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쌍용자동차 노사 사이에 밤샘 협상이 이어졌는데, 여태껏 결과가 안 나오고 있지?

새벽 4시부터 재개됐다. 노사가 서로 양보해서 ‘일부 정리해고를 수용한다’ ‘일부 직원을 구제한다’는데 타협점을 찾았다. 따라서 지금 가장 큰 쟁점은 정리해고자 수를 얼마나 하느냐이다. 게다가 노조원들에 대한 손해배상청구소송 문제에 대해서도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 한나라당이 재외동포를 위한 내년도 교육예산을 획기적으로 늘리기로 했다고?

재외국민에게도 헌법에 명시된 교육권을 보장하기 위해 재외동포 교육에 대한 재정지원을 단계적으로 국내 학교 수준으로까지 확충할 계획이라고 한다. 한나라당, 이렇게 선심 쓰는 이유는 무엇일까. <동아일보>는 2월부터 재외국민에게 참정권이 부여된 현실을 고려한 것이라고 한다.

● 한나라당이 화가 잔뜩 났다고?

인감 때문이다. 최근 한나라당과 정부 간의 협의에서 "인감 폐지는 시기상조"라는 결론을 냈는데도 정부가 이를 무시하고 '인감 5년 내 폐지'를 발표했기 때문이다. 한나라당 안에서는 "우리가 정부의 총알받이냐. 이번엔 그냥 넘어가지 않을 것"이라는 얘기들이 나온단다. <조선일보> 보도.

● ‘그놈의 친정’ 국회 상임위원회의 고민거리라고?

법사위의 경우 16명 가운데 12명이 율사 출신이다. 재정위원회는 전직 재정부 출신 관료가 6명이나 된다. 많은 이들은 ‘전문성이 있어 좋지 않으냐’라고 하지만 일각에서는 ‘다 아는 사람끼리, 선수끼리 비판하기가 쉽지 않아 중요한 문제도 유야무야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고. <한국일보> 보도.

● <중앙일보>가 앞으로는 ‘유도 선수를 지낸 사람을 국회 경위를 쓰자’는 주장을 소개했군.

올 초 국회 사무처에서 “국회 경위를 뽑을 때 유도 고수를 뽑아야겠다. 입법전쟁 때 난무했던 폭력 앞에 경위들이 속수무책이다”라는 구상을 했단다. 국회 폭력은 당연히 없어져야겠지만, 국회 사무처가 노골적으로 여당 편에 서는 한, 이런 구상도 야당 죽이기로 해석될 가능성이 있겠지?

● 정진석 추기경이 “힘으로만 해결하는 건 不義”라고 얘기했다고?

<경향신문>에 실린 기사이다. 정진석 추기경. 요즘 사회적 현안 관련 발언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엔 뉴타운을 방문해 ‘돈 중심’의 재개발 정책을 강하게 비판한 데 이어 어제는 공권력 투입이 임박한 쌍용자동차 사태에 대해 “모든 문제를 힘으로만 해결하는 것은 불의”라고 지적했다고 한다.

● 임대업자가 부도를 내 임대 아파트 주민들이 보증금 떼일 위기에 놓였다고?

11개시도 3천여 가구 주민들이 이 경우라고 한다. 임대업자들, 보험 가입을 안 하는 경우가 적잖거든. 이 사람들이 망하면, 이 사람들에게 보증금 준 세입자들 속수무책이다. 그러자 주민들, 한 푼이라도 더 건지기 위해 주민들끼리 가압류를 거는 일도 빚어진다고. <한겨레> 보도.

● 뉴타운 돈 살포 문제에 관한 <한겨레> 기사가 있지?

삼성물산이 서울 장위 뉴타운 재개발 사업을 맡기 위해 재개발 조합원을 상대로 돈 뿌렸다는 의혹이 제기됐다고 한다. ‘경쟁사보다 천만 원 더 줄게요’ 이런 메시지도 노골적으로 보냈다고 한다. 이에 대해 삼성, 뭐라고 했을까? “돈 준 적 없다”라고 했단다. <한겨레> 보도.

● 김준규 검찰총장 후보자가 미스코리아 괴소문에 대해 해명했다고?

기자들을 만난 김준규 후보자. 최근 총장 후보자 내정 과정에서 악성 투서와 루머가 난무한 데 대한 견해를 밝혔다고 한다. 특히 '미스코리아와 어울린다'는 괴소문도 있었던 모양이다. 이에 대해예선대회 후 입상자가 자신의 사무실을 방문해 환담한 게 전부라며 해명했다고. <중앙일보> 보도.

● ‘고딩’같은 대학생들 얘기가 있군.

“우리 애가 이번에 C+가 나왔다. 어떤 근거에서 준 거냐?” 최근 한 교수가 어떤 학생의 어머니에게도 받은 전화란다. 핵가족화로 인한 부모들의 과잉보호 경향과 지나친 경쟁주의가 낳은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경향신문> 보도.

● 허준의 동의보감이 세계기록유산 됐다고?

얼마 전 조선 왕릉이 세계문화유산이 된 데 이어 허준의 동의보감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됐다. 이번에 등재된 동의보감까지 포함하면 우리나라에 있는 세계 기록유산은 7건으로 늘어났다. 등재가 확정되면 보존과 관리에 있어 유네스코의 보조금과 기술적 지원을 받을 수 있다.

● “왜 우리 기사는 안 쓰나”며 목사가 기자를 폭행했다고?

정읍에 사는 정 모 목사가 <국민일보> 백 모 기자를 주차장으로 부르더니 "왜 우리 교단 기사는 신문에 쓰지 않느냐"며 폭언을 퍼붓더니 주먹으로 백 기자의 얼굴과 배를 10여 차례 때렸다고 한다. 기자가 경찰에 신고하자 이 목사는 자신의 승용차를 타고 도주했다고 한다.

● 네이키드 뉴스, 이거 사기성이 농후하다고?

네이키드 뉴스는 서비스 중단 이유를 내부사정이라고 밝혔지만, 앵커들은 기자회견을 갖고 “네이키드 뉴스 코리아가 캐나다 본사의 직영점이 아니라 중국계 부동산 기업이 돈을 내고 이름만 빌렸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았다.”며 사기극이라고 주장했다고. ‘성인업계의 상하이자동차가 있었다’라는 얘기일까?

● 끝으로 날씨는?

금요일인 오늘은 서울을 비롯한 중부내륙에 오후 들어 한 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은 내일과 모레도 맑고 더운 가운데 한때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다음 주 화요일에는 전국에 막바지 장맛비가 내리겠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