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6:4-9)

달인이라는 말을 듣는 사람들의 하는 일을 보면 정말 박수가 절로 나올 정도입니다.
그들이 달인이라는 말을 듣기 까지는 한 분야에서 수 십년동안 일을 했을 때 붙여지는 칭호입니다. 똑같은 일을 하는 사람들이 많겠지만 달인이 되기까지는 뭔가 다른데가 있습니다.

달인이 되는 3가지 열쇠가 있습니다.
1. 좋은 스승을 만나라 -
어떤 일을 하는데 있어서는 자기 보다 먼저 그 일을 하고 있는 사람이 반드시 있습니다.
그런 사람을 선구자라고 말합니다. 그 사람은 스스로 일을 개척해 나가기 때문에 힘들고 어려운 일들이 굉장히 많이 있었을 것입니다. 그렇게 해서 어떤 결과를 얻게 되었을 때 그 기쁨은 이루 형언할 수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머지 않아 그 보다 훨씬 더 좋은 결과를 얻는 사람이 나옵니다. 그 이유는 앞서 행한 사람의 시행착오를 줄이고, 실수한 것을 보완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똑같은 물건이지만 나중에 만들어내는 물건이 더 기능적으로 좋은 것이 많습니다.
어떤일에 전문가가 되기 위해서는 그 일을 앞서하고 있는 사람을 찾아서 만나야 합니다.
그러면 돈으로 살 수 없는 엄청난 교훈을 얻게 됩니다.
지난 목요일에 최근에 교회 건축을 마친 산성 교회 목사님과 건축 총감독을 하셨던 장로님을 모시고 중직자들이 말씀을 들었습니다.
그 분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굉장히 많은 교훈을 얻었습니다. 건축을 할 때 조심해야 할 일, 반드시 신경을 써야 할 사항, 서류는 어떻게 준비를 하고, 설계회사나, 시공회사, 혹은 인테리어를 할 때 주의 해야 할 사항 등등 그 분들이 건축하면서 깨달았던 사항들을 일일이 다 설명을 해주셨습니다. 그 조언을 잘 귀담아 듣고 실행하면 앞으로 우리 교회가 건축을 하게 될 때 예산과 시간에 많은 절감 효과가 있을 것입니다. 달인이 되려면 잘 가르쳐 주는 좋은 스승을 만나야 합니다.

2. 연습하고 또 연습하라 -
가르침을 받았다고 해서 노력하지 않는다면 아무런 소용이 없습니다. 피가 나고 피가 맺히기 까지 노력하고 또 노력해야 합니다. TV에 나오는 달인들을 보십시오.
그들이 TV에 나오기까지는 얼마나 많은 훈련이 있었겠습니까?
축구선수들 연습하는 것을 보면 계속 기초 훈련을 합니다.
패스 연습, 드리볼 연습, 슛팅 연습, 수비와 공격 연습을 부지런히 합니다.
달인이 되려면 연습하고 또 연습해야 합니다.
심리학자인 에릭슨이 있습니다.
그는 베를린 음악 아카데미에서 바이얼린을 전공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재미있는 조사를 하였습니다.
우선 그는 학생들을 세 그룹으로 나누었습니다.
엘리트 그룹과 좀 잘하는 그룹과 평점한 그룹으로 나누어서 얼마나 연습하는지 조사를 했습니다.
결과는 명확했습니다.
엘리트 그룹은 1만 시간 연습을 했다면 좀 잘하는 그룹은 8천시간을 연습했고, 평범한 그룹은 4천시간에 머물렀다는 것입니다.
더 재미있는 사실은 8천 시간만 연습을 하고도 엘리트 그룹에 들어온 학생이 없으며,
1만시간 연습을 하고 평범한 그룹에 끼여 있는 학생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는 말하기를 성공하려면 1만 시간을 연습하라는 것입니다.

3. 한계를 넘어서라 -

누구나 일을 하다보면 한계에 부딪히는 때가 있습니다. 그 한계를 잘 극복해야 합니다. 운동선수도, 예능계 인물들도 보면 집어 던지고 싶고, 어느 날 갑자기 모든 걸 때려 치우고 사라져 버리고 싶은 때가 있다고 고백합니다. 하지만 그 한계를 이를 악 물고 잘 견뎌 냈을 때 그 분야에 전문가가 되고 인정받는 달인이 되는 것입니다.

세계 역사를 새로 쓰는 유명인들이 많습니다.
우리나라에는 왜 그런 인물들이 없을까? 이것을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런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미래를 염려하는 어떤 사람이 하나님께 기도를 했답니다.
‘하나님, 우리나라에도 아인슈타인과 같은 사람, 에디슨 같은 사람, 퀴리 부인과 같은 사람이 태어나게 해 주세요’ 라고 기도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의 기도를 기쁘게 받으시고 이와같은 세 사람을 우리나라에 태어나게 하셨습니다. 그로부터 2,30년이 흘러갔습니다.
세 인물을 찾아서 만났습니다.
그런데 이게 왠일입니까? 김 아인슈타인 은 수학은 잘하는데 수학만 잘해가지고는 대학을 갈 수가 없었습니다. 노동 현장에서 일하고 있었습니다.
두 번째 이 에디슨을 만나보았습니다. 그는 원래 대학은 안 다닌 사람이니까 발명을 하면서 유명한 사람이 되었겠지 기대감을 가지고 만났는데 그는 골방에서 육법전서를 탐독하고 있었습니다. 그 이유를 물으니 발명은 했는데 한국에서는 특허를 얻기가 어려워서 특허에 관련된 법규를 공부하고 있는 중이라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서 퀴리 부인을 찾아갔습니다. 그는 ‘자기는 여자라고 교육도 시켜주지 않고 써주는 곳도 없다’고 투덜대며 시집가서 애기를 키우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성공하기가 어렵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이야기입니다.
우리 모든 사람들은 자기가 하고 있는 분야에서 성공하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결과를 보면 만족스럽지 못한 경우가 많습니다.
한국인의 두뇌는 세계적으로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2003년말 오스트리아 빈 의대에서는 50개국 국민의 IQ를 비교한 후 한국사람이 2위라는 연구 결과를 발표한 적이 있습니다. 국민들의 IQ가 가장 높은 나라는 홍콩(107)이었으며 그 다음으로는 한국(106), 싱가포르(103) 순으로 아시아 국가들이 상위 4위까지를 휩쓴 것으로 나타났다고 영국의 선데이 타임스가 21일 보도했습니다. 아시아 국가들의 평균 IQ가 이 같이 높은 것은 국민들의 수학 능력이 뛰어나 IQ 테스트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점수를 획득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됐습니다.

또 OECD에서 실시한 ‘학업 성취도 국제 비교’를 보면 선진국 40개국 가운데 한국 고교1학년생들이 문제 해결 능력에서 1위를 차지하여 세계 최상위임을 입증했습니다.
게다가 한국의 교육열은 단연코 세계 1위입니다.
교육을 위해서라면 국제 이산가족도 불사합니다.
그래서 나온 말들이 3가지가 있습니다.

1)기러기 아빠
자식의 유학을 위해 자신은 국내에 남아있고 자식과 아내를 해외에 보낸 뒤 자신은 돈을 벌어 해외로 보내는 가족 현상을 말합니다. 현재 많은 문제가 제기되고 있으나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2)갈매기 아빠
직장 일 때문에 아내와 자녀를 서울에 남겨 놓고 홀로 부산에 가서 생활하는 남편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입니다. 부산갈매기라는 노랫말에서 나왔습니다.

3)펭귄아빠
기러기 아빠의 한 종류입니다. 펭귄은 새이지만 날지를 못합니다. 이 아빠의 소원은 같이 날아가고 싶어도 경제적으로 여의치 않아 날아가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애석한 일입니다.

이처럼 자녀 교육열에 대해서는 세계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세계적인 인물을 배출하는데는 그리 실적이 좋지 못합니다.
고등학교 때까지는 공부를 잘했던 아이들이 대학에만 가면 낙제 점수를 면치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이유가 어디 있을까요?
하버드 대학의 교육 심리학자인 ‘하워드 가드너’ 박사는 ‘다중지능 이론’을 발표하였습니다.
그에 의하면 사람속에는 8가지 종류의 지능이 있다는 것입니다.
언어지능, 음악지능, 논리수학 지능, 공간지능, 신체운동지능, 인간친화지능, 자기 성찰지능, 자연친화지능 등을 말합니다.
이것은 한 개인속에 모두 존재하지만 각 지능의 높낮이는 지능별로 다르고 사람마다 차이가 있습니다. 이 사람들을 연구한 결과 성공한 사람들은 IQ보다는 다중지능가운데 자신의 강점을 개발하여 집중적으로 발휘한 사람들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모차르트, 베토벤, 정명훈, 등은 음악지능을 특별히 발휘하여 성공한 것입니다.
피카소, 레오나르도다빈치, 비디오 아티스트인 백남준씨 등은 공간지능이 탁월한 것입니다.
골프 황제인 타이거우즈나 박세리, 박지성 같은 선수는 신체운동 지능이 뛰어난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 부모들은 그 아이들에게 있는 강점을 발전 시키기 보다는 무조건 공부를 잘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이든 그 사람만의 강점이 있습니다. 그것을 개발 시켜 주어야 합니다. 이것을 성경에서는 달란트, 즉 재능이라고 합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재능이 있습니다. 그 길을 열어 주어야 합니다.
하나님을 섬기는 믿음을 가지고 그 재능을 개발할 때 성공적인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목표가 잘못 세워져 있으면 성공할 수가 없습니다.
뛰기는 열심히 뛰지만 방향을 잘못잡고 뛰면 뛰는 만큼 엉뚱한 방향으로 가는 것입니다.
무엇을 위해서 공부해야 하느냐,
무엇을 위해서 돈을 벌어야 하느냐,
이 목표가 불분명합니다. 어쨌든 공부를 열심히 해야 하고, 어쨌든 돈을 많이 벌고 봐야 한다는 생각만 하는 것입니다.

저는 지난 5월달 한달동안 유대인들의 자녀 교육법에 대해서 말씀을 드렸는데요.
그들은 자녀들을 교육시킬 때 ‘탈무드’를 반드시 공부시킵니다.
탈무드는 유대인들의 해학과 지혜가 담겨있는 책입니다.
이스라엘 국립대학에서 교수 생활을 했던 류태영박사는 세계 역사를 빛낸 유대인들의 우수성 바탕에는 탈무드 교육이 있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분의 책에 의하면 자녀들을 교육시킬 때 그들을 ‘사브라’라고 부른다는 것입니다.
‘사브라’는 선인장 꽃의 열매를 가르킵니다.
선인장은 사막의 어떤 악조건속에서도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는 강인함과 억척스러움이 배어 있습니다. 그래서 사랑하는 자녀들을 ‘사브라’ 라고 부를 때마다 부모는 자녀에게 다음과 같은 메시지를 심어주고 있는 것입니다.
‘너는 사브라다. 너의 인생은 사브라와 같다. 너는 사막에서 뿌리를 내리고 비 한방울 오지 않고 땡볕이 내리쬐는 악조건속에서 살아 남아야한다. 아침에 맺히는 이슬 몇 방울을 빨아들이며 기어코 살아남아야한다. 그러니 나는 얼마나 소중한 존재냐, 너도 열매를 맺기까지 인고의 세월을 견디어 내라, 너는 사브라다, 너는 선인장 열매다. 그러니 너도 끝까지 살아 남아라, 그리하여 또 다른 열매를 맺어라, 너의 그 열매가 맺어지거든 그를 사브라라고 불러주어라’ 라고 가르칩니다.
어렸을 적부터 부모로부터 ‘사브라’ 소리를 듣고 자라난 아이들은 강한 생존 본능을 가지고 성장하는 것입니다.

유대인들이 정신적 자산으로 여기는 탈무드중에서도 가장 으뜸으로 치는 말씀이 바로 오늘 본문 내용입니다.
‘쉐마 이스라엘’ - 들으라 이스라엘아 하는 뜻입니다.
오늘 본문 말씀을 하루에 두 번씩 아침 저녁으로 외워야 합니다.

오늘 말씀을 다시 한번 봅시다.
<이스라엘아 들으라 우리 하나님 여호와는 오직 유일한 여호와이시니 너는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 오늘 내가 네게 명하는 이 말씀을 너는 마음에 새기고 네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며 집에 앉았을 때에든지 길을 갈 때에든지 누워 있을 때에든지 일어날 때에든지 이 말씀을 강론할 것이며 너는 또 그것을 네 손목에 매어 기호를 삼으며 네 미간에 붙여 표로 삼고 또 네 집 문설주와 바깥 문에 기록할지니라>

하나님을 섬김에 있어서 3가지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하나님을 섬기라고 말합니다.
유대인들의 성공의 비결이 바로 이 세 마디에 있습니다.
1.마음을 다하라는 것입니다.
마음은 히브리어로 ‘레브’라고 하는데 이는 감성을 다하라는 것입니다. 모든 정을 합해서 하나님을 사랑하라는 것입니다.

2.목숨을 다하라고 하십니다.
목숨은 ‘네페쉬’라고 하는데 이는 영혼을 다하라는 것입니다. 영혼의 핵심적인 기능은 의지입니다. 곧 모든 의를 다해서 하나님을 사랑하라는 것입니다.

3.힘을 다하라고 하십니다.
힘은 ‘메호데’라고 하는데 이는 생각의 힘을 다하라는 것입니다. 곧 모든 지식을 모아서 하나님을 사랑하라는 것입니다.
이 말씀을 알기 쉽게 요약하자면 지, 정, 의를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라는 말씀입니다.

여러분 생각해 보십시오,
하나님을 사랑하는 데 있어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섬기는 사람이 있다면, 그리고 그 생활이 습관화되어 있다면 그 사람은 어느 분야에서든지 최선의 결과를 이끌어 낼 수 있는 사람입니다.
하나님을 잘 섬기는 습관을 지니고 있는 사람은 스포츠, 예술, 학문, 연구등 어느 분야에 있든지 반드시 최고의 실적을 올릴 수 있습니다.

오늘 본문 말씀을 자세히 보십시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섬기는데 있어서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섬기는 일을 날마다, 아침 저녁으로 가르치라는 것입니다. 반복하라는 것이지요.
유대인들의 자녀교육 가운데 중요한 단어 하나가 ‘학가다’입니다. 반복교육입니다.
이 하나님의 말씀을 실천하는데 있어 습관화가 되어야 합니다. 체질화가 되어야 합니다. 인격화가 되어야 합니다.
다시 말하면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하나님을 섬기는 자세가 몸에 밸때까지 반복적으로 교육하고 훈련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 말씀이야 말로 가장 중요한 신앙교육일 뿐만 아니라 가장 완벽한 인성 개발 원리인 것을 알게 됩니다.
하나님을 이렇게 잘 섬기는 사람이라면 그는 무슨 일을 하든지 최선을 다 할 것입니다.

주님께서 골 3: 22-24절에 말씀하십니다.
<종들아 모든 일에 육신의 상전들에게 순종하되 사람을 기쁘게 하는 자와 같이 눈가림만 하지 말고 오직 주를 두려워하여 성실한 마음으로 하라 무슨 일을 하든지 마음을 다하여 주께 하듯 하고 사람에게 하듯 하지 말라 이는 기업의 상을 주께 받을 줄 아나니 너희는 주 그리스도를 섬기느니라>

그렇습니다.
하나님을 진실로 잘 섬기는 사람은 무슨 일을 하든지 주님께 하듯 하라는 것입니다.
묵상할수록 얼마나 귀한 말씀인지 모르겠습니다. 이 말씀 안에는 모든 인간관계에서 승리할 수 있는 진리가 담겨져 있습니다. 인간관계뿐만이 아닙니다. 어떤 일을 하든지 이 말씀대로 산다면 그 분야에서 성공할 수 있습니다.
이 말씀대로 살아간다면 사람 때문에 시험에 드는 일도 없을 것입니다. 우리의 모든 관계들을 통해서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날 것입니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이 말씀대로 살아가는 자들은 그들에게 허락된 모든 관계와 그들에게 맡겨진 사소하고 평범한 모든 일들로 인하여 주님의 상급을 받는 복된 자들이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먼저 이 말씀이 누구를 대상으로 하고 있는지를 살펴봐야 합니다.
22절을 보십시오. “종들아 모든 일에 육신의 상전들에게 순종하되 사람을 기쁘게 하는 자와 같이 눈가림만 하지 말고 오직 주를 두려워하여 성실한 마음으로 하라.”
이 말씀은 골로새 교회의 성도 중에 노예의 신분으로 있던 자들에게 주신 말씀입니다.
골로새는 로마의 지배를 받고 있는 도시였습니다. 그 당시 노예는 주인의 재산이었습니다.
아무 권리가 없었습니다. 주인의 그 어떤 가혹한 행위에도 매질에도 보호받을 수 없었습니다. 그런 종의 신분으로 있던 그리스도인들에게 바울은 주님을 대신하여 주인이 무슨 일을 시키든지, 또는 주인을 위해 어떤 봉사를 하든지, 사람에게 하는 것처럼 하지 말고 주님께 하듯이 하라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따뜻하게 대해주는 주인, 인자한 주인, 그리스도를 믿는 주인에게만 한정된 명령이 아닙니다. 자신이 섬기고 있는 주인이 어떤 주인이라 할지라도, 심지어는 자신을 가혹하게 다루는 주인이라 할지라도, 온갖 변덕으로 괴롭히는 주인이라 할지라도, 주님께 하듯이 하라는 말씀입니다.

인간관계에 시험 들었다는 말은 다른 말로 하면 실망했다는 것입니다. 실망했을 때 나타나는 반응은 여러 가지입니다. 두 번 다시 얼굴을 보지 않는 사람도 있습니다.
사람 취급하지 않는 것입니다. 비판하고 정죄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미워하고 분노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러면 왜 우리가 다른 사람에게 실망하게 됩니까?
사람이 어떤 존재인지를 모르기 때문입니다. 모든 사람은 죄인입니다.
물론 예수님을 믿고 거듭난 사람은 더 이상 죄인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신분이 변화된 것입니다. 새로운 존재가 된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우리 안에는 죄의 본성이 남아 있습니다. 사도 바울은 자신 안에 있는 죄의 본성을 보며 이렇게 탄식합니다. “내 속 곧 내 육신에 선한 것이 거하지 아니하는 줄을 아노니 원함은 내게 있으나 선을 행하는 것은 없노라 내가 원하는 바 선은 행하지 아니하고 도리어 원하지 아니하는 바 악을 행하는도다 만일 내가 원하지 아니하는 그것을 하면 이를 행하는 자는 내가 아니요 내 속에 거하는 죄니라.”(롬7:18-20)
이것이 바로 우리입니다. 선을 행하길 원하나 선을 행할 수 없는 것이 바로 우리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너무 자주 이런 우리의 실체를 잊어버립니다.
그래서 좀 괜찮은 사람 같으면, 신앙도 깊고 인품도 뛰어나고 하면 그 사람에게 소망을 겁니다. 그 사람을 믿는 것이지요. ‘다른 사람은 몰라도 저 사람만큼은 아닐 거야’ 하면서 말입니다. 그렇게 사람을 의지하고 믿으면 반드시 시험에 들게 됩니다.
왜냐하면 그런 사람 안에도 죄가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 본문을 보십시오. 주인이 주님이라고 말씀하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주인을 주님처럼 생각하라고 말씀하고 있지도 않습니다. 사람이 어떻게 주님이 될 수 있겠습니까? 사람을 어떻게 주님처럼 생각할 수 있겠습니까?
성경은 그 사람을 대할 때 주님에게 대하는 것처럼 하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 말씀 안에는 중요한 진리가 들어 있습니다.
사람은 결코 믿고 의지할 존재가 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종종 이런 말을 합니다. 사람이 사람을 믿지 않으면 누굴 믿겠느냐고 말입니다.
사람이 사람을 의지하지 않으면 누구를 의지하고 사느냐고 말입니다.
어찌 생각해 보면 아주 멋진 말 같습니다. 그런데 이것은 결코 성경의 가르침이 아닙니다. 물론 성경은 우리들을 향해 믿을 수 있는 사람, 성실한 사람, 진실한 사람이 되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나 성경은 성도가 서로 믿고 의지하라고 말씀하시지 않습니다. 사람은 결코 완전한 사람이 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성도의 관계는 서로 사랑하고 서로 용서하고 서로 돕는 관계입니다. “서로 친절하게 하며 불쌍히 여기며 서로 용서하기를 하나님이 그리스도 안에서 너희를 용서하심과 같이 하라.”(엡4:32)
성경은 오직 우리가 믿고 의지할 분은 주님 한 분밖에 없다고 분명하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왜 시험에 듭니까?
사랑하고 용서하고 불쌍히 여길 사람을 믿고 의지하기 때문입니다.
상대방 안에 있는 죄를 보는 사람은 그 사람이 실망스러운 행동을 하고 죄로 인하여 넘어질 때 그를 더욱 불쌍히 여기게 됩니다. 모든 사람 안에 죄가 있다는 것, 우리 힘으로는 선을 행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 사람이 실망스러운 행동을 해도, 상처를 주어도, 심지어는 죄를 지어도 우리는 그 사람을 주님께 하듯 할 수 있습니다

성공한 사람과 실패한 사람의 차이는 불과 2%밖에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작은 2%가 성공이냐, 실패냐를 구분짓는 것입니다.
채플린이라는 희극 배우를 기억하실 것입니다.
채플린이 무명시절 철공소에서 일을 할 때 일입니다.
어느 날 일이 바쁜 사장님이 그에게 빵을 사오라고 심부름을 시켰습니다.
채플린이 가져다 빵봉투를 열어본 사장은 채플린을 불렀습니다.
그 봉투안에는 빵과 와인 한병이 같이 들어 있었습니다.
사장님은 채플린에게 이유를 물었습니다. 채플린은 이렇게 대답하였습니다.
‘사장님은 일이 끝나면 언제나 와인을 드시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런데 오늘은 마침 와인이 떨어진 것 같아서 제가 둘 다 사왔습니다’
이 말에 사장님이 감동을 했을까요? 안했을까요?
그 이후 채플린은 어디를 가든지 그런 면에서 인정을 받고 훌륭한 배우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마음을 다하여 섬기는 생활이 습관화, 체질화, 인격화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주인을 대할 때 주님에게 하듯 하는 것입니다.

발명왕 에디슨은 ‘천재는 1%의 영감과 99%의 노력으로 이루어진다’는 유명한 말을 남겼습니다.
이 말에서 알 수 있듯이 그는 발명을 하기 위해서 엄청난 노력을 했던 과학자입니다.
그가 전구를 발명하기까지 2000번의 실패가 있었다고 합니다.
한 젊은 기자가 그에게 그토록 수없이 실패했을 때의 기분이 어떠했느냐고 물었습니다.
에디슨은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실패라니요? 나는 한번도 실패한 적이 없습니다. 나는 단지 전구가 빛을 내지 않는 2000가지의 원리를 알아냈을 뿐입니다.’
에디슨은 결코 자신의 실패를 실패로 생각지 않았던 것입니다. 그에게 있어서 실패란 성공의 방법을 알아내기 위한 전 단계일 뿐입니다.
그는 1931년 성실한 노력으로 1000개가 넘는 발명 특허를 남기고 세상을 떠났습니다.
달인이 되기 위해서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것입니다.

말씀의 이해를 돕기 위해 저의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오해하지 마시고 그냥 들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지난 주 토요일날 용천노회 목사 중창단 발표회가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잘 마쳤습니다. 참석하지 못해서 매우 안타까워 하시는 분들이 많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사이트를 소개해 드릴테니까 들어가서 영상을 보시기를 바랍니다.

인터넷 검색창에 <신성교회> 라고 치시면 됩니다.
http://www.shin-sung.or.kr/ 신성방송 - 특별행사 - 용천노회 목사 중창

이 날 발표를 위해 저는 매주 화요일마다 약 세달 동안 서울 번동까지 다녀와야 했습니다.
출퇴근 시간에 걸리면 어느 날은 두 시간이 걸리기도 합니다.
하지만 맡은 일이기 때문에 거의 빠지지 않고 열심히 참여하여 연습에 임했습니다.
그때마다 동료 목사님들의 격려 많이 있었습니다.
한번은 그 분들을 우리 교회로 초청하여 연습하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얼마나 멀리서 오고 있는지 알아 달라는 것이었지요.
우리 교회에 와서 보면서 여러 가지 칭찬과 격려가 많이 있었습니다만 그중에 우리 교회가 왜 이렇게 아름답게 성장하는지 그 이유를 알았다는 것입니다.
그 이유를 저의 성실함에 두고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그 먼거리를 성실하게 참여하는 모습을 보면서 교회가 성장할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우리를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2%는 무엇일까요?
고인이 되셨지만 마더 데레사 수녀가 미국을 방문했을 때일입니다.
어느 날 조금은 부유해 보이는 중년 부인이 근심어린 얼굴로 데레사 수녀를 찾아왔습니다.
무슨 일이냐고 묻자 여인이 고민을 털어놨습니다.
‘수녀님, 저의 삶이 권태롭습니다. 그 날이 그 날인 것 같고, 이렇게 살아가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이렇게 살바에는 차라리 죽는게 낫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데레사 수녀는 그 여인의 말을 듣고 있다가 그녀의 손을 잡으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인도로 오십시오, 제가 살고 있는 인도로 오시면 진정한 삶을 보여드리겠습니다’
무작정 인도로 오라는 수녀님의 말을 여인은 수긍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수녀님을 한번 믿어보자는 생각으로 여인은 인도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습니다.
그녀가 물어 물어데레사 수녀를 찾아간 곳은 병으로 죽어가는 사람들, 불구자, 부모를 잃은 어린아이들이 가득 모여사는 곳이었습니다.
부인은 데레사 수녀가 노구를 이끌고 열심히 사람들을 돌보는 것을 보고 팔을 걷어붙이지 않을수가 없었습니다. 부인은 그날부터 데레사 수녀 옆에서 가난하고 약하고 병든 사람들을 위로하고 도왔습니다. 그러는 동안 부인은 기쁨과 의욕을 느꼈습니다. 그녀의 얼굴엔 어느새 생기가 가득했습니다.
하루종일 눈코뜰새 없이 보냈던 그녀가 하루를 정리하면서 수녀에게 말했습니다.
‘수녀님, 수녀님의 뜻을 이제야 이해했습니다. 자기가 해야 할 일을 발견하여 그것에 힘쓰는 것이야말로 인생의 진정한 의미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지난 주에 말씀 드린 것처럼 ‘우리나라 부자 1%는 과연 행복할까?’라는 질문에서 그렇지 않다는 대답이 나왔습니다.
그러면 누가 행복합니까? 테네시 주 밴더빌트 대학의 연구에 의하면 자원 봉사를 많이 할수록 그들이 느끼는 행복이 더 크다고 했습니다.
자원봉사를 하면 월급이 두배로 늘어난것만큼 행복하다고 느낀다는 것입니다.
자원 봉사에 참여하는 사람들은 수 명도 더 길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심리학자들은 이런 현상을 ‘기분이 좋을 때 선행도 더 잘하는 현상’이라고 말합니다.
연구자들은 타인에게 선행을 베풀면 긍정적인 효과가 도미노처럼 일어난다고 입을 모읍니다. 좋은 행동을 하면 그 행동의 수혜자 뿐만 아니라 결과적으로 더 많은 사람을 돕게 되는 것입니다.

말씀을 정리합니다.
세상 모든 사람이 다 성공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실패하기를 기대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성공과 실패는 엄청난 차이인 것 같지만 사실은 2% 차이라는 것입니다.
1.모든 일을 하든지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듯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을 잘 섬기는 연습이 되어 있기 때문에 그 습관을 세상 일속에 접목시키면 성공할 수 있게 됩니다.
2.모든 인간관계에서 상대방을 대할 때 주님을 대하듯 하는 것입니다.
상대방 속에 계시는 예수님을 바라보고 그를 대하게 된다면 인간관계가 성공할 것입니다.
3.어떤 일을 할 때 실패할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주님을 믿는 사람은 그 속에서도 하나님의 뜻을 찾는 것입니다. 그리고 보면 모든 일 속에는 하나님의 뜻과 계획이 있습니다.
그것을 발견하면 고난을 이겨낼 수 있습니다.

2%는 아주 작은 차이입니다.
그러나 실천하는 사람과 실천하지 않는 사람에게는 성공과 실패라는 결과를 안겨다 줍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하나님을 잘 섬기시기를 바랍니다.
그 속에 성공의 열쇠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여러분 모두에게 임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보배로운교회 담임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