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조간 신문 브리핑] 2008년 3월 18일 (화) |
|
|
|
|
● SBS와 <조선일보>가 이번엔 인천·경기지역의 관심 지역구 13곳의 판세를 분석했지?
참여정부에서 총리를 지낸 재선의 민주당 한명숙 의원과 이명박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인수위 행정실장을 지낸 한나라당 백성운 후보가 맞붙은 고양 일산동. 친노와 친이의 대결구도에서 누가 우위를 점했을까? 한명숙 의원이 10.7% 포인트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의정부갑에서는 노무현 대통령 초대 비서실장을 지낸 3선의 문희상 민주당 의원이 41.7%, 한나라당 김상도 후보가 32.2%로 조사됐다. 안산 단원갑에서는 참여정부 법무장관을 역임한 3선의 천정배 의원이 44.8%로 한나라당 허숭 후보를 두 배 이상 앞섰다.
○ 수도권을 ‘사지’라고 이야기하던 민주당, 그동안 엄살을 했나?
또 볼까? 남양주갑의 경우 민주당 최재성 원내대변인 35.1%로, 한나라당 심장수 후보의 33.1%를 2% 차이긴 하나 앞서고 있다. 부천 오정구에서는 민주당 원혜영 의원이 48.3%로 재도전한 한나라당 박종운 후보보다 20%포인트 이상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군포 재대결에선 민주당 김부겸 의원이 37.2%, 한나라당 유영하 후보가 28.7%로 조사됐다. 역시 재대결이 펼쳐지는 계양을에선 민주당 송영길 의원이 한나라당 이상권 후보보다 16% 포인트 이상 높은 지지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 인지도 때문인 것도 있겠지? 지금 앞서는 후보들 모두 현역 의원 아닌가?
그렇다. 한나라당도 현역 의원은 강세이다. 대변인 출신 여성 후보끼리 맞붙은 고양 일산서에서는 3선의 한나라당 김영선 의원이 민주당 김현미 의원을 크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광명을에서도 한나라당 전재희 의원이 두번째 맞대결을 벌이는 민주당 양기대 후보를 4배 이상 높은 지지율로 앞서고 있다.
민주당 현역의원보다 앞서는 곳도 있었다. 부천 원미을에선 15대 총선에서 승리한 뒤 2연패를 당한 한나라당 이사철 후보가 16, 17대 총선에서 2연승한 민주당 배기선 의원을 10% 포인트 가까이 앞서가고 있다. 인천 계양갑에선 한나라당 김해수 후보가 36.4%로 28.1%를 기록한 민주당 신학용 의원을 오차범위안에서 앞서고 있다.
○ 조사개요를 소개해달라.
이번 조사는 SBS와 조선일보가 한국갤럽조사연구소에 의뢰해 인천·경기 13개 선거구에서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평균 519명씩을 대상으로 그제 하루 전화 면접방식으로 조사했으며 95% 신뢰수준에 오차한계는 ±4.3%포인트입니다.
● SBS <조선일보> 서울 여론조사에서는 문국현 창조한국당 대표에게, 이명박 대통령의 핵심 측근 이재오 의원이 밀려서 이목을 끌었다.
<한국일보> 기사를 보자. 이재오 의원 캠프에 비상이 걸린 것은 당연. 한 측근은 "은평을에서 내리 3선을 했던 이재오 의원이 지역기반도 없는 문국현 대표에게 밀리고 있다는 사실은 충격 그 자체다"라고 걱정했다. 게다가 지금 안팎의 도전에 직면해 있다. 밖에선 야당이 표적으로 삼고 있고 안에서는 친박근혜계나 공천 탈락자들의 원성과 견제가 집중되고 있다. 게다가 이재오 의원이 ‘대운하 전도사’를 자처하지 않았나? 실세인 이재오 의원을 꺾는 것은 총선 승패의 상징성과 맞물려 있기 때문에 더욱 코너에 몰리고 있다. 한편 <한국일보>는 민주당이 이재오 의원 지역구에 후보를 내지 않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는데, 어제 후보를 결정했다.
● 김영삼 전 대통령이 김무성 의원 사무실을 방문한다고?
지금까지 김영삼 전 대통령은 이명박 대통령의 후견인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친박근혜 세력의 좌장격으로 “청와대가 이번 공천에 개입했다”며 공천 탈락에 대한 원성을 이명박 대통령에게 쏟아낸 김무성 전 최고위원 사무실을 찾아간다는 것이다. 김무성 의원은 이번에 무소속 출마를 검토하고 있다. 김영삼 전 대통령 측은 “특별한 정치적 의미는 없다”고 말했지만 그럴 리가 있겠나?
○ 이번 공천에서 민주계 중진 상당수가 낙마했지?
이강두·이규택·김무성·이경재·김기춘 의원 등이다. 살아 남은 민주계는 막내 격인 정의화·정병국 의원 정도다. 자신의 차남인 현철씨는 ‘금고형 이상 확정자는 공천 신청 자격이 없다’는 당헌·당규에 따라 공천 신청도 못 했다. 박종웅 전 의원도 물 마셨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이번 공천 과정을 겪으면서 상도동에서 연기가 뿜어져 나온다는 얘기가 많다. 한마디로 배신감을 느끼고 있다는 것이다. 청와대는 “대통령의 선거 개입은 없다”라고 하지만, 오늘자 <서울신문>은 “김장수 전 국방부장관 영입은 물론, 정몽준 의원의 지역구 이전도 다 MB작품설”이라고 보도하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이 개입할 여지가 충분히 있었다는 것이다.
● 앞으로 선거법 재판에 출석 안 하면 손해본다고?
<중앙일보>가 전하고 있다. 대법원은 4월 총선 이후 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국회의원이 의정 활동을 이유로 재판에 나오지 않을 경우 재판을 그대로 진행키로 했다. 재판에 나오지 않은 국회의원은 항변할 기회가 그만큼 줄어드는 것이다. 대법원이 결정한 내용이다. 또 첫 재판 때 여러 재판 날짜를 한꺼번에 정해 피고인이 인위적으로 재판을 지연시킬 가능성을 차단하기로 했다. 통상의 재판에서는 다음 재판 날짜만 잡고 재판을 마무리 짓는다. 하지만 여러 재판 날짜를 한꺼번에 잡으면 피고인이 이런저런 이유를 대며 재판을 미룰 여지가 없어진다.
대법원의 이런 방침은 선거 재판이 지연될 경우 ‘당선되면 그만’이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금품 제공과 같은 증거가 인멸될 수 있으며 장기간의 국회의원 공석 상태가 발생할 수 있다는 공감대 때문이다.
● 유인촌 장관의 ‘경고’에 뒤 이어 청와대가 이번엔 공공기관장 퇴출기준을 이번주에 마련하기로 했다고?
전방위적인 압박이다. ‘말을 안 들으니 방법을 쓰겠다’는 의지이다. <한국일보>가 전하고 있는 소식이다. 어떤 기준이 있나? 참여정부에서 장ㆍ차관 같은 핵심 요직을 지냈거나, 열린우리당 당적을 보유한 경우. 또한 구 정권 당료 출신의 낙하산 임명자, 강연이나 기고를 통해 좌파 이념 확산에 앞장선 인사도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주로 정치적 성향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 기준이 채 확립되기도 전에 사람 이름부터 거명되고 있지?
한이헌 기술신용보증기금 이사장, 이우재 마사회장, 이해성 한국조폐공사 사장, 이원걸 한전 사장 등이 우선적인 퇴진 대상으로 꼽히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논란은 커질 것 같다. 특히 과거 정부에서 요직을 맡았던 사람을 도려낸다는 것 아닌가? 그러면 참여정부 법무부장관이었던 김성호 국정원장 후보자, 한나라당 비례대표로 영입된 김장수 전 국방장관은 뭐냐 이런 형평성 논란이 제기될 수 있다는 것이다.
● 이혜진·우예슬 양을 납치·살해한 유력한 용의자로 붙잡힌 정모 씨, 일전에 조사받은 일이 있었다고?
<한겨레>가 전하고 있다. 정씨는 2004년 벌어졌던 이른바 ‘경기 서남부 연쇄살인 사건’ 때 경찰 수사 단계에서 용의선상에 올랐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 사건은 2004년 1~4월 벌어졌던 24건의 강도상해 및 살인 사건으로, 2년에 걸친 경찰 수사 끝에 2006년 범인이 붙잡혔다. 정씨는 2004년 경기 군포시에서 사라진 이른바 ‘전화방 도우미 실종사건’과 관련돼서도 유력한 용의자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당시 경찰은 실종자의 휴대전화에 기록된 마지막 통화 대상이 정씨인 것을 확인하고 정씨를 조사한 바 있다. 정씨에 대한 1차 조사가 엉성했던 것 아니냐는 의혹이 커지고 있다.
○ 꺼내기도 민망한 이야기이다. 안양 초등생 살해 용의자는 아동 성애자였다고?
<한국일보>가 전하고 있다. 경기 안양경찰서 수사본부는 유력한 용의자 정모 씨의 반지하 셋방 컴퓨터에서 다수의 아동 포르노 비디오 파일을 발견해 압수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김씨 컴퓨터에 이른바 '롤리타'(Lolita)라고 불리는 아동 포르노물 몇편이 저장돼 있었다"며 "이는 정씨가 아동성애 성향이 있는 인물이라는 점을 뒷받침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 박철언 전 체육청소년부 장관이 170여억원을 횡령당했다며 고소한 모 체대 무용과 교수가 경찰에 나갔다고?
충격적인 증언을 했다. 사실인지 아닌지 살펴봐야되겠지만, 자신이 박철언 전 장관과 내연(內緣)의 관계였으며, 박철언 전 장관이 변심(變心)할 경우에 대비해 '한몫' 챙겨두려는 마음으로 돈을 빼돌린 것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철언 전 장관이 자꾸 다른 여자들도 만나고 애정이 식은 것 같아 나중에 버림받기 전에 살 길을 찾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답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박철언 전 장관은 "K교수와 내연관계라는 주장은 전혀 사실 무근"이라고 반박한 바 있다. 제 2의 변양균 신정아 사건으로 번질지 주목된다.
|
|
|
| ⓒ 소리(http://www.cry.or.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
|
|
|
|
|
|
 |
전체기사의견(5)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
|
|
Lymnadded
(89.XXX.XXX.241) |
|
| 2009-01-05 04:31:33 |
|
| emitsstabeany |
| Hi. Interesting! |
|
|
|
Lymnadded
(89.XXX.XXX.241) |
|
| 2009-01-04 08:44:40 |
|
| Rhythisteseni |
| Hi. Interesting! |
|
|
|
Lymnadded
(89.XXX.XXX.241) |
|
| 2009-01-04 04:46:26 |
|
| obsecligcog |
| Hi. Interesting! |
|
|
|
liulikarims
(89.XXX.XXX.241) |
|
| 2008-11-11 02:19:14 |
|
| liulikarims |
| liulikarims |
|
|
|
magrisfoghr
(89.XXX.XXX.241) |
|
| 2008-10-09 16:19:46 |
|
| magrisfoghr |
| magrisfoghr |
|
|
|
|
| 전체기사의견(5) |
|
|
|
| 가장 많이 읽은 뉴스 |
|
|
|
 |
|
편집 :
2024.11.15 금 09:19 
ad74@cry.or.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