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랑스 여객기 실종 사고, 속보 없나?

귀신이 곡할 노릇이다. 승객과 승무원 228명을 태운 프랑스 여객기가 대서양 브라질 연안 상공을 비행하다가 실종됐다. 폭풍우를 동반한 강한 난기류를 통과하다 벼락에 감전돼 바다로 추락한 것 아닌가 현지에서는 그렇게 보고 있다고 한다. 한편 이 여객기에는 한국인이 없다고 한다.

● 노무현 전 대통령을 경호했던 경호관들, 말을 또 바꿨다고?

이 보도 많이 접하셨을 것이다. 그런데 뉴시스 보도를 보면 새로운 의혹이 생긴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컴퓨터에 유서를 저장한 시각은 새벽 5시 44분이었다. 그런데 고인이 경호관과 함께 사저를 나선 시각이 이보다 앞선 5시 38분이었다는 것이다. 사저를 나선 뒤에 유서가 작성됐다는 얘긴가?

●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로 검찰 개혁에 대한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지?

검찰은 “수사는 정당했다” 이런 입장이다. 이런 가운데 검사 출신인 김희수 변호사가 <경향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수사권과 기소권을 모두 갖고 있는 무소불위의 한국 검찰이 이명박 정부 들어 정치적 편파성에 따라 수사하고 기소하는 일이 비일비재해졌다”고 평가했다고 한다.

○ 다른 나라는 검사의 권한이 집중되지 않고 있는 형편이지?

미국의 경우 검사장과 검사를 주민이 선거로 뽑는다고 한다. 프랑스는 검사가 없고 예심판사가 그 역할을 맡고 있다고 한다. 일본은 주민들이 검찰권을 통제할 수 있는 검찰 심사회를 운영하고 있다고 한다. 영국에서는 공소권을 검찰 혼자가 아니라 여러 기관이 나눠 갖고 있다고 하고.

● 노무현 대통령 비서실장을 지낸 문재인 변호사가 <한겨레>와 인터뷰를 가졌군.

“고인은 생전에 ‘이건 다 내가 한 일이다’라고 하려고 했다”라고 회고했다고 한다. 또 “고인이 권양숙 여사가 빚 갚는 게 아닌 집 사는데 돈 쓴 점에 크게 낙심했다”고 밝혔다고 한다. 그러면서도 “검찰이 유죄 결론을 내려놓고 짜 맞추기 수사를 했다. 타살적 요소가 있다”라고 지적했다고 한다.

● <국민일보>가 노건평 씨와 인터뷰를 했군.

“너를 옆에서 끝까지 지켜주지 못하고 떠나는 형을 용서해다오”라는 말을 남기고 어제 구치소에 다시 들어갔다. “동생이 마지막으로 쉴 수 있는 장지 하나 제대로 마련해 주지 못한 것이 마음에 걸린다”라고도 밝혔다고 한다. 부인에게 “면회는 오지 말고 제수씨 돌보라”라며 당부했다고 한다.

● 서울대 교수 100여명이 내일 시국선언을 한다고?

민심을 제대로 읽지 못하는 정부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담은 시국선언문이 될 것 같다. 시국선언에 참여할 의사를 밝힌 최갑수 교수는 “정부가 민심 수습책을 낼 조짐만 보였어도 교수들이 집단 시국선언까지 준비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한다. <경향신문> 보도였다.

● 서울대의 법인화안이 확정됐다고?

<국민일보>가 전하고 있는 소식이다. 법인화안을 보면, 서울대에 이사장이 생기는데, 이사장이 총장과 이사장직을 겸직할 수 있다고 한다. 법인화의 최대 과제인 재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울대의 수익사업을 허용하는 내용도 있다고 한다.

● 북한에 억류된 현대아산 직원 유 모 씨가 평양으로 압송됐다고?

<한국일보>가 1면 머리기사로 전했다. 유 모 씨는 지난 3월 30일에 북한 체제를 비방하고, 여 종업원을 탈북 시키려 했다는 혐의를 쓰고 체포됐다. 그동안 우리 정부가 북측에다가 유 모 씨에 대한 접견과 신변안전 확인을 요구해왔지? 하지만 북한 당국은 듣는 둥 마는 둥했다.

● 북한이 김정운 씨를 후계자로 삼았다는 내용을 해외공관에 통보했다는 기사도 있군.

“북한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뒤를 이을 최고지도자로 셋째 아들 김정운 씨를 지명했고 이걸 2차 핵실험 직후 전 세계 해외 공관에 통보한 사실이 확인됐다”는 기사가 <동아일보>에 실렸다. 김정운 씨의 나이는 26으로 알려져 있지? 슈퍼주니어의 김희철, 또 가수 손담비 씨가 또래이다.

● 북한이 대륙 간 탄도 미사일을 어디다 쏘느냐, 이것도 관심이지?

<중앙일보>는 두 개의 경로가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동쪽 아니면 남쪽인데. 만약 동쪽으로 발사할 경우 하와이와 알래스카, 나아가 미국 본토를 위협하는 효과를 거둘 것이고. 남쪽 방향으로 발사하면 미국·일본의 이지스함의 요격을 피할 수 있다는 점을 노릴 수 있을 것이란 이야기이다.

● ‘하천 복원’의 세계적인 석학인 헤스터 UC 버클리대 교수가 <한겨레>와 인터뷰를 했군.

“4대강 정비 사업, 이것은 생태와는 거리가 먼 하천개발”이라고 일침을 가했다고 한다. 한국이 추구하는 방식은 선진국에서 40년 전에 폐기한 것으로, ‘하천 살리기’가 아니라고도 밝혔다고 한다. 지금처럼 건설 사업 형태로 진행된다면 업자만 혜택을 입고 시민은 피해를 입는다고 밝혔단다.

● GM의 붕괴 참 안타깝다.

'차별화 전략, 브랜드 매니지먼트, 규모의 경제' 누구나 흔히 쓰는 비즈니스 용어지만, 그 기원이 모두 미국 최대의 자동차업체인 GM이라고 한다. 그런데 망했다. 왜 이렇게 됐을까. <중앙일보>는 “성공에 도취돼 밖을 내다보지 못했다. 일본차의 공세와 고유가에 따른 타격이 컸다”고 풀이했다.

● 날씨는?

오늘부터는 무더위가 잠시 잦아들겠다. 중부지방은 차차 흐려져 밤에 비가 조금 오겠고, 제주도 지방도 차차 흐려져 오후부터 산발적으로 비가 오겠다는 예보가 나왔다. 오늘 낮 최고기온은 22~29도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