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금자리 주택 32만채를 2012년까지 짓는다고?

어제 발표했지? 이 정권 안에 끝낸다는 것이다. 값싼 주택이 다량 공급되면 서민들의 내 집 마련 기회는 많아지게 된다. 하지만 투기가 문제다. “주변 시세보다 최대 반값이 싼데 시세차익을 노린 투기세력이 가만히 있겠냐” 이거다.

○ 이런 가운데 전세 가격의 폭등, 두고만 볼 수 없는 상황이지?

서울 반포의 한 아파트의 전세. 2억5000만 원이다. 집값이 이렇다는 게 아니다. 서너달 사이에 오른 액수가 이 정도이다. 전세 공급이 적어서겠지? 올 서울의 입주 물량이 3만1000가구라고 한다. 지난 10년 평균치의 57%에 불과하다고 한다. 자고나면 뛰는 전셋값, <한겨레>가 분석했다.

● 제주도 주민소환투표, 결국 부결되면서 ‘이거 없애야 한다’ ‘그대로 둬야 한다’ 논란이 크다고?

‘없애야 한다’쪽에 무게를 둔 <동아일보>는, 지방자치단체장의 부정부패나 무능함을 문제 삼을 수는 있지만 정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이를 반대하기 위해 소환을 추진하는 것은 무리라는 것이다. 따라서 정책 추진 문제에 관해서는 주민소환을 막아야 한다는 입장이다. 한나라당도 보조를 맞추고 있다.

반면 <한겨레>는 “이미 헌법재판소가 이미 정책이든 부정부패든 어떤 이유이거나 소환이 가능하다고 못 박았다며, 주민소환제를 무력화하려는 것은 직접민주주의를 보완해 강화하고 있는 현대민주주의 흐름을 거스르는 발상”이라고 비판한 야당의 주장을 소개했다.

● 김형오 국회의장 직속의 헌법연구자문위원회가 개헌안을 마련했다고?

국회의장 직속기구인 만큼 여기서 만든 개헌안에는 무게가 실릴 수밖에 없다.

내용은 “국회가 총리를 뽑느다. 뽑힌 총리는 국방 안보 외교권을 쥔다” 이런 것이다. 이대로 개헌이 된다면, 다음 대통령의 힘은 크게 줄어든다. <중앙일보>가 이 내용을 단독 입수했다며 보도했다. 다음에 대선을 노리는 주자들, 특히 유력한 후보인 박근혜 전 대표는 어떤 반응을 보일까.

● 이상희 국방부장관이 청와대에 보낸 항명성 서신이 공개됐네?

<국민일보>가 입수한 것이다. 이상희 장관은 “진보·좌파 정부라 불리는 지난 정부에서도 평균 8.9%의 국방비 증가를 보장했다”며 “과거 정부에 비해 현 정부가 오히려 국방을 등한시한다는 인식을 국민들에게 심어줄 수 있다”고 서신에 적었다고 한다.

● 김준규 검찰총장이 검사들의 학연 지연 정보를 삭제하겠다고 했는데 실효성이 있을까?

사법연수원에서 함께 수학하고, 인사 자체가 지방과 서울을 오가는 경우가 많아 웬만한 검사라면 상대방 검사가 어떤 학교와 지역 출신인지 훤히 꿰고 있지? 따라서 출신 학교 또 지역 이런 걸 인사정보에서 없애더라도 과연 얼마나 실효성이 있을지에 의문이 제기되는 있다고 한다. CBS 보도.

● 북한 정부관계자 이달중순에 비밀리에 미국을 방문했다고?

북한의 대외 유화적 제스처가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지? 그래서 주목된다. "이 사람들의 미국 방문은 비록 미국 정부의 초청에 의한 것은 아니지만 방문단원 모두 북한 정부 관계자들로 구성됐으며, 미국 정부로부터 비자를 받았다"고 한다. 물밑 북미협상이 본격화된 것일까. 연합뉴스 보도.

● 신종플루 때문에 온 나라가 비상인데 인천시 왜 이럴까?

도시축전 관람객을 늘리기 위해 주말인 내일과 모레 인천시 공무원들에게 동원령을 내렸다고 한다. “10만 명이 와야 한다” 이러며 당초에 ‘무료 입장권 안 뿌린다’는 약속 뒤집고 소집명령을 내렸다고 한다. 교사 학생에게도 10000 장을 뿌렸다고 한다. <한겨레> 보도.

● 앞으로 광주시민들, ‘빛고을’이란 말 못 쓰게 되는 건가?

서울에 사는 33살 윤 모 씨가 지난해 4월 특허청에 빛고을 상표를 출원해 올 6월 20일자로 상표법에 의한 서비스표 등록을 마쳤고 한다. 앞으로 ‘빛고을’이라는 말을 쓰려면 이 윤 모 씨와 상의하고 돈 내고 써야 할 판이다. <동아일보> 보도.

● 열 살의 이혼녀 이야기가 있군.

작년 4월 부모에 의해 강제로 결혼한 예멘의 열 살 소녀가 법원에서 이혼 판결을 받아낸 일이 있었지? 그 이후 어떻게 살까. CNN 보도를 인용해 <조선일보>가 전하고 있는데. 아버지가 “그 정도 명성이면 100만 달러는 벌어 와야 하는 것 아니냐”며 구박하고 있고 심지어 학교도 안 보낸다고.

● 달라이라마가 대만을 간다고?

타이완의 마잉주 총통이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의 방문을 승인했다. 급격히 떨어지고 있는 지지율을 만회하기 위한 것이다. 태풍 사망자를 위해 기도하고 이재민들을 위로하기 위해서이다. 그러나 달라이 라마하면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 중국, 어떤 반응을 보일까.

● 일본은 곧 정권교체가 이뤄질 것 같다고?

모레로 다가온 총선에서 집권 자민당은 민주당에게 정권을 빼앗길 처지에 놓였다. 그래서 ‘구관이 명관’이라며 목소리를 높이지만 외면만 당하고 있다고. 돌발변수가 없는 한 제1 야당인 민주당이 300석 이상을 휩쓸지 않을까 전망된다. 정권이 교체되면 54년만의 처음이 된다.

● 날씨는?

비가 그친 오늘 또다시 기온이 오르겠는데. 특히, 남부지방에서 30도를 웃도는 무더운 날씨를 보이겠다. 내일도 맑겠다. 일요일에는 또 비 소식이 있는데. 중부지방에는 아침에 비가 오겠고, 남부지방은 저녁이나 밤까지 비가 이어지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