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태환 선수가 결승 진출에 탈락했지? 그런데 새로운 논란거리가 있다고?

박태환이 이번 대회가 열리는 이탈리아 로마로 출국한 것은 지난 17일이었다. 다른 선수들보다 이틀 먼저 현지로 떠난 것이다. 이유가 뭘까. 모 외국계 의류업체 또 잡지사 관계자들도 함께 떠난 점이 수상했다. 알고 봤더니 박태환이 이들과 광고성 화보를 촬영했다고 한다. 시합 전에 말이다. <조선일보>가 보도했다.

● 정부가 쌀 시장 개방을 앞당겨 추진할 모양이지?

농민단체는 갈라져 있다. 한국쌀전업농중앙연합회는 긍정적으로, 전국농민회총연맹는 부정적으로 보고 있다. <중앙일보>는 사설을 통해 “어차피 2015년엔 개방해야 한다. 조기에 개방하면 우리에게 돌아오는 게 많다. 개방해도 손해 볼 거 없다. 게다가 쌀이 남아돈다” 이렇게 밝히고 있다.

●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이 종합편성채널을 3개 하기로 했다고?

종합편성채널. 이건 뉴스도 하고 드라마도 하고 예능도 하는 채널이지? 그런데 이걸 원래는 2개 정도 허가하려고 했다. 그런데 최시중 위원장이 “3개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는 것이다. <한겨레>는 “조, 중, 동 세 개 신문에게 하나씩 주려는 것일 수 있다”며 “결국 방송하려면 조중동과 연합하란 메시지”라고 풀이했다.

● 천성관 전 검찰총장 후보자 부인의 쇼핑 정보를 알려준 직원, 중징계하기로 했다고?

관세청 직원이라고 하지? 이 제보로 천성관 후보자는 미끄러졌다. 이 문제는 따라서 천성관 후보자의 도덕성 검증에 아주 중요한 실마리가 됐다. 그런데 관세청이 제보한 이 직원을 징계하기로 했다고 한다. 검찰이 중징계 하도록 방침을 정하는 과정에서 어떤 역할을 한 것은 아닐까. 검찰은 “그런 일 없다”며 부인했다고. CBS 보도였다.

● 이영희 노동부 장관이 더 이상 비정규직 사용기간 연장을 고집하지 않겠다고 했다고?

그동안 ‘비정규직 해고 대란은 없다’라는 논조를 펴 온 <한국일보>가 크게 다뤘다. 이영희 장관이 앞으로는 지금 시행되는 법대로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데 애 쓰겠다고 했다고 한다. 이유는 뻔하다. 자기들 예상과는 달리 ‘대량 해고’ 사태의 조짐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는 점 때문이다.

● ‘100% 면접만으로 대학 간다’는 이명박 대통령 주장에 대해 논란이 크다고?

사실 입학사정관제는 수능·내신 이게 아닌 학생의 가능성을 보고 뽑는 전형이다. 잘 살리면 좋겠지. 하지만 입학사정관이 무슨 신도 아니고, 객관성과 공정성을 담보할 수 있겠냐는 비판이 크다. 또 이럴 경우, ‘입학사정관에게 잘 보이기 위한 학원’이 생길 것이란 말도 있다. <조선일보> 분석.

● 얼마 전 미국인이 서울 동소문동 한옥을 지킨다 해서 화제를 모았는데, 그 분이 요즘 ‘고난의 나날’을 보내고 있다고?

61살 피터 바돌로뮤 씨. 1심 재판에서 승소해 한숨을 돌렸지? 그런데 이번에는 재개발을 원하는 주민들이 집 앞에서 시위를 벌이는 등 ‘위협’을 가하고 있다고 한다. 집 앞에 모여 막말을 하고 인신공격성 구호를 외친다는 것이다. <한겨레>가 보도했다.

●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장남 정남 씨의 생모의 묘가 모스크바 외곽에 있다고?

아주 초라하다고 한다. 묘비에 성혜림, 묘주에 김정남 이렇게 이름이 박혀 있었다는 것이다. 공동묘지 관리인들은 “작년까지 북한 관리들이 그의 묘소를 주기적으로 관리했지만 김정일 위원장의 권력이양설이 떠돌았던 올해 초부터는 전혀 나타나지 않았다”고 전했다고 한다. <동아일보> 보도.

● 디도스 공격을 위해 61개 나라의 서버가 동원됐다는 얘기가 나왔지?

그렇다면 그 61개 나라 중에 북한이 있을까. 일전에 국가정보원은 북한 해커의 소행일 가능성을 예상했다. 그러나 61개 나라 중에 북한은 전혀 없었다고 한다. <경향신문>과 인터뷰한 경찰 관계자는 “쉽사리 ‘북한이 관련됐다’라고 판단하거나 언급할 단계가 아니다”라고 말했다고 한다.

● 고기집마다 1인분이 다 다르다고?

“전국 고깃집 300곳 조사해보니 이집은 100g 저 집은 450g이었다”는 <동아일보> 기사가 눈길을 끈다. 이유는 뻔하다. 현재 국가가 정한 1인분의 적정량, 즉 표준이 없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제각각인 1인분 분량에 대한 가격은 어떻게 정하고 있을까. 정답은 ‘옆 식당은 어떻게 하나’였다고 한다.
　
● 주목되는 판결이 <한국일보>에 실려 있지?

병원이 국민건강보험법에 고시되지 않은 새로운 치료방법을 시행했다. 따라서 비보험이 되겠지? 그래서 진료비 전액을 난치병 환자에게 부담시켰다. 그런데 법원은 이걸 “부당하다”고 판결했다. 백혈병 환자 6명에게 진료비 1억 3700만 원을 물린 병원에게 “90%는 당신들이 내” 이런 판결이다.

● 이라크 참전병들이 돌아와서 범죄를 저지르는 일이 많다고?

이라크 참전용사들이 정서 불안상태에서 각종 범죄를 저질러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고 AP통신 보도를 <경향신문>이 전했다. 4보병사단 4여단 소속 병사 3500명 가운데 10명이 살인, 살인미수, 과실치사에다 자살까지 했다는 것이다. 자유와 인권을 위한 전쟁, 결과가 이렇게 나오고 있다.

● 오늘은 어제보다 덜 덥겠다고?

밤사이 소나기는 그쳤고, 오늘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장맛비가 내리겠다. 제주도와 남해안에는 벼락과 돌풍을 동반한 100mm 안팎의 큰 비가 예상된다. 반면에,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에는 오후 한때, 소나기 정도만 지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