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은 날씨부터 전해달라.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남부지방 곳곳에 한시간에 30mm 안팎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기상청은 특히 오전에 남부지방엔 벼락이 치면서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하고 주의를 당부했다. 이번 비는 오전에 중부지방, 오후늦게부터는 남부지방에서 개겠다.

● 언론계 현안이 핵심 쟁점으로 떠올랐지?

MBC 사장을 뽑는 기구가 있다.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이다. 여기 이사가 9명인데, 2명을 MBC 노사가 결정한다. 그런데 청와대가 이 2개 자리를 여당 몫으로 돌리려 하고 있다고 <한겨레>가 보도했다. <한겨레>는 “MB 정부가 엄기영 사장을 교체해 MBC를 장악하기 위한 포석”이라고 풀이했다.

● 비정규직법 개정안, 이걸 두고 전혀 합의점이 도출되지 못하고 있지?

지금 법은 ‘2년 이상 일한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바꾸는 것’이지? 가장 큰 쟁점은 2년이 지나는 7월에 해고 대란이 발생할 것인가 하는 점이다. 정부 여당은 ‘해고된다’에 방점을 두고 있다. 그래서 100만 명 정도가 위태롭다는 것이다. 하지만 노동계는 “90% 이상이 정규직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 누구말이 맞을까?

<한국일보>의 진단은 정부와 노동계 전망 모두 '뻥‘이 좀 심하다는 것이다. 양측 모두 아전인수격으로 해석한다는 것이다. 결국 노동계 주장보다는 훨씬 많은 규모가 고용불안에 노출되겠지만 그 강도는 정부 예상에는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는 것이다.

● 떡볶이 논란에 대해서...

이명박 대통령이 며칠 전에 서울의 한 재래시장을 방문해서 떡볶이를 사 먹었다. 이걸 두고 민주당 이석현 의원이 “떡볶이 집 가지 말라. 그곳 장사 안 된다”며 직설적인 어조로 비판했다. 그런데 일부 인터넷 매체가 이석현 의원이 "대통령이 간 그 떡볶이 집이 망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후에 한나라당 윤상현 대변인도 덩달아 "이석현 의원이 막가파식 발언을 했다. 서민들에게 못 살라고 저주를 퍼부었다"고 비난했다. 그러자 이석현 의원이 “내가 언제 망하라고 저주했느냐, 대통령에게 앞으로 쇼하지 말라는 얘기였다. 한나라당 대변인은 사과하라”라며 반박하고 나섰다.

● 대운하를 안 한다고 이명박 대통령이 선언했다고?

이명박 대통령이 오늘 라디오연설에서 지난 대선 때 핵심공약인 `한반도 대운하'의 임기내 추진 포기를 선언했다고 하네. 이번에는 "임기 내에는 추진하지 않겠다"며 사실상 종지부를 찍었다는 것이다. 하지만 야권과 환경단체가 정부의 `4대강 살리기' 사업을 `대운하'를 위한 사전포석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상황이라 논란이 그칠지는 의문이다.

● 대대적인 개각 또 청와대 개편이 있을 것 같다고?

<조선일보>를 보면, 한승수 국무총리를 포함한 내각과 청와대 비서진의 대폭 교체도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는 내용이 있다. 여권 핵심 관계자가 말한 것이라고 하는데. 얼마전까지만 해도 이명박 대통령은 “국면 전환을 위한 사람 바꾸기는 안 한다”는 것이다. 국면 전환 한다는 뜻일까.

● 사교육 대책, 꽤 많이 나오고 있는데, 한나라당과 교육과학기술부의 시각차가 크지?

한나라당이 '사교육비 경감 대책'을 내놓았지? 이 대책에 대해 교육과학기술부는 내신을 상대평가에서 절대평가로 전환하는 것, 대학입시에서 고1 성적의 내신 반영을 배제하는 것, 특목고 입시 때 특정 과목 내신만 반영하는 것은 “안 된다”라고 결론지었다고 한다. <한국일보>가 전했다.

○ 학원들이 학원비를 신고한 액수보다 최고 4배 폭리를 취했다고?

서울시내 대표적인 ‘사교육 특구’로 알려진 대치동·중계동·목동 해서 3개 지역 학원들이 해당 교육청에 신고한 수강료 즉 학원비보다 최고 4배까지 많은 돈을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한다.  수업시간 조작과 이중장부 작성 같은 뻔한 수법을 써왔다고 한다. <서울신문>이 보도했다.

● 천성관 검찰총장 후보자가 무리한 거래 차익을 노리고 집 산 것 아닌가 하는 의혹이 제기됐다고?

CBS보도이다. 집값의 83%인 23억 원을 빌려서 강남의 70평대 아파트를 사들였다고 한다. 따라서 그곳에 살 목적은 없었던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된다. 검찰은 사실, 뇌물사건 수사에서 피의자를 기소하기 위해 빌린 돈의 이자까지 따져 뇌물액수에 포함시키는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고 있지? 시비가 커질 것 같다.

○ 검찰이 들춰낸 비리 사건의 무죄율 더 높다고?

<조선일보>가 보도했다. 검찰이 자체적으로 확보한 범죄 단서를 근거로 수사한 사건. 이 사건의 무죄 선고비율은 어떨까. 다른 사건의 무죄율보다 무려 5배나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한다. 검찰의 수사능력에 대한 의문을 갖게 만든다고 법조인들은 지적하고 있다고 한다.

● <경향신문>이 두바이를 취재했네.

이명박 정부가 ‘미래의 모델’로 내세운 ‘두바이’, 어떻게 됐을까. 전 세계 타워크레인의 절반이 모였다고 했지만 지금은 이미 계약된 건설공사를 취소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고 한다. 올해 1·4분기 집값은 32% 크게 떨어졌다고 하고. 거품으로 쌓아올린 부동산, 순식간에 ‘모래성’처럼 무너졌다”는 표현을 <경향신문>이 썼다.

● 법조계에서 넥타이 논쟁이 일고 있다고?

변호사들이 지구온난화를 이유로 법정에서 넥타이를 매지 않을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구하고 나선다고 한다. 하지만 법원은 부정적이라고 한다. 이 소식을 전한 <중앙일보>, 영국의 사례를 소개하고 있는데, 영국 법정에서는 판사와 변호사가 법복을 물론, 가발까지 쓴다고 한다.

● 식물인간 환자의 연명치료를 중단하지 않는 가족들도 꽤 있지?

서울 월계동 방 두 개짜리 임대 아파트 침대에 누운 26살 된 딸을 지키는 49살의 어머니 이야기가 <조선일보>에 실렸다. 남편은 사업에 실패한 뒤 집을 나간 상태라고 한다. 응급 치료 한번에 200여만 원이 나가는데 전세비 뺀 돈은 이제 250만 원만 남았다고.

● 구급차도 과속 과태료 낼까.

구급차를 운영하는 대한구조봉사회가 1999년 이후 현재까지 과속 단속으로 구급차에 부과된 과태료를 전액 탕감해 줄 것을 최근 경찰에 요청했다. 과태료 규모는 100억원 을 훌쩍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 하지만 경찰, “환자 수송했다는 증거를 대라” 이러며 그냥 깎아줄 수 없다는 입장이라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