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새벽에 끝난 축구 이야기 안 할 수 없다.

20세 이하 청소년축구대표팀이 지난 1983년 멕시코 4강 신화재현에 한발 더 다가섰다. FIFA 청소년월드컵 16강전에서 3대 0으로 파라과이를 완파하고 18년 만에 8강에 진출했다. 게다가 감독은 그 유명한 홍명보 전 국가대표 주장이다. 사령탑으로 데뷔한 지 얼마 안 돼 세계 8강 신화를 달성했다. 우리나라는 오늘밤에 열리는 가나, 남아공의 승자와 대망의 4강 진출을 다툰다.

●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6자회담 조건부 복귀 선언을 했다고?

어떤 조건일까. ‘미국과의 양자회담이 진전되는지 그걸 보면서’ 6자회담을 포함한 다자회담을 진행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는 것이다. 중국 신화통신 보도. 한편 <조선일보>는 “원자바오 총리가 북한의 6자 회담 복귀와 핵 포기를 설득한 것으로 전해졌다”고 보도했다.

● 한편 이명박 대통령의 ‘그랜드 바겐’에 대해 국정감사장에서 여야 없이 비판이 제기됐다고?

한나라당 윤상현 의원은 "미국과 사전조율이 안 된데다 한 번에 북핵문제를 해결한다는 '원 샷 딜'이 가능하겠나"고 그랜드 바겐 제안을 비판했다. 남경필 의원도 "단계적 이행방식을 주장하는 미국의 입장과 우리 정부의 그랜드 바겐 정책은 충돌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야당 반응은 어떠냐. 이건 말할 것도 없다.

●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후계자로 내정된 셋째 아들 김정은이 노동당 부국장급이라고?

또한 공식 데뷔는 이르면 내년부터 2012년 사이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한다. 정부 관계당국이 분석한 것이다. 북한의 후계 체제와 관련해 우리 정보당국이 파악한 내용이 공식 확인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김정운이 아니라 김정은이었다. 배우 김정은 씨와 동명이인이다. <중앙일보> 보도.

● <중앙일보>는 앞으로 ‘나영이 사건’의 범인 조 모 씨의 실명을 따서 부르기로 했다고?

'나영이 사건'으로 규정한 여자 어린이 성폭행 사건에 범인 조 모 씨의 이름을 붙여 '조두순 사건'으로 부르기로 한 것이다. 가해자의 인권보다 공익에 충실해야 한다는 판단 때문이라는 것이다. 범인 실명이 공개됨으로써 사회적 응징에 의한 범죄 예방 효과를 노린 것이라고 한다. 반론도 있을 듯.

● 주변에 어린이를 상대로 한 흉악범죄가 기승을 부린다. 반면에 형량은 너무나 적고.

다섯 살 의붓아들이 있었다. 평소 대소변을 못 가려 체벌을 했는데, 방안에서 또 소변을 보자, 소변이 묻은 내복만 입혀 맨발로 베란다로 내보내, 영상 5도에서 3시간 넘게 벌서게 했다. 그러나 벌 서도 잘못했다고 안 하니까 야구방망이로 때렸고 결국 숨지게 했다는 것. 숨질 때까지 이 어린이는 다섯 끼를 굶었다고. 계모가 한 소행이다.

○ 아버지는 뭐했을까?

아버지는 다른 자녀와 함께 찜질방을 가면서 "잘못했다고 말하기 전까지 밥을 주지 말라"고 새 부인, 즉 어린이의 계모에게 말했다고 한다. 방조를 넘어 조장했다고나 할까. 그런데 이 계모, 1심에서 3년형을 받았는데, 항소심에서 1년 반으로 줄었다고. 반성했다는 이유로. <한국일보> 보도.

● “모든 노동자를 비정규직으로 만들어야 한다”던 박기성 노동연구원장, 자기논문 표절 의혹을 사고 있다고?

유원일 창조한국당 의원은 “자신의 논문을 다른 논문에 베끼거나 학술지에 실린 논문을 다른 학술지에 또 싣는 식의 행위 10건이 발견됐다"고 주장했다. 유원일 의원은 ”국책연구기관은 연구의 신뢰성이 생명인데…….”라며 개탄했다. 박기성 원장의 입장도 궁금하다.

● 돈 많다며 행세한 여자에게 당한 남자가 있었다고?

백화점 팀장으로 일하던 한 남자, 작년 부자를 자칭한 한 부녀 또는 모녀를 만났다. “딸과 결혼하고 싶나? 그러면 내 며느리 명의로 된 별장을 사라”고 권유했다. 10억짜리였다. 마련하기 힘들었다. 그래서 “팔아오겠다”며 백화점으로부터 6억 짜리 상품권 1197장을 받아냈다고. 그러다 사기혐의로 기소돼 160시간의 사회봉사명령을 받았다고. <서울신문> 보도.

● 앞으로 1~2년 내에 집값이 본격적으로 하락할 거라는 전망이 나왔다고?

대부분의 부동산 전문가들은 앞으로 집값이 오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지만 김광수경제연구소 선대인 부소장은 <경향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앞으로 1~2년 내에 본격적으로 집값이 하락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실 전국 15만, 수도권 2만가구의 미분양 물량, 이게 심상찮다.

● 제주도가 들개 때문에 난리라고?

시도 때도 없이 출몰하는 들개들이 중산간 지대에 널린 목장과 민가에 나타나 소, 양, 노루 같은 가축과 동물을 물어 죽이고 등산객마저 위협하는 상황이다. 그런데 늑대와 흡사하다는 점이 주목된다. 전문가는 “들개가 집개와 다른 늑대의 유전자를 닮아 가는 것”이라고 진단. <중앙일보> 보도.

● <한국일보>에 손 모델 이야기가 나오던데.

얼굴 없이 10년 동안 소비자를 유혹한 최현숙 씨 이야기이다. 톱스타들의 손 부분을 대역했는데. 최진실, 이영애, 한가인, 김연아, 김희애, 이나영 씨 역할이었다고. 단가는 방송광고 100만~150만. 액션이 크면 300만까지도. 손 관리 같은 경우 설거지나 손빨래 같은 건 안 한다고.

● 끝으로 날씨는?

어제는 올가을 들어 첫서리가 관측되기도 했는데요. 오늘도 내륙 산간 쪽으로 서리 현상이 나타났다. 오늘 화창하겠다. 낮에 서울 23도, 그 밖의 지역도 25도를 밑도는 선선한 날씨가 예상되겠다.