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쌍용자동차 평택공장, 다시 전장터로 바뀌었다고?

<한겨레>를 보니까 중도 이탈자 이야기가 있다. 도장공장을 나오며 이탈자는 “건강하세요”라고 남아있는 노조원에게 인사했고, 경계를 서던 노조원들은, “수고하셨습니다”라며 답했다고 한다. 이탈자가 기자에게 말했다고 한다. “회사가 나랑 일하기 싫다는데…. 그냥 떠나렵니다”라고.

○ 진보 성향의 신문과 보수 성향의 신문의 시각차가 크군.

<조선일보>는 "노조원 500명이 비노조원 4500명의 생사를 좌우한다는 게 말이 되는가"라는 따옴표 달린 문장을 제목을 달았다. <조선일보>는 또, 비노조 직원들이 사측보다 더 강경해서, 물과 식료품 반입을 막고, 노사협상도 반대하며, 공장 진입을 주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 이미 정부는 쌍용자동차 파산 이후를 준비하고 있는 모양이라고?

정부는 쌍용차 구입 고객에 대한 애프터서비스 대란을 막기 위해 부품 생산 협력업체를 지원하고, 파산할 경우 평택시를 고용개발촉진지구로 지정하기로 했다고 한다. <서울신문>과 인터뷰 한 정부 관계자는 “쌍용차 시장점유율이 3%선에 불과해 파산하더라도 영향력은 크지 않다”고 말했다고.

○ 이제는 대화를 통한 해결은 거의 불가능한 모양이군.

이런 가운데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쌍용차 노조가 자살특공대를 만들어서 시너를 끌어안고 옥쇄투쟁을 하고 있다"고 맹비난해 파장이 일고 있다. 살려고 올라간 사람들을 죽으러 간 사람이라고 한 셈인데. 시사 논평은 시사평론가에게 맡기고, 경기도지사는 사태 해결을 위해 애쓰는 게 어떨까.

● 이명박 대통령이 똑같은 교통위반이라도 부자는 범칙금을 더 내게 해야 한다고 했다고?

며칠 전 “똑같은 신호위반·과속을 했더라도 돈을 많이 버는 사람은 범칙금을 더 내고, 저소득층·서민은 조금만 내도록 할 수 없느냐”는 제안을 했다고 한다. 이에 대해 법무장관은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했다고. <조선일보>는 “포퓰리즘으로 흐르면 안 된다”는 목소리를 전하고 있다.

● 구본홍 사장, 사실상 경질된 거라고 하던데.

<중앙일보>는 “구본홍 사장이 곧 있을 이사회에서 경영결산보고를 직접 할 예정이었다”며 본인 주장대로 자의에 의한 사퇴가 아닐 가능성을 제기했다. 실제 청와대와 여권 내부에선 “구본홍 사장이 취임 초기부터 노조에게 끌려만 다녔다”라는 불평이 적지 않았다고 한다.

○ YTN을 민영화할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고?

<조선일보>는 여권의 핵심 관계자들아 틈날 때마다 'YTN 민영화 가능성'을 언급해왔다고 소개했다. YTN의 공기업 또 공기업 성격의 지분이 51%가 넘는다. 그렇다면 누가 인수할까. '새로 방송사 만드는 것 보다 있는 거 인수하는 게 더 경제적인 조중동 대기업 아닐까'하는 해석이 나온다.

● 앞으로는 몰래 빚던 마을 전통술을 이제는 양성화할 모양이라고?

1909년 주세법이 처음 시행된 후 100년간 지속적인 규제로 대부분 맥이 끊기거나 ‘밀주’로 전락하다시피 한 전통주를 되살리기 위한 정책이 마련된다고 한다. 정부가 시각을 바꿔, 한국의 전통주를 ‘한국을 대표하는 술이자 어엿한 산업’으로 키우기로 했다는 것이다. <동아일보> 보도.

● 의사들이 ‘기다림의 고통’을 직접 체험했다고?

대형병원에서 진료받을 때 ‘3시간 기다렸다가 3분 진료받는다’라는 말이 있지? 명지병원 의료진 전원이 ‘1일 환자체험’을 했다고 한다. 한 의사는 아침 9시에 표 뽑아, 오전 11시 35분에야 일정을 마쳤다고 한다. 실제 병원 체류 시간 가운데 대기시간이 68%라고 한다. <동아일보> 보도.

● 페놀 함유 약물을 써서 성형을 했다가 10명이 화상을 입는 일이 발생했지?

안전성과 유효성이 검증되지 않은 ‘심부피부재생술’을 충분한 사전 설명 없이 시술했다가 벌어진 것이다. 어떤 여성은 이 약물 때문에 얼굴 60%에 화상을 입고 피부이식이 필요한 상태이며 또 다른 여성은 얼굴 80%에 화상을 입고 눈이 감기지 않는 부작용을 겪고 있다고 한다.

● 동방신기 파문, 더 증폭되고 있지?

어제 시아준수, 영웅재중, 믹키유천 쪽에서 “전속계약 기간이 13년으로, 군 복무 기간을 포함할 경우 15년 이상이 돼 사실상 연예계를 은퇴할 때까지의 계약이 된다”고 설명했다. 또 “50만 장 이상이 판매될 경우에만 멤버 1인당 1000만 원을 받을 수 있었다”고 했다.

○ SM측 입장은 어떤가.

“동방신기는 데뷔 후 2009년 7월까지 현금만 110억 원을 수령했고, 고급 자동차도 제공받았다”며 CF, 이벤트 같은 다양한 수익구조가 있는데 음반 수입만 부각시키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파문이 어떤 방향으로 수습될지 주목된다.

● 날씨는?

오늘 중북부지역은 어제보다 기온이 오르겠다. 낮 기온은 서울과 광주 30도, 전주 29도 선으로 올라 어제보다 조금더 덥겠다. 반면, 동해안지역에는 당분간 저온현상이 계속되겠다. 금요일 쯤 비 소식이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