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14:21

오늘 오후에는 고 김대중 대통령의 영결식이 있는 날입니다.
오늘 설교는 조크를 하지 않는 것으로 그 분에 대한 조의를 표하려고 합니다.
우리는 한 시대의 흐름을 바꿔 놓았던 지도자를 잃었습니다.
다음은 이희호 여사가 남편 김대중 전 대통령에게 보내는 마지막 편지 전문입니다.

사랑하는 당신에게
같이 살면서 나의 잘못됨이 너무 많았습니다.
그러나 당신은 늘 너그럽게 모든 것 용서하며 아껴준 것 참 고맙습니다.
이제 하나님의 뜨거운 사랑의 품안에서 편히 쉬시기를 빕니다.
너무 쓰리고 아픈 고난의 생을 잘도 참고 견딘 당신을 나는 참으로 사랑하고 존경했습니다.
이제 하나님께서 당신을 뜨거운 사랑의 품안에 편히 쉬시게 하실 것입니다.
어려움을 잘 감내하신 것을 하나님이 인정하시고 승리의 면류관을 씌워 주실 줄 믿습니다. 자랑스럽습니다.
당신의 아내 이희호, 2009.8.20.

하나님앞에서 열심히 살기를 원했던 그 분의 영혼을 하나님께서 받으시고 위로해 주시리라 믿습니다.

우리는 모든 사람에게 사랑을 받으며 살고 싶어 합니다.
부모님에게 사랑을 받고 싶어서 응석을 부리기도 합니다.
친구들에게 사랑을 받고 싶어서 자기의 소중한 것을 선물하기도 합니다.
사람은 서로 서로 사랑을 주고 받으면서 살고 싶어 합니다.
부부간에 살아가는 모습도 서로 사랑했기 때문에 결혼하여 살아가고 있습니다.
결혼하면 사랑하는 사람과 늘 함께 살게 되니 얼마나 좋을까? 그 생각가지고 결혼을 합니다.
그러나 어떤 분의 표현처럼 결혼이란 결국 혼나는 것이다는 말은 진리는 아니지만 일리가 있습니다. 연애할 때는 사랑했는데 결혼하고 나서 혼나는 사람이 많습니다.

저희부부는 7년을 사귀면서 사랑의 교제를 했습니다.
제가 군에 가 있을 동안에도 미스 홍은 마음을 바꾸지 않았습니다.
흔히 남자 친구가 군대가면 여자들이 고무신을 거꾸로 신는다는 표현을 하는데 미스 홍은 그런 류의 여자와는 달랐습니다.
1주일에 한번씩 꼬박 꼬박 러브레터를 보내왔습니다.
군대에 있는 3년동안 그 편지를 기다리는 마음에 힘든 군대 생활을 잘 이겨낸 것 같습니다.
그런 마음으로 결혼을 했으니 얼마나 행복했을까요?
그러나 결혼하고 신혼시절이 지난 다음부터 결국 혼나는 일이 많이 있었습니다.
싸운 이유를 분석해 보았습니다. 저희 부부는 친구가 친구를 소개해서 만난 동기입니다.
그러니 부부가 친구이기도 하니 지내면서 싸운 일이 많았던 것입니다.
기분 좋을 때는 ‘여보’ 하다가도, 조금만 속상하면 ‘야, 너 웃기고 있어’ 금새 친구로 돌아가서 싸웁니다. 친구가 만나서 부부가 되기까지는 많은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그런데 언제부터인지 아내가 철이 들었습니다. 우리 아내가 달라졌어요. 그때부터는 아무리 화가 나도 저보고 ‘야’ 라고 하지 않습니다. 아내가 화가 나고 기분 나쁘면 그때는 ‘목사님’ 그럽니다.
차라리 ‘야’라고 하는 때가 나았습니다. 그때는 같이 ‘너, 야’그러면서 싸울 수 있는데 자기가 화가 날때는 저보고 ‘목사님’ 그러면 화를 낼 수도 없고, 목사 옷 벗고 한바탕 싸우자 할 수 도 없지 않습니까? 아내가 저를 이기는 방법을 찾아 낸 것이지요.
나이 들어 가면서 여시같습니다. 전라도 방언을 잘 이해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하지만 저는 아내를 참 사랑합니다.
힘들고 어려울 때 아내의 격려를 받고, 저를 위로해 주기 위해 애쓰는 모습을 볼 때마다 참 사랑스럽니다. 늘 고맙고 감사한 마음입니다.
그래서 저도 아내에게 잘 해 줘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것 같아서 늘 미안한 마음뿐입니다.

사람은 사랑을 받을때 참 행복합니다.
또 다른 사람에게 사랑을 줄때도 행복합니다.
사람은 본래 사랑의 존재로 창조되었기 때문에 그 사랑이 오고 갈때가 가장 행복한 것입니다.
하지만 살다보면 그 사랑을 놓치고 살 때가 많습니다.
가정안에서 부모과 자녀가 사랑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속상해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부부가 서로 사랑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갈등을 겪고 힘들어 하는 부부가 많습니다.
그러니 이웃을 사랑할 수 없고, 하나님도 사랑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오늘은 말씀으로 이 사랑의 문제를 풀어 가려고 합니다.

최근에 읽은 트윈소울이라는 책의 내용을 보니 이런 질문이 나옵니다.
우리가 이 세상을 살다가 어느 날 세상을 떠나고 하나님앞에 서는 날이 있습니다.
이 길은 어느 누구도 피할 방법이 없습니다.
김대중 대통령도 가시고, 미모의 연예인도 가고, 고관을 지내신 분도 가고, 시골의 무명의 촌노도 세상을 떠납니다.
성경에 나오는 대로 부자도 가고, 거지 나사로도 세상을 떠납니다.
그런데 그때, 세상을 떠났을 때 모든 사람의 영혼은 하나님앞에서 심판을 받게 됩니다.
그때 하나님께서 하시는 질문이 있습니다.
‘너는 이 세상에 살면서 얼마나 사랑하면서 살았느냐?’ 하는 것입니다.

성경에 하나님은 사랑이시라고 했고, 그 하나님의 사랑을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에서 보여주셨지요.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고 하셨습니다.
우리는 모두 죄인입니다.
죄인 아닌 사람이 없습니다.
여러분, 죄인이라는데 부인하실 수 있는 분이 있나요?
우리 모두는 하나님앞에서 피할 수가 없습니다.
자기 양심앞에서도 피할 수가 없습니다.
우리는 죄인입니다.
그래서 그 죄 때문에 심판받고, 고통을 받고, 마귀에게 짓눌림을 받고 고통스럽게 살아갈수밖에 없는 존재입니다. 그렇게 살다가 죽으면 지옥에 가는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 인생이 그렇게 살다가 죽는다면 얼마나 허무하고, 비참한 존재입니까?
사람이 살면서 죄짓지 않는 사람이 어디 있나요?
그렇다면 결국 인생은 죄짓고 살다가 그 죄 때문에 고통당하고 살고, 죽으면 지옥이다는 것입니다. 피할 길이 없습니다 .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이 죄를 용서해 주시기 위해서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주셨고, 그 분이 세상 사람들의 모든 죄값을 대신하여 십자가에 죽으신 것입니다.
그래서 지금도 누구든지 그 예수님의 이름으로 자기 죄를 고백하면 하나님은 그의 죄를 용서해 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여기에서 어떤 분은 오해를 합니다.
그러면 죄짓고 회개하고, 또 죄짓고 회개하면 되겠네요? 아무리 나쁜 죄를 지은 사람이라도 회개만하면 되나요? 그건 불공평하지 않습니까? 하고 질문을 합니다.

잘 생각해 보세요.
그러면 그렇게 질문하는 그 사람은 의인인가요?
상대적인 비교를 했을 때 악한 사람보다는 낫다는 뜻이지, 본인도 죄인임은 틀림없습니다.
바윗돌이나, 조약돌이나 물속에 가라앉기는 마찬가지입니다.
회개하지 않으면 악한 사람이나, 질문하는 그 사람이나 심판받기는 매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앞에서 의인은 하나도 없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그 외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내어 주시면서까지 우리 죄를 용서받을 수 있는 길을 열어놓으신 것입니다.
그래서 죄 중에 가장 큰 죄는 그 하나님의 사랑을 받아들이지 않는 것입니다.

불효중에 가장 큰 불효는 부모님이 주신 사랑을 모르는 것입니다. 부모님의 사랑을 인정하지 않고 불평하는 것입니다. 이것처럼 큰 불효가 어디 있습니까?
하나님께서는 자기 아들을 십자가에 내어 주시면서까지 우리 죄를 용서해 주시려고 하는데 그 하나님의 사랑을 외면하고, 부인하고, 나는 모르는 일이다고 할때 그것보다 더 큰 죄가 어디 있습니까?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의 이 사랑을 깨달으시기를 바랍니다.
우리는 죄인이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나같은 죄인을 용서해 주시기 위해서 그 아들까지 십자가에 내어 주신 것입니다. 그 사랑을 깨달아야 합니다.
여러분, 자식을 내어 줄 수 있습니까? 여러분의 자녀를 무엇과 바꿀 수 있겠습니까?
내 자녀가 귀하다는 것을 안다면 하나님도 그 자녀를 얼마나 사랑하시는 가를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도 그 외아들을 내어 놓으실 때 그 마음이 찢어지는 고통이 있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를 죄에서 구원해 주시려고 길을 마련해 놓으신 것입니다.
그 길, 그 길이 생명의 길입니다. 예수님의 십자가의 죽음을 인정하고, 내 죄를 고백하는 것이 생명을 얻는 길입니다.
이것보다 더 큰 사랑이 어디 있습니까?

왜 우리는 사랑하면서 살지 못할까요?
그 하나님의 사랑의 본질을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그 엄청난 하나님의 사랑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서로 티격 태격하면서 미워하고 용서하지 못한 채 살아가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묵상하십시오.
목회를 하면서 정말 안타까운 것이 바로 이것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지 못하는 것입니다. 부모님의 사랑을 깨닫지 못하는 불효자를 보는 것만큼 안타까운 것입니다.
아직 그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지 못했다면 인정부터 하세요.
한번 따라서 합시다.
‘하나님 아버지, 나는 죄인입니다. 다른 사람이 알지 못하는 죄를 많이 지었습니다. 그 죄 때문에 마귀에게 속아 고통속에 살아왔습니다. 하나님, 나의 죄를 고백합니다. 용서해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은 저를 위한 하나님의 사랑임을 인정합니다.
예수님의 사랑을 제 마음속에 담겠습니다 아멘‘

아들을 내어 주신 하나님의 사랑을 이해한다면 우리가 어떻게 다른 사람의 실수와 잘못을 용서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내 잘못은 용서를 받았으면서 나는 다른 사람을 용서하지 않는다면 이율배반적인 사람이지 않나요?
그러니 둘 중 하나입니다.
내가 다른 사람을 용서하지 못하고 미워하고, 싫어하고, 싸우고 다투는 이유는 하나님의 사랑을 모르거나, 아니면 위선적인 신앙생활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 말씀을 보십시오.
‘나의 계명을 지키는 자라야 나를 사랑하는 자니 나를 사랑하는 자는 내 아버지께 사랑을 받을 것이요, 나도 그를 사랑하여 그에게 나를 나타내리라’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는 하나님이 주신 계명을 지키는 자입니다.
하나님은 눈에 보이지 않습니다.
그런데 그 하나님을 사랑하는 방법은 하나님이 주신 계명을 지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주신 계명은 십계명입니다.
십계명은 1. 나 외에 다른 신을 섬기지 말라
2. 우상을 만들거나 그것에 절하지 말라
3. 하나님의 이름을 망령되게 부르지 말라
4.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하게 지키라
5. 네 부모를 공경하라
6.살인하지 말라
7.간음하지 말라
8.도적질 하지 말라
9.거짓말 하지 말라
10.탐내지 말라
이 계명을 예수님은 둘로 나눴습니다.
하나는 하나님을 사랑하라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이웃을 사랑하라는 것입니다.

1요4:12
‘어느때나 하나님을 본 사람이 없으되 만일 우리가 서로 사랑하면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 안에 거하시고 그의 사랑이 우리안에 거하시는 줄을 아느니라’
우리가 하나님을 본 적이 없지만 서로 사랑하라는 이 계명을 잘 지키면 하나님의 사랑을 받게 된 다는 것입니다.

사랑이라는 말을 ‘존중’이라는 단어로 바꿔보겠습니다.
사랑하면 상대방을 존중히 여기는 것입니다.
제가 최근에 읽은 책 가운데 ‘존중’이라는 책이 있습니다.
여러분도 한번 읽기를 권합니다.
존 비비어 목사님이 쓰시고, 두란노 서원에서 출간을 했습니다.
그 책의 내용을 보면 (삼상 2:30)
"나를 존중히 여기는 자를 내가 존중히 여기고 나를 멸시하는 자를 내가 경멸하리라"
는 말씀을 가지고 풀어가고 있습니다.

오늘 사랑이라는 단어와 존중이라는 단어를 비교적으로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속에 복을 받기 원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어떻게 사는 것이 복된 삶일까?
그 책에서 가르치고 있는 내용을 보면 ‘아, 우리교회 성도님들의 삶이 이렇게 살면 참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우리가 이 세상을 살면서 두가지 존재를 사랑하면서 살아야 합니다.
다시 말씀드리면 두대상을 존중히 여기면서 살아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저는 그 책을 읽으면서 우리 교회 성도들이 정말 이렇게 서로 서로 존중히 여기면서 살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1.하나님을 존중히 여기는 것입니다.
하나님으로 하여금 하나님되게 하라는 말이 있습니다.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인정하는 것입니다.
이 세상을 창조하신 하나님, 나를 창조하시고, 나를 구원하시며, 지금도 나를 지켜 주시는 좋으신 하나님을 존중히 여겨 드리는 것입니다.
십계명에서 말씀하고 있는 다른 신을 섬기지 말고, 우상에게 절하지 말고, 하나님의 이름을 함부로 부르지도 말것이며 안식을 잘 지키라는 말씀이 곧 하나님을 존중히 여기라는 말씀과 같은 것입니다.
하나님을 존중히 여길 때 놀라운 일이 일어납니다.
예수님께서 나사렛에서는 능력을 행하지 못하셨다고 했습니다.
그 이유는 나사렛 사람들이 예수님을 존중히 여기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이 어떤 분이십니까? 이 땅의 능력과 권세를 가지고 계신 분입니다.
마귀의 권세를 제어하시기 때문에 귀신들린자를 낫게 하시고, 마귀에게 짓눌린 자들에게 영적인 해방을 주시는 분이십니다. 각종 병든자들을 낫게하시는 능력이 예수님에게 있었습니다. 예수님을 만나면 기적이 일어납니다. 병든자가 낫고, 앉은뱅이가 일어나고, 죽었던 자가 살아나는 역사들이 일어나지 않습니까?
그런데 나사렛에서는 예수님이 이런 능력을 행하실 수가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그 사람들이 예수님을 존중히 여기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실 때 설교자를 존중히 여기시기를 바랍니다.
그럴때 말씀에 은혜가 있습니다.
전에 말씀 드린 것처럼, 우리가 다른 집회 장소에 가면 은혜를 잘 받습니다.
다른 강사분들이 말씀하시면 은혜를 잘 받고, 병고침을 받기도 합니다.
왜 그럴까요? 그 곳에 갈 때 이미 그 마음속에 말씀을 전하는 분을 존중히 여기고 있기 때문입니다. 틀림없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전하는 자에 따라 말씀의 질이 달라지는 것이 아닙니다.
말씀을 받는 이들의 마음에 따라 말씀의 능력이 다르게 나타나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도 병 나은 환자에게 그렇게 말씀하셨지 않습니까?
‘너의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느니라’
본인의 믿음에 따라 말씀의 역사가 다르게 나타나는 것입니다.
살전 2:13
‘이러므로 우리가 하나님께 끊임없이 감사함은 너희가 우리에게 들은 바 하나님의 말씀을 받을 때에 사람의 말로 받지 아니하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음이니 진실로 그러하도다 이 말씀이 또한 너희 믿는 자 가운데에서 역사하느니라’

여러분 제가 사적으로 말씀드릴때는 말씀을 받아도 되고, 받지 않으셔도 상관없습니다.
그러나 제가 강단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할때는 언제나 아멘으로 받으시기를 바랍니다.
이 자리가 어떤 자리인데 제가 감히 함부로 사람의 뜻을 전하겠습니까?
사람의 말을 전한다면 하나님께서 저를 이 자리에 세우지 않으실 것입니다.
저는 늘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이 말씀을 전합니다.
그리고 제가 만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할 때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아들이지 않는 분들을 볼때는 너무 너무 안타깝습니다.
히4:12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 있고 활력이 있어 좌우에 날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며 또 마음의 생각과 뜻을 판단하나니
지으신 것이 하나도 그 앞에 나타나지 않음이 없고 우리의 결산을 받으실 이의 눈 앞에 만물이 벌거벗은 것 같이 드러나느니라‘

하나님의 말씀은 지금도 살아있습니다.
이 말씀을 아멘으로 받으실 때 여러분 생에 놀라운 일이 일어날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때 그 말씀을 존중히 여기십시오. 하나님을 존중히 여기는 사람은 말씀도 존중히 여기게 되어 있습니다.
사람과 대화도 마찬가지입니다.
대화를 해 보면 그 사람이 내 말을 존중히 여기는지, 아니면 우이독경식으로 받아 넘기는지 알 수 있습니다. 상대방의 눈빛만 보아도 알 수 있습니다.

선배 목사님들께서 저를 사랑해 주시는 이유를 압니다.
저는 그 분들과 대화를 나눌때 귀를 기울이고, 눈을 똑바로 쳐다보고, 경청을 하거든요.
핵심적인 질문을 하면서 관심을 표현하거든요. 그 분들이 말씀하실 때 잘 들어드리는 것 뿐입니다. 그런데도 저를 사랑해 주십니다.

하나님도 그렇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잘 들으라고 하시지 않습니다.
‘이스라엘아 들으라’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때 삼가 들으라’고 하십니다.
성경을 보시면 하나님의 말씀을 잘 들으라고 하십니다.
여러분 하나님의 말씀을 잘 들으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그 말씀속에서 나에게 주시는 교훈과 책망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입니다.
오늘 말씀이 그렇습니다.
하나님을 존중히 여기십시오, 그러면 하나님께서 나를 존중히 여겨주신다고 했습니다.
하나님을 존중히 여기면 주일 예배에 빠질 수가 없습니다.
“ 예배 시간에 늦을 수가 없습니다.
“ 뒷자리에 앉아서 팔짱끼고 ‘설교 잘하나 보자’고 듣지 않습니다.
“ 호주머니 뒤적거려 아무렇게나 헌금하지 않습니다.
“ 하나님을 향하여 ”예“를 잘 갖추어야 합니다.
어떤 분이 그럽니다.
기독교의 내용은 다른 종교에 비해서 탁월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교나 불교에게 비판을 듣고 있는 것은 “예”를 갖추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저는 어렸을 때 유교학자이신 아버님 밑에서 자랐습니다.
유교의 교리가 무엇입니까? “예”에 있습니다. 사람에게는 예의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삼강오륜이지 않습니까?
군위신강(君爲臣綱)·부위자강(父爲子綱)·부위부강(夫爲婦綱)을 말하는데, 각각 임금과 신하사이에, 어버이와 자식사이에, 남편과 아내 사이에는 마땅히 지켜야 할 도리가 있다는 것입니다.
오륜은 부자유친(父子有親)·군신유의(君臣有義)·부부유별(夫婦有別)·장유유서(長幼有序)·붕우유신(朋友有信)을 말합니다.
이는 모두 예를 말하는 것입니다.
사람으로서의 마땅한 도리입니다.
그런데 이 ‘예’ 부분이 기독교에서는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사람을 향하여서도 예를 갖추어야 하지만 하나님을 향해서도 예를 갖추어야 합니다.
그것을 성경에서는 하나님을 경외하라고 하셨습니다.
오늘 말씀에서는 하나님을 존중히 여기라고 하였습니다.
하나님을 존중히 여기면 하나님의 말씀을 존중히 여기게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말씀 들을때 아멘 하는 것이고, 그 말씀을 소중히 여기며 실천할 때 능력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2.하나님의 사랑을 받으려면 사람을 사랑해야 합니다.
십계명의 두 번째 부분은 사람에 관한 계명입니다.
부모 공경, 살인하지 말라, 간음하지 말라, 도적질하지 말라, 거짓말하지 말라, 탐내지 말라는 말씀들은 모두 한 마디로 이웃을 사랑하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육신의 눈으로 본적이 없지만 우리가 서로 사랑하면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안에 거한다고 했습니다.
서로 서로 사랑하고 보면 하나님의 사랑을 알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제가 크게 회개하고 났을 때 제 눈이 바꿔져서 세상 그토록 아름답게 보이고, 사람들이 모두 모두 사랑스럽게 보였다는 말씀을 드렸습니다.
이건 공통적인 내용입니다.
일본에 가서 다른 목사님의 말씀을 듣는데 그 분도 똑같은 말씀을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자기 죄를 회개 했을 때 세상이 너무나 아름답게 보였다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여러분 우리가 똑같이 보고 느끼고 있는 세상인데 하나님을 만나고 나면 또 다른 세상이 보입니다. 이 세상이 너무나 아름답다는 것입니다.
자기 옆에 있는 사람, 내 주변에 보이는 모든 사람들이 너무 너무 사랑스럽게 보인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은혜를 체험한 분들의 공통적인 사항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의 은혜로 세상이 아름답게 보이십니까?
하나님의 은혜로 모든 사람들이 사랑스럽게 보이십니까? 그렇다면 하나님을 만나신 겁니다.
그 은혜를 잘 간직하시기를 바랍니다.
그러나 내가 지금 교회는 다니지만 아직도 내 눈에는 세상이 불공평하게 보이고, 사람들을 보면 짜증이나고, 내 마음속에 아직도 불만이 가득차 있는 것은 아닙니까?
그렇다면 죄송하지만 교회는 다니고 있어도 아직 하나님을 경험하지 못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을 경험하지 못하면 그렇습니다.
세상이 원망스럽고, 환경에 따라서 내 감정이 쏠리고, 불평과 불만이 가득하고, 사람들이 미웁게 느껴지는 것입니다.
여러분 하나님을 만나시기를 바랍니다.
어떻게 하나님을 만나요?
하나님의 말씀을 잘 듣고 그 말씀 실천해 보세요, 그러면 하나님을 만나게 되어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실천할 말씀을 드립니다.

1)부모님을 잘 공경하십시오.
부모님을 잘 공경하는 사람은 하나님을 공경할 줄 압니다.
하나님을 잘 공경하는 사람은 부모님을 잘 공경하게 되어 있습니다.
하나님공경과 부모님 공경은 그 맥을 같이하고 있습니다.
부모님을 잘 공경하세요, 그러면 하나님은 두 가지 축복을 약속해 주시고 있습니다.
이 땅에서 잘 되리라, 그리고 장수하리라는 것입니다.
여러분, 하나님의 말씀을 믿습니까?

2)윗 사람을 존중히 여기는 것입니다
롬13:1에 보면
각 사람은 위에 있는 권세들에게 복종하라 권세는 하나님으로부터 나지 않음이 없나니 모든 권세는 다 하나님께서 정하신 바라 그러므로 권세를 거스르는 자는 하나님의 명을 거스름이니 거스르는 자들은 심판을 자취하리라

세상이 시끄럽고 어지러운 이유는 위에 있는 권세에 복종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나보다 위에 있는 사람들을 존중히 여기십시오.
내 선배, 내 상사, 내 위에 있는 사람, 더 높이는 정부의 관료들과 대통령까지 존중히 여기는 마음이 있어야 합니다.
그들을 존중히 여길때 내가 복을 받는 것입니다.

3)나보다 아래에 있는 사람을 사랑해야 합니다.
마10:42
또 누구든지 제자의 이름으로 이 작은 자 중 하나에게 냉수 한 그릇이라도 주는 자는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그 사람이 결단코 상을 잃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
나보다 아래에 있는 사람은 후배일 수 있고, 나보다 덜 가진 사람, 나 보다 덜 배운 사람, 나보다 못난 사람, 내가 볼때 나보다 약한 사람을 존중히 여기라는 것입니다.
그리할 때 하늘의 상을 잃지 않으리라고 하십니다.

여러분, 한번 생각해 보세요,
신앙적인 면에서 하나님을 존중히 여기지요.
생활적인 면에서 부모님을 존중히 여기고, 선배나 윗 사람을 존중히 여기고, 후배나 아랫사람을 존중히 여기는 세상이 된다고 생각해 보세요. 여기가 천국아니겠습니까?
하나님께서는 하늘나라의 기쁨이 바로 여기에서 이뤄지기를 원하시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사랑받을 수 있는 자격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십시오, 그러면 하나님으로부터 존중히 여김을 받습니다.
사람에게도 존중히 여김을 받습니다. 그곳이 천국입니다.
우리교회가 바로 그런 교회, 하나님을 잘 섬기고, 부모님을 공경하고, 선배와 후배를 사랑하는 그런 교회가 되기를 원합니다.
여러분의 가정이 그런 가정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온 가족이 하나님을 사랑하고, 자녀는 부모님을 존중히 여기고, 부모님은 자녀를 소중하게 삶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여러분 모두에게 임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보배로운교회 담임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