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슴 아픈 소식부터 전해주신다고.

지난 토요일. 평소 학교에서 왕따를 당하던 경기도 평택 모 여자고등학교 학생 2명이 아파트 옥상으로 올라갔다. 소주를 나눠 마셨다. 그러더니 운동화 끈으로 서로의 팔과 다리를 묶었다. 그리고는 뛰어내렸다. 시간차이는 있었지만 둘 다 숨졌다. <한국일보> 보도.

● 몇 년 새 조류 인플루엔자에 감염된 닭과 오리를 집단으로 살 처분하는 일이 있었는데 후폭풍이 있다고?

이런 곳만 전국에 천여 곳 된다고 한다. 자, 그런데 어느 날부터인가 지하수가 이상해졌다. 하수도보다 더 썩은 냄새가 난다는 것. 정수기를 이용했다. 하지만 필터는 금방 더러워졌다. 그렇다. 가축을 매몰할 때 지하수 오염 문제에 대비를 전혀 안 했던 것이다. <조선일보> 보도.

● 공기업 민영화 담당하던 공무원이 회사를 차지했다는 이야기는 뭔가?

정부가 민영화하라고 한 곳이 있다. 부두관리공사의 인천 여객터미널 관리 업무였다. 결국 이 업무는, 새로 생긴 회사 (주)인천항여객터미널이 맡게 됐다. 그런데 이 회사를 만든 사람은 인천지방해양항만청 총무과장이었다. 공기업 민영화를 담당하던 공무원이었다. <중앙일보> 보도.

● 서민들 들어가라고 만드는 보금자리 주택이 '투기꾼들의 보금자리'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금자리주택은 주변 시세에 비하면 절반 값이다. 당첨만 되면 대박이겠지? 이에 따라 청약통장을 거액의 웃돈을 주고 불법으로 모으는 사례가 확산되고 있다고 한다. 이 사람들 왜 이러겠나. 싸게 사서 비싸게 팔려는 것이다. 기는 정부 위에 나는 투기꾼이 있다. <조선일보> 보도.

● 위장전입을 조장하는 선생님들이 있다고?

"무슨 무슨 고등학교에 가기 위해선 그 근처로 주소를 옮겨두는 게 좋아. 구청에서 단속 나올 수 있으니까, 옷가지 몇 개 걸어놓고…." 이걸 강남의 모 중학교 3학년 선생님이 조회시간에 가르쳐준단다. 위장전입을 공개적으로 유도하는 일까지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한국일보> 보도.

● 입학사정관제 전형에서 핵심인 교사추천서를 학생이 쓰는 일이 있다고?

짧은 기간 내에 수십 장의 추천서를 정성들여 써주는 게 물리적으로 어렵다 보니, 학생들이 추천서를 써 오면 사인만 해준다는 것이다. 일부 교사는 “학원 논술선생님에게 부탁하라”고 말하기도 한다고. 교사 추천서가 사교육시장에까지 내몰리고 있는 것이다. <서울신문> 보도.

● 리먼 브라더스 사태 1년이 지났는데, 우리가 얻을 수 있는 교훈이 무엇인지 다룬 기사가 있다고.

일단 위기가 터지면 외국인들은 앞 다퉈 한국에서 발을 빼고, 한국기업ㆍ금융기관들은 하루아침에 국제금융시장에서 찬밥 신세로 전락하게 된다. 외환보유액이 얼마이든, 무기력하기만 하다. 왜 이런 일은 늘 발생할까. 우리 경제의 대외 의존도가 높다는 이야기가 많지?

<한국일보>는 관건이 위기 자체가 아니라 위기대응력에 있다고 지적한다. 나라밖에서 터지는 재난을 막을 능력은 없지만, 최소화할 수 있는 길은 있다는 것이다. 이른바 위기관리 능력이 있어야 한다는 것. 그러려면 위기관리 매뉴얼 정도는 있어야 하는데. 이거 찾아보기 힘들다는 것이다.

● 신종플루 어떻게 하면 막을까, 특히 고위험군인 노인, 임산부, 영아들 말이다.

술·담배는 가급적 끊어라. 영양 섭취를 골고루 하라. 하루 20분씩 햇볕을 쪼이는 것도 좋다. 미리 계절 독감 백신을 맞아두는 것이 좋다. 이런 것들이 신종플루와 싸울 수 있는 힘! 즉 면역력을 키우는 첩경이라고 한다. <조선일보> 보도.

● 자기 담당 의사에게 수천 통에 전화를 한 스토커가 실형을 살게 됐다고?

51살의 여성은 5년 전, 한 여자 의사의 병원에 치료 받으러 간다. 친절하게 대해준 의사에 반한 이 여성, 그때부터 만나달라고 했다. 의사는 피했다. 그러자 업무를 볼 수 없을 정도로 전화를 걸어댄다. 기소, 구속, 집행유예를 당했지만 그러면 그럴수록 더 전화했다. 지금까지 걸어댄 전화만 수 천 통. 이 여성은 선고 받는 자리에서도 “그 의사, 사랑 한다”라고 했단다. <서울신문> 보도.

● 아버지의 빗나간 사랑, 참 안타깝다.

27살 청년이 무면허 운전을 하다가 79살 할아버지를 치어 돌아가시게 했다. 청년은 자기 아버지에게 전화했다. 아버지는 “내가 다 뒤집어쓴다. 넌 가만히 있어라”라고 했다. 아버지에 대한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그러나 들통 났다. 그 사고 현장을 현직 판사가 목격했던 것. <동아일보> 보도.

● 개그맨 8명의 웃음소리를 분석한 <동아일보> 기사가 있네.

유재석은 ‘파급성’에서 최고 점수를 받았다고. 파급성은 남도 따라 웃게 되는 성질이라 하겠다. 강호동은 ‘울림성’에서 고득점을 했다고. 이 웃음이 믿음과 안정성을 주는 거라고 한다. 이경실은 골고루 높은 점수를 받았는데. 썰렁한 개그라도 이경실이 웃으면 빵빵 터지는 효과가 난다고 한다.

● 날씨는?

맑은 하늘 사이로 햇살이 들어오면서 낮 기온이 많이 오르겠다. 낮에 서울 26도, 광주 28도, 대구 29도까지 오르는 등 낮엔 약간 덥겠다. 이렇게 맑고 일교차 큰 날씨는 당분간 계속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