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철도노조가 오늘 하루 시한부 파업에 들어갔지?

오늘 하루만 하는 파업이다. 파업에 대비해서 철도공사는 비상열차와 대체 인력을 긴급하게 투입했다. 출근시간대엔 차질 없이 운행되고 있는 것 같다. 하지만 퇴근시간대에는 열차 운행율이 85% 정도로 예상된다고 한다. 따라서 승객들이 다소 불편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고.

● 여성부가 혼인빙자간음죄를 폐지해야 한다고 했다고?

이런 의견서를 헌법재판소에 낸 것으로 확인됐다고 한다. 왜 이런 의견을 냈을까. “이 법이 '여성에게 정조 또는 처녀성을 지켜야 한다'고 강요하고 있고, 여성만을 피해자로 보고 있어 양성평등에 어긋난다”는 것이다. 이 사건과 관련한 헌법소원 공개변론은 모레 있게 된다. <중앙일보> 보도.

● 내년 예산 얘기가 나오지?

도로 짓고 건물 세우는 건설 사업을 말하지? 사회간접자본 투자. 이걸 정부가 ‘2009년 당초에 마련한 안 그 이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여기서 ‘2009년 당초안’이 중요하다. ‘2009년 당초안’은 20조가 넘는다. 그런데 내년 예산은 21조로 잡은 것이다. 작년보다 다소 늘어나는 셈이지?

정부는 ‘2009년 당초 예산보다 늘어난 거’라고 힘주어 홍보했다. 그런데 2009년 수정안을 보면 당초 20조였던 것이 24조가 된다. 따라서 내년 예산 21조는, 올해 예산 24조보다 3조가 적다. 그래서 <경향신문>은 ‘내년 사회간접자본 예산 늘어난다’는 정부의 주장은 ‘눈속임’이라고 지적했다.

○ 이명박 대통령은 "4대강 사업이 필수적 긴급사업"이라고 했다고?

사실 이런 예산 책정이 ‘4대강 사업에 다 쓰는 바람에 사회간접자본에 쏟을 돈이 없다’는 지적 때문에 이뤄진 것 아닌가? 이명박 대통령은 그러면서도 "4대강 사업은 선택적 사업이 아니고 기후 변화와 물 관리 관점에서, 여러 가지 측면에서 필수적이고 긴급한 사업"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 세종시 공사‘하는 둥 마는 둥’이라고?

시범사업을 담당하는 12개 건설사 모두 토지중도금을 미납한 상태라고 한다. 12개사 가운데 2개사는 아예 사업을 포기하고 현장에서 철수했다고 하고. 일반 분양도 4개월째 미뤄지고 있다고 한다. 청와대와 정부로부터 원안을 변경할 것이라는 설이 계속 흘러나오기 때문이다. <경향신문> 보도.

○ 지금 야당은 ‘세종시법’이 원안대로 통과돼야 한다는 입장인데, 이게 틀렸다고?

원안대로 통과시키자는 세종시법은 ‘이 도시의 이름은 세종시로 부른다’ 이 정도 법이다. 지금 쟁점과는 무관하다. 지금 쟁점은 도시 건설의 기본 방향, 중앙행정기관 이전계획 이런 거 아닌가? 이 문제는 따라서, ‘행복도시특별법’과 연관돼 있다고 한다. 이걸 개정하지 않으면 세종시에 대한 원래 구상은 그대로 유지된다는 것이다. <동아일보> 보도.

● ‘재보선 공천을 이런 식으로 해야 한다’는 문건 때문에 한나라당 내부가 시끄럽다고?

“강릉은 친박근혜쪽 인사인 심재엽 씨를 세워라. 심재엽 씨가 지더라도 이 사람이 친박 인사니까 ‘박근혜 신화’가 깨지는 효과를 나타낼 수 있을 것이다” 이런 내용도 있다고 한다. 누가 만든 문건일까. 여권 내부의 정무기획 관계자가 만든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이다. <조선일보> 보도.

● 도대체 북한은 왜 그 큰물을 흘려보냈을까?

일단 북한이 남쪽 사람 골탕 먹일 의도로 한 것 같지는 않다. 하지만 비도 안 왔는데 ‘댐 수위가 높아져 긴급하게 방류했다’는 북한의 해명은 설득력이 없다. 게다가 지금은 갈수기에 대비해 물을 채워야 할 시점 아닌가. 이건 결국 댐이 붕괴 위험에 처한 것이 아닌가 하는 해석이 나온다.

○ 아들을 아이스박스에 태워 보낸 아버지 이야기도 화제지?

극적으로 살아난 김기복 씨 이야기가 있다. 자신도 텐트에서 자다가 물살에 휩쓸렸다. 하지만 간신히 수초를 잡아 살아났다. 이때 그 근처에서 고 서강일 씨의 아들을 만났다. 이 아이는 "아빠가 스티로폼 아이스박스를 밀어줘 자신을 밖으로 밀어냈는데 아빠는 휩쓸려 내려갔다"며 울부짖었다고.

● 운전면허 필기시험에 자전거·친환경 문제가 나온다고?

운전면허 필기시험에도 '저이산화탄소·녹색 코드'가 도입된다고 한다. 친환경 운전과 관련해서는 공회전 금지 같은 배기가스를 줄이는 방법에 대한 문제가 출제되고 '자전거도로와 인접해 운전할 경우 속도를 줄여야 한다'는 녹색시대의 운전문화와 관련된 문제도 나온다고 한다. <중앙일보> 보도.

● 소형차의 실제연비가 표시연비보다 훨씬 나쁘다고?

'모닝'과 '마티즈' 같은 소형차의 실제 연비, 그러니까 연료 1L로 달릴 수 있는 거리가 자동차회사가 표시한 것보다 훨씬 안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모닝은 L당 15.5㎞이지만, 실제로는 9.38㎞이었다고, 마티즈는 원래 L당 16.6km라고 했는데 11.48㎞에 그쳤다고. <조선일보> 보도.

● 냉장고·TV 버리실 거면 재활용센터에 보내라는 기사가 있군.

일단 버리면 돈을 내야 한다. 하지만 재활용센터로 가면 돈을 벌 수도 있다. 게다가 내 물건 사주는 사람은 싸게 사서 좋고 말이다. 환경 생각까지 하면 ‘1석3조’아니겠나? 가까운 재활용센터가 어디냐고? 관할 구청 청소과에 문의하면 된다고. <한겨레> 보도.

● 날씨는?

오늘 중부지방은 대체로 맑겠지만, 강원 영동과 남부 일부 지역에선 가을비가 촉촉이 내리겠다고 기상청이 예보했다. 낮 최고 22~30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