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소식이 계속 나오고 있지?

우선 자진납세부터 하겠다. 어제 제가 “자민당 만든 사람의 손자가 현재 아소 다로 총리”라고 했는데 실은 아소 다로 총리가 아니라 새 총리가 될 하토야마 민주당 대표였다. 착오가 있었다.

<중앙일보> 김영희 대기자가 8년 전에 만났던 하토야마를 회고했다. 온화하지만, 일제의 조선 식민통치를 미화하는 교과서를 만드는 일부 일본인의 역사 인식에 대해서는 준엄하게 꾸짖었다고 한다. 대북 관계에서 있어서도 적극적이었다고 한다. “평양행 버스를 놓쳐선 안 된다” 이랬다고.

○ 일본 총선, 기록이 많았지?

초선 당선자는 3분의 1에 육박했다. 여성 당선자 수도 54명으로 사상 최대다. 세습 정치인은 1/6만 당선됐다고. 흥미로운 일도 발생했다. 민주당의 비례대표 당선자 의석이 예상 후보자수를 넘어서는 바람에 규정에 따라 2석을 자민당에 내줬다고 한다. 이겨도 이렇게까지 이길 줄 몰랐던 것이다.

● 심대평 전 자유선진당 대표가 <동아일보>와 인터뷰했군.

“이회창 총재가 이명박 대통령과 자신의 총리 입각 문제를 논의했다”는 것이다. 한마디로 ‘거래하려 했다’는 것이다. 한편 어제 자유선진당이 “청와대가 우리 당에 양해를 구하지도 않고 심대평 전 대표를 총리로 데려가려 했다”라며 ‘정치공작’이라고 비판했지? 이 말에 대해 반박한 것이다.

● 군 복무기간을 늘리는 법안이 제출됐다고?

국방부가 18개월로 줄이려 하고 있지? 이에 대해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유승민 의원은 22개월의 복무기간을 보장해야 숙련된 병력을 유지할 수 있다며 최소 22개월 정도는 복무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을 내놓았다는 것이다. <한국일보> 보도.

● 한국인 3명이 싱가포르에서 헤로인 2kg을 밀반출하려다 걸렸다고?

이게 왜 뉴스가 되느냐. 싱가포르에서는 이게 사형죄에 해당한다고 한다. 이 사람들, 네팔인들에게서 헤로인을 넘겨받은 다음, 호주로 밀반출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통상부는 인도주의적 견지에서 최대한 가벼운 형량을 받도록 선처를 호소하고 있다고. <동아일보> 보도.

● 복제늑대가 '의문사(死)'했다고?

서울대 이병천 교수팀이 만든 복제 늑대 '스널프' 암컷이 며칠 전 숨진 채 발견됐다고 한다. 직장 일부가 항문 밖으로 빠져나오고 입가에 피가 묻은 상태였다고 하는데. 야생 늑대보다 육체적으로 약해서거나 또는 수명이 짧아서일까 죽은 원인이 궁금해 진다. <조선일보> 보도.

● 언제 잘릴지 모를 비정규직 신분 때문에 스트레스로 숨진 사람이 있었던 모양이지?

윤 모 씨 이야기이다. 8년 전부터 한국전력에서 비정규직으로 일했다. 2007년 초 비정규직이 정규직이 되지 않으면 잘린다는 소문이 나돌자 극도의 불안 증세를 느꼈고 곧 숨졌다고 한다. 서울행정법원은 업무상 재해라고 판정했다고.

● 이젠 인터넷 뭘 검색했는지도 알아낸다고?

국가정보원이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수사하던 사람의 인터넷 검색 상황을 감청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당사자가 폭로한 것이다. 이걸 패킷 감청이라고 하는데. 패킷 감청은 수사 대상자가 컴퓨터 화면을 볼 때 딴데서 그 화면을 똑같이 보는 것이다. 메신저로 나누는 얘기도 볼 수 있겠지?

● “내수용 기름이 수출용보다 싸다”고 정유사들이 이야기했는데 사실이 아니라고?

<중앙일보>가 조사했다. 에쓰오일의 경우 휘발유 L당 561.6원, 수출용 단가는 510.21원이었다. 내수용이 더 비쌌다. GS칼텍스도 내수용이 수출용에 비해 L당 38원 비쌌고, SK에너지도 34.03원 비쌌다고 한다. 현대오일뱅크만 수출용이 내수용보다 L당 4.71원 더 비쌌다고. 경유도 마찬가지라고.

● 우리나라 사람들이 다른 나라에 비해 물질주의자가 더 많다고?

‘개인과 국가 모두 성장이 중요하다’는 주장에 우리 국민 56.84%가 동의했다고. 미국, 스웨덴, 일본, 멕시코를 최소 10% 이상 크게 앞서는 것이다. ‘물질주의, 이제 벗어나야 한다’는 주장은 6.55%에 불과했는데, 이게 다른 나라에 비해 절반에도 못 미치는 것이라고. 장덕진 서울대 교수 연구 결과를 <경향신문>이 보도했다.

● 엄기영 MBC 사장이 물러나지 않겠다고 했다고?

뉴라이트 인사들이 다수 포진한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진으로부터 퇴진 압박을 받고 있지? 물러설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한편 정연주 전 KBS 사장은 “정권의 야만성과 폭력성을 폭로하기 위해서라도 포클레인으로 강제로 들어낼 때까지 그 자리에서 의연하게 버티셔야 한다”고 당부했다.

● 사고로 성기능 장애를 얻으면 언제까지 성생활을 못하는 보상금을 받을까, 이런 기사가 있지?

47살 A 씨. 차에 치어 발기부전 장해를 입었다. 서울고등법원은 성생활을 언제까지 할 수 있는지 병원에 알아봤다고 한다. 그리고 69세 이전의 성생활이 침해받은 점에 대해 보상해야 한다고 결정했다고 한다. 보험사는 그래서 4800만 원을 보상하게 됐다고. <서울신문> 보도.

● KT의 이중 태도에 대해 논란이 크다.

KT가 이동통신 사업용 전산시스템 장애로 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한 사람 가운데 거세게 항의하는 이용자에게는 당장 10여만원을 보상하겠다고 했고, 점잖게 문의하는 이에게는 “기다리라”는 말만 계속하는 이중적인 행태를 보였다고 한다. <한겨레> 보도.

● 끝으로 날씨는?

오늘 전국이 맑겠다. 낮 최고기온은 24~30도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