해변의 원색 나상들
인간의 아름다움과 생명력 넘치고
에메랄드빛의 맑은 바다
하얀 모래사장의 조화
내려쬐는 뜨거운 태양 아래
어류와 함께 춤추는 인어들

인간의 탐욕과 오만의 더러운 손으로
더럽혀지지 않은 처녀지
그 짧고 아름다운 에메랄드 바다 빛깔은
먼 훗날까지도 잊지 못하리라 .

여기 또 하나의 숨겨진 낙원 말레

마음의 고향으로 추억되리라.

/ 금성교회 담임목사, 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