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명박 대통령의 최측근인 천신일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됐다고?

박연차 씨의 돈을 받은 혐의였지? 뉴시스는 영장 기각을 두고, “'죽은 권력에 대한 표적수사'라는 비난 속에서 이뤄진 '살아있는 권력'에 대한 수사, 결국 부실했다는 의미로 해석 된다”고 평가했다. 그제 검찰은 “박연차 수사는 정당했다”라고 강조했지? 웃음거리가 됐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 봐주기 수사를 했다는 이야기인가.

뉴시스는 또, “천신일 회장이 조사가 끝나지 않았는데도 '집에 보내줘'하면 보내주고, '늦게 나가겠다'고 하면 올 때를 기다리는 '관대한' 모습을 보였다”고 지적했다. 또 “검찰이 천신일 회장의 집 회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지만 수사 시작 한 달 뒤에 한 것이어서 숨길 시간을 충분히 줬다”며 비판했다.

● 경찰은 거짓말 논란에 휘말렸지?

노무현 전 대통령의 국민장 다음날 경찰이 덕수궁 대한문 앞 ‘시민 분향소’를 강제로 철거했지? 주상용 서울경찰청장은 “일부 의경의 객기였다”는 식으로 해명했다. 하지만 거짓말로 드러났다. 고위급 지휘관의 주도 아래 100여명이나 조직적으로 철거한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 <한겨레>와 <경향신문>이 ‘검찰 개혁론’을 제기하고 있는데, 앞뒤가 다르다는 지적이 나왔다고?

서거 전에는 노무현 전 대통령을 상대로 “고해성사하라” “석고대죄하라”라고 말하고는 “국민 가슴에 대못 박았다” “위선을 보는 것 같아 말문이 막혔다”라고도 비난했다는 것이다. 그래놓고는 이제 와서 정권 또 검찰 그리고 조중동 책임론을 들먹인다는 것이다. 이런 지적, <동아일보>가 했다.

한편 <한겨레>는 5월 28일자 사설에서, <경향신문>도 5월 29일자 사설에서 “‘언론책임론’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며 반성의 뜻을 표했다.

● 북한 김정운 씨로의 3대 세습을 우리 정부가 공식적으로 확인했지? 관련 기사가 많을 것 같다.

<동아일보>에 탈북자 주성하 기자의 글이 실렸다. 이 기사에는 북한의 대학생들도 부자 세습에 대해 강한 저항의식을 품고 있음을 소개한 대목이 있다. “입으로는 ‘인민’이란 말을 달고 살면서, 실제로는 사실상 봉건왕조인 김정일 정권이 얼마나 지속될까 하는 답답함”을 고민하고 있다는 것이다.

○ 최근 핵 실험·미사일 발사 움직임은 '김정운 업적 쌓아주기'와 무관하지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고?

올 초부터 북한이 '혈통 계승'을 강조했었지? 그렇다면 이게 핵 실험, 미사일 발사와 무슨 관련이 있느냐. “북한이 전 세계와 소위 ‘맞짱’을 뜨는 상황에서 김정운 씨의 존재감을 부각시려는 뜻”이 있다는 것이다. <조선일보> 보도였다.

○ 한편 우리 정부가 북한 문제 때문에 미국 정부로부터 항의를 받았다고?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 쏘려한다”라며 단언했지? 언론에 대서특필됐다. 그러자 미국은 “민감한 정보를 과장 해석했다”며 우리 정부에 강력하게 항의했단다. <한겨레>는, “정부가 이런 무리수를 두는 것은, 결국, 노무현 서거정국을 빨리 끝내기 위한 뜻 아닌가”라며 의혹을 제기했다.

○ 관련해서 간밤에 들어온 외신은?

어제 우리 정부가 “북한의 3대 세습이 김정운으로 확정됐다”고 확인했지? 미국 국무부 로버트 우드 대변인은 그런 내용을 담은 보도는 완전히 추측이며 확인할 방법도 없다고 말했다고 한다. 한편 “북한이 후계구도를 해결한 후 6자회담 협상테이블에 복귀할 것”이라고 미국 고위 당국자가 밝혔단다.

● ‘구내식당 이용객을 족집게처럼 예측하는 비밀’ 이런 기사가 다 있군.

식재료 값이 해마다 최대 20%씩 뛴다. 음식 비용 줄이기는 그래서 급식업체로서는 생존의 문제이기도 하다. 따라서 구내식당 들르는 사람을 정확하게 예측해야 한다. 노하우가 있단다. 회의가 많은 월요일, 비가 오는 날은 북적이고, 연휴 직전 금요일, 날씨가 맑은 날은 썰렁하다는 것이다. <중앙일보> 보도였다.

● 재산세를 층별로 차등부과한다고?

상가 건물의 경우 1층의 재산가치가 가장 높고 층이 높아질수록 값이 떨어지지. 하지만 지금 제도를 보면, 층별 구분 없이 지방세가 매겨져 있다. 그래서 위층 소유자들의 불만이 많다. 그래서 행정안전부가 지하, 1층, 고층 이렇게 층별로 세금을 물린다는 것이다. <서울신문> 보도였다.

● 시간강사 2만여명이 다음 달에 해고될 위기라고?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의무전환해야 할 시점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그런데 이 의무전환의 혜택은 박사학위 소지자에게만 적용된다. 대학들, 그래서 박사가 아닌 2만 2000명의 시간강사를 우선적으로 방출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한다. <서울신문>이 보도했다.

● 청소년영화제에 초청받은 작품이 청소년 관람불가 판정을 받았다고?

12살 관람가였고, 전주 영화제에서 상을 받았으며 청소년영화제에 초청받았다. ‘반두비’라는 영화 이야기인데. 영상물등급위원회가 이 작품을 선정적이라며 성인 관람가로 바꿨다고 한다. 그런데 이 영화에서는 이명박 대통령이 특정 동물에 비유되는 내용이 있었다고 한다. <한겨레> 보도였다.

● 오늘 날씨는?

강원도와 경기 북부 지방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중북부지방에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중부지방의 비는 낮부터 점차 그치겠고, 남부 지방에는 오후 한때 비가 조금 내리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중부 10~40mm, 충청·경북은 5~10mm, 남쪽은 5mm 미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