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신일 회장이 새벽에 귀가했지?

박연차 회장 회사에 대한 세무조사를 무마해달라며 로비를 벌인 의혹을 받고 있지? ‘천신일 씨가 이렇게 애써주는데 대한 감사의 뜻으로 박연차 씨가 수억의 돈을 천신일 씨에게 줬고, 천신일 씨는 이 돈을 개인의 빚을 갚는데 쓴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검찰은 그래서 곧 천신일 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기로 했다.

○ 이명박 대통령이 “로비 벌이지 말라”고 천신일 회장에게 주의 줬다고.

여권 관계자의 말을 <동아일보>가 전하고 있다. “천신일 회장이 분주하게 박연차 회장을 도와주고 다니니까, 이명박 대통령이 천신일 회장에게 ‘이 사건에는 관여하지 말라’고 얘기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밀했다는 것이다. 이번 수사에서 현 정부 인사로는 천신일 회장까지가 데드라인이라는 것인지 궁금해진다.

● 정동영 의원의 복당을 민주당 의원 90%가 바라고 있다고?

<동아일보>가 지난 주말부터 월요일까지 민주당 의원 8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 67명 가운데 60명이 ‘복당해야 한다’고 답했다고 한다. ‘복당 불가’는 2명에 그쳤다고 한다. 그러나 언제 복당해야 할지 그 시기를 두고는 ‘즉시 가급적 빨리 해야’라고 답한 의원은 9명에 그쳤다고 한다.

● 태양 기온이 80여년 만에 가장 냉랭해졌다고?

미국 우주날씨예보센터가 내놓은 태양활동예보를 <한겨레>가 크게 보도하고 있다. 지금 태양의 무흑점 현상이 26개월째라고 한다. 흑점이 많을수록 태양의 활동이 활발하다고 하지? 따라서 태양의 지금 무흑점 현상은 태양이 조용해진다는 얘기이다. 이러면 지구온난화에 시달리는 지구가 다소 냉각되지 않겠냐는 전망이 가능해질 것 같다.

● 일자리 유지를 위해 정부가 내놓는 정책,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하는 신문도 있지?

<서울신문>이 보도했다. 정부가 619억 원을 들여 노동자 안 자르고 고용을 유지하는 중소기업에 4만 4000명분의 인건비를 빌려주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현장에선 혀 차는 소리만 나온다고 한다. “인건비를 빌려가면서까지 고용을 유지하려는 곳이 어디 있냐”라는 것이다. 생각해보니 그렇다.

● 자전거 정책도 뒷말이 많은 것 같다.

브랜드는 한국 것이긴 한데, 부품이 대부분 남의 나라 것이란 이야기이다. 바퀴 틀은 대만, 앞바퀴 연결대는 미국, 핸들 바는 대만, 자전거 차체도 대만, 안장도 대만, 타이어도 대만, 변속기는 일본, 페달 축은 대만 것이라고 한다. 국산 부품 업체 중에 1위는 연매출이 고작 6억인 업체란다. <중앙일보> 보도였다.

● 군 내부의 인권, 아직도 성숙되지 않은 걸까?

근무 중인 중대장이 한 병사의 일기장을 빼앗아 큰 소리로 읽었다. 4년이 안 된 부사관에게 지휘관이 “아니, 그 짬밥에 승용차를 산다고? 안 돼!” 이렇게 나오는가 하면, 트랜스젠더에게는 “속옷 내려 봐. 한 번 보자고” 이랬다는 것이다. 국가인권위원회 자료를 인용해 <서울신문>이 전했다.

● “스타 되고 싶으면 연락해”라는 유행어가 있는데, 매년 억대 쏟아 부어도 스타 될 확률은 고작 0.1%라고?

최근 ‘장자연 사건’을 굳이 예로 들지 않아도 이 길이 얼마나 험난한지 알 것이다. <국민일보>는 연예인지망생은 보통 4∼5년간 준비하고 연간 억대가 넘는 돈을 쏟아 붓지만 성공률은 0.1%에도 못 미친다고 정리했다. 만 명 중에 1명이 될까 말까인 셈이다.

● 부패신고하면 대박 난다는 보도도 있네.

<한겨레>이다. 모 시청이 하수처리장 시설 가동을 위해 사용할 자재 73개를 부당한 방법인 담합으로 구매 계약했다. 이걸 누가 신고한 모양이다. 그래서 7억의 예산이 낭비되는 일을 막았다고. 그래서 국민권익위원회가 9545만 원의 부패 신고보상금을 지급한다고 한다. 대박 맞았다.

● 미국의 메이저리그뿐 아니라 국내 야구 선수들도 금지 약물을 복용했다는 폭로가 터져 나왔지?

지난해까지 선수로 뛰던 마해영 씨가 자서전을 통해 이런 사실을 밝혔다. "현역 시절 나는 복용이 엄격히 금지된 스테로이드를 상습적으로 복용하는 선수들을 제법 목격했다." 이런 것이다. 사실이라면 심각하다. 따라서 국내 스포츠계도 약물 검사를 더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 ‘골프를 잘 하려면 치아가 잘 맞아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왔네?

치아와 골프가 무슨 상관인지 의문이 들겠지만, 상관이 있다고 한다. 치아 교합이 바르게 돼 있어야만 자세가 좋아지고 신체의 좌우 대칭이 정확해진다는 것이다. 프로 골퍼 박세리와 카리 웹의 경우 한때 마우스피스를 하고 경기를 한 적이 있다고 한다.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 날씨는?

수요일인 오늘은 중국 상하이 부근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중부지방은 대체로 맑은 뒤 밤부터 차차 흐려지겠다. 전남과 제주도 등 남부지방에서는 밤부터 비가 오겠다. 낮 최고기온은 22∼30도로 어제와 비슷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