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28:16-20): 

며칠 전 대통령은 국무총리를 비롯한 6개부처 장관들을 새롭게 인선했습니다.
작은 회사를 운영하는데도 인물이 중요한 것인데, 하물며 이 큰 나라를 움직여 나가는데 한 사람 한 사람이 얼마나 중요하겠습니까?
이번에 인선된 분들을 포함하여 모든 분들이 열심히 일을 하여 우리나라 경제가 회복되고, 정치가 안정되어서 국민들이 평안하게 살 수 있는 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정치인들이 국민들의 민생을 염려하고 걱정해야 하는데 이건 반대로 국민들이 정치인들을 염려하고 있으니 뭔가 잘못된 것 같습니다.
역사가 토인비는 세계역사속에서 큰 일을 할 나라는 사로 이해하고 단결하는 민족이었다고 합니다. 일본이 2차 대전에서 패전하고, 우리나라는 6.25 전쟁이 일어나서 망했습니다.
두 나라가 5년 사이에 똑같이 어려움을 겪었지만 일본은 우리나라보다 훨씬 빠르게 회복했고, 세계 경제 대국이 되었습니다. 일본이 우리나라보다 잘사는 것은 그들은 단결을 잘하기 때문입니다. 개인적으로 보면 우리나라 국민들이 훨씬 낫습니다. 우리 국민들은 머리가 우수합니다. 똑똑합니다. 그런데 단결이 잘 안됩니다. 영국이나 독일이 세계를 향하여 큰 일을 하는 것도 단결을 잘 하기 때문입니다.
미국은 세계 모든 인종이 이민와서 살고 있습니다. 그래서 미 합중국이라고 합니다.
미국에서 돌아다니는 사람들을 보면 정말 인종 백화점이라고 불릴 정도로 인종이 다양합니다. 세계 곳곳에서 모여들어서 한 국가를 이루고 있습니다.
그러니 피부색만 다른 것이 아니라 환경도 문화도 생각도 모두 다를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나라가 세계를 움직이고 있는 것은 국가적인 문제가 생기면 그들은 미국인이라고 하는 의식을 가지고 하나로 똘똘 뭉치는 힘이 있습니다.
9.11 테러가 발생했을 때 보십시오. 그 큰 나라 국민들이 한 마음이 되어서 나라를 지켜나가는 것을 보게 됩니다.
죄송하지만 우리는 이런 면이 부족합니다. 자기 생각대로만 하려는 사람이 너무 많습니다.
자기 의견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너희들끼리 잘 해봐라’고 심통을 부립니다.
세상일은 완전한 것이 없습니다.
어떤 일을 했을때 이쪽에서는 좋아하지만 다른 쪽에서는 싫어할 수 있습니다.
모두의 의견대로 할 수는 없습니다. 이 세상 구조가 그렇게 되어 있습니다.
모두 자기 중심적이기 때문입니다.
어떤 일을 할때 객관적으로 판단해서 조금이라도 장점이 있다면 그쪽으로 일을 결정하고 추진해 나가야 합니다. 반대의견을 가지고 있었던 사람들은 자기 의견과는 맞지 않았지만 다수가 결정을 했다면 그때부터는 자기 생각을 내려놓고 협력해야 합니다.
그런데 우리나라 정치인들을 보면 자기의견이나, 자기당의 의견이 수렴이 안되면 죽기 살기로 반대합니다. 심지어는 죽어버리겠다고 단식 투쟁을 하기도 합니다.
이런 얘기 해야 소용 없는 줄 알지만 이번 개각과 함께 이명박 정부가 국민들로부터 사랑받고 인정받는 분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법을 지키려고 노력하고, 그분들을 위해서 기도하는 일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매일 그분들을 위해서 기도하고 있는 것입니다.
어제 신문에 보니 국무 총리로 내정된 정운찬씨에 대한 보도가 있었습니다.
특별히 그 분이 서울대 총장을 지내기까지, 그리고 대통령 후보로 거론이 되고, 이번에는 국무총리로 내정되기 까지 누구의 영향을 받았느냐 하는 것입니다.
그분이 청소년 시절에는 학업을 포기할 수 밖에 없는 어려운 시절이 있었답니다.
1960년 중학생이 된 이 분은 아버지가 돌아가시면서 끼니를 걱정해야 할 정도로 가정 형편이 어려웠답니다.
학비를 내지못하고 학교를 포기할 수밖에 없었는데 친구 아버지가 당시 서울대 교수로 있었던 스코필드 선교사에게 이 사실을 알렸습니다.
스코필드 선교사는 그 소식을 듣고 등록금과 생활비를 지원해 주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그를 수양아들로 삼고 정신적 지주가 되어 주었습니다.
정운찬씨는 그의 책에서 ‘자기 집과 가까운 곳에 있었던 선교사님의 집을 내 집처럼 드나들면서 많은 것을 배웠다’ 고 고백합니다.
그는 술회하기를 ‘아버지를 일찍 여읜 나에게 그 선교사님은 친 아버지나 다름이 없었다’고 말합니다.

스코필드 선교사는 캐나다에서 태어나 1916년 세브란스 의학 전문학교 교수로 우리나라에 옵니다. 그는 한국땅에 온 뒤로 3.1 운동을 비롯한 한민족 독립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였습니다. 선교와 장학 사업을 통해 사랑과 나눔을 설파하면서도 서대문 형무소에 수감된 유관순을 돌보면서 제암리 학살 사건을 해외에 알렸습니다.
사람들은 그를 기미 독립선언문에 서명한 민족대표 33인에 더해 34번째 민족대표라고 불렀습니다. 그 분은 한국식 이름은 ‘석호필’입니다.
독립운동에 동참하는 것을 보고 일제는 그분을 강제 추방시켰습니다.
그 분은 1958년 다시 우리나라에 들어와서 서울대 연세대 중앙대에서 강의하면서 성경반을 인도했고 이승만 정권의 3선 개헌을 반대해 탄압을 받기도 했습니다.
70년 그 분이 돌아가셨을 때 정부에서는 사회장으로 장례식을 치렀습니다. 외국인으로서는 유일하게 동작동 국립 현충원에 안장되었습니다.
전쟁이후 우리나라가 어려웠던 시절 그 선교사님은 우리나라를 얼마나 사랑했는지 가난한 사람들을 돌보는 일을 계속했다고 말합니다.
자기가 지금의 자기가 된 것은 그 선교사님의 영향을 크게 입었다고 고백합니다.
그 분은 잠실에 있는 교회 안수집사님으로 열심히 봉사하시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가 어떻게 예수님을 믿게 되었습니까?
124년전에 우리나라에 언더우드 선교사가 와서 복음을 전했기 때문에 예수님을 믿게 된 것입니다.
교회사를 읽어보면 1885년 언더우드 선교사가 우리나라에 들어올때 미국 교회 장로님 한 분이 3800달러를 지원해 주었다고 합니다.
그 당시 미국 교회가운데 큰 교회 예산이 100달러였다고 하니까 100년전에 3800달러라고하면 엄청나게 큰 돈이었습니다.
언더우드는 네덜란드 개혁교회 계통의 뉴 브룬스윅(New Brunswick) 신학교를 졸업한 뒤 해외 선교에 뜻을 두고 선교지를 모색하던 중 한국행을 결심했습니다. 그는 약혼녀에게 한국 선교를 제안했지만 그녀는 그의 요청을 거절했습니다. 이때 언더우드는 파혼을 선언하고 홀로 한국을 찾았습니다. 그때가 1885년 4월5일 부활절 주일로 그의 나이 25세였습니다.

이런 후원을 힘입어서 언더우드 선교사가 우리나라에 들어와서 복음을 전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언더우드 선교사는 그 어려운 조선말을 열심히 배웠습니다.
하나님도 그 마음을 아시고 그에게 언어의 은사를 주셔서 선교사님 중에 가장 조선말을 잘 하는 선교사님이 되었습니다.
그는 후배 선교사들을 위하여 한국어 문법과 한영사전을 편찬하였으며 성경번역 위원으로 조선어 성경을 번역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는 근대 한국 교육사업에도 큰공을 세웠습니다.
한국에 온 다음해인 1886년에 , 한국의 첫 고아원을 세웠고 ,
이어 고아학교를 창설했습니다. 이 학교가 발전하여 서울의 경신고등학교가 되었던 것입니다.
또한 그는 대학 창립을 마음에 계획하고 ,
후에 연희전문대학을 세웠습니다. 그 학교가 지금의 연세대학 인 것입니다.

1887년 9월 27일 , 집 .. 사랑채에서 14 명이 참석하여 첫 예배를 드리는데 이 교회가 새문안 교회의 첫 예배였습니다.
서상륜과 백홍준이 그 교회 첫 장로가 되고 ,
멀리 떨어져 살고 있는 서상륜과도 끊이지 않고 연결하여
그를 통해 복음을 받고 그리스도인이 된 사람들에게 세례를 주며 한국교회 발전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기도 하였습니다.

여기서 , 잠간 언더우드 선교사님의 선교일화를 나누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언더우드 선교사님은 총각 선교사로 우리 나라에 오셔서 , 28세가 되던 해 자기 보다 8 살 연상인 릴리아스 홀톤과 결혼을 하게 됩니다.
언더우드 선교사의 신혼여행은 상당히 흥미가 있습니다.
신혼여행을 전도여행으로 계획하고 평양을 향하여 출발하는데 ,
그가 머무는 곳마다, 조선사람들이 모여들었습니다.
서양사람들을 처음 보는 조선사람들은 모두가 신기하여 머리카락을 만져 보기도 하고 , 눈을 뒤집어 보기도 하였습니다.
무엇보다도 곤욕 스러운 것은, 밤마다 신혼 방에 구멍을 뚫고 쳐다보는 바람에 혼이 나기도 합니다.

그가 의주에 머물고 있을 때 , 밤중에 서상륜씨가 찾아와서
지금 세례를 받을 사람이 백(100) 여명 이나 있는데 세례를 달라는 부탁이었습니다.
언더우드 선교사님은 "" 조정에서 우리에게 세례를 주는 것을 금하고 있으니 줄 수 없다 "" 고 거절하자 ,
서상륜씨는 "" 그 것은 걱정 없다 "" 고 말하면서, "" 대동강 저 편은 중국 땅이기 때문에 거기서 세례를 주면 아무 문제가 되지 않는다 "" 고 하면서
세례를 주기를 간청하여 그 때 34명에게 세례를 주었습니다.

그는 한국에서 31년간 사역을 하면서 , 종교, 교육, 문예, 자선 등 다방면에 걸친 봉사를 하다가 발진티푸스병이 악화되어 1916년 4월 요양차 미국으로 떠나게 되는데 , 그는 다시 일어나지 못하고 세상을 뜨게 됩니다.
언더우드는 1916년 10월 12일 57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는 참으로 조선을 사랑한 선교사였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께서 우리나라를 사랑하셔서 그 외에도 굉장히 많은 선교사들이 우리나라에 들어와서 각계각층에 들어가서 봉사를 하였습니다.
그 분들의 수고와 헌신과 사랑이 있었기 때문에 우리나라가 예수님을 믿게 되었고, 지금 이렇게 잘살게 된 것입니다.
우리는 그 은혜를 잊지 않고 있습니다.
그래서 전 세계에 선교사들을 파송하여 복음을 전하고 있습니다.
선교지역을 방문해 보면 정말 눈물 날 정도로 고생을 하고 있습니다.
대부분 가난하고 못사는 나라입니다. 종교도 대부분 이슬람 지역으로 늘 위험 요소들이 따르고 있습니다. 또 때로는 기독교인들에 대한 테러 사건이 보도 되기도 합니다.
우리는 복음을 들고 가서 사랑을 전하지만 그 사람들은 사랑을 받으려고 하기 보다는 종교적 이념에 치우쳐 박해하고 심지어는 죽이기 까지 합니다.

어떤 분들은 그런 테러와 참혹한 순교 사건을 보면서 그런 나라에 대해서 분을 냅니다.
그런데 우리나라도 그러했습니다.
처음 선교사들이 우리나라에 왔을 때 26살 된 토마스 선교사는 대동강변에 내려 보지도 못하고 참수를 당하고 말았습니다.

천주교의 역사는 더했습니다.
한국 천주교회는 여러 차례 모진 박해를 딛고 일어난, 순교자들의 피로 이루어진 교회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기해박해, 병오박해, 병인박해에는 새남터, 절두산 등 처형장에서 1만여 명이 천주교 신앙과 목숨을 맞바꿨습니다.
이때 김대건 신부도 순교를 당합니다.
우리나라의 역사를 보면 천주교와 기독교에 대한 핍박과 박해가 엄청났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역사는 그 순교자들의 보혈을 통해 이 땅을 축복해 주시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교회에서는 11개국에 16가정의 선교사님들을 후원하고 있습니다.
주보에 보면 그 분들의 이름과 나라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보시고 늘 기도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우리의 기도는 그 분들에게 큰 힘이 됩니다.
기도에는 힘이 있습니다.
여러분이 저를 위해서 기도를 많이 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특별히 토요일날에는 제가 설교 준비하는 날입니다. 이 날만이라도 저의 설교 준비를 위해 꼭 기도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설교는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하는 것입니다. 그러니 제 마음대로 주제를 정해서 하고 싶은 얘기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교회 성도들에게 하시고자 하는 말씀이 무엇인지를 위해 기도합니다.
그것을 깨닫기 위해서 계속기도합니다. 제 뜻을 전하지 않기 위해서입니다.
기도 중에 설교에 대한 감동을 주시면 그 내용을 가지고 성경을 보고 참고서적을 보고 또 기도하면서 설교 준비를 합니다.
그런데 이때 여러분이 저의 설교 준비를 위해서 기도를 많이 해 주시면 제가 느낍니다.
설교 준비가 막힘없이 잘 나갑니다.
제 설교 원고가 A-4 용지로 9,10장 정도됩니다.
매주 다른 내용으로 이렇게 원고를 친다는게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그런데 여러분이 기도를 많이 해 주시면 이 설교 원고가 댓시간만에 끝나기도 합니다.
이런 날은 굉장히 기분이 좋습니다.
빨리 주일이 되어서 설교하고 싶은 생각이 간절합니다. 제 자신이 설교 준비를 하면서 은혜가 충만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어떤 날은 그야말로 설교 준비에 죽을 쑤는 날이 있습니다.
아침 일찍 나와서 준비를 하는데도 전화도 많이 오고, 느닷없이 찾아오는 사람도 있고, 잡념이 들어와서 허둥대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날은 하루 종일 준비가 안됩니다.
그러면 속이 얼마나 타는지 모릅니다.

저는 설교 준비는 음식을 준비하는 주부와 같다고 생각을 합니다.
가족들을 위해서 음식을 준비하는 주부는 늘 식사 준비가 문제입니다.
그래서 함께 음식점을 가 보면 남자들은 ‘아, 맛있네’ 하고 먹는데 주부들은 그렇지 않습니다. ‘이 음식의 재료는 무엇인가? 무엇을 넣었길래 이런 맛이 나오지? 야 이 음식은 정말 맛있다, 아줌마~ 이것 어떻게 만드는거에요?’ 궁상을 떱니다.
왜그럴까요? 가족들을 사랑하기 때문에 음식을 맛있게 준비해서 먹이고 싶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가족들이 맛있게 먹어주고, 잘 먹었다고 한 마디해주면 그것으로 주부의 마음은 기쁜 것입니다.
설교준비를 하는 제가 아내의 그런 마음을 알기 때문에 가족들이 함께 음식을 먹을 때는 언제나 아내 솜씨를 칭찬합니다.
‘얘들아, 네 엄마 음식 솜씨는 정말 일품이다. 어디서 이렇게 맛있는 음식 먹어본적 있니?’
그러면 애들도 맞장구를 칩니다. ‘아뇨, 우리 엄마 솜씨가 최고예요’ 그럽니다.
그러면 아내는 싱글벙글합니다.
음식을 준비하는 아내의 마음속에는 온통 가족들 건강에 대한 생각뿐입니다.
여러분, 목사는 그런 마음으로 설교를 준비합니다.
그러니 예배를 드리고 설교를 들으실 때 이 설교는 잘했니, 못했니 판단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무조건 ‘아멘’ ‘아멘’하고 받아주시기를 바랍니다.
여러분 가정에서 어제 먹었던 김치 냉장고에 넣어 놓았다고 오늘 다시 먹지 않습니까?
늘 먹었던 반찬 또 먹지 않습니까? 그렇다고 아내 타박을 하면 철없는 남편입니다.
늘 음식을 먹을 때마다 아내에게 감사해야 합니다.
설교를 들으실때도 늘 들었던 말씀이지만 그 말씀을 아멘으로 들을때 내 영혼에 양식이 되고 은혜가 되는 것입니다. 설교 판단하지 마세요? 그런 사람은 밉습니다.

저를 위해 기도해 달라는 부탁입니다.
그렇듯 선교사님들을 위해 기도를 많이 해 주십시오. 그러면 그 분들이 느낍니다.
아, 한국에 있는 보배로운 교회 성도님들이 나를 위해 기도해 주고 있구나 하고 안답니다.
특별히 우리 교회에서는 2년전에 방글라데시 쇼끼볼지역에 중고등학교를 세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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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지역은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에서 차로 3시간을 가야 하는 시골마을입니다.
이경엽선교사님이 이곳에 몇 년전에 양철 지붕으로 초등학교를 세워서 아이들이 공부하고 있습니다. 이 지역 사람들은 대부분 대나무를 얼기 설기 엮어서 집을 짓는데 양철 지붕집은 고급입니다. 거기에서 초등학생들이 공부를 합니다.
교회 건물도 있습니다. 이 아이들이 초등학교를 졸업하면 갈데가 없어서 공장으로 가든지, 아니면 공사 현장에 가서 하루 종일 벽돌을 깨는 일을 합니다.
그런 모습을 너무 안타깝게 여겨서 중고등학교를 세우고자 계획을 세우고 우리 교회에 요청을 했습니다.
우리 교회도 건축을 해야 하고 할 일이 많이 있었지만 그 일을 뒤로 미루고 먼저 이곳에 학교를 세우기로 결정을 하였습니다.
우리 교회 건축보다도 선교지역에 학교를 세우는 일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임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1300평의 땅을 구입하고 5칸짜리 벽돌 건물을 지었습니다. 벽돌로 건물을 지은 것만으로 그 학교는 이미 좋은 학교로 소문이 났습니다. 거기에다가 컴퓨터 회사에 근무하시는 집사님이 컴퓨터를 기증해 주셔서 학교에 컴퓨터가 있다는 것 만으로 명문학교가 되어 버렸습니다. 그만큼 문명의 혜택이 없는 곳입니다.
이제 그 곳에 학생들이 더 많아지게 되었습니다. 1학년 2학년 약 90명이 생기고 보니 교실 숫자가 부족하게 되었고, 교사 숙소도 마련해야 좋은 선생님들이 올 수 있습니다.
그 나라는 UN에서 지정한 가장 못사는 나라중 하나입니다.
인구 밀도는 대단히 높습니다. 어디가나 놀고 있는 사람이 많습니다.
그럼에도 소망이 있습니다.

여러분 우리나라는 100년전에 이 땅에는 소망이 없다고 했습니다.
미국 선교사님들이 들어와서 우리나라를 위해 학교를 세우고, 병원을 세우고, 교회를 세울때 그들이 우리를 통해 무슨 덕을 보고자했겠습니까?
아닙니다. 오직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을 했을 뿐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우리나라를 사랑하셔서 이제 다른 나라를 돕는 국가 된 것입니다.
지금 방글라데시 쇼끼뽈 지역의 아이들을 통해 우리가 무슨 덕을 보고자 하는 것인가요?
아닙니다. 그 아이들을 믿음으로 잘 키워서 그 나라를 살리는 지도자가 나오기를 기대하는 것입니다.
세계 역사를 보면 하나님을 잘 섬기는 나라가 복을 받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잘 실천하는 나라가 세계를 지배합니다.
그 아이들을 하나님을 잘 믿는 아이들로 키우고자 하는 것입니다.
우리나라의 조만식 선생, 안창호 선생, 김구 선생, 이승훈 선생, 그 외에도 우리 기억속에 남아 있는 많은 애국지사들이 하나님을 잘 믿는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들이 선교사님들을 만나 성경 말씀을 공부하면서 나라를 위해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를 알았던 것입니다.
그런데 그 지역에는 돈이 없습니다.
돈이 없어서 학교를 못보내고, 돈이 없어서 학교를 짓지 못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는 물질의 축복을 주셨습니다.
한달에 2만원이면 그 아이 한명이 한달동안 공부할 수 있는 돈입니다.
교복을 사고, 학용품을 사고, 등록금까지도 해결할 수 있는 돈입니다.
우리에게 2만원은 중급 식당에 가면 식사 한끼니 값밖에 되지 않습니다.
그런 비용을 한번 아끼고 헌금하면 한 명을 키울 수 있습니다.
2년전에 우리교회에서 이 일을 시작했을 때 약 100여 분이 신청을 해주셨습니다.
그리고 매달 헌금을 하시고 있습니다. 그 예산으로 학교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제는 증축을 해야만 합니다.
그래서 교회 선교부에서는 성도님들에게 이 내용을 소개하고 하나님께서 감동을 주시는 분은 헌금해 주시기를 부탁하는 것입니다.
교실 한칸을 짓는데 우리나라 돈으로 약 900만원이 듭니다.
그래서 교실과 교사 숙소를 모두 짓는데 약 1억원이 듭니다.
교실 한칸을 한분이나, 혹은 한 가정에서 헌물하시면 그 이름을 동판에 새겨 교실문에 부착하려고 합니다.

제가 다녔던 장로회신학대학에 가면 마펫 홀이 있습니다. 마펫 선교사님이 헌금을 하여 강당을 건축한 것입니다.
여러분이 다녔던 학교에도 그런 건물이 있지요? 어떤 분이 크게 기부금을 내어 건축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우리도 방글라데시 그 학교 건물을 그렇게 지으려고 합니다.
물론 사람에게 자랑하고자 하는 것은 아니지만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이라고 봅니다.
그 아이들이 그 이름을 기억하면서 나도 이 분처럼 남을 돕는 사람이 되겠다는 다짐을 하면서 공부할 것입니다.
그리고 기회가 되면 그 학교에 같이 방문을 해서 아이들에게 용기와 소망을 심어 주는 것입니다. 사람은 돈이 가는 곳에 마음이 가게 되어 있습니다.
돈을 어디에 쓰느냐에 따라 그 마음이 움직이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우리에게는 돈이 필요합니다.
여러분 가정 생활하기에도 부족함이 많이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성경은 이렇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잠언 11:24
흩어 구제하여도 더욱 부하게 되는 일이 있나니 과도히 아껴도 가난하게 될 뿐이니라
내 재산을 흩어서 구제해도 더욱 부하게 되는 일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아무리 아껴도 가난하게 되는 일도 있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성경을 믿습니까?

어느 날 하나님께서 우리를 부르시는 날이 올 것입니다.
그때 하나님은 우리에게 질문하십니다.
네가 이 세상에 살때에 무엇을 하면서 살았느냐? 돈을 얼마나 많이 벌었느냐? 무슨 지위를 얻었느냐? 어떤 명예를 가지고 있었느냐? 를 묻지 않으십니다.
얼마나 사람들을 사랑하면서 살았느냐? 하는 것입니다.

우리 교회 건축이 시급한 문제이지만 하나님은 보배로운교회가 얼마나 크고 멋지고 아름다운 건물을 지었느냐고 묻지 않으실 것입니다.
건물은 우리의 필요에 의해서 세워지는 것입니다.
이 보다 더 중요한 문제는 땅끝까지 복음을 전하기 위해 얼마나 힘썼느냐?고 물으실 것입니다. 사랑을 하는 최고의 문제는 복음을 전하는 것입니다.
지옥에 갈 사람에게 복음을 전해서 천국백성 삼는 것 보다 더 큰 사랑은 없습니다.
우리 모두는 이 사명을 잘 감당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 지역 사회에서도 복음을 열심히 전해야 하고,
나아가 우리에게 주신 물질의 축복을 가지고 선교하는 일에 앞장을 서야 합니다.
오늘 나눠 드린 신청서를 보시고 집에 가셔서 기도하십시오.
기도하시고 가족들과 상의하십시오. 그러나 억지로는 하지 마십시오.
성령께서는 우리에게 기쁜 마음을 주셔서 그 일을 할때 영광을 받으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억지로나 마지못해 하는 그런 헌금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매월 2만원을 헌금해도, 혹은 교실 한칸 900만원을 헌금해도 기쁨으로, 감사함으로 헌금할 때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것입니다.
혼자 하기 어려우면 여러 사람이 모여서 할수도 있습니다.
집에서 잔치할 일이 있을때 그 잔치 대신 헌금하실수도 있습니다.
학교 증축하는데 드는 예산은 1억입니다.
여러분을 통하여 얼마의 헌금이 모아질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하나님께서 감동을 주시는 분들을 통하여 이뤄질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그 땅과 그 아이들을 위해서 기도하는 일이 중요합니다.
그 아이들 중에 똑똑한 아이들을 한국으로 데리고 와서 유학을 시키면서 신앙의 훈련을 시켜 영적 지도자를 만드는 일도 함께 해야 합니다.
옛날 우리나라에 왔던 선교사님들이 그렇게 우리 지도자들을 키웠습니다.
우리는 그 빚을 진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도 그 빚을 갚아야 합니다.
여러분, 돈은 우리에게 필요한 것입니다.
할 수 있으면 돈을 많이 벌으십시오. 물질의 축복을 많이 받으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그 물질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곳에 사용하십시오.
그렇지 않으면 그 물질 때문에 죄 짓고, 그 물질 때문에 망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하나님의 뜻대로 쓰고자 하는 마음의 결단이 없으면 부모님이 남겨 놓으신 유산 때문에 형제 자매간에 싸움이 일어납니다.
부모님들께서도 자녀들이 먹고 살만 하면 그 재산은 자녀들에게 주지 마세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헌신하시기를 바랍니다.
믿지 않은 분들도 평생 모은 재산을 대학교에 장학금으로 기부를 하는 모습들을 봅니다.
하물며 살아계신 하나님을 믿는 우리가 하나님께서 주신 축복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쓰지 않고 자식들에게 물려준다면 그게 어찌 하나님의 기쁨이 되겠습니까?

우리나라도 유산 자녀에게 안 물려주기 운동이 일어나야 합니다.
자녀들은 공부할 동안에는 최선을 다해서 가르쳐야 합니다. 대학을 가르치고, 원하면 대학원도 보내고, 더 원하면 박사 과정도 보내고, 가르칠때는 최선을 다해 가르쳐야 합니다.
그 다음에는 유산을 안 물려줘야 합니다. 그래야 자녀들이 정신이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축복으로 잘 살다가, 이 세상 떠날 때는 다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돌려드리고 가는 것입니다. 이것이 가장 멋진 인생 아니겠습니까?

하나님께서 우리 모두에게 주신 사명은 땅끝까지 가서 복음을 전하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16분의 선교사님들을 후원하고 있습니다.
시간이 나면 그 곳에 방문하여 함께 기도하고, 할 수 있는 일들을 해야 합니다.
이제 쇼끼뽈에 세운 학교를 통해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날 수 있도록 기도하고 후원해야 합니다. 여러분 가정에서 기도하시기를 바랍니다.
교실 한칸이 어렵다면 작은 금액의 헌금도 귀합니다. 그 헌금을 모아서 교실을 지을 수 있습니다. 다음 주일날에는 기쁜 마음으로 헌금에 동참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의 크신 은혜가 여러분과 가정과 사업장안에 더욱 충만하게 임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