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한국의 청소년들은 그 심성이 급속도로 병들어 가는 것 같다. 경기도 의정부시의 한 중학교에서 1학년 여학생이 수업중인 50대 여교사를 폭행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교육청이 진상조사에 나섰다. 교육청에 따르면 여교사가 이날 체육관에서 2학년 체육수업을 하던 중 B양이 들어와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수업을 방해했다. 여교사는 "수업중이니까 빨리 나가라며 B양의 팔을 잡아당겼는데 B양이 갑자기 머리채를 잡고 심한 욕을 하며 발로 허벅지를 찼다"고 밝혔다.

더욱 충격을 주는 뉴스는, 서울 모 고등학교 2학년인 A군은 지난 7월 7일 자신의 미니홈피에 ‘선생님 꼬시기’라는 제목으로 45초 분량의 동영상을 올렸다. 이 동영상을 보면 B군은 교실에서 한 젊은 여교사의 뒤로 접근해 갑자기 어깨에 팔을 올리며 교사의 목 부근을 감쌌다. B군은 여교사가 짜증스런 반응을 보이며 피하자 “누나 사귀자”라고 소리쳤다. 이어 “한 번 더, 한 번 더”라는 주위 학생들의 반응이 나왔고, B군은 또 다시 여교사에게 같은 행동을 했다.

어쩌다가 제자들이 교사에게 공공연하게 이런 방자한 행동을 할 수 있으며 대부분의 학생들이 이에 호응했고 더 나가서는 그런 장면을 담은 동영상을 인터넷 상에 유포할 수 있는 세상이 되었는가? 언제가도 이 난에서 언급하기를 “오늘날 한국 사회가 이처럼 음란으로 청소년들의 심성이 퇴폐하게 만들고 있는가? 이는 우리 성인 세대들이 벌거벗은 음란 문화가 온 사회에 판을 치도록 방치한 탓이 아니겠는가?”

“잡지나 만화, DVD나 영화, 심지어는 케이블 TV에서도 얼마든지 음란 만화나 영화를 볼 수 있을 뿐 아니라, 어른들도 차마 눈뜨고 볼 수 없을 정도의 노골적인 포르노를 조금만 인터넷을 다룰 줄 아는 아이라면 얼마든지 볼 수 있는 환경을 성인세대들이 방치함으로 중고생들은 물론, 초등생들까지 음란 바이러스가 미치고 있는 것이다.”라 했다. 그렇다. 지금 거리는 가슴과 허벅지가 다 들어난 의상으로 활보하는 여성들이 점점 급증하고 있다.

인터넷상에서는 여인들의 누드 사진은 물론이고 얼마든지 노골적인 성교장면을 찾아볼 수 있다. 이처럼 점점 노골화되고 있는 음란 문화 속에서 청소년들은 솟구치는 성의 충동을 어떻게 자제할 수 있겠는가? 더욱이나 청소년들의 도덕성을 가장 황폐화시키는 것은 야설이다. 위의 언급한 글을 계속 인용한다면 “소위 ‘야설(野說)’이라는 소설형식을 통해서 노골적인 남녀 간의 성관계 뿐 아니라 남매간에 성관계, 심지어는 교사나 부모와의 음란한 성관계를 아주 추잡한 표현을 적나라하게 묘사하고 있는 저급한 작품들을 청소년들을 너무 쉽게 접하고 있다.”

“그들은 처음에는 죄의식을 가지고 부모 몰래 그런 음란물을 보지만, 회수가 늘어갈수록 근친상간마저 자연스러운 관계라고 생각할 정도로 병들어가게 마련인 것이다. 이대로 계속 방치한다면 저들이 야수만도 못한 인간들로 전락함으로 한국의 미래는 암담함으로 가득할 것이다.”라 했다. 그러므로 도덕이나 철학을 배우지 못하고 오직 입시교육에만 길들인 청소년들, 야설에 깊은 영향으로 근친상간이라는 틀에서도 자유로워진 입장에서 청소년들은 어머니나 누나, 교사까지도 성의 욕구를 충족할 수 있는 대상으로 보일 수 있는 것이다.

많은 분들은 이런 현상은 청소년들 중 극히 일부에 불과할 것이라고 생각할지 모른다. 그러나 아무 대책 없이 방치하다가는 음란의 쓰나미 현상이 그나마 버티고 있던 빈약한 도덕의 뚝을 무너뜨리고 온 사회를 소돔과 고모라로 전락시킬 것이다. 아니 된다. 음란이 만연된 사회는 소돔과 고모라처럼 하나님의 진노의 대상이 되어 몰락하고 마는 것이다. 이란을 통해서 거듭 촉구한다. 이제는 정부는 좀 엄격하게 규제해야 마땅하다. 방송 심의기구에서는 방송에 방영되고 있는 음란물 규제들을 더 강화해야 되는 것은 물론이고, 청소년에 대한 인터넷 유해사이트 차단을 위한 범사회적 대책이 반드시 마련돼야 한다.

또한 종교계, 특히 한국교회가 방관하지만 말고 건전한 성문화를 바로 세우는데 전력해야 한다. 그리고 방송이나 언론들, 특히 인터넷 사이트를 운영하는 이들도 그동안의 상업적인 행태를 반성하고 과감히 방향전환을 해야 할 것이다.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악덕업자들은 계속 벌거벗은 음란문화를 조장할 것이다. 그러나 정부와 종교계, 신문이나 방송들이 앞장서서 바른 성문화 운동을 벌려간다면 미래 사회는 분명 훨씬 밝아질 것이 분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